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설 연휴기간 중 원활한 항만서비스 제공을 위해 오는 2월 2일부터 6일까지 인천경인항에 대한 항만운영 특별대책을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항만운영 특별대책에 따르면 설 연휴기간 중 선박 입출항신고 등에 필요한 항만운영정보시스템(Port-MIS) 및 예선도선 등의 서비스를 평시와 다름없이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이 기간동안 내항북항남항신항에서도 정상하역이 진행된다.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설 연휴에도 항만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적극 조치하고, 항만보안에도 빈틈이 없도록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송길호기자
서해 평화를 위한 단기 과제로 연평도와 소청도 어장을 연결해 조업구역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해 5도 평화수역운동본부는 정의당 김종대 의원 등과 함께 2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서해 평화 실현을 위한 민관 정책 토론회를 열었다. 조현근 서해 5도 평화수역운동본부 정책위원장은 토론회 발제자로 나서 서해 평화를 위한 단기 과제로 연평어장 좌측과 소청도 남방 어장을 직선으로 연결해 조업구역을 확대하는 한바다 어장을 조성해 조업권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서해 5도 어민은 남북이 대치하는 특수성으로 인해 연평도 남측, 소대청도 남측, 백령도 좌측 등 구역이 정해진 어장에서만 조업하고 있다. 조 위원장은 이어 서해 5도행 여객선의 야간운항을 허용하고 인천연평도 여객선도 늘려 주민의 이동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태원 서해 5도 평화수역운동본부 상임대표는 서해 평화를 실현하려면 정부와 지역 주민 간 실질적인 대화가 필요하지만, 현재는 소통이 안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태헌 서해 5도 어민연합회 준비위원장은 서해 5도와 황해도는 다시마미역 양식 등 해양바이오 산업을 키울 최적지라며 남북 공동연구로 서해 5도를 해양바이오의 메카로 만들자고 제안했다. 신규철 인천평화복지연대 정책위원장은 서해 5도 지원 특별법과 종합발전계획을 재정비해야 한다며 그 과정에서 민간 참여를 보장해 지역의 현실을 반영하는 자문위원회 구성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 토론회를 주최한 김 의원은 축사를 통해 서해 5도 주민을 비롯한 우리는 이제 평화 배당금을 요구해야 한다며 평화의 물결은 돌이킬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영민기자
전국 최초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외국인 부동산 거래 편의를 위해 다음 달부터 모바일 문자서비스를 시행한다. 28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외국인이 부동산 거래계약을 체결한 경우 관련법에 따라 계약일로부터 60일 이내에 부동산 거래신고 및 취득신고를 해야 하고 소유권을 이전하면 잔금 지급일로부터 60일 이내에 등기신청을 해야 하며 이를 어기면 적게는 몇십만원에서 많게는 수백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하지만 인천경제자유구역 내에서 부동산을 거래하는 외국인들이 관련 법령을 몰라 행정신고에 불편을 겪거나 행정처분 받는 사례가 잇따르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실제로 외국인들이 송도영종청라 등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부동산 거래(취득)는 지난 2014년~2018년 총 2천582건에 달했고 행정처분(과태료)된 것은 같은 기간 61명(3천467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인천경제청은 시행사분양회사로부터 외국인 연락처를 받아 계약일 20일 이내에 1차, 신고 만료일 20일 전에 2차 안내문자를 영문중문일문 등 3개 외국어로 발송키로 했다. 디음 달 청라국제도시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이후 송도영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인천경제자유구역 거주 외국인들에게 부동산 거래 편의 제공을 위해 모바일 문자서비스를 도입했고, 외국인의 주거생활 불편해소와 정주 여건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허현범기자
군포문화재단은 2013년 설립된 이래 꾸준한 성과를 거둬올리고 있는 곳이다. 지난해 기관 및 기관장 경영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등급을 달성한 것은 물론 지방공기업평가원의 우수지방출연기관에 선정됐다. 군포를 대표하는 군포철쭉축제는 2019 경기관광대표축제로 자리매김했고,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움틀집은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시민들을 위한 평생교육 프로그램과 지역 예술가들을 위한 지원 또한 지속적으로 늘려가고 있다. 지역의 이야기를 발굴해 전시로 선보이는 등 문화콘텐츠 개발에도 소홀함이 없다. 지난해 5월 취임한 한우근 재단 대표이사는 본보와의 인터뷰에 앞서 새로운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미래에 대한 고민들이 많다고 운을 뗐다. 