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와 함께 하는 미술] ‘빌렌도르프 비너스’

세기 아름다움의 대명사인 루브르 박물관의 밀레의 비너스을 보면서 비너스가 여신이란 생각을 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야말로 아름다움을 대변하는 조각이며 영원한 미의 신으로 존재할 것이다. 오늘은 비너스의 이름 아래 지금까지의 비너스가 갖은 아름다움의 형상과는 조금 차원이 다를 법 한, 빌렌도르프 비너스(Venus of Willendorf)를 소개한다. B.C 25000년 경으로 추정되고 있는 빌렌도르프 비너스는 1908년 오스트리아 윌렌도르프 마을 철도 공사 중 오리냐시안 베스의 퇴적물에서 우연히 발견된 손안에 꼭 쥘 수 있을 만큼 작은 여성 돌 조각상이다. 라스코 동굴 벽화와 더불어 이 빌렌도르프 비너스의 조각은 선사시대의 미술을 대표하면서 다산의 풍요로움을 상징할 만큼 강한 주술력과 그 당시 족장이었던 여성의 파워와 숭배 대상을 포함하고 있는 조각이다. 문자라는 것이 없었기에 기록물을 남길 수 없었을 무렵 동굴 벽화와 조각은 오직 그들의 힘과 파워, 그리고 희망을 역사로 남길 수 있는 유일한 길이었다. 권력이란 말로 나타내며 전해질 수가 없는 것이라 반듯이 문서화나 그림, 또는 조각으로 그 권력의 힘이 표현되어 전해지는 것이다. 하지만 반듯이 그림이나 조각상에는 그 특정 인물이 권력자라는 증표를 지니고 있어야 한다. 옥으로 된 묵직한 도장의 용도로 쓸 수 있는 옥쇄와 같은 상징적 물건을 쥐고 있거나 또는 이집트 벽화의 왕이 들고있는 지팡이와 같은 그러한 증표가 그 인물의 힘을 증명해 준다. 그렇다면 빌렌도르프 비너스는 어떤 증표를 갖고 있을까? 불행히 그녀는 어떤 증표도 지니고 있지 않았다. 족장 또는 왕이라는 표지는 없지만 풍만하고 압도적인 풍만한 가슴의 특징적 부각으로도 이는 다산과 여성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기원전 25000년전 모계사회였던 그 당시의 이 조각상은 다산의 의미와 여성 족장으로서의 힘을 더욱 강하게 과시하기 위한 단순한 도구였을 수도 있을 것이다. 지극히 주술적이며 아름다음의 기준을 무너뜨린다 생각하지만, 그들의 예술은 인류 최고의 고귀한 아름다움이다. 그 아름다움은 절실한 그들의 소망과 진정한 바램을 담아내는 것이다. 소망하기에 그려내고 원함에 있어 만들어 내는 것이 예술이다. 문자가 없었던 시기 정확한 역사를 추정할 순 없지만 선사시대 조각과 동굴벽화를 통해 그들이 어떻게 사회를 구조적으로 만들어갔는지 이 작은 빌렌도르프 비너스 조각상을 통해 사회상과 시대상을 인류학적으로 잘 엿볼 수 있다. 장은진 미국 뉴저지주 블룸필드대학 교수

