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갈하이' 진구 "원작 팬, 비교하는 재미 있을 것"

'리갈하이' 진구가 연기 변신에 나섰다. 진구는 오는 2월 8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금토드라마 '리갈하이'(극본 박성진 연출 김정현 제작 GnG프로덕션)에서 승소율 100% 괴물 변태, 일명 '괴태' 변호사 고태림 역을 맡았다. 진구는 "이미 원작의 엄청난 팬이다"라며 "괴태 고태림이란 캐릭터에 매력을 느꼈다. 코믹의 단계를 넘어, 지금까지 배우로 살아오면서, 새로운 연기에 '도전'한다는 의미가 있는 캐릭터"라고 말했다. 진구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리셋'을 한 것 같았다. 먼저 눈에 띄는 외양의 변화로 "원작보다 현대적인 감성을 입히기 위해 보다 스타일리시한 패션을 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넥타이핀, 행커치프, 럭셔리한 시계까지 다 갖춘 세련된 수트에 넥타이나 스카프로 변화를 주는 등, 댄디한 스타일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패션과는 어울리지 않는 웃기는 포인트는 바로 독특한 헤어스타일로 "돈과 승률을 끌어 모으라는 뜻의 '갈고리 머리'다. 시청자분들이 보시기에 재미있는 포인트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진구는 '리갈하이'에서 연기에도 많은 변화를 주고 있다. 독특한 억양과 과장된 액션 등 본인은 진지해서 보는 사람은 더 웃기다는 게 코믹 연기의 포인트로 특히 "대사 양이 정말 많고, 평소에 쓰지 않는 재미있는 말들이 많았다. 그리고 이 대사를 래퍼 수준으로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연습을 많이 했고, 대사에 템포를 가지고 가는 작업을 아직도 하고 있다"며 "평소에 잘 쓰지 않는 특이한 목소리로 대사처리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진구가 첫 대본연습부터 길고 긴 대사를 한 번의 막힘도 없이 속사포로 쏟아내며, 웃음과 감탄을 유발했던 이유. 이처럼 배우 진구의 새로운 매력으로 시청자들과 만날 준비를 마친 그는 "고태림의 진짜 매력은 그가 '츤데레'의 표본이라는데 있다. 세상에 욕설과 얄미운 짓은 다 하고 있지만, 좋은 마음과 나름의 정의가 있는 인물이다"라며 "고태림에겐 한국적인 속정이 있다. 그래서 한국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캐릭터로 리메이크 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또 진구는 "원작을 보신 분들은 원작과 비교하는 재미도 있으실 것이고, 원작을 안 보셨다면 새로운 법정 드라마의 탄생을 보는 재미도 있을 것 같다"면서 "편안한 마음으로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한편, '리갈하이'는 법'좀' 만질 줄 아는 승률 100% 괴물 변호사 고태림과 법'만' 믿는 정의감 100% 초짜 변호사 서재인, 달라도 너무 다른 두 변호사의 살벌하게 유쾌한 코믹 법조 활극 드라마다. '리갈하이'는 'SKY 캐슬' 후속으로 다음달 8일 금요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장건 기자

상습 가정폭력 30대 징역 1년…아내는 스스로 목숨 끊어

우울증을 앓다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아내를 과거 반복해서 폭행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3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2단독 이상훈 판사는 상해 및 특수폭행 등 혐의로 기소된 A(33)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2015년 6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인천시 남동구 자택 등지에서 아내 B(29)씨를 수차례 때려 다치게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그는 아파트 인근에서 B씨를 향해 반복해서 차량을 급가속한 뒤 브레이크를 밟아 위협하다가 앞 범퍼로 아내를 들이받았다. 또 호텔에서 시끄럽게 짐을 싸며 깨웠다는 이유로 휴지통에 찬물을 받아 B씨 머리 위에 쏟아붓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4년 A씨와 결혼한 B씨는 우울증 등을 앓다가 이혼 소송 중인 지난해 5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 판사는 "피고인은 혼인 기간에 피해자에게 반복해서 폭력을 사용해 죄질이 좋지 않다"며 "피고인의 범행이 피해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데 일부 원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고인에게 어린 딸이 있고 아무런 범죄 전력이 없는 초범인 점을 고려하더라도 실형을 선고하는 게 마땅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연합뉴스

