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트위터 계정 아내 아니다. 침을 뱉으려면 나한테 뱉어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이른바 혜경궁 김씨(@08__hkkim) 트위터 계정 소유주가 자신의 아내 김혜경씨라는 경찰 수사결과와 관련, 그 계정 주인은 제 아내가 아니다라며 재차 부인했다. 또 (경찰은) 진실보다 권력을 선택했다라며 경찰 수사에 의문점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 지사는 19일 오전 9시께 도청 신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이 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경찰은 제 아내가 아니라는 증거가 차고 넘치는데도 비슷한 몇 가지를 끌어모아 (계정 주인을) 제 아내로 단정했다며 수사 내용을 보면 네티즌 수사대보다 오히려 판단력이 떨어지지 않느냐는 생각도 든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러분께서 보신 것처럼 어떤 사람이 카카오스토리 계정과 트위터 계정을 가지고 있으면 트위터에 사진을 올리고 그 트위터 사진을 캡쳐해서 카카오스토리에 올리지 않는다며 바로 올리면 더 쉬운데 왜 굳이 트위터의 글을 사진을 캡처하겠는가. 경찰이 스모킹건이라고 말하지만 (사실은) 그 계정이 제 아내가 아니라는 증거에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경찰이) 차고 넘치는 증거 중에서 그게 이재명의 아내라고 하는 데에 목표를 정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며 진실보다 권력을 선택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미리 친절하게 기소 예정이라는 것을 이틀 전에 영화 예고편처럼 제시했다며 때리려면 이재명을 때리고 침을 뱉어도 이재명한테 뱉으라. 죄 없고 무고한 제 아내와 가족을 이 싸움에 끌어들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휴대전화를 제출해서 결백을 입증하지 않겠느냐라는 질문에 지난 4월에 벌어진 사건인데 지금까지 휴대전화 제출을 요청한 적도 없고 최근 기소 송치를 결정한 다음에 변호사를 통해 (휴대전화) 제출 의사를 물었다며 (해당 전화기로) 워낙 이상한 전화가 많이 와서 정지를 시켰고, 새로 전화를 2~3주 후에 만들었다. 왜 7개월 동안 요청을 안 했는지 이상하다면서 질문에 대해 즉답은 하지 않았다. 또 자신의 트위터 투표(자신과 경찰의 주장 중 누구한테 지지하는지에 대한 내용, 결과는 85% 이상 경찰 우세)에 대해 제가 투표로 결론을 내려고 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트위터 본사에 부인 명의로 관련 사실을 밝힐지 여부, 분당경찰서 고발 의사 등에 대해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끝으로 (의혹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사퇴에 대해) 죄를 지었으면 벌을 받는 게 당연하다. 그런데 무고한 사람에게 죄를 지으면 어떻게 하겠냐는 것은 프레임이고 가혹한 정치적 공격이라면서 지금보다도 더 도정에 더 집중해 도정 성과로 저열한 정치공세에 답을 하겠다고 말을 마쳤다. 한편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및 명예훼손 등 혐의로 입건된 김씨를 이날 오전 수원지검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한다. 여승구기자

‘2018 공예트렌드페어’ 개최…정부, 공예시장 활성화 지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가 공예시장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문체부는 19일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최봉현, 이하 진흥원)이 주관하는 2018 공예트렌트페어를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예트렌드는페어는 올해로 열세 번째를 맞이한 국내 최대의 공예 축제로 공예 전문 박람회이자 공예 유통사업을 위해 마련된 장이다. 올해는 국내외 8개국을 대표하는 공예작가 1천600여 명과 300여 개의 공예 기업 및 화랑(갤러리)이 참여한 가운데 5만여 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문체부는 전망했다. 행사장은 프리미엄, 산업, 인큐베이팅(육성) 등, 총 3개 구역으로 나눠져 있으며, 구역에 따라 주제관, 창작공방관, 해외관, 쇼케이스관, 대학관 등으로 구성해 총 653개의 부스가 설치됐다. 이를 통해 공예 시장을 활성화하고, 공예문화산업 종사자들이 연계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올해 주제관에서는 내년 4월 밀라노 디자인위크 기간에 열리는 한국 공예의 법고창신(法古創新) 전을 미리 선보인다. 정구호 예술감독은 묵묵하고 먹먹하다를 주제로 우리 공예 작품을 전통 수묵화적 기법으로 해석한 기획 전시를 연출해 먹의 정직함과 단호함, 형상의 명료함과 아름다움, 재료의 다양한 해석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한국 공예의 참모습을 알릴 계획이다. 또한 공예 분야 학생들이 행사에 더욱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대학관의 참가비를 대폭 낮추고, 청년 공예 작가들이 창의적으로 작품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우수 작품상을 신설했다. 행사 기간 전시장 내 카페 공간에서는 쉽게 쓰이고 버려지는 일회용품의 대안으로 도자기 잔과 쌀로 만든 빨대를 비치해 관람객들에게 환경 보호와 공예품의 또 다른 가치를 생각해 볼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공예트렌드페어는 작가들의 작품 세계를 공유하고, 소비자들과 함께 호흡하며 공예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행사라며 문체부는 앞으로 생활 속의 공예가 우리들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고, 도시와 지역이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관련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백상일기자

사회연대은행, 한전KDN과 ‘사회적경제 기업 경영개선 지원 사업’

사회연대은행과 한전KDN은 2018 한전KDN 사회적경제 기업 경영개선 지원사업을 참여기업을 오는 23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한전KDN 사회적경제 기업 경영개선 지원 사업은 판로개척, 마케팅, 자금 부족 등 다양한 이유로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경제 기업을 위해 자금 무상지원, 무이자 대출, 경영멘토링 등 사회적경제 기업의 성장 및 자생력 강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중인 사회적경제 기업으로 이중 에너지 ICT 및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등 에너지 분야에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사회적경제 기업에는 가점을 부여한다. 2018 한전KDN 사회적경제 기업 경영개선 지원 사업에 대해 사회연대은행의 김용덕 대표는 최근 사회적경제 기업에 대한 관심이 많이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 많은 사회적경제 기업들이 적자운영, 금융접근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면서 이번 지원이 사회적경제 기업의 성장과 자생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전KDN 관계자는 대다수의 사회적경제 기업 지원사업이 육성사업에만 집중되어 있다 면서 한전KDN은 더 많은 사회적경제 기업이 우리 사회에 뿌리내리고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원신청은 오는 23일까지 사회연대은행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은 후, 이메일 또는 우편접수를 통해 진행한다. 사회연대은행은 창업을 통해 저소득 빈곤층의 실질적인 경제적심리적 자립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사회적 금융 기관으로서 2003년부터 정부부처, 기업, 민간과의 협력을 통해 저소득층, 자활공동체, 사회적기업 등 약 2천500개 업체에 572여억 원의 자금을 지원해 왔다. 서울=민현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