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하준, 부드러운 눈빛

'하나뿐인 내편' 고래쌤 박성훈 "좋은 분들과 함께 했다" 종영 소감

배우 박성훈이 KBS 2TV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의 종영을 맞아 벅찬 종영 인사를 전했다. 50%에 육박하는 시청률로 국민 드라마 반열에 오른 KBS 2TV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극본 김사경 연출 홍석구)이 대단원의 막을 내린 가운데, '달달함 장인' 장고래 역으로 시청자들 설레게 한 박성훈이 아쉬운 종영 소감을 전해왔다. 설레는 눈빛으로 러브 라인 뿐 아니라 밀도 있는 감정 연기까지 출중하게 소화해 많은 사랑을 받은 박성훈. 이에 박성훈은 "시청자분들께서 저희 드라마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셔서 50%에 달하는 시청률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동안 고래를 많이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촬영을 마쳤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시청자들에게 감사함을 가득 담은 진정성 있는 소감을 전했다. 여기에 "존경하는 선배님들, 동료 배우들, 훌륭하신 작가님, 감독님, 최고의 스태프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기분 좋은 시간이었다.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고 돌아간다. 다른 작품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작품을 끝내는 남다른 소회를 드러냈다. 이렇듯 장고래로서 마지막 인사를 전한 박성훈은 조선의 하늘과 시간을 만들고자 했던 세종대왕과 그와 뜻을 함께했지만 한순간 역사에서 사라진 장영실의 숨겨진 이야기를 다룬 작품인 영화 '천문:하늘에 묻다'(가제)에서 세자 이향 역을 맡아 관객들과 만남을 앞두고 있다. 장영준 기자

송다은, 몽키뮤지엄 근무 이력에 '버닝썬 연루설'…소속사 "관계없다"

배우 송다은이 '버닝썬 연루설'을 부인했다. 소속사 이안이엔티는 지난 16일 버닝썬 연루설과 관련해 "송다은은 이번 버닝썬과 관련된 일련의 사건과 전혀 연관이 없음을 밝혀드린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세간의 추측은 송다은과 승리가 평소 개인적 친분이 있었다는 점을 확대해석한 근거 없는 낭설이다"라며 "현재 이러한 추측성 말들로 인해 송다은도 물질적, 정신적 피해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배우의 명예와 인격을 훼손하는 행위가 지속될 시 법적으로 강력 대응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승리와 유리홀딩스 유모 대표가 운영한 것으로 알려진 라운지바 '몽키뮤지엄'은 현재 탈세 의혹이 제기된 상태. 술을 마시며 춤을 출 수 있는 공간이지만 '유흥주점'이 아닌 '소매점'으로 등록, 변칙 영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커지자 2016년 몽키뮤지엄 오픈 당시 직원으로 근무했던 송다은의 이력이 주목받으면서 버닝썬 사태에도 연루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송다은은 오픈 때 도와달라고 해서 처음 한 달 같이 으쌰 으쌰 한 게 전부다. 승리와는 학생 때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라고 해명했다. 송다은은 지난해 채널A '하트시그널2'에 출연했으며, 현재 배우로 활동 중이다. 다음은 이안이엔티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배우 송다은 소속사 이안이엔티입니다. 우선, 배우 송다은 씨는 이번 버닝썬과 관련된 일련의 사건과 전혀 연관이 없음을 밝혀드립니다. 세간의 추측은 송다은 씨와 평소 승리 개인적 친분이 있었다는 점을 확대해석한 것일 뿐, 근거 없는 낭설임을 다시 한 번 밝혀드립니다. 현재 이러한 추측성 말들로 인해 송다은 씨도 물질적, 정신적 피해를 받고 있는 상태입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현재 발생한 버닝썬 관련해 송다은씨는 전혀 관계가 없음을 명백히 밝혀드립니다. 당사는 인터넷의 게시글이나 댓글을 통해 악성, 허위 정보를 작성하고 유포한 자들에 대한 자료를 수집 중에 있습니다. 배우의 명예와 인격을 훼손하는 행위가 지속될 시, 법적으로 강경 대응할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소속 아티스트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전합니다. 장영준 기자