[문답풀이] 3·13 전국동시조합장선거 2편

Q.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는 누가 출마할 수 있으며, 누구에게 선거권을 주나. A. 이번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 출마할 수 있는 사람은 해당 조합의 조합원으로서, 관계 법령 및 당해 조합의 정관 등에 규정돼 있는 피선거권 제한사유에 해당하지 않는 사람이어야 한다. 선거권은 임기만료일(2019년 3월 20일) 전 180일(이번 선거의 경우 2018년 9월 21일)까지 해당 조합의 조합원으로 가입한 사람에게만 있습니다. 따라서, 각 농협(축협 포함)수협산림조합의 조합원이 아닌 경우에는 해당 조합의 후보자로 출마하거나 조합장선거에서 투표할 수 없다. Q.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의 후보자등록기간과 선거운동기간은 언제인가. A. 이번 동시조합장선거의 후보자등록기간은 2019년 2월 26일~27일 오전 9시부터 6시까지다. 선거운동기간은 후보자등록마감일의 다음 날인 2019년 2월 28일부터 선거일 전일인 3월 12일까지 13일간이며, 선거일인 3월 13일에는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다만 농업협동조합법, 수산업협동조합법에 따라 대의원회에서 선출하는 조합장선거의 후보자는 선거일에 대의원회 개최장소에서 자신의 소견을 발표할 수 있다. Q.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도 공직선거처럼 예비후보자 제도가 있나. A. 공직선거법에서는 선거운동기간 전이라도 일정 범위 내에서 선거운동을 허용해주는 예비후보자 제도가 있지만,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에서는 농업협동조합법, 수산업협동조합법에 따른 중앙회장선거에서만 예비후보자 제도를 인정하고 있다. 따라서 동시조합장선거에서는 누구든지 선거운동기간 전에는 일체의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3·13 조합장 선거 누가 뛰나] 오정농협

지난 1971년 설립된 오정농협은 지난해 손해보험 실적 우수 사무소, 금융교육 우수 사무소, CS 우수 사무소 등 다수의 상을 수상하는 등 농업인과 고객,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나가는 지역금융기관의 선두주자로써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가고 있다. 본점과 9개의 지점이 운영되고 있으며 조합원 1천419명에 자산규모 1조1천847억 원이다. 지난 제1회 선거에서는 4대1의 경쟁률을 보였으나 이번에는 현재까지 2대1의 경쟁률이다. 당시 조합장과 공무원 출신의 2자 대결로 예상되었으나 현 조원호 조합장이 예상을 뒤엎고 당선되어 4년의 임기동안 흑자결산의 기조를 이어가며 재선 조합장 수성에 나서고 있다. 오는 3ㆍ13 제2회 전국동시 조합장 선거에 현 조원호 조합장(63)이 재선에 도전하고 있고 정휴진 전 지점장(58)이 도전장을 던졌다. 일부 조합원들의 정서가 조합장 두번은 해야하지 않느냐는 분위기도 많아 조 현 조합장이 유리할 것이라를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농협대 출신의 참신한 인물인 정 전 지점장이 조합장이 되어야한다는 분위기도 만만치 않아 예측 불허의 선거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각종 사업을 통해 조합원의 실익증대와 복지향상,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조 조합장과 조합원들의 조합에 대한 다양한 요구와 변화의 바람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투명하고 역동적인 오정농협을 만들겠다는 정 전 지점장의 치열한 선거전이 예고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조 조합장은 부천토박이로 오정초와 공항상고, 부천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오정농협 대촌지점장과 내동지점장과 본점 상무 등 33년간을 오정농협에서 근무했다. 퇴직 후 지난 선거에 도전해 당선됐다. 당시 선거에서 불리한 여건에도 불구하고 조합원들과 끈끈한 유대관계를 해 온 것이 압도적인 승리를 할 수 있었던 원인으로 분석됐다. 지난 4년간 오정농협을 이끌어오면서 탁월한 경영능력을 보여와 조합원들의 단단한 지지를 받고 있다는 평가다. 청렴하고 투명한 경영과 안정적인 개혁을 통해 조합원의 이익을 제대로 대변하는 조합장이 되겠다는 각오다. 이에 맞서는 정 전 지점장 역시 부천토박이로 부천약대초를 거쳐 검정고시로 중학교를 졸업했다. 인천 광성고와 농협대학 경영학과를 졸업, 오정농협에 입사했다. 연세대 경영대학원 경영학 석사 출신으로 입사 7년만인 만 27세에 전국 최연소로 상무로 승진했다. 종합 업적 전국 1위를 달성하고 여수신사업 1조8천억 원을 달성하는 등 오정농협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정 전 지점장은 오정농협이 아직 본격적인 어려움에 직면해 있지 않지만 지난 몇 년간은 변화를 위한 준비와 투자를 위한 골든타임이었다고 진단했다. 조합원들을 위한 편의시설 확충과 각 지점의 입지 전면적 재검토 등의 변화를 모색하는 등의 오정농협의 미래를 위한 투자와 준비 필요성을 적극 제기하며 조합원의 표심을 공략하겠다는 입장이다. 부천대학교 겸임교수로도 활동했고 복사골으뜸쌀 브랜드 개발과 학교급식 추진 등을 주도한 오정농협의 싱크탱크 역할을 했다. 오정농협의 변화를 바라는 조합원들이 많다는 점에서 현 조합장과의 싸움도 해볼만하다는 관측이 많다. 부천=오세광기자

