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안 소속사 "성추행 진위여부 파악 중…드라마 하차 미정"

배우 정유안의 소속사가 성추행 진위 여부를 파악하는 한편, 그의 드라마 하차를 놓고 제작진과 협의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VAST엔터테인먼트는 10일 오후 "먼저 불미스러운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씀 전한다"며 "본인에게 확인한 바, 정유안 군은 최근 지인들과 술자리를 갖고 나오기 전 주변 손님과 신체 접촉이 있었던 것에 대해 경찰 조사를 한 차례 받았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현재 관련 혐의에 대해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만큼 소속사 역시 신중하게 진위 여부를 파악 중"이라며 "정유안 본인 역시 사실 여부를 떠나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으며, 성실하게 조사에 임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정유안의 드라마 출연과 관련해선 "제작진과 협의 중에 있으나, 현재로서 정해진 바는 없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정확한 사건의 진위여부가 확인되지 않은만큼 추측성 추가 보도를 자제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다시 한 번 많은 분들께 이런 일로 큰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유안이 성추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 술자리에서 만난 여성에게 무리한 요구를 하다 피해 여성이 경찰에 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유안은 당초 tvN 새 드라마 '싸이코메트리 그녀석'에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이번 사건으로 드라마 출연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장영준 기자

'빙의' 연정훈, 역대급 악역 변신

연정훈이 역대급 악역으로 변신했다. OCN 새 수목 오리지널 '빙의'(극본 박희강, 연출 최도훈, 제작 데이드림) 측은 연정훈의 현장 스틸 컷을 10일 공개했다. 연정훈은 재계 서열 10위 안에 드는 대기업 TF그룹의 상무 오수혁. 비교적 젊은 나이에 그룹 경영권을 받아 탁월한 사업수완으로 그룹을 성장시킨 인물이다. 게다가 사회 소외층 지원 사업과 기부 등 봉사활동도 게을리하지 않아 명망이 높다. 그러나 이건 보이는 이미지일 뿐. 그 이면에는 돈과 권력만 있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믿는 악마적 본성. 공개된 스틸컷 속 연정훈은 1%의 선함도 찾아볼 수 없다. 온몸으로 어두운 기운을 뿜어내고 있는 오수혁. 무표정한 얼굴에선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서슬 퍼런 눈빛과 비릿한 웃음기는 소름 돋는 서늘함을 자아낸다. 오수혁이란 캐릭터에 완벽 몰입한 연정훈의 연기가 시선을 강탈하는 대목이다 '빙의' 제작진은 "악역 오수혁으로 분한 연정훈의 연기 변신이 '역대급'이라 자신하는 이유가 있다. 눈빛과 표정, 대사 한마디에도 어두운 기운이 가득 담겨있다"라며 "형사 강필성 역의 송새벽, 영매 홍서정 역의 고준희와 어떤 인연으로 엮이게 될지, 어떤 역대급 연기 변신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지 연정훈의 대활약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빙의'는 영이 맑은 불량 형사 강필성(송새벽)과 강한 영적 기운을 가진 영매 홍서정(고준희)이 사람의 몸에 빙의해 범죄를 저지르는 사악한 영혼을 쫓는 영혼추적 스릴러다. '빙의'는 '프리스트' 후속으로 2월 13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설소영 기자

'왜그래 풍상씨' 오지호, 쌍 화투패 들고 "인생 한방 가즈아"

'왜그래 풍상씨' 오지호가 양손에 '쌍 화투패'를 들고 인생 한 방을 외치고 있어 시선을 강탈한다. 도박에 열중하던 그는 이내 유준상에게 목덜미가 잡혀 울상을 짓고 있어 웃음을 빵 터뜨리게 한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왜그래 풍상씨'(극본 문영남 연출 진형욱 제작 초록뱀미디어)는 10일 둘째 이진상(오지호)을 잡으러 도박장에 출몰한 풍상씨(유준상)의 모습을 공개했다. '왜그래 풍상씨'는 동생 바보로 살아온 중년남자 풍상씨와 등골 브레이커 동생들의 아드레날린 솟구치는 일상과 사건 사고를 통해 가족의 의미를 생각해 볼 드라마. '우리 갑순이' '왕가네 식구들' '수상한 삼형제' '소문난 칠공주' '장밋빛 인생' 등으로 다양한 가족들의 이야기를 특유의 필력으로 재미있게 펼쳐내 시청률과 화제성을 잡고, 재미와 감동까지 안긴 문영남 작가의 신작이다. 지난 9일 방송된 '왜그래 풍상씨' 1-2회에서는 아버지 장례식까지 발칵 뒤집는 풍상씨 5남매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 중에서도 둘째 진상은 아버지의 조의금까지 노릴 정도로 돈을 밝히는 '인생 한 방'남으로 등장해 시청자들의 뒷목을 잡게 했다. 이에 진상이 또 한 번 시청자들을 기가 차게 만들 활약(?)을 보여주고 있어 관심을 집중시킨다. 먼저 진상이 도박장에서 어느 때보다 진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일확천금을 노리는 인물 답게 도박에 푹 빠져 있는 것. 이어 그는 양 손에 화투패를 들고 함박 웃음을 짓고 있어 그가 드디어 돈다발을 맞은 것인지 관심을 끈다. 진상의 바램이 무색하게도 그에게 내려진 것은 다름 아닌 풍상씨의 일격. 이미 화가 머리 끝까지 차오른 채 도박장에 급습한 풍상씨는 두리번거리다 자신의 동생을 발견하고 그대로 목덜미를 잡아 응징하고 있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한다. '왜그래 풍상씨' 측은 "첫 방송부터 '인생 한 방'을 외치던 진상이 또 다시 도박장에 출몰해 풍상씨를 분노하게 만든다"면서 "도박장에 도착하기 전부터 풍상씨가 화가 난 이유는 무엇일지 그리고 풍상씨에게 도박 현장을 들킨 진상은 어떻게 대처할지 오늘(10일) 밤 방송을 통해 확인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왜그래 풍상씨'는 오늘(10일) 밤 10시 3-4회가 방송된다. 장영준 기자

