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여름가을겨울 故 전태관 오늘(31일) 발인

그룹 봄여름가을겨울의 드러머 전태관의 발인식이 31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치러졌다. 이날 오전 8시 17분 유족과 동료 음악인, 지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기독교 예식으로 영결식이 진행됐다. 이어 8시 50분 고인이 잠든 관이 영결식장 밖을 빠져나왔다. 영정 사진은 딸인 하늘 씨가 들었으며, 김종진과 가수 나얼 등이 운구했다. 운구차가 장례식장을 빠져나가기까지 7분 남짓한 시간 동안 유족과 지인들은 잔잔하게 송가를 부르며 애도했다. 빛과소금의 장기호, 배우 정준 등도 슬픔을 나눴다. 오전 8시 57분 운구차가 장례식장을 떠나자 추모객들은 장지인 용인 추모의숲으로 함께 이동했다. 장지에는 8개월 전 먼저 세상을 떠난 부인이 잠들어 있다. 빈소가 차려진 28일부터는 김현철 김광진 박진영 정지찬 DJ.DOC의 김창열 신철 조정치 정인 등 숱한 음악인이 찾았다. 1962년생인 고인은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1986년 김현식의 백밴드인 '김현식과 봄여름가을겨울'로 음악을 시작했다. 1987년 '조용필과 위대한탄생'에서 객원 세션(퍼커션)으로 활동하다가 1988년 봄여름가을겨울로 1집 '사람들은 모두 변하나봐'로 데뷔, 한국 밴드사에 한 획을 그었다. 고인은 지난 27일 밤 11시50분 서울 양천구 신월동 한 병원에서 딸과 김종진이 지켜보는 가운데 눈을 감았다. 방송가는 잇따라 추모 방송을 편성한다. tvN '인생술집'은 다음 달 3일 김종진이 출연해 전태관과 함께 걸은 인생을 이야기한다. KBS 2TV '불후의 명곡' 측은 다음 달 12일 '봄여름가을겨울 편'을 방송한다. 장건 기자

신용보증기금, 차세대 정보시스템 ‘오아시스 블루’ 개시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윤대희)은 차세대 정보시스템 오아시스 블루(OASIS BLUE)를 오픈했다고 31일 밝혔다. 오아시스 블루(Optimally Advanced Shinbo Information System + Best Layout for Userfriendly Environment)는 최적으로 향상된 신보 정보시스템에 사용자 친화적인 업무환경을 위한 최고의 설계를 더했다는 의미를 가진다. 신보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급변하는 기술과 금융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고객친화적인 개방형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2016년 4월 차세대 정보시스템 구축을 시작했다. 동양네트웍스와 대신정보통신 컨소시엄을 사업자로 선정해 30개월에 걸쳐 시스템 개발을 진행했으며 임직원의 적극적인 참여와 노력을 통해 성공적으로 구축을 완료했다. 오아시스 블루는 사용자 친화적인 업무환경을 구현하고 국산 소프트웨어와 오픈소스도 적용할 수 있는 범용성을 확보해 업무효율성 증가와 비용절감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신보는 오아시스 블루를 통해 빅데이터 분석, 핀테크 등 최신 기술을 적용한 차별화된 고객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보 설립 이후 40여 년간 축적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산업별업종별 이상징후진단, 기업 위험분석, 신용재무분석 등 맞춤형 정보를 보다 신속하고 정교하게 생성해 중소기업에 대한 다양한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일부 업무에 대해서는 핀테크 기술을 바탕으로 영업점 방문 없이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고객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오아시스 블루의 가동으로 신보에 축적된 빅데이터를 다양하게 활용하고 대고객 업무처리 방식을 혁신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며, 신보는 앞으로도 수요자 중심의 금융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민현배기자

