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를 위한 2차 관문인 프리젠테이션을 통과해 최종 후보지 선정에 한발짝 다가섰다. 19일 대한축구협회와 김포시에 따르면 축구협회는 지난 1월 11일 까지 축구종합센터 건립용지 선정을 위한 유치신청 공모에 참여한 24개 지자체를 상대로 상대로 내부 심사를 거쳐 지난 2월 27일 김포시를 비롯해 12개 지자체를 후보로 선정했다. 선정된 12개 지자체는 김포시를 비롯해 경북 경주시, 전북 군산시, 경북 상주시, 세종특별자치시, 경기 여주시, 경북 예천군, 경기 용인시, 울산광역시, 경기 이천시, 전북 장수군, 충남 천안시 등이다. 축구협회는 1차 심사를 통과한 12개 지자체를 상대로 지난 18일 서울 교보빌딩에서 각 지자체가 설명하는 2차 프리젠테이션 심사를 실시했다. 시는 이날 오전 정하영 시장이 직접 프레젠테이션에 나서 김포국제공항, 인천국제공항,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인천김포고속도로, 올림픽대로, 경인아라뱃길 등 국내외 접근성과 확장성, 미래 발전가능성 등 김포의 장점을 충분히 어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날 프리젠테이션이 끝난 뒤, 축구협회로부터 2차 프리젠테이션 심사에 대한 결과를 유선으로 통보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2차 프리젠테이션 심사를 통과한 지자체는 경기도에서는 김포시를 비롯해 여주시, 용인시가 통과했으며 이어 경주시, 상주시, 예천군, 장수군, 천안시 등 8개 시ㆍ군(무순) 이 2차 컷오프를 통과하며 최종 심사만을 남겨 두게됐다. 이로써 축구종합센터의 국제경기 개최와 대표선수 훈련 등을 감안한 특수성을 감안할 때 김포, 용인, 여주시가 치열한 각축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축구협회는 4월중 현장실사를 거쳐 4월말까지우선협상대상자를 순위별로 3개 지차체를 선정하고 늦어도 6월말까지는 최종 지자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시가 축구협회에 제안한 부지는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통진 IC 부근 누산리 일대로 알려졌으며 이 지역은 지하철 5호선이 연장될 경우 종착역(차고지)이 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축구종합센터 유치로 남북평화시대의 중심도시로 나아가고자 한다며 대한축구협회, 김포시 모두가 성공하는 국제적인 축구종합센터를 만들 수 있다. 시민들의 한결같은 염원을 담아 현장실사 준비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당초 공고한 20여 항목을 모두 평가할 것이지만 무엇보다도 부지 위치 등 부지의 특성과 단체장 의지, 지원 부분 등이 좌우하게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편, 축구종합센터는 33만㎡ 규모로 건립되며 1천명 이상 수용할 수 있는 소규모 스타디움과 천연, 인조잔디 구장 12개면, 풋살구장 4개면, 다목적 체육관, 축구과학센터, 수영장, 테니스장, 족구장 등 다양한 부대시설과 사무동이 들어선다. 총 1천5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향후 10년간 생산유발효과 2조8천억원, 부가가치 1조4천억원, 4만여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김포=양형찬 기자
김포시
양형찬 기자
2019-03-19 1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