[3·13 조합장 선거 누가 뛰나] 부천농협

사상 유례없는 9년 연속 클린뱅크 달성이라는 업적을 거양한 부천농협의 제14대 조합장 선거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현 최만자 조합장이 불출마하면서 예비후보들의 발걸음이 빨라지며 예측 불허의 싸움으로 전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2015년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는 경쟁자 없이 최만자 조합장의 단독 출마로 치러졌다. 이번 제2회 동시선거에서는 현 조합장이 불출마하고 3명의 부천농협 상무 출신과 1명의 부천농협 감사 출신이 후보로 나설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혜숙 전 상무(61)와 이호준 전 상무(60), 정주오 전 상무(57), 한용진 전 영농회장(64) 등이다. 유권자인 조합원은 1천476명이다. 그동안 이들 조합원들과 활발하게 소통을 해 온 인물이 가장 유력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강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이 홍일점인 박혜숙 전 상무다. 부천북초와 인하대 경영대학원 경영학 석사 출신의 부천 토박이로, 입사 14년만인 30대 후반에 상무로 승진했다. 본점 상무와 각 지점의 지점장을 두루 역임하며 경기도내 지점업적 평가에서 수차례 우수지점으로 수상했고, 폐쇄 직전인 지점을 살려내는 등 지점장으로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실적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 근무 36년의 경력답게 부천농협 성장의 산 증인으로 역량과 능력을 겸비한 준비된 전문 경영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소통과 화합으로 기존의 질서를 바꾸고 조합원의 복지향상과 조합원을 섬기는 행복하고 건실한 부천농협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또 다른 강력한 인물은 부천토박이로 최근까지 부천농협에서 36년간 근무해오다 지난해 말 사직한 이호준 전 상무다. 상호금융 여신 정책 확대와 조합원 전이용 활성화를 통한 배당확대 실현, 농업인 조합원과 부천시민이 함께 상생하는 농협가치를 창조해 전국에서 으뜸가는 부천농협의 위상을 확보하겠다는 포부다. 또 내실있는 안정성장 바탕위에 지역 농협 위상에 걸맞는 새로운 농협의 가치를 추구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대의원 6명이 제기한 일부 의혹들의 당사자라는 점에서 이를 어떻게 극복해 나가느냐가 걸림돌이다. 부천농협 영농회장과 감사로 16년여동안 활동한 한용진 전 감사도 조합원들로부터 조합원의 이익과 발전을 위해 조합장에 출마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출마를 선언하고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부천에 500년 째 뿌리를 이어 온 청주한씨 후손으로 부천시 생활체육 축구연합회 회장, 부천시 체육회 운영이사, 바르게살기운동 부천시협의회 부회장을 역임했고 현재 부천문화원 이사와 부천 청한노인전문요양원 대표를 맡고 있다. 조합원이 주인이 되고 조합원들에게 실질적인 이익이 되는 부천농협을 만들겠다는 각오다. 이에 맞서는 정주오 전 상무도 자천타천 유력한 경쟁 후보로 꼽히고 있다. 경희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부천농협에 입사해 38년간 근무했다. 만 30세에 상무에 올라 기획상무와 지점장, 오정농협 경제상무와 지점장, 옹진농협 지점장을 역임한 후 퇴직했다. 괴안동지점 하나로마트 사업 활성화와 조합원의 재산관리와 이익을 제공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비상임이사와 여성대의원 수 확대, 영농회 개선을 통해 부천농협 발전과 조합원 지위 향상, 지역사회 발전에 꼭 필요한 조합장이 되겠다는 각오다. 부천=오세광기자

