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대출, 연체없어도 신용하락 가능 주의해야

저축은행이나 대부업체를 이용해 대출을 받은 경우 연체가 없어도 신용도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15일 금융감독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개인 신용평가 민원동향 및 주요 민원사항 Q&A를 공개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신용조회회사(CB사)는 통계적 분석을 통해 금융업권별 연체율을 산출해 신용평가에 반영한다. 따라서 저축은행이나 대부업체 등 상대적으로 연체율이 높은 업권의 대출을 받는 경우 신용점수 하락 폭이 클 수 있으며 하락 폭은 차등적으로 적용될 수 있다. 반면 신용카드는 신용평가에 활용되는 대표적인 신용거래 수단으로서 일시불 위주로 일정 금액 이상 연체 없이 꾸준히 이용하면 신용평가에 긍정적으로 반영될 수 있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다만, 할부 또는 리볼빙(일부결제금액이월) 서비스를 과도하게 이용하는 경우 신용평가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므로 주의를 당부했다. 개인 신용평가에는 금융상품 이용뿐만 아니라 휴대폰 단말기 할부금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대폰 단말기 할부금을 연체해 금융기관 대지급이 발생하는 경우 한국신용정보원에 연체 사실이 등록되고 신용점수가 하락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금감원은 불합리한 개인 신용평가 관행을 발굴해 제도개선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것이라며 신용평가모형에 대한 적정성 점검 등을 통해 평가의 정확성 및 공정성을 높여 민원 발생 소지를 최소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백상일기자

국방부, 병사 휴대전화 사용 전면허용 여부 의견 묻는다

국방부가 일부 부대에서 시범운영 중인 병사 휴대전화 사용을 전 부대로 확대할지 결정하기 위해 의견 수렴에 나선다. 국방부는 21일 오후 3시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병사 휴대전화 사용에 관한 민군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국방부는 병사들이 사회와 소통하고, 자기개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목적으로 부대 내에서 개인휴대전화를 사용토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그러나 긍정적인 측면과 함께 보안사고와 군 기강 해이 등의 우려도 제기되고 있어 병사 휴대전화 사용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국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토론회를 마련했다. 국방부는 지난 7월27일 국방개혁 2.0을 발표하면서 내년부터 병사들의 일과 후 휴대전화 사용을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현재 일부 부대를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일과 후 병사 휴대전화 사용을 허용하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만약 휴대전화 사용이 허용될 경우 일과 이후나 휴일에 한해 군사보안에 취약한 업무공간을 제외한 병영생활관, 복지시설 등에서 사용하게 할 예정이라며 토론회를 마친 후 의사결정 과정을 거쳐 12월 중 관련 정책을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강해인기자

의정부 장암고개 교통체증 부른 ‘BRT’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 의정부구간 BRT가 개통된 뒤 장암고개~장암역 삼거리까지 서울방향으로 새롭게 교통체증이 빚어지면서 대책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대중교통을 이용해 이 구간을 지나 7호선 장암역에서 환승해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불만이 갈수록 커지고 있어 장암역 삼거리 신호체계개선을 비롯해 BRT 이용버스 확대 등 대책이 시급하다. 15일 의정부시와 시민들에 따르면 지난 10월1일 장암동 BRT전용고가에서부터 호원동 롯데 아파트 앞까지 중앙 한 차로를 버스전용차선으로 이용하는 4.4㎞의 BRT가 개설됐다. 이후 BRT고가와 접한 장암고개서부터 BRT우회전 신호를 받을 수 있는 장암역삼거리까지 새롭게 정체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특히 평일 출퇴근시간대나 주말엔 불과 500m 정도의 구간을 빠져나가는데 10분 이상 걸릴 정도로 심각하다. BRT실시로 일반차선은 4차선에서 3차선으로 줄어든데다 BRT는 일정 노선버스만 이용할 수 있어 일반차선 차량이 늘면서 빚어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다 장암역 삼거리의 경우 BRT노선 이용차량에 우회전을 별도로 주고 일월담 방향으로 신호가 추가로 주어지면서 신호대기시간이 길어지는 것도 한 원인이다. 이로 인해 시내버스 등을 이용해 7호선 장암역에서 환승해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불만이 높다. 한 시민은 장암역 7호선의 경우 전철 배차간격이 12분 정도다. 버스 지체로 탑승하려고 했던 전철을 놓치게 되면 전철역에서 또 10분 이상을 소모하게 된다며 BRT가 시행되면서 종전보다 추가로 20~25분을 출퇴근 시간에 할애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고 불만을 표했다. 때문에 장암역 삼거리 신호체계를 개선하거나 출퇴근시간대는 BRT를 해제하는 등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현재 BRT를 이용할 수 있는 버스는 민락 교차로서부터 운행하는 직행시내버스 10-2번, 만가대 사거리를 통해 국도 대체 우회도로에 진입하는 10-1번, 출퇴근시간대만 운행하는 10-3번 , 양주에서 도봉산까지 운행하는 1100번, 철원 수유역 간을 오가는 3003번, 3005번 등 6개 노선 46대만 이용할 수 있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모니터링 결과 오전 7시30분부터 8시30분까지와 저녁 7시30분부터 8시30분 시간대의 정체가 심하다. 경찰서와 협의해 신호체계개선 등 대책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마틸다 단아, '아빠본색'서 애교까지 갖춘 '팔색조 매력 뿜뿜'

