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 피겨 꿈나무 장학금 5천만 원 전해

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은 13일 목동 실내빙상장에서 막을 내린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9(제73회 전국남녀 피겨 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에서 대한빙상경기연맹에 피겨 꿈나무들을 위한 KB금융 피겨 꿈나무 장학금 5천만 원을 전달했다. 해당 장학금은 KB금융그룹이 유소년 피겨 유망주 후원을 통한 중장기 피겨 발전이라는 취지로 2015년부터 마련한 것으로 지난해에는 10명의 남녀 유망주(남2, 여8)들에게 제공됐다. 올해도 중학교 3학년 이하 국내 선수를 대상으로 지난 2018 회장배 랭킹대회와 이번 KB금융 코리아 피겨 스케이팅 챔피언십 2019 등 주요 대회 성적 등을 고려해 대한빙상경기연맹이 장학금을 받을 꿈나무들을 선정하게 된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KB금융그룹은 피겨 스케이팅을 포함해 동계 스포츠에 큰 관심과 애정을 가져왔다라면서 KB와 함께 성장한 피겨 여왕 김연아처럼 이 장학금이 피겨 유망주들이 제2, 제3의 김연아로 활약하는 데 작은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KB금융그룹은 김연아가 고등학교 1학년이던 2006년 KB국민은행에서 후원을 시작한 이래 피겨 스케이팅을 비롯한 동계 종목과 꾸준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피겨 국가대표팀을 비롯해 봅슬레이-스켈레톤,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을 후원하는 것은 물론 차준환, 최다빈, 임은수, 유영, 김예림(이상 피겨), 윤성빈(스켈레톤), 원윤종-서영우(봅슬레이) 등 해당종목 국가대표 선수들도 개인 후원하는 등 동계 스포츠의 든든한 후원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서울=민현배기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이틀째…조심조심 출근길

'런닝맨' 이광수, 이선빈과 열애+비밀 토크로 '최고의 1분' 등극

배우 이광수가 '최고의 1분' 주인공이 됐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3일 방송된 SBS '런닝맨'은 분당 최고 시청률 7.7%(이하 수도권 가구 시청률 기준)까지 올랐고 주요 광고 관계자들의 중요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은 4.4%(2부 시청률 기준), 평균 시청률은 1부 4.9%, 2부 7%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은 새해 첫 프로젝트 레이스 '레벨엡 레이스 2탄 : 비밀사수 레이스'로 꾸며진 가운데, 오프닝부터 '런닝뉴스'가 공개됐다. 멤버별로 화제의 근황토크가 진행됐고, 특히, 배우 이광수가 '런닝맨'에서 만난 이선빈과의 열애를 인정해 모두의 축하를 받았다. 이광수는 평소와 다른 쑥스러운 모습으로 "많은 분들이 관심과 응원을 해주셨다"며 감사함을 표했고, 이 와중에 전소민은 "난봉꾼 캐릭터는 내가 가져가겠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밖에 이날 방송 '최고의 1분' 주인공은 열애를 발표한 이광수였다. 지석진은 이광수가 자신의 비밀인 '아내가 모르는 통장이 있다'가 밝혀지자, 울컥하면서 "이광수가 얼마나 남자인지 알 수 있는 비밀"이라고 밝혀 호기심을 자아냈다. 이광수의 비밀은 '김종국과 싸워서 이길 수 있다'는 것이었고, 이광수는 곧바로 얼어붙으며 "많이 취했을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7.7%를 기록하며 '최고의 1분'이 됐다. 한편, 이번 레이스는 퀘스트마다 게스트들이 등장해 유쾌함을 더했다. 첫 퀘스트에는 KBL 올스타 선수들인 김종규, 박찬희, 양희종, 이관희, 양홍석, 마커스 포스터가 함께 해 멋진 슛 실력을 선보였고, 두 번째 퀘스트에는 위너 강승윤X이승훈, 가수 청하, 위키미키 도연이 참여해 남다른 예능감을 뽐냈다. 최종 레이스 결과, 하하, 유재석 클랜이 우승을 차지했고 벌칙자로 비밀이 모두 공개된 지석진, 이광수 클랜이 선정됐다. 장영준 기자

