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요청안이 국회에 제출돼 다음달 5일 이전 인사청문회가 열릴 전망이다. 18일 국회에 따르면 지난 16일 정부로부터 홍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이 제출됐다. 이에 따라 국회 소관 상임위인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위원장 정성호)는 20일 경 전체회의를 열어 청문 일정 등 협의할 예정이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청문요청안이 접수된 날부터 20일 이내, 회부된 날부터는 15일 이내 인사청문을 마쳐야 하기 때문에 홍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다음달 5일 이전에 열릴 전망이다. 내년도 예산안 처리 직후 열리게 되는 셈이다. 기재위에는 경기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위원장(양주)를 비롯, 김경협 도당위원장(부천 원미갑), 김정우(군포갑)김두관(김포갑)윤후덕(파주갑)이원욱(화성을)조정식 의원(시흥을),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안양 동안을), 정의당 심상정 의원(고양갑) 등 9명이나 포진, 여야 도내 의원간 신경전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인사청문요청 사유서에서 홍 후보자는 국정과제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폭넓은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경제 분야 전반을 아우르는 정책기획력과 조정능력을 보유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우리 경제의 역동성과 포용성을 극대화한 포용 국가를 만들어나가고 또한 혁신적이고 과감한 정책 추진을 통해 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충분한 역량과 자질을 갖췄다고 판단해 인사청문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홍 후보자는 1983년 5월 무종 재신체검사대상으로 분류된 뒤 1985년 3월 1급 현역병 입영 대상이 됐다가 1986년 12월 23일 만성간염으로 5급 전시근로역(옛 제2국민역) 판정을 받았다. 김재민기자
효자 종목 반도체의 수출 증가에 자동차 수출 호황까지 맞물리면서 경기도 수출이 58개월 연속 전국 1위를 질주했다. 18일 수원세관이 발표한 2018년 10월 경기도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경기도의 10월 수출은 131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30.9% 증가하면서 58개월 연속 수출 실적 전국 1위를 유지했다. 경기도의 주요 수출품목은 전기ㆍ전자제품이 79억 3천 달러로 가장 많고, 기계ㆍ정밀기기 16억 6천 달러, 자동차 12억 1천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주요 품목의 수출이 모두 증가한 가운데 수출 효자 종목인 반도체가 IT기기 메모리 탑재용량 증가 및 데이터센터 시스템 반도체 수요 증가로 52억 2천 달러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6%나 증가했다. 특히 지난 몇 달 동안 수출 부진을 겪었던 자동차는 수출 최대 시장인 미국과 EU 시장에 신형 SUV와 친환경차 수출 증가에 힘입어 46.5% 증가해 경기도 수출 호황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지난달 경기도의 수입은 100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4% 증가해 5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주요 수입품목은 전기ㆍ전자기기 38억 2천 달러, 기계ㆍ정밀기기 20억 4천 달러, 화공품 10억 3천 달러 순으로 집계됐다. 유가 상승 영향으로 연료의 수입금액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미국산 연료(2억 7천 달러)의 수입이 351.4% 증가하며 수입 비중이 커지고 있다. 이로써 지난달 경기도는 무역수지 21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조업 일수가 늘어났고, 대외적으로 제조업 경기 호조와 주요 품목의 단가 상승으로 반도체 등 주요 품목의 수출액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주요 국가별 수출은 중국(53억 9천 달러), 아세안(31억 달러), 미국(16억 달러), EU(11억 달러), 일본(4억 1천 달러) 순으로, 작년보다 각각 23.5%, 29.9%, 47.9%, 52.8%, 17.6% 증가했다. 권혁준기자