경찰, '조재범 성폭행 혐의' 제3의 장소 현장조사

조재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코치의 성폭행 혐의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피해자인 심석희 선수가 지목한 조 전 코치의 범행 장소에 대한 현장조사를 이어가는 등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4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특별수사팀 등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이 사건 피해자인 심 선수가 조 전 코치의 범행 장소로 지목한 태릉진천 선수촌과 한국체육대학교 빙상장의 라커룸 등에 대한 현장조사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이날 현장조사는 선수촌 등 기존에 알려진 곳이 아닌 다른 장소에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조 전 코치의 범행 장소로 지목된 곳은 알려진 것만 4곳으로 늘었다. 경찰은 이들 장소에 대한 현장조사를 통해 조 전 코치의 혐의 입증이 가능한지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현장조사를 비롯한 피해자 조사 등 기본적인 수사가 마무리되어감에 따라 경찰은 조 전 코치에 대한 피의자 조사를 위해 조 전 코치 측 변호인과 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양측은 애초 오는 16일로 잠정 조율했지만, 변동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심 선수는 고등학교 2학년이던 2014년부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2달여 전까지 조 전 코치로부터 수차례 성폭행과 강제추행을 당했다는 내용이 담긴 고소장을 지난해 12월 중순 경찰에 제출했다. 조 씨 측은 심 선수의 성폭행 피해 주장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하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고소장 접수 이후 조 씨로부터 압수한 휴대전화와 태블릿PC 등 디지털 저장매체와 심 선수가 제출한 휴대전화에 담긴 내용 등을 살펴보기 위해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하는 등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성범죄 사건이고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어서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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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즈 단독 콘서트 '겨울 나라의 러블리즈 3' 개최 확정

걸그룹 러블리즈(Lovelyz)가 단독 콘서트 개최를 확정했다.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 14일 측은 단독 콘서트 '겨울 나라의 러블리즈 3' 포스터를 공개하고 단독 콘서트 개최를 알렸다. 러블리즈의 단독 콘서트 '겨울 나라의 러블리즈 3'는 오는 2월 14일~17일 총 4일간 서울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지난해 2월 서울 블루스퀘어에서 '겨울나라의 러블리즈2'를 성황리에 마친 러블리즈는 1년 만에 3번째 단독 콘서트로 팬들과 다시 만난다. 러블리즈는 이번 콘서트에서 최근 발매한 다섯 번째 미니앨범 '생츄어리(SANCUARY)'의 타이틀곡 '찾아가세요'를 비롯해 '아츄(Ah-Choo)' 'Destiny(나의 지구)' '종소리' 등의 다양한 히트곡들을 선보이며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발매하는 앨범마다 타이틀곡부터 수록곡까지 완성도 높은 음악으로 탄탄한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러블리즈는 이번 콘서트에서 한층 다채로운 구성과 음악적 성장을 보여줄 예정이다. 오는 2월 14~17일, 4일간 서울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개최하는 '겨울 나라의 러블리즈 3'의 티켓 오픈은 오늘(14일) 오후 8시 멜론 티켓을 통해 팬클럽 선 예매가 시작되며, 16일 오후 8시 일반예매가 시작된다. 한편 러블리즈는 후속곡 '리와인드'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장건 기자