시흥 노인복지관 10년째 봉사 김명자씨 “24시간이 모자란 봉사 열정 건강·행복한 노년의 비결이죠”

노년을 행복하고 건강하게 보내려면 항상 즐거운 마음을 갖고 사는 게 중요해요. 첫눈에 주름살도 없고 팽팽한 피부에 70대 초반의 어르신으로 보였는데 연세를 여쭤보니 80대 중반의 어르신이란다. 시흥시 노인복지관에서 10년째 봉사를 이어가는 김명자(85) 어르신이 그 주인공이다. 건강의 비결은 활동하는 것이다. 나를 위해 일할 때보다 남을 위해 일할 때가 더욱 즐겁고 행복하다는 김 어르신은 도서대출과 대납, 노노상담, 치매 예방활동 등을 통해 자신의 건강은 물론, 남의 건강을 챙기기에 여념이 없다. 또 노인회관에서 발행하는 시흥마을신문 기자로, 시니어 동화나누미 동아리에서 어린이집을 방문해 동화책을 읽어주는 일이 그의 하루 일과다. 김 어르신이 노인복회관과 인연을 맺게 된 것은 2010년 봉사자 모집 공고를 보고 등록하면서부터다. 특히, 노노상담 프로그램을 통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가정을 방문하거나 전화상담을 통해 대화상대가 되어주고, 긴급구호를 받도록 해주거나 당 체크, 치매예방 등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 어르신은 처음 집을 방문했을 때는 거절했던 어르신이 방문을 허락하고, 병원치료를 받도록 했던 일, 당뇨로 눈이 안 보이는 어르신에게 안구지원비를 받도록 했던 일, 30대 남자에게 생활비 긴급지원을 받도록 돕고 일자리를 소개했던 일들이 가장 보람 있었던 일이라고 기억했다. 이어 노노봉사자 교육을 받고도 봉사에 참여하지 않는 어르신들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김명자 어르신은 매일 매일 활동사항을 컴퓨터에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부지런함은 남을 위한 봉사를 통해 얻는 즐거움에서 나온다고 말하는 어르신의 모습이 아름답기만 하다. 시흥=이성남기자

[2019 열심히 뛰겠습니다] 박윤국 포천시장

포천시의 잃어버린 10년을 되찾겠다며 출범한 박윤국 호의 첫 시험대가 바로 철도유치다. 산적한 현안들이 많이 있지만, 철도유치가 첫 단초가 될 수 있어 박 시장은 연초부터 이에 올인하고 있다. 박 시장은 남북 경제협력 내륙 거점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철도와 항공산업 육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고 모든 시정을 여기에 맞추고 있다. 박 시장의 새해 전략을 들어봤다. -광화문 삭발투쟁 등 전철 7호선 예타면제 문제를 어떻게 보는지. 광화문 상경집회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시민의 수는 물론, 상경부터 해산까지 질서를 유지하는 시민의식의 성숙도에 놀랐다. 이번 집회는 여러 가지로 의미가 있다. 1만 3천여 명의 참여와 1천여 명이 넘는 시민이 삭발한 것은 그만큼 우리 시민들이 철도유치에 대한 열망이 간절하다는 것으로 정부도 시민들의 열망을 외면하지 않을 것으로 보며, 좋은 소식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평화시대 남북경협 거점도시 포천이란 슬로건에 걸맞는 시정전략은. 광역교통 인프라 확충으로 남북경협을 위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 전철 7호선에 이어 수도권 광역 급행 철도(GTX-C노선) 유치 사업과 공항유치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남북 경제협력 내륙 거점도시로서의 위치를 선점해 나가겠다. -지속발전 상생경제도시를 만들기 위한 계획은.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업환경 개선과 해외시장 판로개척, 불합리한 규제 철폐 등 경영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 특히, 튼튼한 소상공인 육성을 위해 융자 및 보증지원제도를 운용하고, 포천사랑 상품권을 발행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 남북경협에 대비한 유망업종을 육성하고,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첨단 산업단지 등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겠다. -생태관광 및 교육도시 구현을 위한 구상은. 현무암과 협곡으로 이루어진 한반도의 유일한 한탄강과 산정호수, 국립수목원, 백운계곡 등 자연 관광자원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특히, 한탄강 주상절리길과 홍수터 부지를 물과 나무와 꽃이 어우러지는 자연친화적인 아름다운 관광지로 탈바꿈시켜 국내 최고의 관광 허브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 이와 함께 산정호수 케이블카 조성사업, 산정호수와 백운계곡, 일동 온천지구를 연계한 관광지 개발 사업을 추진해 치유와 휴양의 메카로 재탄생 시키겠다. 특히 미래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혁신교육지구를 운영하고 교육시설 현대화 사업 등을 추진해 교육여건을 개선함은 물론 장학사업과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경감시키겠다. -깨끗한 환경과 농ㆍ축산업 발전방안은. 친환경 농산물 종합 유통 가공센터를 설치, 농축산물 생산 및 유통 마케팅 강화, 청년 농업인 육성, 브랜드 개발 사업 등을 통해 지역의 농업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 특히, 포천 쌀 소비촉진, 과수 작목 기반 현대화, 6차 산업 육성, 귀농ㆍ귀촌 지원, 특화작물 육성 및 신선 농산물 해외수출 확대 등을 통해 농가소득을 높여 나가겠다. 또한, 축산 환경시설을 현대화해 고질적인 가축 전염병을 조기에 차단하고, 철저한 위생관리로 깨끗한 축산물 유통은 물론, 청정 포천의 이미지를 되살릴 것이다. 포천=김두현기자