경기도육상연맹이 2018 경기육상 우수지도자 체육캠프를 진행했다. 경기도육상연맹은 18일~20일까지 3일간 제주도 더제주리조트에서 제47회 전국소년체육대회와 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입상한 도내 지도자 44명을 대상으로 우수지도자 체육캠프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내년 소년체전ㆍ전국체전을 대비해 지도자들의 능력향상과 경기체육의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지도자간 소통을 통한 훈련정보 공유의 시간을 가졌다. 또 윤상택 제주국제대 교수의 스포츠 인권과 리더십, 신동원 경기체고 교장의 제100회 전국체전 우승 전략 간담회, 김선필 도육상연맹 사무국장의 신나는 육상, 키즈런 지도법 등을 주제로 한 강의도 함께 열렸다. 조덕원 경기도육상연맹 회장은 올 한해 고생하고 힘들었을 지도자들이 이번 연수를 통해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우며 힐링하는 자리가 되길 희망한다라며 여러분이 주인공이라는 주인정신을 갖고 후배 양성에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광희기자
일제에 침탈당한 국권을 회복하기 위해 순국하신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한 제79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경기남부보훈지청은 지난 17일 수원의 보훈교육연구원에서 제79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행사는 광복회 경기도지부가 주관하고 경기남부보훈지청과 경기도가 후원했다. 순국선열의 날은 지난 193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11월17일을 순국선열공동기념일로 정했던 것을, 1997년 정부에서 순국선열의 날로 복원 제정하면서 마련됐다. 이번 기념식은 국권 회복이라는 목표 아래 일제에 맞서 순국하신 선열들의 정신을 후세에 전하고, 순국선열들의 얼을 달래고자 마련됐다. 행사에는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 이영옥 보훈교육연구원장,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사장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도내 생존 독립유공자이신 이영수 애국지사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행사에서는 7명의 새로운 독립유공서훈 전수 대상자도 선정됐다. 이들은 국내 항일, 의병, 3ㆍ1운동 등의 활동으로 국권을 침탈한 일제에 맞선 것으로 확인됐다.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목숨을 걸고 일제에 맞선 분들이 계셨기에 현재의 자유ㆍ안정ㆍ번영을 누리는 것이라며 앞으로 경기도 역시 순국선열, 애국지사, 유족 등을 위한 정책을 적극 펼치겠다고 말했다. 나치만 경기남부보훈지청장은 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보훈 가족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가져야 한다며 이번 행사가 순국선열과 국가유공자 분들이 지켜온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더욱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채태병기자
성남상공회의소(회장 박용후)는 최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제12회 성남사랑 열린음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로 12주년을 맞이한 성남사랑 열린음악회는 관내 기업인과 근로자, 성남시민의 문화향수를 충족시키기 위해 매년 특별한 공연을 기획, 참석자들에게 깊은 울림과 감동을 선사하고 사랑받는 고품격 문화예술로 자리잡아 왔다. 박용후 회장은 음악회의 시작에 앞서 음악회가 객석에 계신 모든 분들을 위로하고 우리 모두의 마음을 깨끗하게 해주는 활력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음악회는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지휘자 박상현)의 아름답고 웅장한 선율로 첫 무대를 장식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국내 최정상 성악가 테너 류정필, 국내 유일 남자 샹송가수 바리톤 무슈고의 무대로 꾸며져 테너의 화려함과 베이스의 깊은 음색과 중후함을 잘 이끌어내는 보이스로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서 진행된 1부 마지막 공연은 가수 김종국의 감미로운 발라드 곡 한남자와 터보의 히트곡 메들리로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2부 공연에서는 팝페라 그룹 안세권&팬텀프렌즈의Il Mondo, O Sole Mio등 대중들에게 익숙한 곡을 선물해 가을 밤 뜨거운 열기로 음악회를 물들이며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키고, 퀄리티 높은 무대를 선보여 뜨거운 호응과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공연의 피날레를 장식한 대한민국의 대표 디바 인순이는 베사메무쵸 외 3곡을 열정적인 퍼포먼스와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여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특유의 친화력으로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며 공연을 마무리했다. 성남=문민석ㆍ정민훈기자