[인사] 한국소비자원

한국소비자원 ◇1급 승진 ▲기획조정실장 박재구 ▲감사실장 이창현 ▲시험검사국장 정진향 ◇2급 승진 ▲기획조정실 경영혁신팀장 김만호 ▲피해구제국장 김대중 ▲위해정보국장 윤경천 ▲분쟁조정사무국장 원혜일 ▲서울지원 금융보험팀장 황기두 ▲정책연구실 정책개발팀장 이경아 ▲시험검사국 시험기획팀장 이상호 ◇3급 승진 ▲기획조정실 사업예산팀 임옥준 ▲대외홍보실 기업협력팀장 서영수 ▲분쟁조정사무국 조정2팀장 김혜진 ▲정보교육국 빅데이터분석팀장 김지형 ▲시장조사국 거래조사팀 박민경 ▲피해구제국 의료팀 신은하 ▲정보교육국 교육기획팀장 정은선 ▲분쟁조정사무국 조정1팀장 정혜운 ▲피해구제국 대전지원 김선희 ▲피해구제국 대구지원장 박지민 ▲감사실 김수정 ▲시장조사국 FTA소비자권익증진TF팀장 김인숙 ▲기획조정실 경영혁신팀 권영일 ◇부서장 전보 ▲대외홍보실장 장은경 ▲경영지원실장 박윤하 ▲시장조사국장 문성기 ▲정책연구실장 박희주 ▲정보교육국장 박정용 ◇팀장 전보 ▲대외홍보실 대외협력팀장 정대균 ▲피해구제국 피해구제총괄팀장 이상훈 ▲경기지원 주택공산품팀장 오경임 ▲경영지원실 운영지원팀장 김종남 ▲경영지원실 정보화전략팀장 송태진 ▲기획조정실 인력개발팀장 박현주 ▲정책연구실 소비자지향성평가사업단장 송민수 ▲기획조정실 사업예산팀장 구경태 ▲피해구제국 제주여행소비자권익증진센터장 이상식 ▲위해정보국 위해예방팀장 최윤선 ▲서울지원 서비스팀장 마미영 ▲정보교육국 콘텐츠기획팀장 이진숙 ▲분쟁조정사무국 조정3팀장 정미영 ▲정보교육국 서비스비교팀장 강병모 ▲피해구제국 1372운영팀장 이상근 ▲위해정보국 위해관리팀장 김선환 ▲분쟁조정사무국 분쟁조정총괄팀장 박태학 ▲피해구제국 부산지원장 선태현 ▲서울지원 섬유식품팀장 김종관 ▲시장조사국 거래조사팀장 최재희 ▲위해정보국 위해정보팀장 최난주 ▲시험검사국 기계금속팀장 서정남 ▲시험검사국 식품미생물팀장 홍준배 ▲시험검사국 섬유고분자팀장 한은주 ▲시험검사국 화학환경팀장 김동필 ▲피해구제국 의료팀장 김경례 ▲피해구제국 광주지원장 조재빈 ▲피해구제국 대전지원장 여춘엽 ▲경기지원 자동차팀장 김현윤

'아침마당' 윤수현 "나혜연, 덕분에 학생들 내 노래 따라해"

'아침마당'에서 가수윤수현이 나혜연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31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 김재원 아나운서가 "두 분이 처음 만났는데 자매가 같다"고 말하자 윤수현은 "보자마자 환상이 짝꿍이다. 실물보다 훨씬 더 예쁘고 귀엽다. 보자마자 너무 고맙고 너무 예쁘고 귀엽고, 노래도 잘한다. 너무 감사하다"고 답했다. 이어 "어린 친구들이 스타들의 노래나 춤을 따라해서 영상을 올리는데, 제가 트로트니까 중장년층이 노래하는 건 봤는데, 어린 친구가 제 안무까지 똑같이 따라하면서 너무 잘 불러주면서 그걸 보면서 너무 신기하고 놀라웠다"며 "덕분에 행사도 연령층이 낮아졌다. 학생들이 제 노래를 따라 부른다"고 말했다. 나혜연은 "예전부터 할머니 할아버지 덕분에 '전국노래자랑' 영향을 많이 받았다. 거기서 윤수현이 노래 부르는 것을 봤다"며 "가사도 반주도 재밌어서 트로트를 시작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트로트가 좋은 이유는 스트레스가 풀리는 기분을 받는다"고 밝혔다. 그는 "친구들과 노래방가면 불러달라고 한다"며 "처음에는 실감을 안 했는데 축제나 그런 게 있으면 선생님도 그렇고 계속 무대에 올리려고 한다. 그때 인기를 실감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나혜연은 "윤수현 팬으로서 언니가 오래오래 노래 계속했으면 좋겠다"며 "저에게 트로트 가수라는 꿈을 안겨준 언니인데 언니 항상 응원한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장건 기자

