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국제정세와 관련해 "전 부처가 비상 대응 체계를 갖춰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3일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중동의 상황이 매우 위급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현지 우리 국민들의 안전 대책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지금 특정한 상황도 발생하고 있는데, 그 점에 대해서도 우리 교민들의 안전이 확고히 보호될 수 있도록 안보실을 중심으로 철저하게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또 이런 불확실성 확대 때문에 경제 상황, 특히 외환·금융·자본시장이 상당히 많이 불안정해지고 있다"며 "필요한 조치를 최대한 찾아내 신속하게 이행하고, 경제의 불확실성이 더 확장되지 않도록 잘 관리해달라"고 지시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지금 추가경정예산안(추경)과 관련해서 내수시장 활성화를 위한 조치가 시행될 예정"이라며 "혹시 필요하다면 중동 사태에 대비한 추가 대안도 만들어 국회와 적극적으로 협조해서 방안을 강구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새 정부 들어 첫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했다. 대통령은 "(정부 출범 후) 시간이 짧게 지난 것 같기도 하고 많이 지난 것 같기도 하다"면서 짧은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이어 "인수위 없이 곧바로 국정을 시작하느라 여러 가지 혼선들도 있어 보이긴 한다"면서 "그런데도 여러분이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준 결과 국정이 상당히 빠르게 안정되고 있고, 일부는 성과도 나고 있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 아울러 "여러 가지 해야 될 일이 많기는 하지만 행정이라고 하나는 것이, 또 국정이라고 하는 것이 하자면 끝이 없고, 안 하자면 아무것도 안 해도 될 것 같은 영역이어서 마음 자세가 정말로 중요하다"면서 "여러분의 1시간은 5천200만 시간의 가치가 있다, 5천200만 배의 중요성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으로 책임감을 가지고 임해달라"고 독려했다.
안양대학교 교육대학원 한국어교육전공 사회공헌단 ‘우리누리’가 이주민과의 교류를 위해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박물관 체험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2일 열린 이번 행사는 이주민 5명과 함께 한국 사회 이해 수업을 수강 중인 구마르 씨 등과 상호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우리누리'는 그동안 한국어 멘토링 중심의 활동을 이어왔으나, 이번 행사를 계기로 체험 중심의 봉사활동으로 활동 영역을 확대하며 깊이 있는 교류를 모색하고 있다. 한국어교육전공 석사생 김준희 씨는 “이주민들이 우리 문화에 대해 큰 관심을 보여 매우 기뻤다”라며, “박물관에서 전통문화를 소개하며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큰 보람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박물관 견학은 이주민들에게 문화 체험은 물론, 사회통합그램 5단계 수료를 위한 사회 참여형 교육 시간을 인정받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이에 따라 많은 이주민들이 이번 체험에 참여하고자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누리’는 오는 8월말까지 조선 전기 미술 대전을 포함해 다양한 전시회를 이주민과 함께 관람할 계획이다. 이윤진 주임교수는 “전공생으로 구성된 사회공헌단의 활동을 체계화하고 내실화하는 데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석사생과 참여 이주민 모두에게 유익한 경험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양대 한국어교육전공은 한국어교원 2급 자격과 다문화사회 전문가 2급 수료를 위한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다음달 21일부터 25일까지 2025년도 후기 신입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인천 계산여자중학교가 교내 복도 공간에 예술 작품을 접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계산여자중학교는 최근 교내 복도에 전시 공간인 ‘온빛갤러리’를 조성,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첫 전시로 계산여중은 박진주·하연우 작가 작품을 소개한다. 박진주 작가는 감성을 수채화로 풀어내는 작업을, 하연우 작가는 업사이클링을 활용한 조형 예술을 선보인다. 각각 섬세한 감성과 일상의 재발견을 예술로 표현한다. 전시는 오는 7월15일까지 열리며,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외부 방문객은 방문증 수령 후 입장 가능하다. 특히, 이번 전시는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릴레이 형식으로 이어진다. 