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진접2지구 환경영향평가 설명회, 주민 반대로 무산

LH 한국토지주택공사와 국토부가 주최한 남양주 진접2지구 환경영향평가 설명회가 지난 15일 남양주시 진접읍 주민자치센터 4층 크낙새홀에서 진행됐지만, 주민들의 거센 항의로 시작 50분 만에 무산됐다. 이날 설명회에는 주최 측을 비롯해 진접2지구 수용반대대책위원회 남병목 위원장 및 임원, 180여 토지주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앞서 남양주시는 진접읍 내각리ㆍ연평리 일원 129만2천388㎡ 규모의 남양주 진접2 공공주택지구 환경영향평가(초안) 공람 및 설명회 개최 공고를 내고 주민 설명회를 진행했다. 그러나 이날 대책위와 주민들은 설명회 시작 전부터 ▲GB내 3~5등급지를 주택지구로 지정(GB 해제)해야 한다는 법률을 위반한 사유 ▲택지개발 업무처리지침에 따라 농업진흥지역은 가능한 지구지정에 포함하지 않아야 한다는 규정을 어긴 사유 등에 대한 설명을 요구하며 한동안 주최 측과 대치했다. 결국 설명회는 주민들의 잇따른 항의와 질문요구 등으로 50분 만에 시작도 하지 못한 채 무산됐다. 남병목 위원장은 환경영향평가 설명회는 (주최 측이) 일을 진행하기 위한 통과의례일 뿐, 주민 설명을 수렴하기 위한 의지가 아니다라며 우리는 설명회를 듣기 전 불법으로 지구 지정한 것에 대한 해명을 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남 위원장은 국토부와 LH는 여전히 주민 삶의 터전을 짓밟으면서 생존권을 유린하고 있다며 불법 지구지정에 대한 행정소송과 더불어 집단행동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접2지구 대책위는 변호사를 선임해 위법한 지구지정 취소에 대한 행정소송을 제기하며 재판을 진행하고 있다. 또 공람기간인 내달 12일까지 주민의견서를 제출하고, 오는 20일 청와대 앞에서 광화문으로 이어지는 공공주택지구 반대 전국연대 청와대 특별총집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남양주=김성훈ㆍ하지은기자

운수종사자 복지 증진 위한 '수원시녹색교통회관' 개관

운수산업 발전과 운수종사자 복지를 위한 공간인 수원시녹색교통회관이 개관했다. 수원시는 지난 15일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운수종사자 복지 증진을 위해 조성한 수원시녹색교통회관의 개관식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수원시녹색교통회관은 건축면적 4천908㎡,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건립을 위해 총 159억 원이 투입됐다. 수영장ㆍ북카페ㆍ은행 등 주민편의시설이 마련돼 있으며, 3층에는 대규모 행사를 열 수 있는 대강당ㆍ대회의실 등도 있다. 이곳에서는 운수산업 발전을 위한 포럼ㆍ회의ㆍ전시회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릴 계획이다. 또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ㆍ수영 등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결혼식ㆍ경로잔치 등을 진행할 수 있도록 대관도 할 예정이다. 수원시녹색교통회관의 운영기관으로는 비영리단체인 전국택시산업노동조합 수원시지부가 선정됐다. 이에 따라 전국택시산업노동조합 수원시지부가 오는 2022년까지 수원시녹색교통회관 운영을 맡는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수원시가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건립한 녹색교통회관은 운수종사자들이 편하게 쉴 수 있고, 활력을 찾을 수 있는 도심 속 오아시스 같은 공간이라며 운수종사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교통정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기준 수원시 운수종사자 수는 버스 3천104명, 택시 5천513명, 화물 7천555명 등 총 1만6천172명에 달하고 있다. 채태병기자

안혜영 부의장, 경기도그린캠퍼스협의회 참석 “대학과 기후변화 선도적 대응 노력”

경기도의회 안혜영 부의장(더불어민주당ㆍ수원11)은 지난 15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경기도그린캠퍼스협의회 정기총회에 참석했다고 17일 밝혔다. 경기도그린캠퍼스협의회는 지난 2010년부터 경기도 내 62개 대학이 회원대학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지구온난화 방지와 지속가능 발전을 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자발적 참여로 조직된 협의회다. 이날 안 부의장은 에너지 다소비 기관인 대학이 자발적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고자 자체적으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노력하는 것은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중요한 역할이라고 할 수 있다며 근래 사상 최악, 최장의 미세먼지로 전국이 몸살을 앓는 가운데 환경문제는 미세먼지를 포함해서 경기도만의 문제가 아닌 전국적이고 세계적인 문제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안 부의장은 대응책 역시 범정부 차원에서 정부, 지자체, 대학 등 협치기구를 만들어 대응해야 한다며 대학이 그 중심에 있는 것은 미래와 현재의 지도자를 배출하는 전당이자 세계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는 곳으로 미래사회를 선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이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 또 안 부의장은 경기도에서 올해 그린캠퍼스를 만들고자 경기도 내 대학연합에 지원하는 2억 9천만 원의 예산은 작은 마중물에 불과하다. 한편 최고의 정책은 대학 캠퍼스 내 대학생들 인식개선 및 생활화를 통한 직접참여와 실천이라고 생각한다며 도의회에서도 시설보완, 환경개선 및 다양한 아이디어 활용 등을 위한 재정적,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는 협성대 박민용 총장의 이임 및 성경대 윤동철 총장 취임식이 있었다. 아울러 윤신일 강남대 총장을 비롯한 62개 대학 관계자와 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소속 배수문(더불어민주당ㆍ과천), 심규순 의원(더불어민주당ㆍ안양4)과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용성 의원(더불어민주당ㆍ비례),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장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최현호기자

