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고용노동부와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운영 지원 업무 협약’

삼성전자는 20일 서울 멀티캠퍼스 교육센터에서 고용노동부와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운영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는 삼성이 지난 8월 발표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의 하나로, 미취업 청년들을 대상으로 벌이는 소프트웨어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날 협약에 따라 삼성전자는 전국 4개 지역에 소프트웨어 교육 아카데미를 설립해 앞으로 5년간 청년 총 1만 명에게 무상으로 소프트웨어 교육을 제공한다. 특히 교육생 한 사람당 월 100만 원의 교육 지원비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인적ㆍ물적 자원을 지원한다. 또 고용노동부는 각 지역 고용노동청과 함께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가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교육 과정 홍보와 자문, 취업 정보 제공 등 여러 방면에서 필요한 지원을 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과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 협약은 소프트웨어 분야의 인재 양성과 저변 확대가 절실하다는 데에 고용노동부와 삼성전자가 인식을 함께해 이뤄졌다. 삼성전자와 고용노동부는 우수한 소프트웨어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교육 운영부터 취업 지원까지 다방면으로 긴밀하게 협력할 계획이다.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은 글로벌 IT 선도 기업으로서 지금까지 삼성이 쌓아온 소프트웨어 교육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수한 소프트웨어 인재를 양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는 이달 10일 서울, 대전, 광주, 구미 등 전국 4개 지역에서 동시에 입학식을 실시하며 본격적인 교육을 시작했다. 권혁준기자

경기도 반려동물 테마파크 도 산하단체된다…동물복지 종합대책 발표

경기도가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경기도 실현을 목표로 동물복지 종합대책을 마련해 2022년까지 추진한다. 서상교 경기도 축산산림국장은 20일 오전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개 분야 12개 과제로 구성된 동물복지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종합대책은 소통문화 정착, 공존문화 조성, 생명존중 확산, 산업관리 육성 등 4개 분야로 나눠 추진된다. 소통문화 정착을 위해 경기도는 자문과 정책 개발 역할을 할 동물복지위원회를 구성할 방침이다. 위원회는 공무원, 동물 보호단체 및 협회, 전문가 등이 참여한다. 유기동물 예방책인 동물 등록제 참여를 높이기 위해 마리당 2만원인 등록비용을 내년부터 2년간 매년 5만 마리씩 선착순 지원한다. 공존문화 조성 방안으로 주민과 마찰 없이 반려견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반려견 놀이터를 확충한다. 내년에 대형 놀이터 4곳과 간이 놀이터 10곳을 조성할 계획이다. 길고양이 개체 수 조절을 위해 연간 2만7천 마리씩 마리당 15만원 한도 내에서 중성화 수술비용을 지원한다. 야생동물 구조와 관리, 생태교육을 전담할 경기북부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도 2020년까지 건립한다. 생명존중 확산 분야에는 무료 입양 문화 활성화를 위해 연간 7천 마리씩 마리 당 최대 20만원의 입양비용을 지원한다. 여주에 추진 중인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문화센터보호시설동물병원 등 시설이 들어서는 공공구역을 우선 착공하고 민간구역은 공익성을 강화하기 위해 개발 주체를 민간에서 도내 산하단체로 변경할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산업관리 육성 분야에는 내년 30곳을 추가 지정하는 등 경기도형 가축행복농장을 확대한다. 반려동물산업 관련 예비 창업자와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화, 판로 개척을 각각 지원하고 유통 사료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검사와 점검도 한다. 서상교 국장은 동물에 대한 작은 배려는 결국 사람에 대한 복지정책이라며 반려동물 문화 확산에 따른 다양한 행정수요에 대응하고 올바른 문화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동물복지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선호기자

내년 노인 단독가구 월소득 137만원 이하면 기초연금 받는다

내년 1월부터 노인 단독가구의 월소득이 137만 원 이하면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다. 이는 최저임금 인상을 반영하고, 수급자를 확대하기 위해서다. 보건복지부는 20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기초연금 지급대상자 선정기준액, 기준연금액 및 소득인정액 산정 세부기준에 관한 고시 일부 개정안을 행정예고 했다. 복지부는 최저임금 인상을 반영하고, 수급자를 확대하기 위해 내년도 기초연금 지급대상자 선정기준액을 올린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노인 단독가구의 경우 기초연금 선정기준액이 기존 131만 원에서 137만 원으로 상향조정됐다. 부부가구는 월소득이 209만6천 원에서 219만2천 원으로 변경됐다. 소득인정액이 선정기준액 이하이면 기초연금 수급자로 선정될 수 있다. 소득인정액은 노인가구의 각종 소득과 재산을 소득으로 환산해 합산한 금액이다. 근로소득, 재산공제, 금융재산 공제 등을 차감해 결정된다. 이번에 상향조정된 기초연금 선정기준액은 65세 이상 노인 중 기초연금 수급자가 70% 수준이 되도록 설정한 금액이다. 전체 노인의 소득분포, 임금 상승률, 지가, 물가 상승률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산정했다는 것이 복지부 측의 설명이다. 내년에 만 65세가 되는 경우에는 생일이 속한 달의 한 달 전부터 기초연금을 신청할 수 있다. 주소지 관할 읍면사무소 및 동주민센터, 가까운 국민연금공단 지사에서 신청하면 된다. 강해인기자

'해투4' 김지영 "이종석이 못 알아봐"…왜?