오는 9월 이부일 작가, 10월 경지연 작가, 11월 도지성 작가 전시가 차례로 예정돼 있어 학교가 자연스럽게 예술 문화 흐름을 이어가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계산여중 관계자는 “온빛갤러리가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지역과 예술, 학생을 잇는 소통 장소가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학교 문화 조성에 지속적으로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천시(시장 김경희)는 최근 시민 중심의 민원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한 2025년 2분기 민원 처리 우수부서와 우수공무원에게 시상하고 김경희 시장과 함께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시상은 본청과 직속기관, 읍면동을 대상으로 탁월한 민원 해결 능력과 시민 만족도 제고에 이바지한 부서와 공무원을 선정해 시상했으며 우수사례를 공유해 민원 행정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이날 우수부서로는 여성보육과, 토지정보과, 청년아동과, 백사면, 관고동, 장호원읍이 선정됐으며 각 부서에는 부상으로 시상금을 수여했다. 또한 민원 현장에서 갈등을 해소하고 민원 처리 기간을 단축한 공무원, 국민신문고 우수처리자, 시민 칭찬이 접수된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분야별 시상이 진행됐다. 분야별로는 ▲소통 분야(장기민원·갈등민원 해결) ▲민원단축 분야 ▲국민신문고 분야 ▲칭찬공무원 분야로 나뉘어 최우수, 우수, 장려 공무원을 선정해 상장과 시상금을 수여했다. 특히 시상후 김 시장과의 간담회에서는 우수공무원 및 부서장들과의 자유로운 소통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나눴으며 민원 응대의 어려움과 개선방안을 함께 논의하는 의미 있는 시간도 가졌다. 김경희 시장은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최선을 다하는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민원 현장에서의 친절과 소통, 그리고 전문성을 바탕으로 시민이 신뢰하는 시정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인천 남동구가 논현포대근린공원에 조성 중인 ‘남동 물빛놀이터’를 오는 7월5일 개장한다. 23일 구에 따르면 45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 2월 착공한 ‘남동 물빛놀이터’는 인천시 공공기관 최초의 대규모 야외 물놀이장이다. 구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시설로 물놀이장을 운영하며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한다. 이용요금은 5천원이지만 남동구민은 2천500원에 이용 가능하며 3세 이하는 무료다. 구는 이용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동시 수용 인원은 800명으로 제한해 8월 31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또 7월5~6일에는 개장을 기념해 18세 미만은 무료로 입장하게 할 계획이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인천의 야외물놀이시설이 부족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대규모 야외 물놀이장을 조성했다”며 “이른 무더위가 찾아온 올 여름, 남동 물빛놀이터가 가족과 함께 즐겁고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춘원 인천시의원(국민의힘·남동구1선거구)이 23일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의 정기후원 프로그램인 ‘희망풍차 나눔의원’에 가입했다. 임 의원은 이번 가입을 통해 매월 정기후원을 실천하며 지역사회 도움이 필요한 위기가정에 힘을 보태게 된다. 이날 적십자 인천지사는 임 의원에 대한 나눔명패 전달식을 했다. 전달식에는 임춘원 의원과 홍성조 인천적십자 사무처장, 남동구협의회 엄경숙 회장, 박효숙 사무부장 등이 참석했다. 임 의원은 “평소 적십자봉사원님들이 봉사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들의 헌신이 지역사회에 큰 도움이 되고 있음에 감사함을 느꼈다”며 “저의 나눔활동도 지역사회와 더 많은 이웃에게 희망을 가져다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인천 연수구가 구청 1층 송죽원에서 인천 최초로 ‘기부 키오스크’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기부 키오스크는 원하는 금액을 선택한 뒤 신용·체크카드와 모바일페이를 통해 손쉽게 비대면으로 기부할 수 있는 전자 시스템이다. 구는 E1의 후원을 받아 구청 1층 송죽원에 설치했다. 키오스크에서는 세액공제를 위한 기부금 영수증 발급 신청이 가능하다. 기부자가 동의하면 즉석에서 사진을 촬영해 기부증서와 함께 기부자 휴대전화로 전송하는 기능도 갖췄다. 모금한 성금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저소득 가구 및 위기 상황에 놓인 지역 주민들을 위한 복지사업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재호 구청장은 “기부 키오스크는 누구나 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나눔의 매개체로, 주민과 기업이 함께 만드는 지속 가능한 복지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수구는 앞으로도 다양한 민관 협력 복지사업을 통해 소외 없는 복지 공동체 실현에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열린 키오스크 제막식에는 이재호 구청장, 박현주 연수구의회 의장, E1 인천기지장,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연수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대표협의체 위원 등이 참석했다.