경기도 21일까지 시민정원사 교육생 모집

경기도가 도내 정원문화 확산의 주역이 될 2019 경기도 시민정원사 교육생을 오는 21일까지 모집한다. 경기도 시민정원사는 정원문화 활성화와 자발적 봉사활동을 통한 녹색문화 공동체 확산, 녹색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경기도가 2013년부터 전국 최초로 시행한 제도다. 조경가든대학 과정을 통해 식물과 정원에 대한 기본적인 이론과 실습을 배운 후, 실제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시민정원사 과정을 마치면 도지사 명의의 시민정원사 인증서를 수여한다. 올해는 도내 7개 교육기관별로 조경가든대학 과정 30명씩 210명(상반기), 시민정원사 과정은 20명씩 총 14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생들은 올해 4월부터 11월까지 식물이해, 식물관리, 정원조성, 자기개발, 기타 가드닝 관련 등에 대한 기본지식과 실무능력을 키우게 된다. 우선 조경가든대학 과정은 경기도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시민정원사 과정은 경기도민 중 조경가든대학 수료자, 산림원예조경 관련학과 대학 졸업자로가 대상이다. 3월 21일 오후 6시까지 각 교육기관을 통해 방문 또는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올해 조경가든대학 과정 교육기관은 농협대학교 산학협력단(고양), 대림대학교 평생교육원(안양), 대진대학교 평생교육원(포천), 신구대학교 식물원(성남), 신안산대학교 산학협력단(안산), 한경대학교 평생교육원(안성), 한택식물원(용인) 등 7곳이다. 신청서식 등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홈페이지 고시/공고란 또는 교육기관별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선호기자

경기도, 섬유제조 활성화 및 역량강화사업 추진

경기도가 도내 섬유산업인들의 역량을 키워 섬유산업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는 2019 섬유제조 활성화 및 역량강화사업을 추진한다. 경기도는 올해 경기섬유산업연합회와 함께 섬유제조 활성화 및 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차세대 CEO 아카데미와 이업종 교류ㆍ융합 세미나를 시행, 참가자 및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우선 차세대 CEO 아카데미는 도내 섬유업계 경영후계자들의 역량강화를 위해 진행되는 사업으로, 기존의 단순 이론교육 중심의 교육과정에서 벗어나 섬유패션업계 차기 경영자 및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전문 강사를 초빙해 연 6회 교육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스트림 간 그룹 매칭을 통해 각 그룹 별 신소재를 개발하는 과정이 추가됐으며, 연간 교육을 마친 후 우수 참가자에게는 10월에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패션월드 도쿄 참관(일부 자부담)을 지원한다. 이업종 교류ㆍ융합 세미나는 경기도의 특화산업인 섬유, 가구, 피혁산업과 타 업종간의 융합교류를 통해 창조적 아이디어 발굴 및 신제품을 개발하고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올해 연간 5회의 교류회를 열어 타 업종 간의 경영자원을 활용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제품을 개발하는 과정을 밟게 되며, 11월 열릴 최종 세미나를 통해 시제품 전시, 이업종 융합 관련 전문가의 강연, 그리고 패널토론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경기섬유산업연합회 홈페이지나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공고 및 가입신청서 양식을 다운로드해 작성한 후, 경기기섬유산업연합회 이메일(kadun@gtia.or.kr) 또는 팩스(031-840-9615)로 제출하면 된다. 신청기간 등 자세한 내용은 해당 홈페이지 공고문을 참조하거나 경기섬유산업연합회 섬유사업팀으로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이선호기자