인천 동구의회, 해외출장예산 2배 '셀프 인상' 논란

경북 예천군의회 의원이 해외 연수 중 현지 가이드를 폭행해 공분을 산 가운데 인천의 한 기초의회가 해외 출장비 명목의 예산을 2배 늘린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10일 시민단체인 인천 중동구 평화복지연대에 따르면 인천시 동구의회는 올해 의원 7명의 공무국외여비로 4천550만원을 편성했다. 의원 1명당 650만원에 달하는 액수다. 지난해 구의원 1명당 공무국외여비 예산이 325만원이었던 것과 비교해 2배 정도 늘어난 수치다. 중동구 평화복지연대는 성명을 내고 "2017년 이전에는 행정안전부가 의회 규모나 지역 수준을 고려해 기준 액수를 정하다가 지난해부터 관련 예산 권한을 지방의회로 넘겼다"며 "동구의회는 예산 자율권을 보장받자마자 해외 출장비를 100% 인상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구의회에 해외 연수 계획에 대해 문의했으나 '아직 관련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구 재정이 열악해 교육 경비 보조금조차 지급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구의원들이 해외 출장비만 '셀프 인상'하고 나섰다"고 지적했다. 동구의회는 해외 연수의 타당성과 경비 적정성 등을 심사하는 공무국외여행 심사위원회 위원장을 구의회 부의장이, 위원 2명도 다른 구의원이 맡은 것으로도 드러났다. 문제를 제기한 시민단체 측은 구의회에 해외 출장비 인상 철회와 함께 공무국외여행 심사위원회를 모두 외부 위원으로 위촉할 것을 요구했다. 중동구 평화복지연대 관계자는 "계획조차 없는 상태에서 해외 출장비만 증액하고 보는 행태는 국민을 무시한 처사"라며 "구의원들이 열악한 구 재정을 외면하고 본인 밥그릇만 챙기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의왕시 평생학습 동아리, ‘꿈과 함께 펼쳐가는 재능나눔’

의왕시 평생학습 동아리가 배움으로 얻은 결실을 나눔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펼치고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10일 시에 따르면 소규모 공동체 활성화를 통한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평생학습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해 45개 동아리 669명을 대상으로 2018년 평생학습동아리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사업에 참여한 학습동아리는 지난해 4월부터 8개월 동안 관내 요양원과 경로당 등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무용ㆍ합창ㆍ악기연주 봉사활동과 지역의 각종 축제 및 행사 참가, 전국대회 참가, 독서토론을 통한 인형극 봉사, 학생 대상 예절봉사, 회원의 역량강화를 위한 학습활동 등 동아리의 특성을 살린 355회의 재능기부를 통해 7만여 명에게 나눔활동을 펼쳤다. 동아리 회원들은 학습동아리 활동을 통해 각자 전문성을 키우고 꿈을 이루는 기회를 만들었다. 동아리 회원 가운데 11명은 의왕지역 교육기관의 강사로 취업했으며 2명은 음악학원을 개업했다. 천연염색 동아리의 경우 회원의 80%인 12명이 천연염색지도사 자격을 취득해 학교와 교육기관에서 강의하는 등 경력단절여성의 재취업과 학습형 일자리 연계의 좋은 사례가 되고 있다. 특히, 천연염색 동아리는 중소기업으로 법인 등록해 학습동아리의 전문성 강화를 통한 기업 전환의 선례를 제시했다. 이와 함께 서예 및 무용 분야 동아리는 각종 대내ㆍ외 대회에서 12회 수상을 하는 등 동아리 활동을 통해 전문성을 개발할 수 있었다. 사업에 참여한 동아리 대표 A씨와 B씨는 시가 지원하는 지원금으로 회원들의 전문성을 기를 좋은 기회가 됐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동아리 지원을 기대한다며 학습동아리 활동할 때 가장 어려운 점이 학습공간이 부족한 점인데 동아리 활동이 가능한 공간이 더욱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원호 시 교육지원과장은 올해도 평생학습동아리를 대상으로 강사료와 활동비 지원, 동아리 역량강화 등 다양한 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며 부족한 학습공간확충과 소규모 학습공동체 활성화를 통한 특화된 평생학습도시를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왕시는 2019년 1월 초 기준 120개 동아리 1천508명이 등록해 활동 중이다. 시 동아리 등록기준은 성인 5명 이상, 월 2회 이상 정기모임, 지속적인 자체학습활동이 가능한 동아리로 의왕시 평생학습관 홈페이지에 등록방법이 안내돼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시청 교육지원과 평생교육팀에 문의하면 된다. 의왕=임진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