그는 재단의 위상이 많이 높아졌고 체계도 안정적으로 잡혔지만, 아쉬운 부분이 없잖아 있다며 10~20년 이상 된 시설물 보수와 더불어 재단만의 브랜드 가치를 구축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오는 4~5월 열릴 예정인 2019 군포철쭉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올해 경기관광대표축제로 선정되면서 더욱 탄력받게 됐다. 그는 시민이 주인이 되는 시민주도형 문화관광축제로 만들기 위해 지난해 시민축제기획단을 출범했다. 축제장 및 프로그램 확장 등 새로운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며 올해가 경기도를 대표하는 봄꽃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전국 축제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재단에 특화된 청소년과 평생교육 사업도 알차게 준비했다. 올해 청소년 사업은 4차산업 시대의 흐름에 맞춰 창의과학 분야로 확대하고, 평생교육 사업은 학습자 맞춤형으로 세분화해 운영할 계획이다. 그는 청소년 분야의 경우 크게 5가지 사업이 진행된다. 시대 변화에 맞춰 창의적인 인재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과 학교와 연계한 지역특색교육을 실시한다며 무엇보다 지난해에 이어 창의과학육성사업 과학특성화 캠프 군포청소년진로박람회 등에 대한 브랜드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평생교육 사업에 대해서는 그동안 성인 강좌에 집중했다면, 올해는 타겟층을 다양화 했다면서 세대별 맞춤형 프로그램과 백세시대 인생이모작 지원 프로그램 등으로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재단은 군포문화예술회관, 군포시청소년수련관, 군포시평생학습원, 군포 책마을 등 총 7개 시설을 운영하며, 문화예술청소년평생교육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송시연기자
경기도가 어린이집, 요양원 등 사회서비스 종사자들을 위해 정부 공모전에 뛰어든(본보 2018년 7월 25일 1면) 가운데 전국 4곳의 시범지역 중 하나로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도는 사회서비스원을 설립, 복지서비스의 공공성 강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보건복지부가 17개 시ㆍ도를 대상으로 벌인 시범사업 공모에서 경남, 대구, 서울과 함께 최종 사업지역으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인 사회서비스원은 그동안 민간에 맡긴 어린이집, 요양원 등의 종사자를 공공영역에서 직접 고용하면서 복지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앞서 도는 지난해 8월 경기도형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설립 추진단을 구성하고, 올해 본예산에 예산 9억 4천만 원을 반영하는 등 시범지역 선정을 위한 작업을 진행한 바 있다. 도 관계자는 경기복지재단의 연구 용역 등을 바탕으로 복지부와 설립 논의를 거쳐 올해 안으로 사회서비스원을 출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여승구기자
인천시가 지역 문화유산 관리와 보존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소통과 토론 없이 마무리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인천경실련)은 28일 발표한 부실한 인천문화 유산 중장기 종합발전계획 소통과 토론 없이 완료 하나? 라는 성명을 통해 문화유산 중장기 종합발전계획 용역을 진행한 인천역사문화센터에는 근대역사문화유산과 관련한 전공자가 없다며 학계나 문화현장의 목소리가 생생히 반영돼야 하는데 자문위원단에는 전문성이 떨어지는 시의원 등이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열린 최종보고회에서는 12명의 자문위원과 집필자, 수행자만 참여했고 셀프 발표회로 진행돼, 무소통의 극치를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또 인천경실련은 지역내 근대 역사문화유산 보존에 대한 관심이 낮다고 지적했다. 인천 중구청이 지난 2017년 5월 송월동2가에 위치했던 국내 최초의 비누공장인 애경사 건물을 주차장을 짓는다며 파괴한 것을 대표적인 사례라고 밝혔다. 당시 인천시는 같은해 6월 간담회를 열고 근대 건축유산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인천의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기 위한 학술용역을 실시하기로 약속했다. 하지만 이번 문화유산 중장기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함 과정을 보면, 시가 형식적 약속만 했다는게 드러나났다고 인천경실련은 설명했다. 인천경실련 관계자는 인천 문화유산 중장기 종합발전계획용역은 전면 재검토돼야 한다며 소통과 협치를 통해 지역 사회의 의견에 귀기울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재홍기자
