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 2018 연차보고서 美 LACP 비전 어워드 대상 수상

현대엘리베이터(대표 장병우)는 회사의 2018 연차보고서가 미국 커뮤니케이션 연맹(LACP)이 주관하는 2017/18 LACP 비전 어워드에서 대상(플래티넘)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LACP는 세계적인 마케팅 조사기관으로 비전 어워드에는 미국 포춘지(誌) 선정 500대 기업을 비롯해 세계 유수의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올해는 24개국에서 1천여 개 기업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올해 처음 출전한 현대엘리베이터는 전체 기업 중 종합 5위를 기록했으며, 내용 구성 부문과 통합보고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평가항목 별로는 첫인상, 표지 디자인, 명확성, 정보접근성 등 총 8개 평가 분야 중 7개 분야에서 최고점을 획득했다. 현대엘리베이터의 2018 연차보고서는 재무성과와 비재무성과를 종합한 통합보고서 형식으로, 세계화 비전과 국내외 실적 및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일목요연하게 담았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한 해 동안의 발자취를 트렌디한 디자인으로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앞으로 우리의 성과를 국내?외 고객, 투자자 등 이해관계자들과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소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수기자

연내 만 12세 이상 청소년 후불교통카드 발급

만 12세 이상 청소년도 후불교통카드가 발급된다. 금융위원회는 금융현장 메신저들의 건의를 받아들여 이 같이 개선한다고 20일 밝혔다. 금융위는 지난해 금융현장 소비자 100명과 금융회사 실무직원 등 총 133명으로 구성된 3기 금융현장 메신저를 운영해 182건의 건의사항을 받았다. 이 중 171건을 회신했는데, 118건은 현장 조치했고 33건은 수용했으며 20건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금융위가 수용한 대표적인 현장 건의 사례는 만 12세 이상 청소년에게도 후불교통카드 발급을 허용해 달라는 건의다. 청소년은 선불식 교통카드만 사용할 수 있다 보니 예기치 못한 잔액 부족 사태가 발생해 불편한 점이 많다는 의견이었다. 금융위는 이를 받아들여 청소년도 월 5만 원 한도의 후불교통카드 기능이 있는 체크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여신전문금융업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 중이다. 또 변액보험 보험료 추가 납입 시 소비자가 수수료 부과 여부를 알 수 있도록 상품설명서에 이를 기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금융위는 올해 활동할 제4기 현장 메신저 105명을 이날 위촉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위촉식에서 소비자 눈높이에 맞춰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생생히 전해 달라고 말했다. 김해령기자

이해창 연타석 홈런ㆍ이대은 147㎞…KT, NC와 난타전 끝 17-17

프로야구 KT 위즈가 스프링캠프 두 번째 평가전에서 NC 다이노스와 난타전 끝에 무승부를 기록했다. KT는 20일 오전 4시30분(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투산 키노 베테랑스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린 NC와의 두 번째 평가전(양팀 합의에 따른 12이닝 경기)에서 무려 45개의 안타(KT 24, NC 21개)를 주고받는 난타전을 벌여 17대17로 비겼다. KT는 해외파인 늦깎이 신인 이대은이 선발투수로 나섰고, 주권ㆍ이종혁ㆍ엄상백ㆍ김재윤이 차례로 등판하는 등 10명의 투수를 마운드에 올렸다. 선발 이대은은 1이닝을 1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비교적 무난한 투구를 보였다. 1회초 선취 점을 빼앗긴 KT는 2회말 오태곤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대은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주권이 2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하며 1대1 균형을 이룬 KT는 4회초 세번째 투수 이종혁과 이어 등판한 엄상백이 NC 타선에 6안타, 2볼넷으로 대거 7점을 내주며 1대8로 이끌렸다. 하지만 KT는 4회말 반격서 강백호, 로하스의 연속 안타와 유한준, 오태곤의 적시타에 이은 장성우의 2타점 우중간 2루타로 4점을 만회하며 추격에 나섰으나, 5회 김재윤이 4안타를 맞고 3점을 더 내줘 5대12로 점수 차가 다시 벌어졌다. 6회 1점을 더 빼앗긴 KT는 7회말 공격서 타선이 폭발했다. 선두 타자 장성우가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황재균의 안타에 이은 1사 2,3루서 강백호의 좌월 2루타로 2점을 만회햇고, 로하스, 유한준의 안타, 윤석민의 좌중간 2루타가 터져 3점을 뽑았다. 계속된 1사 2루 기회서 KT는 오태곤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뽑고, 정현의 2루타와 대타 이해창의 중월 투런포가 터져 단숨에 14대12로 전세를 뒤집었다. KT는 9회말 공격서도 무사 1루서 이해창의 연타석 좌월 투런포가 폭발한데 이어 송민섭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해 17대12로 점수 차를 벌렸지만, 11회 3점, 12회 2점을 내줘 결국 17대17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날 KT는 신인투수 이상동과 손동현이 각각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가능성을 내비쳤다. 타선에서는 포수 이해창이 연타석 2점 홈런 포함, 3안타ㆍ4타점으로 장타력을 뽐냈고, 유격수 오태곤도 솔로 홈런 포함 2안타로 활약했다. 송민섭은 3안타, 심우준과 김민혁, 강백호는 2안타 경기를 펼쳤다. 한편, 이대은은 첫 등판이어서 처음에는 다소 긴장했는데 밸런스와 구위가 괜찮았다며 다음 등판에서는 더 자신감 있게 호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선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