경기도, 고령 운전자 면허 자진 반납시 10만원 지역화폐 지급

올 하반기부터 경기도내 만 65세 이상 고령운전자가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하면, 교통비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10만 원 상당의 지역화폐를 지급한다. 경기도는 경기도 교통안전 증진을 위한 조례 개정안이 13일 공포됨에 따라, 추경에 예산을 반영하여 하반기부터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지원사업은 고령운전자의 운전면허 자진반납을 유도해 고령운전자로 인한 교통사고 감소를 도모하고자 민선7기에서 처음 추진하는 사업이다. 현재 도내 고령 운전면허 소지자는 60만 명으로 전체 면허소지자 800만 명 중 7.5%이지만, 고령운전자로 인한 사망사고가 전체 교통 사망사고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이에 두 배 이상인 16.1%를 차지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주민등록상 만 65세 이상 도내 운전면허 소지자 중 조례공포일(3월 13일)부터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한 고령운전자다. 지원 방식은 해당 운전자가 도내 경찰서 또는 운전면허시험장에 면허를 자진반납하면 지역화폐를 지급하는 식으로 이뤄진다. 뿐만 아니라, 자진반납 운전자에게는 자진반납자임을 표시할 수 있는 카드 등을 제작해 지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도는 우선 올해 1회 추경을 통해 5억500만 원 상당의 보조금을 마련하고, 면허 반납자 1만 명을 대상으로 지원을 추진한다. 향후 2020년에는 2억2천800만 원을 들여 4천500명을, 2021년에는 3억2천900만 원을 투입해 7천500명을, 2022년까지 7억5천800만 원을 들여 1만5천명을 지원하는 등 총 3만7천명의 면허 반납을 유도할 계획이다. 면허 반납자는 1회 한정 1인당 10만원을 지급받을 수 있다.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현재 경기도의 역점 사업 중 하나인 지역화폐 형태로 지급, 교통비 등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이번 개정조례안을 대표발의한 문경희 도의원은 날로 늘어가는 고령운전자의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고령운전자의 운전면허 자진 반납 우대제도를 시행하고자 조례를 개정한 것이라며 특히 고령자들의 안전한 교통안전 환경 조성하는데 이바지 하겠다고 밝혔다. 이선호기자

삼성전자, 베트남 호찌민에 ‘삼성 쇼케이스’ 개관

삼성전자가 동남아 최초로 베트남 호찌민에 브랜드 체험 공간인 삼성 쇼케이스를 오픈했다고 17일 밝혔다. 베트남 호찌민의 비텍스코 파이낸셜 타워에 약 1천100㎡ 규모에 마련된 삼성 쇼케이스는 미국 뉴욕의 삼성837, 독일 프랑크프루트의 자일 쇼케이스에 이어 삼성전자가 전세계에서 3번째로 문을 연 브랜드 체험 공간이다. 이곳에는 최신 스마트폰과 태블릿, 웨어러블 기기를 체험할 수 있는 모바일 존과 하만 카돈의 최신 오디오 장비를 비롯해 QLED TV를 경험할 수 있는 혁신의 리빙룸,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탑재된 최신 주방가전이 전시된 스마트 키친, 가상현실(VR) 기기를 즐길 수 있는 VR 엔터테인먼트 존 등으로 구성됐다. 또 부부가 자녀를 맡기고 자유롭게 관람과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대형 키즈존도 운영한다. 삼성전자는 이곳에서 신제품 런칭 이벤트와 현지 문화를 반영한 다양한 체험행사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베트남 법인장 서경욱 상무는 동남아 인구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밀레니얼 세대를 위한 복합 문화 공간 컨셉으로 만들어졌으며, 단순한 제품의 전시체험을 넘어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공유하고 다채로운 소비자 체험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경기도농업기술원, 5월 18일 어린이 곤충 사생대회 개최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오는 5월 18일 원내에서 어린이 곤충 사생대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생대회는 어린이들에게 곤충에 대한 친근함을 심어주기 위해 자연과 곤충을 주제로 진행하며, 5월 1일까지 사전 참가 신청을 받는다. 사생대회는 유치부(5세~7세), 초등1부(1~3학년), 초등2부(4~6학년)로 나뉘어 진행되며, 1인당 한 작품을 출품할 수 있다. 곤충페스티벌 행사 당일 현장에서 배부되는 도화지(유치ㆍ초등1부 8절, 초등2부 4절)를 제외한 회화도구는 참가자가 직접 준비해야 하며, 출품작 종류에는 제한이 없다. 사생대회 심사는 참가자 연령에 맞는 창의성, 순수성, 개성을 중점으로 전문가 심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심사를 통해 선발된 수상자는 5월 24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하고, 같은달 31일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시상식을 갖는다. 시상은 참가부문 별 경기지사상, 대상(도서상품권 20만 원), 금상(도서상품권 10만 원), 은상(곤충사육키트), 동상(곤충사육키트), 특별상 10작품, 장려상 15작품 등 모두 37작품을 시상할 예정이며, 참가자에 한해 애벌레 및 곤충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김석철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사생대회를 통해 미래 곤충 산업의 주인공이 될 어린이들에게 곤충에 대한 의식 전환과 우리와 함께 살아가야 할 소중한 존재임을 일깨우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완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