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맛' 한숙희 "이만기, 연애 땐 천사라더니…지금은 불독"

'아내의 맛'에서 한숙희가 이만기와 연애시절을 언급했다. 지나 19일 방송된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에서는 장모님 댁을 찾아간 이만기 한숙희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이만기는 장모와 한숙희가 만두를 빚는 모습에 "이게 뭐냐? 만두를 잘 빚어야 예쁜 딸을 낳는다고 하던데, 만두 못 빚는 거 보면 딸이 없는가 보다"고 말했다. 이에장모는 "이만하면 이쁘지, 숙희 봐라 두리 뭉실하니"라고 답했다. 이만기는 "둘 다 똑같다. 한숙희는 딸이 없고, 장모님은 엉망진창이지"라고 말하자 한숙희는 "그래서 내가 엉망진창이냐?"고 묻자 이만기는 다시 "엉망진창이지"라고 말했다. 한숙희는 "연애할 때는 나보고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인 것 같다며, 어디서 그렇게 예쁜 여자가 나타났다고 말했는데 이제와서 누가 이렇게 만들었는데?"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이만기는 "간 허파 다 뒤집어지는 소리하고 있다"는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이휘재는 "연애할 때 천사라고 했냐?"고 묻자 한숙희는 "연애할 때는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라고 했다"며 "지금은 불독이라고 한다"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이만기가 꿩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장건 기자

"출근길 마스크 꼭 챙기세요"…전국 대부분 미세먼지 '나쁨'

수요일인 20일은 전국적으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강원권충청권호남권대구경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대기 정체로 국내 생성 미세먼지가 축적되고 낮부터 국외 유입이 더해져 대부분 지역에서 농도가 높겠다고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설명했다.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0.6도, 인천 1도, 수원 1도, 춘천 0.9도, 강릉 2.9도, 청주 0.6도, 대전 0.4도, 전주 0.6도, 광주 1.4도, 제주 4.9도, 대구 2.3도, 부산 2.5도, 울산 2.5도, 창원 1.4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411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분포를 보이겠으나, 낮과 밤의 기온 차가 커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전국이 구름 많다가 오후부터 대체로 맑아지겠다. 아침 한때 강원 영서 남부와 충북 북부, 전북 동부는 곳에 따라 눈이 조금 내리겠다. 그 밖의 중부지방과 전라도, 경상 서부내륙에도 오전까지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거나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강원 영서 남부, 충북 북부, 전북 동부, 울릉도와 독도의 예상 강수량은 5㎜ 미만이다. 눈이 1㎝ 안팎 쌓이는 곳도 있겠다. 20일 오후부터 21일 오전까지 동해 먼바다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높은 물결이 일겠다. 당분간 지구와 달이 가까워지는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 높이가 높은 기간이라 남해안과 서해안 저지대는 만조때 침수 피해가 없도록 신경 써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남해 앞바다 0.51.5m, 동해 앞바다 0.52.0m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서해 0.52.0m, 남해 1.02.5m, 동해 1.03.0m로 예보됐다. 연합뉴스

조현아 남편 "상습 폭행당했다"…이혼소송 중 아내 고소

조현아(45)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이혼소송 중인 남편으로부터 폭행 등 혐의로 고소당하면서 양측의 분쟁이 형사소송으로까지 비화했다. 2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조 전 부사장의 남편 박모(45) 씨는 전날 서울 수서경찰서에 조 전 부사장을 특수상해, 아동복지법 위반 상 아동학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으로 고소했다. 박 씨는 지난해 4월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소송을 제기하면서 아내의 폭언폭행을 주된 이혼 청구 사유로 들었는데, 이에 더해 처벌까지 요구한 것이다. 조 전 부사장은 2010년 10월 초등학교 동창인 성형외과 전문의 박 씨와 결혼해 쌍둥이 자녀를 두고 있다. 박 씨는 조 전 부사장의 폭언폭행으로 고통받았으며, 2014년 12월의 이른바 '땅콩회항' 사건 이후 폭행 빈도가 높아져 결혼 생활을 유지하기 어려워졌다고 주장해왔다. 두 사람은 2017년 5월께부터 별거 중이다. 고소장에서 박 씨는 조 전 부사장이 화가 난다는 이유로 "죽어"라고 고함을 지르며 목을 조르고, 태블릿PC를 집어 던져 엄지발가락 살점이 떨어져 나갔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씨는 목 주변과 발가락에 상처가 난 사진동영상 등을 경찰과 이혼소송을 담당하는 재판부에 증거자료로 제출했다. 박 씨는 조 전 부사장이 쌍둥이 아들을 학대했다는 주장도 고소장에 담았다. 조 전 부사장이 아이들이 밥을 빨리 먹지 않는다며 수저를 집어 던져 부수거나, 잠들려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언을 했다는 내용이다. 그는 이혼소송과 함께 양육자 지정 청구 소송도 낸 상태다. 이와 함께 박 씨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조원태현아현민 삼남매가 보유한 그룹 내 가족회사 지분이 전량 특정 업체에 무상으로 넘어간 점을 들어 재산을 빼돌렸을 때 적용할 수 있는 강제집행면탈죄 또는 배임죄가 의심된다는 주장도 하고 있다. 반면 조 전 부사장 측은 자신의 폭언폭행이 아니라 박 씨의 알코올중독 때문에 결혼 생활이 어려워졌다고 반박하고 있다. 박씨가 알코올중독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조 전 부사장이 술을 마시지 못하게 하자 갈등이 심해졌다는 것이다. 아동학대 주장에 대해선 "전혀 근거가 없는 일방의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이에 대해 박 씨는 운전기사들로부터 동선을 철저히 감시받는 등 결혼 생활 중 받은 스트레스로 알코올에 의존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연합뉴스