금감원, 소비자 위한 ‘금융소비자리포터’ 신규 모집

금융당국은 2019년도 금융소비자리포터를 신규 모집한다. 금융감독원은 소비자에게 불합리한 금융 관행 또는 제도개선 건의 등 제보활동을 수행할 리포터 300여 명 선발한다고 14일 밝혔다. 금감원은 소비자의 의견을 직접 청취하고 소비자에게 불리한 금융 관행 개선 등에 반영할 목적으로 지난 1999년부터 금융소비자리포터 제도를 운영 중에 있다. 리포터는 매년 선발하고 있으며 2018년도에 선발된 리포터(380명)의 활동 기간이 종료돼 2019년도 리포터를 신규로 모집한다. 리포터는 실제 금융거래과정에서 느끼는 불편사항이나 제도개선 필요사항 등에 대해 전용 시스템 또는 온라인 설문 조사 응답을 통해 금융감독원에 의견을 제시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이번 모집 대상은 금융에 대한 최소한의 지식이나 경험이 있는 만 18세 이상의 소비자로 인원은 300명 내외다. 선발 일정은 1월 15일~ 29일 오후 5시까지다. 지원은 금감원 홈페이지 참여 마당(중앙 상단) 금융소비자리포터 리포터 지원하기 메뉴에서 신청하면 된다. 선정자 발표는 2월 1일 금감원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선정된 리포터에게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활동 기간은 2월 25일~11월 30일 예정이다. 리포터는 제도개선 의견 및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한 아이디어 등을 제보시스템(금감원 홈페이지)을 통해 제안하고 특정 제도 시행 직후 또는 소비자 이슈 발생 시 특정 주제에 대한 중점제보 및 설문 조사에 응답하면 된다. 실적평가를 통해 우수제보에 대하여 등급별 수당(5만 ~50만 원)을 지급하고, 활동 기간 종료 후 우수제보자에 대해 포상금(최대 30만 원) 지급한다. 금감원 리포터 교육 실시, 소비자 정보 제공, 제보 활동에 대한 수당 지급 등을 통해 리포터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서울=민현배기자

우리금융지주 출범…“1등 종합금융그룹 도약”

우리금융지주(회장 손태승)는 14일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에서 출범식을 갖고 1등 종합금융그룹을 향한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우리금융그룹 경영진과 국회 정무위원장 및 금융위원장을 비롯한 정관계 인사, 그리고 주주대표, 고객대표 등 내외빈 500여 명이 참석해 우리금융지주의 출범을 축하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축사에서 조속한 시일 내에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잔여지분 18.4%를 매각해 완전 민영화된 금융회사가 되도록 지원하겠다라면서 우리금융의 주인은 정부가 아니라 주주와 임직원이다. 주인의식을 갖고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반듯한 금융지주사로 키워달라라고 당부했다. 민병두 정무위원장은 우리금융 120년 역사는 대한민국 금융의 역사와 같다. 이제 우리금융이 과거 역사 쓴 것에 만족하지 않고 미래 역사를 새로 쓰겠다 하는 의지로 오늘 출범식을 통해 엿보인다라면서 우리금융지주가 출범하면서 고객 가치를 굉장히 중요하게 여겼는데 사업다각화를 통해 새로운 금융의 미래를 쓸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위성백 예금보험공사 사장은 우리금융이 발전할 수 있도록 예금보험공사가 키스톤 파트너로서 역할을 다하고, 우리금융이 완전 민영화 하는데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은 출범사에서 지주회사 출범을 통해 다른 금융그룹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게 됐다라면서 적극적인 사업포트폴리오 재구축과 글로벌 전략 추진을 통해 대한민국 1등 종합금융그룹을 달성하고,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강자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디지털혁신으로 우리나라 금융시장의 변혁을 촉진하고 금융 취약계층과 혁신기업, 중소기업을 위한 사회적 책임 실천에도 우리금융그룹이 앞장설 것이다고 전했다. 우리금융지주는 설립 초기 필수업무 중심으로 4본부 10부 1실의 최소 규모 조직으로 구성되고, 그룹 내외부에서 선발된 80여 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게 된다. 우리은행, 우리FIS,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우리신용정보, 우리펀드서비스, 우리PE자산운용 등 6개사를 자회사로 두게 되며, 우리카드와 우리종금은 가까운 시일내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게 된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우리금융그룹의 강점인 기업금융 역량과 국내 최다 해외 네트워크 등을 활용한 CIB 모델을 구현하고, 상품과 서비스 혁신을 통해 고객의 금융편익을 향상할 수 있는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최고의 종합금융그룹을 만들기 위해 그룹 임직원 모두가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서울=민현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