'2018 MBC 연기대상' 이준영, 신인상 수상…진정한 대세 신예

배우 이준영이 '2018 MBC 연기대상'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준영은 지난 30일 진행된 2018 MBC '연기대상'을 통해 남자 부문 신인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아 진정한 대세 신예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이준영은 올 5월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이별이 떠났다'를 통해 배우 채시라, 이성재, 정웅인, 조보아 등 쟁쟁한 배우들 속 안정된 연기와 호흡을 자랑하며 떠오르는 차세대 배우로 손꼽혔다. 특히, 이준영은 KBS '더 유닛'을 통해 화려한 퍼포먼스부터 랩, 연기 등 가수로서 뛰어난 실력을 뽐내며 당당히 최종 1위를 차지, 가수로서 실력을 인정받았으며 MBC '연기대상' 신인상을 통해 연기력까지 인정받으며 올 한해 떠오르는 대세로 인정받으며 한 해를 마무리 했다. 이준영은 "연기대상에 초대받은 것만으로도 큰 영광이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단 한 번 받을 수 있는 신인상을 받게 되어 너무 영광이고 저를 옆에서 많이 도와준 '이별이 떠났다' 제작진 및 많은 선배님들과 첫 연기를 도전했던 '부암동 복수자들' 제작진 및 선배님들, 항상 고생하는 회사 식구들에게 감사 인사 드립니다. 또, 항상 옆에서 응원해주고 사랑하는 유키스 형들 너무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는 이준영이 되도록 노력할 테니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준영은 MBC '연기대상' 신인상을 수상하며 인기리에 연기면 연기, 노래면 노래, 춤이면 춤 사로잡으며 만능 대세로 거듭났다. 장영준 기자

AIA생명, 3대 질병 보장 ‘(무)트리플 건강보험’ 출시

AIA생명(대표이사 차태진)이 대한민국 3대 질병인 급성심근경색증, 뇌출혈 그리고 암까지 모두 보장해주는 (무)트리플 건강보험을 31일 출시했다. 한국인 사망원인 1, 2, 3위를 나란히 차지한 암, 심혈관 질환, 뇌혈관 질환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반드시 대비해야 할 대표적인 중대 질병이다. 특히 기온이 낮아지는 겨울에는 심뇌혈관질환의 발생률이 급증하기 때문에, 3대 질병을 모두 보장해주는 보험상품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AIA생명은 이러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각 질환별 특징을 정확히 파악하고 가장 필요한 보장들로만 구성한 (무)트리플 건강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발병률이 높은 3대 질환 치료비에 대한 금전적 부담감을 덜어줄 뿐만 아니라 빈틈없는 보장으로 만기까지 안심할 수 있는 똑똑한 보험 상품이다. 30년 만기로 설계된 (무)트리플 건강보험은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으로 진단 확정 시 각각 최초 1회에 한해, 최대 3천만 원을 보장한다. 여기에 (무) 트리플 암진단특약 가입 시 최대 3천만 원의 진단금이 지급되며, 유방암, 전립선암, 대장암까지도 일반암과 같이 100% 보장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무) 트리플 특정암특약과 (무) 트리플 고액암특약을 함께 가입하면, 고액 치료비가 예상되는 암 진단 시에도 더욱더 든든하게 대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무)트리플 건강보험은 보험기간 내내 보험료 인상이 없으며, 계약 후 경과기간에 따라서 보장금액이 2배, 3배까지 증가하는 체증형 보험 상품이다. 따라서 하루라도 일찍 가입해두면 더 든든한 보장을 더 빨리 마련할 수 있어 젊은 층도 관심을 가질 만한 중대질병 건강보험이다. 월 납입 보험료는 주계약 + 암진단 특약 가입 조건으로 40세 남자 기준 월 3만1천900원, 여자 기준 월 2만1천400원 수준이다(주계약 100구좌, (무)트리플암진단특약 100구좌, 30년 만기, 전기납 기준). 고액암 특약과 특정암 특약을 모두 가입해도 40세 남자 기준 월 4만3천490원, 여자 기준 2만7천800원이라는 합리적인 보험료로 3대 질환을 모두 보장받을 수 있다(주계약 100구좌, (무)트리플암진단특약 100구좌, (무)트리플고액암특약 30구좌, (무)트리플특정암특약 10구좌, 30년 만기, 전기납 기준). AIA생명 변창우 마케팅본부장은 (무)트리플 건강보험은 한국인 3대 질환으로 불릴 만큼 대한민국 중, 장년층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심혈관 질환, 뇌혈관 질환, 암 질환에 대해 반드시 필요한 보장을 제공하는 상품이라며 발병률이 높고 치료비 부담이 큰 질환들을 보험료 인상 없이, 가입 후 경과기간에 따라 최대 3배까지 보장하는 상품인 만큼 많은 고객들이 관심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서울=민현배기자