인천시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서구지역 현안 사업의 매듭 풀기에 나섰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28일 LH청라영종사업본부와 검단사업소를 잇따라 방문해 청라와 검단에서 LH가 추진 중인 사업 현황을 청취하고 의견을 전달했다. 박 시장은 청라의 시티타워 사업과 G시티 사업, 검단2기신도시 사업 등 LH가 추진 중인 사업 전반에 대한 서구 주민의 기대와 우려가 함께 커지고 있어 시민의 바람과 걱정을 전달하기 위해 직접 왔다며 시민이 걱정하지 않도록 사업 전반의 속도를 높여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LH청라영종사업본부는 청라시티타워 및 복합시설의 착공과 사업 정상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시와 LH는 사업자의 사업 추진을 보장하되 청라시티타워를 2월 중으로 착공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하기로 했다. 또 대규모 생활숙박시설 허용 요청 논란으로 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청라G시티와 국제업무지구 개발에 대해서는 LH가 다양한 사업방식을 적극 검토해 이른 시일 내에 개발계획안을 마련키로 했다. 주영민기자
의정부시가 조달청에 의뢰한 지하철 7호선 도봉산 -옥정 광역철도 기본계획변경 검토용역이 재입찰에도 참여업체가 없어 유찰됐다. 도봉산~옥정 광역철도의 기본계획 노선 변경을 검토하기 위한 의정부시의 용역은 사실상 무산됐다. 조달청은 의정부시가 지난 23일 용역비 2억 7천만 원에 재입찰을 의뢰한 7호선 기본계획변경 검토용역에 대해 지난 24일 오전 10시부터 28일 오전 10시까지 참여업체 접수를 하고 이날 오전 11시 개찰을 했으나 참여업체가 없어 유찰됐다. 앞서 지난 16일 의뢰해 18일부터 22일 오전 10시까지 참여업체를 접수하고 이날 오전 11시개찰한 1차 입찰 역시 참여기관이 없어 유찰됐었다. 의정부시가 입찰조건으로 제시한 새로운 노선은 B/C 1 이상의 경제적 타당성이 인정돼야 하고 사업규모 및 총사업비 증가는 예비타당성 조사 대비 10% 미만, 진행 중인 건설사업 추진 일정의 지연, 또는 중지 불가, 경기도의 건설사업 공정과 반드시 연계하여 처리해야 하는 등 7가지 용역조건을 충족하기가 어렵기 때문이었을 것이란 분석이다. 의정부시는 기본계획변경 검토를 위한 입찰공고도 유찰됨에 따라 대책마련에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 안병용 시장이 오는 30일 기본계획변경 검토용역 재입찰 유찰에 따른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7호선 도봉산 ~옥정 15.3㎞ 광역철도사업은 지난해 1월 기본계획이 고시돼 총사업비 6천 4백여억 원을 투입해 연말착공, 오는 2024년 완공할 예정이다. 1, 3구간은 실시설계가 진행되는 등 계획대로 추진 중이다. 그러나 2 구간인 민락, 신곡 장암 지역 주민과 지역정치권을 중심으로 민락, 신곡장암역 신설과 이를 위한 노선변경 요구가 잇따르자 의정부시는 지난해 12월 17일 전철 7호선 노선변경을 위한 T/F 회의를 열고 의견을 수용해 노선변경을 위한 검토용역을 하기로 결정했었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군포경찰서는 28일, 설 명절을 맞아 곽생근서장, 김성철 경찰발전위원장 등 20명이 중증장애인 복지시설인 당정동 솔 복지재단을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했다. 이날 위문은 10년 넘게 이어지는 경찰발전위원회의 후원으로 위문품 전달과 함께 시설운영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등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곽서장은 "경발위의 후원봉사활동에 감사한다"며 "복지재단 식구들도 다가오는 설 명절에 따뜻하고 정겨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포=윤덕흥기자
한국산업기술대학교(총장 안현호) 재학생으로 이루어진 스타트업 찰리컴퍼니가 지난 24일 부평 나눔과 더함 사회적 경제 마을센터에서 개최된 2018 인천공항공사 CSV 일자리 창출 경진대회에서 샵인샵 중개 플랫폼 와우플리(WOWFLEE)(이하 와우플리)로 우수상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와우플리는 산기대 재학 중인 유진혁(전자공학부 4학년), 한승욱(게임공학부 2학년), 김규리(경영학부 4학년), 강유나(디자인학부 3학년) 등 4명이 결성한 찰리컴퍼니의 산하 서비스이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28일 높은 경쟁률을 뚫고 CSV 경진대회에 최종 선정돼 초기 사업화 지원비 1,000만 원을 약정받았으며, 이번 수상을 통해 추가 지원비 1,500만 원을 받게 됐다. 와우플리는 대한민국 자영업 살리기 프로젝트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면서 공간, 마케팅, 유통채널의 효율성을 연결하는 상생의 서비스로, 와우플리를 통해 매장주인 공간제공자는 공간의 활성화를 통해 소비자의 재방문율을 상승시킬 수 있으며 부가 수익 또한 얻을 수 있는 장점을 부각시켰다. 또, 도소매업ㆍ제조업자인 셀러는 적은 비용으로 오프라인 판매 채널에 입점해 마케팅의 효율성을 높이고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의 구매 형태에 쉽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찰리컴퍼니의 대표 유진혁 학생은 와우플리(WOWFLEE)가 이른 시일 안에 수도권 전역으로 뻗어 나가 다양한 공간과 셀러들이 상호작용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조남주 창업지원단장은 앞으로 학생들이 개발한 아이템이 창업경진대회 입상으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기술개발, 창업 인프라, 멘토링, 투자 연계 등 다양한 창업지원을 통해 사업화 성공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했다. 한편, 찰리컴퍼니는 공간제공자와 셀러를이 법적인 보호 안에서 샵인샵이라는 영업 방법을 활용할 수 있게 법무법인 형평과 협약을 맺고 현재 예비서비스를 진행 중이며 오는 6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시흥=이성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