걸그룹 마틸다 단아가 남다른 손재주를 뽐냈다. 지난 14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아빠본색'에선 딸 단아와 아빠이자 가수 박학기의 제주살이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일어난 모습 그대로도 여신급 미모를 뽐내며 등장한 단아와 박학기 부녀는 다정하게 커피를 마시며 아침을 맞이했다. 박학기와 단아는 자연스럽게 음악 얘기로 공감대를 나누며 힐링 타임을 이어갔다. 힐링도 잠시 집안일에 돌입한 단아는 야무진 손놀림으로 빨랫줄을 완성시키는 등 다재다능함도 뽐냈다. 특히 KBS2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 출연 당시 철사로 직접 영상 촬영에 쓰일 자막을 제작하며 '금손' 면모를 입증해보였던 단아는 미대 조소과 출신다운 실력으로 박학기의 얼굴을 철사 공예로 표현, MC들을 놀라게 만들기도 했다. 박학기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인 패러글라이딩에 도전하는 단아 또한 깊은 인상을 남겼다. 평소 겁이 많은 단아는 오로지 박학기를 위해 과감히 하늘을 날았고, 아빠와의 소중한 추억을 함께하는 모습은 시청자를 감동시켰다. 단아는 '아빠본색'을 통해 2% 부족한 박학기의 곁에서 무뚝뚝하지만 세심하게 아빠를 챙기는 것은 물론 시크하지만 애교스러운 모습까지 겸비한 팔색조 매력을 선사하고 있다. '올바른 부녀지간의 바른 예'인 박학기와 단아가 출연하는 '아빠본색'은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장영준 기자

서효림, '비켜라 운명아' 촬영장에 분식차 선물

배우 서효림이 '비켜라 운명아' 촬영 현장에 훈훈함을 선사했다. KBS 1TV 일일드라마 '비켜라 운명아'에서 금수저 외동딸이자 엘리트 패션 디자이너 '한승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는 서효림이 제작진들을 위한 분식차를 마련해 현장에 활력을 불어넣은 것. 지난 14일, 여의도에서 진행된 '비켜라 운명아'의 촬영장에는 떡볶이, 어묵, 소시지 등 다양한 메뉴를 실은 분식차가 도착했다. 이는 밤낮없이 계속되는 촬영으로 고생하는 배우들과 스태프들의 사기 충전을 위해 서효림이 직접 준비한 깜짝 선물. 점심시간을 딱 맞춰 찾아온 분식차는 스태프들의 환호를 받으며 현장에 유쾌한 분위기를 더했다. 꿀 같은 휴식으로 에너지 재충전의 시간을 가진 스태프들은 서효림에게 감사를 표하며 남은 일정을 무탈하게 소화했다는 후문이다. 함께 공개된 사진 속 서효림은 "걸크러쉬 뿜뿜 하는 승주가 쏩니다. 맛있는 간식 드시고 에너지 넘치는 하루 되세요"라는 메시지가 쓰여진 현수막 앞에서 귀여운 꽃받침 포즈를 취한 채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음에도 시종일관 웃음을 잃지 않는 서효림의 모습에서 작품과 제작진을 향한 스윗한 애정이 느껴져 보는 이들마저 흐뭇하게 만든다. '비켜라 운명아' 속 서효림은 자유분방하고 감정표현에 솔직한 한승주를 개성 있게 연기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진정한 사랑의 소중함을 믿는 승주가 사랑하지도 않으면서 비즈니스를 위한 결혼을 진행하려고 하는 시우(강태성)와 작은 것에도 마음이 뛰게 하는 남진(박윤재) 사이에서 어떻게 관계를 이어나갈 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서효림을 비롯해 박윤재, 강태성, 진예솔 등이 출연하는 '비켜라 운명아'는 매일 오후 8시 25분에 방송된다. 장영준 기자

한규원, 영화 '비스트' 출연 확정…이번엔 형사다

연기파 배우 한규원이 뜨거운 범죄 느와르 '비스트'(가제)에 출연한다. 한규원 소속사 제이알 이엔티는 15일 "MBC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 OCN '손 the guest'에서 활약한 배우 한규원이 이성민-유재명 주연의 영화 '비스트' 출연을 확정해 형사로 변신한다고 전했다. '비스트'는 대한민국을 뒤흔든 살인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팽팽하게 대립하는 두 형사의 격돌을 그린 범죄 느와르. 범인을 잡기 위해 위험한 거래에 가담한 형사 정한수(이성민)와 그의 라이벌이자 사건 해결에 대한 강한 의욕을 드러내는 형사 한민태(유재명)의 이야기를 그린다. 한규원은 유재명이 분한 한민태가 이끄는 형사 2팀 소속 형사 '하경원'으로 강렬한 열연을 펼친다. 이번 주 첫 촬영에 돌입한 한규원 측은 "꼭 한번 해보고 싶었던 형사 역할을 맡아 멋진 작품에 멋진 선배님들과 함께할 수 있게되어 너무나 감사하다. 한 장면 한 장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열정 가득한 각오를 전했다. '비스트'는 드라마와 다수의 독립 영화를 통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펼쳐보인 한규원의 첫 상업영화가 될 예정. '방황하는 칼날' '베스트셀러 '의 각본, 연출을 맡아 호평을 받았던 이정호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안시성' 제작사 스튜디오앤뉴의 신작이다. 11월 5일 크랭크인해 촬영에 돌입, 2019년 개봉 예정이다. 한편, 연극무대를 통해 쌓아올린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MBC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의 김도영(윤상현) 부하직원 배희준으로 비중 있는 역할을 통해 브라운관에 첫 선을 보인 한규원은 우직한 '김도영 바라기' 희준의 모습을 자신만의 색깔로 그려내 호평을 받았다. 한국형 리얼 엑소시즘 드라마로 열렬한 사랑을 받은 '손 the guest'에서는 어린 화평(김재욱)에게 손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주고 바다에 빠져 처음으로 빙의되어 자신의 오른 쪽 눈을 찌르는 '종진'으로 분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장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