쌍용차, 해고자 71명 복직…희망퇴직자 등 34명도 추가

쌍용자동차는 올해 9월 사회적 대타협을 통한 노노사정 합의 사항을 이행하기 위한 후속 조치로 추가 복직을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쌍용차[003620]는 "이번 복직은 내년에 출시하는 렉스턴 스포츠 롱보디와 코란도 C 후속 모델 등 신차 생산 대응뿐만 아니라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추가인력 소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채용 규모는 9월에 합의한 해고자 복직 대상자의 60%(71명) 외에도 희망퇴직자와 신입사원 34명을 추가해 모두 105명이다. 이달 12일부터 복직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신체검사 등의 복직 절차는 마무리됐으며 신차 출시에 따른 라인 운영 일정에 따라 내년 3월까지 모두 현장에 배치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9월 쌍용차와 쌍용차 노동조합,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 대통령 직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 4자는 해고자 복직 문제를 최종 합의한 바 있다. 합의안의 주요 내용은 올해 말까지 복직 대상 해고자들의 60%를 채용하고, 나머지 해고자들은 내년 상반기까지 단계적으로 채용한다는 것이다. 한편, 쌍용차는 2013년 무급휴직자(454명) 전원 복직에 이어 2015년 노노사 3자 합의에 따라 2016년 40명, 2017년 62명, 올해 3월 26명 등 3차례에 걸쳐 신차 출시 시기에 맞춰 희망퇴직자와 해고자 등의 복직을 단계적으로 진행한 바 있다. 연합뉴스

'황후' 장나라X최진혁X신성록X신은경X이엘리야, 이유 있는 서사로 '안방극장 중독'

