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용인 공장 급물살…수도권정비실무위 바로 통과

SK하이닉스의 용인 공장 신설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 수도권정비실무위원회는 15일 오후 산업통상자원부가 SK하이닉스 용인 공장 신설을 위해 신청한 산업단지 특별배정 요청안을 본회의에 올리기로 했다. 이 안건이 본 위원회를 통과하면 문재인 정부 첫 수도권 규제 완화 사례가 될 전망이다. 이날 회의에서 위원회는 SK하이닉스가 용인에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도록 하기 위해 산업부가 신청한 산업단지 추가 공급(특별물량) 요청안을 통과시켰다. 이로써 SK하이닉스의 용인 공장은 발표 직후 비수도권의 반발을 샀으나 정부 심의의 첫 관문을 한번에 넘게 됐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제조공장(FAB) 4개를 건설하기 위해 필요한 약448만㎡ 규모의 부지를 확보하기 위해 용인시와 경기도를 통해 산업부에 수도권 산업단지 조성을 요청한 바 있다. 신청자 측은 반도체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SK하이닉스의 용인 공장 신설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공장이 조성되면 협력업체와 공생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지방이 아닌 수도권에 공장이 증설되는 데 대한 우려에 대해서는 반도체 제조와 설계 등을 맡을 고급 인력을 확보하려면 부득이 수도권에 있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기도는 작년 정부로부터 20182020년분 산업단지 물량으로 6.1㎢를 배정받은 바 있다. 이는 수도권 공장총량제와는 관계가 없다. 이 제도는 수도권에 들어서는 공장 연면적의 합을 제한하는 내용의 규제이지만 산업단지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이후 남은 절차는 수도권정비위 본회의와 산업단지 지정계획 고시, 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 교통환경재해영향평가 및 산업단지계획 승인 등이며 이들 절차가 순탄하게 진행되면 SK하이닉스 용인 공장 첫 번째 제조공장은 이르면 2022년 착공돼 2024년에 본격인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성은희 기자

[내일날씨]눈·비 그치고 강한 바람, 기온 '뚝'…건강관리 유의

토요일인 16일 북서풍이 유입되면서 오전 중부지방과 일부 남부내륙에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15일 오후 9시부터 북서풍이 유입되면서 내일(16일) 아침 중부지방과 일부 남부내륙에는 영하의 기온을 보이는 곳이 많겠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서울 아침최저 0도, 체감온도 -2도)가 낮아 춥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오늘(15일) 비 또는 눈이 오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특히 강원산지에는 내일 오전 3시까지 20cm 이상(경북북동산지 10cm 내외)의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서울경기도와 강원영서, 충북, 남부내륙에도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또한, 오늘 자정까지 강한 불안정으로 인해 비 구름대가 상공 10km 이상까지 매우 발달하고 있어, 우박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겠다. 오는 16일은 저기압의 영향에서 벗어나 중국 상해부근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겠다. 일요일인 17일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중부지방과 경북은 새벽에 구름이 많겠다. 장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