Actress Lucy Boynton

오늘도 숨 막히는 미세먼지…10개 시·도 비상저감조치

고농도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13일에 이어 14일에도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곳곳에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다. 환경부,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는 14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 인천, 경기(연천가평양평 제외) 지역에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 수도권에서 이틀 연속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되는 것은 지난해 1월과 3월에 이어 세 번째다. 아울러 부산, 대전, 세종, 충남, 충북, 광주, 전북에서도 이날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다.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되는 지역은 총 10개 시도이다.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전날보다 더 높을 것으로 예보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수도권강원 영서충청권광주전북에서 '매우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나쁨' 수준으로 예상했다. 대기가 정체되면서 '나쁨'으로 예보된 지역도 '매우 나쁨' 수준으로 나타날 수 있다.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기준은 지방자치단체마다 다르다. 수도권은 당일 오후 4시(16시간)까지 하루 평균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50㎍/㎥를 넘고 다음 날(24시간) 하루 평균 초미세먼지가 50㎍/㎥를 넘을 것으로 예보될 때 발령된다. 비상저감조치 발령에 따라 수도권에서는 행정공공기관 차량 2부제가 시행된다. 수도권 3개 시도에 위치한 행정공공기관 소속 임직원은 차량 2부제를 의무적으로 적용받는다. 14일은 짝숫날이므로 차량번호 끝자리가 짝수인 차량만 운행할 수 있다. 시민들은 자발적으로 2부제에 동참하면 된다. 서울시 전역에서는 2005년 12월 31일 이전 수도권에 등록된 총중량 2.5t 이상 노후 경유 차량 운행이 제한된다. 위반 시에는 과태료 10만원이 부과된다. 단, 저감장치 부착 등 저공해 조치를 한 차량은 제외된다. 운행 제한 대상 차량은 약 32만대이며, 이 중 서울 등록 차량은 20만대가량이다. 서울시의 노후경유차 운행 제한은 작년 11월 7일 이후 두 번째다. 미세먼지특별법이 시행되는 다음 달 15일부터는 운행 제한 지역이 수도권 전역(서울 ,경기, 인천)으로 확대된다. 운행 제한 대상 차량도 휘발유와 가스차를 포함해 배출가스 5등급 차량(수도권 80만대)으로 늘어난다. 서울시는 아울러 이날 공공기관 주차장 434곳을 전면 폐쇄하고, 관용차 3만3천여대의 운행을 중단한다. 공공기관 대기배출시설 12곳의 가동률도 낮춘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사흘째 운영을 중단한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441개 건설공사장은 공사시간 단축, 노후건설기계 이용 자제, 살수 차량 운행과 같은 미세먼지 발생 억제조치를 시행한다. 환경부와 자발적 협약을 맺은 수도권 사업장 55곳은 액화천연가스(LNG) 등 친환경 연료 우선 사용, 배출시설 효율 개선 등의 조치를 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는 미세먼지 배출량이 많은 화력발전의 출력을 80%로 제한하는 조치를 경남과 전남을 제외한 전국에서 실시한다. 이번 고농도 미세먼지는 북서기류에 의한 국외 초미세먼지와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기가 정체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시와 환경부는 시민에게 가급적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외출할 경우 보건용 마스크 착용을 당부했다. 연합뉴스

암사역 칼부림, 10대 경찰에 입건…SNS서 영상 공개

서울 암사역 출입구 앞에서자신과 싸우던 친구를 흉기로 찌른 10대가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13일 오후 7시께 지하철 암사역 3번 출구 앞 인도에서 흉기로 친구를 찌른 혐의(특수상해)로 A(19) 군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흉기를 들고 친구인 B(18) 군과 싸워 허벅지에 상처를 입혔다. B군은 사건 직후 근처 병원에서 상처를 치료받고 귀가했다. A군은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게도 흉기를 휘두를 것처럼 위협하며 도망쳤으나 뒤쫓아간 경찰관에게 붙잡혔다. 이 사건은 현장에 있던 시민이 동영상을 촬영해 유튜브에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2분 13초짜리 영상에는 B군이 쓰러지는 모습, 경찰과 A군이 대치하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이 공개되자 일부 시민은 경찰 대응이 미온적이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영상을 보면 경찰은 테이저건과 삼단봉을 들고도 A군을 바로 진압하지 못했다. AA군은 당시 상황을 지켜보던 여러 시민이 모여 있던 방향으로 도주해 자칫 추가 피해가 나올 수 있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유튜브 이용자는 "경찰 대응이 너무 미숙하다"고 지적했고, 다른 이용자도 "저대로 도주하게 놔두면 제2, 제3의 피해자가 나올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반면 "테이저건을 잘못 쏴서 범죄자가 다치면 다 경찰 책임으로 돌아가는 게 문제"라고 경찰을 옹호하는 의견도 일부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장비 사용 요건에 따라 적정 거리에서 피의자에게 테이저건을 발사했는데, 피의자가 몸을 비틀어 2개의 전극침 중 1개가 빠지면서 (테이저건이) 작동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14일 이들 2명을 상대로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를 조사할 방침이다. 설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