인천시의회, 체육계 성폭력·인권침해 대책 앞장

인천시의회가 지역 내 체육계 성폭력 및 인권침해 사례를 접수하고 방지 대책을 마련한다. 김성준(민미추홀1) 의원 등 시의원 9명으로 구성된 인천 체육계 성폭력 인권침해 민원 접수를 위한 의원 모임은 23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월까지 2달간 각 의원의 이메일전화문자메시지 등으로 체육계 피해사례를 접수하고 시의회 차원의 대책을 찾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인천에서는 아직 구체적인 사례 접수와 사안이 없지만, 전국적으로 퍼진 체육계 미투(나도 당했다)를 지지하기 위해 결성했다. 1차 피해 사례 접수 기간은 이날부터 3월22일까지 2개월간이다. 사례가 접수되는 추이를 고려해 특별위원회 전환도 검토한다는 게 의원들의 구상이다. 김 의원은 체육계 성폭력 및 인권침해 등의 문제는 시의회에서 공식적으로 다뤄져야 하지만 아직 정식으로 고발된 건이 없어 의원모임부터 발족하게 됐다며 피해자의 용기가 필요하거나, 의논할 일이 있다면 항상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제보와 사건 경중에 따라 특위를 구성하는 등 시의회 전체가 나서는 방안도 고려 중이라고 덧붙였다. 의원 모임은 제보자의 신분과 개인정보를 철저히 보호할 방침이다. 이는 성폭력과 인권 침해 피해자가 적극적으로 피해 사실을 밝힐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한편, 의원 모임에는 김성준, 박인동(민남동3), 박정숙(한비례), 서정호(민연수2), 손민호(민계양1), 유세움(민비례), 이용선(민부평3), 조선희(정비례), 조성혜(민비례) 등 9명의 시의원이 참여한다. 주재홍기자