아역배우 출신 김지영이 이종석과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한다. 20일 방송될 KBS 2TV '해피투게더4'(이하 '해투4')에서는 '수상한 가족 특집'으로 꾸며진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는 드라마 '왔다 장보리'에서 아역 비단이로 장안의 화제를 만들었던 김지영이 출연해 "토크쇼는 처음이다"며 떨리는 마음을 전했다. 특히 김지영은 이종석과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지영은 "드라마 '닥터 이방인'에 같이 출연한 이종석 오빠가 최근 나를 알아보지 못하고 존댓말로 인사를 했다"고 밝힌 것. 이어 "이종석 오빠가 스스로 '아재가 되어 간다'고 했다"고 전했다. 김지영은 '왔다 장보리'에서 함께 모녀로 호흡을 맞춘 오연서에 대해 "지금도 오연서 엄마를 보면 눈물이 난다"고 말했다. 김지영은 오연서와 어린이날 데이트도 했다며 오연서를 향한 애정을 담뿍 쏟아내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는 후문. 김지영은 새해 소원으로 '엑소 찬열을 만나는 것'을 꼽으며 그를 향한 팬심을 한껏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 김지영은 상큼한 댄스로 주변의 '엄마 미소'를 자아냈다고 해 스튜디오 가득 햇살 기운을 퍼뜨린 김지영의 활약에도 기대감이 모아진다. 수상한 가족들의 유쾌 발랄한 토크가 폭발할 '해피투게더4'는 오늘(20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설소영 기자

국민 공통 관심사는 ‘일자리’…‘나이·돈·시간’ 고민

국민들이 전 세대에 걸쳐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관심사는 일자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우리 세대 공통의 고민거리는 나이, 돈, 시간인 것으로 분석됐다. 20일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은 ㈜다음소프트와 함께 2016년 1월부터 올해 9월까지 2030, 3040, 엄마, 5060 세대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물을 중심으로 거대자료(빅데이터)를 분석하고 이같은 세대별 관심사와 고민거리를 이같이 발표했다. 세대별 관심사를 살펴보면 2030, 3040 세대는 일자리 분야에 가장 높은 관심을 보였고, 엄마와 5060 세대도 두 번째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특히 2030 세대의 일자리 분야에 대한 언급량은 전체의 35.9%에 달했다. 3040 세대는 일자리 외 경제와 부동산 분야에 관심이 높았고, 다른 세대와 비교해 외교안보 분야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세대별 고민과 관련해서는 2030 세대는 취업, 3040 세대는 부동산, 엄마 세대는 육아, 5060 세대는 건강 등 차이점을 보였지만, 나이와 돈, 시간은 공통 고민거리였다. 평균수명이 길어지면서 모든 세대에서 학업, 취업, 출산, 노후 등 나이에 맞춰 부여되는 역할에 대한 고민을 하는 시기도 길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20대 취업, 30대 결혼, 50~60대에 노후를 고민하던 기존 공식이 깨지고 30대까지 취업을, 40대까지 결혼을, 50대에서 60대까지 자녀 문제를 고민했다. 돈은 모든 세대에서 중요하게 나타나는 핵심어(키워드)로 3040 세대는 은퇴 이후 경제적 상황을 걱정해 국민연금 수령액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했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부동산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5060 세대는 당면한 생활을 걱정하면서 건강 걱정보다 돈 걱정에 대한 언급을 더 많이 했다. 또한, 엄마 세대에서는 사교육비 언급량 대비 어린이 재테크 언급량이 크게 늘어나는 등 경제적 가치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시간에 대한 고민은 돈과 밀접하게 연관된 핵심어(키워드)로, 특히 2030 세대 사이에서 이 같은 특징이 더욱 강하게 나타났다. 2030 세대는 시간은 반드시 돈으로 환원돼야 한다고 생각했다. 52시간 근무제에 가장 영향을 많이 받는 3040 세대는 최근 칼퇴근으로 늘어난 시간을 활용해 겸업(투잡, two job)을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문체부 국민소통실 정책 담당자는 나이, 돈, 시간에 대한 관심사는 서로 밀접하게 연관되는 특징을 보였다며 삶 전반에 걸쳐서 경제적 가치가 더욱 중요해지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강해인기자

수원남부경찰서, 결혼이주여성 고향 보내주기 행사 20일 개최

수원남부경찰서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장기간 고향에 다녀오지 못한 결혼이주여성들을 위해 20일 친정나들이 행사를 열었다. 남부서는 한국전력공사 경기지역본부와 함께 한국 거주기간 5년 이상인 국적 취득자 중 남편 없이 홀로 아이들을 키우는 한부모 가정 3가족 7명을 선정, 그 중 A씨(28ㆍ베트남) 등 3명과 자녀들에게 친정나들이 기회를 주기로 했다. 이들에겐 왕복항공권 등이 후원된다. A씨는 10년 전 장애인 남성과 결혼하며 입국, 어려운 살림을 이끌며 가장 역할을 하다가 2년 전 남편과 사별하고 시댁의 도움 없이 홀로 초등학생 딸을 키우고 있었다. 이번 행사를 통해 A씨는 어려운 살림에 친정 방문은 생각도 못했는데 이런 기회가 주어져 꿈만 같다며 경찰관이 꿈인 딸아이를 잘 키워 한국 사회의 일원으로 열심히 살아가겠다. 따뜻한 겨울을 보내게 돼 감사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박생수 수원남부경찰서장은 이번 친정나들이 행사를 통해 결혼이주여성이 가족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고향에 대한 향수도 달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남부서는 소외되기 쉬운 다문화가정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연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