'황후의 품격'이 파죽지세 시청률 상승세로 2018년 미니시리즈 최고 시청률에 등극, 안방극장을 중독시키고 있다. 지난 27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 제작 에스엠라이프디자인그룹) 23, 24회 분은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시청률 18.9%, 전국 시청률 17.9%를 기록했고 최고 시청률은 19.6%까지 치솟는 등 또 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돌파했다. 이로써 지난 11월 21일 첫 방송을 시작한 '황후의 품격'은 2018년 방송된 지상파, 종편, 케이블을 포함한 미니시리즈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무엇보다 '황후의 품격'은 60분을 눈 뗄 수 없이 순간 삭제하게 만드는 김순옥 작가의 감각적이고 탄탄한 스토리 전개와 주동민 감독의 독창적이면서도 오감을 전율시키는 영상미, 장나라 최진혁 신성록 신은경 이엘리야 김명수 윤다훈 윤소이 이희진 등 연기 구멍하나 없는 배우들의 호연이 어우러지면서 시너지효과를 내고 있다. 더불어 운명적으로 얽히고설킨 인과관계에서 비롯된 각 캐릭터의 생동감 넘치는 '극강 서사'가 스토리 전개에 개연성을 부여, 앞으로의 폭발적인 시청률 상승 기세를 점쳐지게 만들고 있다. 우선 장나라는 설명이 필요 없는 '대체불가' 존재감으로, 황후 오써니의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굴곡진 삶과 운명을 진정성 있게 담아내고 있다. 무명의 뮤지컬 배우에서 하루아침에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황후의 자리에 올랐으나, 황제 이혁(신성록)에게 죽음의 위기를 맞고 이어 태황태후(박원숙)의 죽음을 목격한 후 각성하면서, 천인공노할 황실의 비리를 밝혀내고자 고군분투하고 있는 것. 장나라는 '명실상부 로코퀸'의 명성뿐만 아니라 거침없이 주장을 내세우며 일갈을 쏟아내는 '사이다 황후'로서 안방극장을 압도하고 있다. 최진혁은 엄마의 죽음에 대한 복수심에 불타, 뼈를 깎는 고통을 이겨내며 환골탈태한 나왕식/천우빈으로 최고의 몰입력을 선사하고 있다. 눈앞에 있는 원수인 이혁과 민유라(이엘리야)를 몇 번이고 죽여 버릴 수 있는 기회가 있었음에도, 가장 처절하고 가장 비참한 상태에서의 복수를 위해 극한의 인내심을 발휘, 황실을 깡그리 무너뜨릴 계획을 세우고 있는 터. 머릿속 총알의 고통마저도 복수심 하나로 이를 악물고 버티고 있는 천우빈의 절절하고 비장한 심정을 날카로운 눈빛과 덤덤한 무표정에 오롯이 담아내며 시청률을 끌어 올리고 있다. 신성록은 국민들의 선망을 받는 황제이면서도 권력에 힘입어 악행을 서슴지 않는, 이중적인 황제 이혁으로 매회 강한 임팩트를 안기고 있다. 어머니인 태후 강씨(신은경)에게 휘둘려, 사랑했던 소현황후(신고은)를 결국 죽게 만들고, 민유라의 거짓에 속아 오써니를 죽음으로 몰고 갔으며, 민유라가 자신을 기만했다는 데에 격분, 차에 집어넣고 불까지 질러버리는 등 극강의 악행 행보를 서슴지 않았다. 더욱이 어린 시절 학대받은 트라우마로 인해 광기의 최고점을 선보인 신성록은 그토록 질색했던 황후 오써니를 보며 설핏 미소를 짓는 등 미묘한 감정변화를 일으키는 모습으로 시청률 상승세에 일조했다. 신은경은 인간의 죽음에 대해 일말의 감정 동요가 없는, 극악무도의 끝판왕 태후 강씨의 악랄함을 실감나는 표정과 제스처로 담아내며 '무결점 열연'을 펼치고 있다. 자신에게 걸림돌이 되는 사람은 개의치 않고 없애 버리는, 서슬 퍼런 독기와 대한제국 최고의 권력을 위해 자신의 아들마저도 내쳐버리는 잔혹한 냉혈 악녀의 모습을 소름돋는 연기로 묘사, 충격을 선사하며 집중도를 높이고 있다. 이엘리야는 비뚤어진 야망과 욕망을 지닌 민유라의 서사를 생생하게 표현하면서, 극 전체에 긴장감을 부여하는 갈등의 주축으로 활약하고 있다. 민유라는 자신의 야욕을 위해 엄마 같은 존재인 백도희(황영희)를 돌로 내리친 후 오로지 황제를 차지하겠다는 독점욕에 태후와의 첨예한 대립에서도 물러서지 않았던 상태. 거짓에 거짓을 더하면서 더욱 증폭된 악행은 걷잡을 수 없이 커져갔고, 황후 오써니는 물론이고, 황제의 애정을 받는 천우빈과 유모 서강희(윤소이)에까지 적개심을 드리웠다. 결국 나왕식과의 관계가 발각되면서 황제에게 내 처진 민유라는 극 초반 황제를 유혹하고자 시도했던 방법 그대로 불에 탄 황제의 차에 갇히고 마는, 처참한 파멸가도에 처해 또다시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제작진 측은 "'황후의 품격'은 첫 방송 이후 충격적인 사건들이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파격적인 스토리 전개로 매회 강렬한 흥미진진함을 안겨주고 있다"며 "'황실 복수파' 장나라와 최진혁이 공조를 시작, 황실을 무너뜨리기 위한 복수에 가속도가 붙으면서 신성록 신은경 등 황족들이 어떤 변화를 맞게 될지, 시청률 상승 기세가 어디까지 이어지게 될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황후의 품격' 25, 26회 분은 오는 2019년 1월 2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장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