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은 23일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둔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를 겨냥해 “출판기념회 돈봉투는 이제 그만”이라며 이른바 ‘검은봉투법’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연달아 올리며 김 후보자의 출판기념회 수익과 재산 증가 의혹을 정조준했다. 먼저 주 의원은 “출판기념회에서 현금 수억 원 받았는데 액수는 못 밝힌다 김민석 VS 출판기념회 투명하게 관리하는 ‘검은봉투법’ 대표발의자 주진우”라는 식의 대조적 표현을 올려 김 후보자를 직격했다. 이어 “김 후보는 총선 직후 함께 사는 아들·딸 예금이 1억5천만 원 늘었는데 모른다고 한다”면서 본인은 “30년 변호사인 할아버지가 증여해 세금도 다 내고 예금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날 주 의원은 김 후보를 겨냥한 정치자금법 개정안인 이른바 ‘검은봉투법’을 발의했다. 해당 법안은 정치인 출판기념회에 대한 회계처리의 투명성을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주 의원은 법안에 대해 “출판기념회에서 검은 현금 봉투가 오가던 시대는 종말을 고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 수준은 세계를 선도하는데 ‘돈 정치의 시간’만 멈춰서 국민의 발목을 잡아서 되겠느냐”며 “어떤 이해관계자가 얼마를 냈는지 국민은 알 길이 없고, 의정 활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도 감시할 수 없다”고 짚었다. 또한 “김 후보자 사례처럼 출판기념회에서 수억 원대 현금을 받은 사실이 이토록 정확히 밝혀진 적이 정치사에 있었느냐”고 되물었다. 주 의원은 그러면서 “없었다. 주고받는 사람의 이해관계가 일치하니 추적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김 후보자가 떳떳했다면 출판기념회 수익을 계좌에 넣고 재산 등록도 투명하게 했을 것이며, 의혹이 불거졌을 때 처음부터 출판기념회에서 받았다고 밝혔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김 후보자가 받은 돈봉투들을 국민이 대신 갚도록 해서는 안 된다”며 새 정부의 인사 검증 기준을 낮게 설정해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같은 날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최고위원은 주 의원을 포함해 권성동, 송언석 등 10명의 국힘 의원이 지난 5년간 경조사 소득 신고를 누락했다고 지적하며, 주 의원을 향해 “취조하듯 남의 티끌만 뒤지며 발목을 잡고 있다”고 했다.
프로야구 KT 위즈가 KT알파 쇼핑과 손잡고 9년째 유소년 야구 꿈나무들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간다. KT는 지난 22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NC와의 홈 경기에서 ‘KT알파 쇼핑’과 함께 후원하는 유소년 야구단 ‘베스트원 야구단’을 초청해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야구단 선수들과 가족들은 경기 전 애국가를 제창하고, 단체로 경기를 관전했다. KT알파 쇼핑은 KT알파가 운영하는 T커머스 채널로, 양측은 2017년부터 공동으로 KT 주요 선수들의 시즌 기록과 연계한 기부 활동을 전개해왔다. 올해도 선발 투수 고영표와 소형준이 승리 기록당 50만원의 기부금을 적립하는 ‘매칭 그랜트’ 방식에 참여한다. 조성된 기부금은 연말 베스트원 야구단 후원에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베스트원 야구단은 장애·비장애 아동이 함께하는 통합 유소년 야구팀으로, KT는 이 팀의 훈련 환경과 장비를 꾸준히 지원하며 스포츠를 통한 포용과 상생의 가치를 실현해오고 있다. 소형준은 “2022년에 이어 뜻깊은 기부 활동에 다시 참여하게 돼 영광”이라며 “더 많은 어린이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경기에 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천 중구가 오는 7월부터 ‘중구 공영버스’ 요금을 최대 20% 인하한다. 23일 구에 따르면 열악한 교통 환경으로 불편을 겪는 영종·용유 지역 주민들 부담을 덜고,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공영버스 요금을 인하한다. 구는 중구 공영버스 요금을 기존 인천시 일반 시내버스 간선형 요금제에서 지선형 요금제로 변경했다. 이번 인하 조치에 따라 오는 7월1일부터 기본 요금은 카드 기준 일반 1천200원, 청소년 850원, 어린이 500원으로 각각 바뀐다. 대상은 중구 공영버스 전체 12개 노선이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이번 요금 인하로 어르신이나 학생 등 대중교통이 필수인 주민들이 공영버스를 부담 없이 이용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 의견에 귀를 기울여 대중교통을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