인천시, 민관협력 도시재생 모델 ‘더불어마을’ 20곳 조성

인천시가 오는 2022년까지 600억원을 투입해 인천형 도시재생모델인 더불어 마을 20곳을 조성한다. 23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추진한 원도심 저층주거지 관리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사업성과를 분석하고 문제점을 보완한 더불어 마을 추진계획을 마련했다. 더불어 마을은 주민으로 구성된 마을공동체가 사업을 주도하는 주민참여형 주거지재생사업으로 기반시설 설치 등 물리적 주거환경개선과 마을공동체 활성화, 소규모 주택정비사업, 생활SOC사업 등을 접목해 추진한다. 시는 지난해 4개 구역, 올해 5개 구역 등 9개 구역을 선정한 데 이어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매년 4~5개 구역을 더 선정해 20여개 더불어 마을을 조성한다. 재개발재건축사업 등 도시정비사업 구역에서 해제된 곳이 대상이며 3년간 시비와 군구비 40억원이 지원된다. 시는 주민 의견과 아이디어를 최대한 반영해 소규모 마을재생사업으로 사업 방향을 정했다. 더불어 마을로 선정되려면 먼저 준비단계인 희망지 공모를 통과해야 한다. 이후 마을공동체 활성화, 주민역량 강화, 마을 의제 발굴 등을 실시해 성적이 우수한 구역이 최종 더불어 마을로 선정된다. 시 관계자는 마을재생이 온전히 이뤄지면 주민 간 왕래가 늘고 소통과 공유가 다양해져 마을에 활기가 돌고 낡은 동네를 떠나려는 주민보다 돌아오는 주민이 많아질 것이라며 더불어마을 사업 기획단계부터 민관이 협치하는 등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주영민기자

[2019 열심히 뛰겠습니다] 홍인성 인천중구청장

홍인성 인천중구청장은 2019년 한해 동안, 사람이 존중 받는 살맛나는 중구를 만드는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한다. 걸림돌이 있다면 모든 문제에 맞서 구민들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는 디딤돌로 삼아 대안을 제시하겠다는 강한 의지다. 이를 통해 우리의 후손인 미래 세대에게 전해 줄 중구의 10년, 또 그 이후를 위해 구정의 원칙과 방향을 정해 미래를 설계하겠다는 전략이다. -미래세대를 위한 사업 계획은. 보육과 교육의 공공성을 확대하고, 무상교복 지원 등을 통해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각급 학교에 지원하는 교육경비 지원예산을 증액하고 교육혁신지구 사업 등을 통해 교육환경 개선과 유소년과 유소녀, 학교체육 지원을 추진하겠다. 이밖에 청소년수련관을 올해 착공해 2021년 준공을 목표로 노력하는 등 미래세대를 위한 과감한 투자를 통해 교육환경을 적극 개선하겠다. -지역 역사문화자원 활용 방안은. 중구의 역사문화유산을 새롭게 조명해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겠다. 우선 선교역사를 활용한 탐방로를 개설하는 한편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인 올해에 그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기념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겠다. 백범 김구선생님 등 독립운동의 역사를 활용한 콘텐츠 개발 및 문화행사를 개최하겠다. 천년고찰 용궁사 관광자원화 사업과 춤추는 소무의도 조성사업 등 영종국제도시의 역사자원과 천혜의 자연자원을 활용해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겠다. 이밖에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두드림 문화공연과 기획공연 등을 확대해 나가겠다. -어르신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사업 계획은. 쌈지놀이터 운영 및 경로당에 안마의자를 제공하는 한편 왕산경로당을 신축하는 등 어르신들의 복지를 확대하겠다. 장애인에 대한 연금과 의료비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도로구조 개선 등을 통해 장애인의 이동권을 확보하겠다. 3세대 가정 효도생활비 지원 등 복지와 관련한 새로운 시책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해 살기 좋은 복지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 -원도심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방안은. 전통시장을 살리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 신포시장과 신흥시장의 환경개선 및 연안부두 어시장의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인천항만공사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선 지역 업체와의 협력 강화 및 어르신과 장애인을 위한 복지 일자리도 확대하겠다. -원도심과 영종국제도시의 균형발전 계획은. 원도심 정주환경 개선을 위해 노후 건축물 리모델링 경관 보조사업, 주인 없는 간판 정비사업, 경관 개선 용역을 추진하겠다. 또, 주차장 확충 등을 비롯해 내항 재개발 사업과 신흥동 공감마을 조성사업 등과 관련,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 영종국제도시엔 응급실을 갖춘 종합병원 유치, 수도권 통합 환승할인제 적용 확대, 제3연륙교 건설 등이 조속히 추진되도록 관계기관에 건의 및 협의하겠다. 또, TF팀을 구성해 영종주민들의 다양한 문화복지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종합복지관, 노인복지관, 문화회관, 국민체육센터 등을 협의, 추진해 나가겠다. 허현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