평범한 일상 속에서 느낀 감정을 기초로 시간과 공간, 가시적인 것과 비가시적인 것을 섞어 드러낸 전시가 열리고 있다. 민지원 작가 개인전 색채유영 展이 오는 25일까지 플레이스막 인천에서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번 전시는 누구나 삶을 살아감에 있어 많은 상황들과 부딪히며 슬픔, 고독, 불안 등 여러 가지 감정들과 마주하게 된다는 점을 전제로 출발했다. 작가는 걱정과 고민이 있던 날 물 위에 물감을 떨어뜨려 퍼져나가는 모습을 멍하니 바라보며 강렬했던 감정들을 진정시키고 안도감과 위로를 얻어 작품을 그려나갔다. 하나의 생명체와도 같은 이 에너지의 움직임은 그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괴로움과 복잡함 속에 호흡을 가다듬을 수 있게 했고 때로는 격렬한 감정에도 휩싸이게 하는 등 자연스레 예술표현의 대상이 됐다. 유영하는 풍경, 물 드로잉 등 10여 개의 작품은 단순히 물 위에 물감을 떨어뜨려 퍼져나가는 모습을 묘사한 걸 넘어서 이것이 갖는 이미지를 명확히 드러낸다. 물 속 물감처럼 끊임없이 변화하고 움직이는 걸 드로잉으로 구성했으며 소멸 가능한 이 현상을 붙잡고자 다양한 색채를 겹겹이 쌓아올려 시각적 낙원을 구성했다. 수많은 붓질 속에 다양한 색과 함께 시간과 공간이 뒤섞이고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이 섞이며 작가가 경험했던 감정들이 그 속에 녹아 화폭에 쌓여졌다. 한편 민 작가는 이화여대 조형예술대학 한국화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조형예술학부 동양화전공 과정을 마친 후 지난 2010년부터 메이데이展, 충칭의 바람, 인천에 머물다 등 다수의 단체전과 개인전을 진행하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권오탁기자
신구대학교 식물원(원장 전정일)은 우리 꽃의 다채로움을 빛으로 표현한 2018 겨울 꽃빛 축제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신구대학교 식물원은 오는 30일부터 내년 2월10일까지 계절별로 볼 수 있는 꽃을 전시하는 축제를 연다. 축제는 꽃빛을 감상할 가든카페와 가든센터, 갤러리 우촌 등의 볼거리로 가득찰 전망이다. 자세한 안내는 신구대학교 식물원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성남=정민훈기자
북측 인사들과 함께하는 평화와 공존, 번영의 새 미래를 경기도의회가 힘껏 열어 가겠습니다 경기도의회 송한준 의장(민주당ㆍ안산1)은 지난 16일 고양 엠블 호텔에서 열린 아시아ㆍ태평양의 평화ㆍ번영을 위한 국제대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경기도와 ㈔아태평화교류협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의 강제동원에 대한 진상 규명을 촉구하고자 마련된 국제 학술회의다. 리종혁 조선아시아태평양위원회 부위원장 등 북측대표단 5명이 행사를 찾았으며, 도의회에서는 송 의장을 비롯해 김원기(민주당ㆍ의정부4)ㆍ안혜영 부의장(민주당ㆍ수원11), 염종현 민주당 대표(부천1), 정대운 기획재정위원장(민주당ㆍ광명2)이 대표로 참석했다. 송 의장은 이날 개회식에서 축사를 통해 한반도의 평화와 세계의 번영을 기원했다. 그는 접경지역 주민으로서 경기도민은 남북관계 해빙을 누구보다도 환호하고 있다며 경기도가 지방정부 사상 처음으로 남북이 공동 참여하는 국제대회를 열게 돼 매우 뜻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행사가 전쟁으로 짓밟힌 무고한 사람들을 돌아보며, 아시아태평양 공동체와 함께 평화와 공존의 미래를 열어가는 자리가 되길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송 의장은 끝으로 경기도의회는 접경지역 광역의회인 강원도의회와 DMZ 공동개발을 약속했고, 인천시의회와 평화의 뱃길을 열고자 준비하며 남북교류협력 사업에 온 정성을 쏟고 있다면서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의 접경지역인 경기도가 평화의 메신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민의 대의기관인 경기도의회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최현호기자
명지대 조현우와 김서현이 제29회 한국대학테니스선수권대회에서 남녀 단식 정상에 올랐다. 조현우는 17일 강원도 양구테니스파크 실내 테니스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남자 단식 결승에서 이강민(한국교통대)을 2대0(6-3 6-0)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이날 조현우는 슬라이스와 날카로운 왼손 포핸드를 앞세워 첫 세트를 6-3으로 이겨 승기를 잡았고 이어진 두 번째 세트에서도 시종 우위를 점하며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6-0으로 승리했다. 또 같은날 벌어진 여자 단식 결승에선 김서현이 임은지(한국체대)를 2대0(6-0 6-4)로 완파하고 정상에 동행했다. 한편, 졸업반 선수인 조현우와 김서현은 각각 세종시청과 창원시청에 입단할 예정이다. 이광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