조수석에 친구 두고 종적 감춘 30대..."음주 사실 적발 두려워 현장 떠나"

추돌사고 후 차량에서 불이 나자 조수석에 탄 친구를 두고 종적을 감췄다가 하루 만에 자수한 30대(본보 2일자 7면)가 음주 사실이 적발될까 두려워 현장을 이탈했다고 진술했다. 그는 사고 차량에 두고 나온 친구가 불에 타 숨졌다는 언론 보도를 보고 죄책감을 느껴 제 발로 경찰서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용인동부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도주차량)로 A씨(30)를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9시20분께 용인시 처인구 마평교차로 인근 이동면 방면 도로에서 모닝 승용차를 몰다 주차돼 있던 6.5t 화물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조수석에 있던 B씨(30)에 대한 구호조치를 하지 않아 B씨를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와 숨진 B씨는 십년지기이자 같은 회사 직장동료룸메이트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에서 B씨와 함께 술을 마셨으며, 운전이 서툰 B씨 대신 운전대를 잡고 2차 술자리로 이동하다가 사고가 났다고 진술했다. 이어 사고 후 음주 사실이 적발될까 봐 두려워 현장을 벗어났다. 사고 후에 원룸에서 짐을 챙겨 떠난 것은 나도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음주 사실을 시인함에 따라 가게 CCTV를 통해 A씨의 정확한 음주 여부를 확인할 것이라며 조사를 마친 뒤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용인=강한수ㆍ김승수기자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부설 영재교육원 개강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부설 영재교육원이 개강식을 열고 본격적인 수업에 들어갔다. 29일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개강식에는 올해 영재교육대상자로 선정된 초4~6학년 영재학생 60명, 중학교 1~2학년 영재학생 20명, 학부모 및 지도교사 74명이 참석했다. 한상연 교수학습지원과장은 이날 입학 허가 선언을 통해 학생들은 꿈을 갖고 꿈을 이루기 위해 늘 생각하고 질문하는 습관을지도교사는 교사와 학생 중심 참여 수업을 학부모는 학생의 건강과 안전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해줄것을 당부했다. 이어 미래를 디자인하는 영재교육의 새로운 사고의 전환이라는 주제로 이서영 인문학 작가의 특강이 진행됐다. 이 작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춘 지식과 가슴 속에 지혜를 겸비한 영재교육 ▲수학 및 과학 지식에 대한 기술력과 창의력 함양 등 인문학적 상상력이 융합된 바른 인성 ▲보이지 않는 것도 볼 수 있는 지혜롭고 현명한 사람으로 거듭나기 위한 자신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성찰 등을 강조했다. 한편, 영재교육원은 관내 12명의 초ㆍ중학교 영재지도교사의 프로젝트수업 프로그램으로 다채로운 체험 및 융합 탐구 중심의 교육활동이 펼쳐진다. 동두천=송진의기자

금감원, 금융소비자 대상 ‘FSS금융아카데미’ 모집

금융소비자를 위한 전문 강좌가 무료로 개설된다. 금융감독원은 일반인을 위한 FSS금융아카데미 일반과정 및 심화과정을 각각 마련해 참석자를 모집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금감원 금융교육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고, 신청기간은 강의일 1주 전 월요일 오전 9시부터다(선착순 100명 마감). 구체적 신청 일정은 금감원 금융교육센터 홈페이지에 게시한다. 교육은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서울시 종로구에 있는 금감원 연수원에서 진행된다. 일반과정(월 1회, 총 8회)은 금융시장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와 관련된 주제를 금융권역별(공통, 보험, 시장)로 나눠 순차적(2~3개월)으로 구성한다. FSS금융아카데미 참석횟수(5회10회20회 이상)에 따라 수료증(Level ⅠⅡⅢ)을 수여할 예정이다. 일반과정 수료증 취득자를 대상으로 참석자를 선발 심화과정(연 1회)은 시의성 있고, 금융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지식을 체험하는 주제로 구성한다. 심화과정 참여 방법 및 강좌 주제는 실시 전 별도 공지할 예정이다. 2018년에는 ▲금융전문가 업무체험, ▲핀테크기업 CEO특강, ▲핀테크가상화폐, ▲금융회사 취업사례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서울=민현배기자

인천 중구, 학교와 사회복지시설 10개소에 상자텃밭 구입비용 지원한다

인천 중구가 상자텃밭 구입비용을 지원해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도시농업을 추진한다. 중구는 올해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 및 사회복지시설에 상자텃밭 구입비 등 제반비용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이를 통해 구는 도시농업에 대한 관심을 증대시키고,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도시농업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구가 추진하는 도시농업 활성화 사업은 2개 사업, 540만원(전액 구비)의 예산으로 추진된다. 기존에 관내 초중고등학교 6곳을 대상으로 시행했던 미래세대 학교텃밭 조성사업 외에 텃밭을 매개로 하는 사회복지 프로그램을 발굴해 소외 계층 복지 증진에 이바지하고자 요양원 4곳 등에 사회복지시설 복지형 텃밭 조성사업을 신규 편성했다. 구는 이달 초 업체선정과 계약 등을 완료하고 중순부터는 복지형 텃밭 조성사업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한, 구는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도시농업에 부합하기 위해 학교와 사회복지시설 담당자가 함께하는 제품선정 회의를 개최해 대상부지 유휴공간 활용에 적합한 상자텃밭 제품을 선정했다. 이와 함께 텃밭관리 및 작물 재배방법 등 필요한 교육도 지원할 계획이다. 홍인성 구청장은 도심지역 내 자투리 생활공간을 활용한 상자텃밭은 자연친화적인 공간을 제공해 누구나 쉽게 시도해 볼만한 도시농업으로, 지속적으로 공간 확보에 나설 것이라며 학생들에게는 건강한 먹을거리에 대한 이해와 공동체 의식을 형성하고 요양원에 계신 어르신 등 소외계층에게는 건전한 여가활동 및 건강증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민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