'대탈출2' 레전드급 첫 방송…이건 예능이 아니다

'대탈출2'가 첫 방송 이후 시청자들의 격렬한 응원을 받으며, 성공적 출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지난 17일 첫 방송된 tvN '대탈출2'에서는 지난 시즌보다 훨씬 더 업그레이드된 스케일과 퀄리티, 그리고 강호동, 김종민, 김동현, 신동, 유병재, 피오(블락비) 여섯 멤버의 팀워크가 빛을 발하며 시청자들을 열광시켰다. 이날 방송은 케이블, 위성, IPTV를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전국 가구 시청률이 2.5%, 순간 최고 3.0%를 기록했다. tvN 타깃 시청층인 2049 시청률은 평균 2.7%, 최고 3.1%로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으며, 남녀 10대에서 40대까지 남녀 연령별 시청률에서도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 첫 방송부터 일요 대세 예능으로 자리매김했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기준) 경기도 포천의 미래대학교를 방문한 탈출러들은 지난 시즌과 비교할 수 없는 스케일에 압도된 모습을 보였지만, 각자의 기량에서 훨씬 업그레이드 된 기량과 한층 더 끈끈해진 팀플레이로 탈출의 짜릿함을 안기며 첫 방송을 성공적으로 장식했다. 강호동은 팀의 맏형으로서 탈출러들을 격려하며 '탈출 폭격기'다운 감각을 드러냈다. 힘으로 캐비닛을 열거나, 식당 문을 연 뒤 테이블과 의자로 가로 막힌 길을 힘으로 뚫고 지나가는 등 '힘호동'의 모습을 보이며 웃음을 자아내는가 하면, 소화전 버튼을 발견하는 예리한 관찰력으로 첫 탈출에 기여하는 등 놀라운 기량을 뽐냈다. 피오의 활약도 눈에 띄게 업그레이드 됐다. 첫 번째 미션에서 테니스공을 멀리 있는 과녁에 맞추며 몸풀기 미션에 성공한 데 이어, 강호동과 피호동 케미를 선보이며 첫 탈출의 물꼬를 튼 주인공으로 활약, 쾌조의 스타트를 보였다. 뿐만 아니라 지하 어두운 곳에서 불 켜는 스위치를 발견하고 단서가 될 동영상 비밀번호가 적힌 보안카드를 발견하는 등 지난 시즌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탈출에 자신감을 보이며 곳곳에서 활약, '예능 대세'의 면모를 드러냈다. 지난 시즌보다 예리한 추리력과 두뇌 풀가동으로 결정적인 단서를 찾아낸 팀의 브레인 신동과 유병재의 활약도 대단했다. 주어진 단서를 유추해 문제를 해결하거나 천장 환풍기에 걸린 카드키를 발견하는 등 기지를 발휘, '완성형 탈출러'로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시즌을 통해 각각 '김발견'과 '김호들'이라는 별칭을 얻은 김종민과 김동현 역시 탈출의 과정에서 자신 만의 개성있는 캐릭터를 선보이며 웃음을 안겼다. 소름 끼치는 집단 지성으로 팀플레이의 절정을 보여줬던 것은 식당 문을 열었던 사건이었다. '김발견' 김종민이 자석을 이용해 쇠빗장를 열어야 한다는 사실을 발견한 데 이어, 신동이 회의실로 달려가 강력 자석을 구해왔다. 피오는 자석을 사용해 쇠빗장을 해제하는 역할을 맡았고 강호동과 김동현이 힘을 보태 식당 문이 열리는 순간 짜릿한 탈출의 순간을 경험할 수 있었다. 방송 말미에는 어마어마한 규모를 자랑하는 지하의 초대형 비밀 공간을 발견한 멤버들이 의문의 검은 탑을 마주하는 장면이 등장했다. 검은 탑의 정체는 무엇일지, 이곳에 숨겨진 스토리는 무엇일 지 궁금증을 자아내며 다음 주 역시 꿀잼을 예고했다. 시청자들은 "스케일, 팀플레이, 케미, 제작진 연출 다 미쳤다. 한국 예능에 길이 남을 레전드다" "두 배 더 강력해졌다고? 이건 예능이 아니고 그냥 영화다" "인디아나 존스 같은 모험 영화 한편을 보는 듯했다. 시간 순간 삭제" 등의 격한 반응으로 극찬했다. 한편 첫 방송에 앞서 탈출러 6명의 멤버들은 카카오TV 생중계를 통해 시청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생중계는 수많은 시청자들이 접속해 23만 조회수를 기록, 실시간 채팅을 통해 뜨거운 성원을 보였으며, 멤버들은 시청자들의 질문에 답하며 친근한 모습으로 소통해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전하기도 했다. '대탈출2'는 반전을 거듭하는 드라마틱한 전개와 기상천외한 트릭으로 업그레이드된 초대형 밀실, 그리고 보다 단단해진 팀워크를 통해 '프로 탈출러'로 레벨 업한 멤버들이 펼치는 밀실 어드벤처. 매주 일요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된다. 장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