[장영준의 잇무비] '사바하', 신흥 종교의 정체를 밝혀라

감독: 장재현 출연: 이정재, 박정민, 이재인, 정진영, 진선규, 이다윗 등 줄거리: 신흥 종교 집단을 쫓던 박목사(이정재)가 의문의 인물과 사건을 마주하면서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 신흥 종교를 쫓는 목사와 의문의 인물들 '사바하'는 16년 전 한 쌍둥이 자매의 탄생으로부터 시작한다. 모두가 오래 살지 못하리라 생각해 이름조차 얻지 못한 언니 '그것'과 동생 '금화'. 이어 박목사를 중심으로 신흥 종교 단체 사슴동산 추적이 시작된다. 그 과정에서 박목사는 여중생 사체가 발견된 영월 터널 사건을 쫓는 경찰과 우연히 만나고 사슴동산이 심상치 않음을 느낀다. 이후 신흥 종교를 쫓는 목사와 의문의 인물들이 서서히 연결되면서 하나의 커다란 스토리를 완성한다. 장재현 감독은 "'사바하'를 준비하면서 세 가지 큰 목표가 있었다. 첫 번째는 영화가 시작하자마자 강력한 서스펜스로 긴장감을 놓치지 않게 하는 것, 두 번째는 미스터리를 촘촘하게 엮어 계속 궁금증을 유발하는 것, 세 번째는 세계관에 대한 설득이었다"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모든 배우는 연결돼 있다 '사바하'를 이끄는 이정재는 탄탄한 연기 내공을 갖춰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없는 배우. 이번 작품에서 그는 신흥 종교를 쫓는 '박목사'로 분해 복합적인 감정을 소화해내며 몰입도를 끌어올린다. 여기에 박정민은 기존에 보지 못한 미스터리한 캐릭터로 변신해 강한 존재감을 발산한다. 이들과 함께 신예 이재인은 쌍둥이 동생 '금화' 역을 맡아 인상 깊은 연기를 펼친다. '검은 사제들'을 통해 박소담이라는 걸출한 신예를 발굴한 장재현 감독이 이번에도 또 한 명의 스타를 탄생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여기에 여중생 살인 사건을 쫓는 황반장으로 정진영이 극에 무게를 더했고, 박목사를 도우며 사슴동산의 실체를 파헤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하는 인물로 '충무로 대세' 진선규가 나섰다. 또 박목사의 지시로 사슴동산에 잠입한 요셉 역의 이다윗은 이정재와 특별한 케미스트리를 발산할 예정이다. 볼거리를 위한 제작진의 무서운 노력 '사바하' 속 볼거리는 제작진의 무서운 노력에 의해 완성됐다. 김태수 촬영감독은 겨울의 차가운 계절감을 살리는 동시에 서늘한 영화적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푸른 톤을 베이스로 물을 활용해 안개가 낀 흐리고 습기 찬 공간의 느낌을 극대화했다. 또 후반부에 이를수록 클로즈업에 힘을 싣는 촬영으로 긴장감을 표현하고자 했다. 서성경 미술감독은 수많은 자료가 정갈하게 정리된 '박목사'의 종교문제연구소를 비롯해 폐쇄적이면서도 음산한 '금화'의 집, 평범해 보이지만 비밀이 숨겨진 사슴동산 등을 그려내고자 하나하나 세심한 노력을 기울였고, 특히 탱화의 경우 사천왕이 중심이 되는 탱화는 거의 찾아보기 어렵고 영화적 해석이 더해져야 했기 때문에 석 달 이상의 시간을 들여 새롭게 제작했다. 개봉: 2월 20일 장영준 기자

방탄소년단(BTS) 월드투어 일정 나왔다…5월부터 북남미·유럽·일본

방탄소년단이 새해 월드투어에 나선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방탄소년단이 오는 5월부터 두 달간 북남미, 유럽, 일본 8개 도시에서 10회 공연하는 일정을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투어는 지난해 8월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시작한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 투어 연장이다. 새로운 타이틀은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LOVE YOURSELF SPEAK YOURSELF)다. 리더 RM이 지난해 유엔 정기총회에서 자신을 사랑하고 스스로 목소리를 내라를 주제로 한 연설을 모티프로 삼았다. 방탄소년단은 먼저 5월 4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로즈볼 스타디움(Rose Bowl Stadium), 5월 11일 시카고 솔저 필드(Soldier Field), 5월 18일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MetLife Stadium), 5월 25일 브라질 상파울루 알리안츠 파르크(Allianz Parque)에서 북남미 팬들과 만난다. 이어 6월 1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Wembley Stadium), 6월 7일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Stade de France)에서 유럽 팬들과 재회한다. 마지막으로 7월 67일 일본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Yanmar Stadium Nagai), 7월 13일~14일 시즈오카 스타디움 에코파(Shizuoka Stadium Ecopa)에서 콘서트를 개최한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러브 유어셀프 브랜드로 공연을 시작해 미국, 캐나다, 영국, 네덜란드, 독일, 프랑스, 일본, 홍콩, 태국 등 20개 지역 42회 공연을 매진시키는 신화를 썼다. 특히 미국 뉴욕 메츠 홈구장인 4만석 규모 시티필드에서 한국 가수 최초로 공연을 하며 팝의 심장부를 강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빅히트 관계자는 방탄소년단은 이번 투어에서 모든 공연을 스타디움에서 펼친다며 이들은 전 세계에서 스타디움 투어가 가능한 그룹으로 새로운 기록을 세우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