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범시민대책준비위원회(이하 위원회)가 과도한 한강법 폐지를 위해 결집했다. 위원회는 21일 오전 광주하남상공회의소 2층 대회실에서 위원회 구성 대책회의를 열고 광주시 범시민대책위원회 구성 및 총궐기대회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방세환 광주시장, 강천심 운영본부장과 정창우 광주시지속발전 가능협의회장, 시도의원, 광주시기관사회단체장 대표, 광주시 통리장 대표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특별대책지역 수질보전정책협의회가 기재부의 주민지원사업비 삭감에 따른 대응방안으로 대정부 투쟁을 선언한 가운데, 위원회 구성취지설명과 경과보고 및 위원회 구성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강첨심 운영본부장은 “주민지원 사업비 및 한강법에서 약속된 사항은 반드시 지켜져야 하고, 현실에 맞지 않는 중복 규제는 철폐 돼야한다”며 “22일까지 7개 시군 대책위가 결성된다. 다음 주 중으로 출범하는 경기연합대책위를 중심으로 270만 주민들의 투쟁을 잠정 결의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저격수로 알려진 개혁신당 이기인 최고위원은 21일 “불편하다”며 “마치 업추비 유용이 대수롭지 않은 일처럼 축소하는 건 매우 불편하고 부끄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현재 이재명 대표는 도지사 시절의 업추비를 유용한 혐의만 받고 있지만, 이는 성남시장 시절부터 횡행하게 벌어진 일”이라며 “내가 가진 모 퇴직 공무원의 녹취록을 들어보면 비서실이 국장, 주무팀 등 업무추진비를 가져가는 바람에 밥도 못 먹고 라면이나 먹고 살았다는 내용까지 있다”고 주장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어 “성실하게 일하는 공무원들을 위해 쓰여야 할 시민의 혈세가 왜 시장 본인 제사상에 올라가는 음식과 사모님 손님맞이 접대용으로 쓰여야 하나”라며 “심지어 각 과, 국마다 매년 비서실로 유용하기 위해 ’할당‘하여 예산을 세웠다는 사실도 담겨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근데 먼지털이 식이라니 그럼 홍 시장도 털면 이 정도 혐의는 나온다는 건가”라며 “그럼 털어라. 윤석열 검사의 특활비도 털고 다 털어라. 국민 세금 함부로 쓰는 자에는 여야 없고 네 편 내 편 없다”고 덧붙였다.
오는 2025년 외국인 관광객 총 8만4천명을 태운 크루즈선이 32차례 인천을 찾을 전망이다. 21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오는 2025년도 인천항에 입항할 글로벌 크루즈 선박 32항차를 유치했다. 이는 올해 인천항 입항 크루즈 15항차의 배가 넘는다. 이를 통해 내년 인천을 찾는 관광객은 8만4천여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인천에 근거지를 둔 모항 크루즈는 5항차에서 내년 16항차로 3배 이상 늘어난다. 단순히 거쳐가는 기항 크루즈보다 모항 크루즈는 각종 식자재 구입까지 이뤄져 지역에 더 큰 경제효과를 유발한다. IPA는 올해 인천항과 공항 인프라의 장점 등을 활용해 동북아 최초로 미국 노르웨이지안 크루즈 선사와 인천항과 공항을 연계한 크루즈 모항 시범운항 4항차를 했다. 크루즈 입항 때 2천여명의 승객이 항만을 거쳐 인천공항으로 출국하고, 크루즈 출항 때는 2천여명이 공항으로 입국해 항만에서 크루즈를 타고 출국하는 형태다. 앞서 노르웨이지안 선사 관계자는 IPA와의 마케팅 협의 과정에서 “올해 시범운영에 만족한다”며 “2026년 30항차 이상, 2030년 50항차 이상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르웨이지안은 곧 크루즈 모항을 내년에 12항차로 늘리는 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IPA 관계자는 “인천항 크루즈 모항을 이용하는 관광객들은 인천과 서울 등 수도권에 머물면서 관광, 쇼핑, 음식점 등을 이용, 지역과 국가 경제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크루즈 선박에서 승객들이 먹고 마시는 식자재와 다양한 선용품을 인천항에서 공급한다”며 “올해는 각 항차마다 평균 9억7천만원의 선용품을 인천항에서 선적했다”고 덧붙였다. 김상기 IPA 운영부사장은 “내년 초부터 인천시와 합동으로 크루즈 선박 유치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6년에는 크루즈 모항을 30항차 이상으로 확대해 인천항을 동북아 크루즈 허브로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려아연이 MBK파트너스와 영풍 측의 자본시장법 위반 여부를 조사해 달라며 금융감독원에 추가 진정서를 제출했다. 이는 MBK-영풍 측이 고려아연의 자기주식 공개매수(자사주 공개매수) 절차를 중지해 달라며 2차 가처분을 신청하고 시장 불안을 조장하며 부정거래를 했다는 의혹과 관련이 있다. 21일 투자은행(IB)업계 등에 따르면 MBK-영풍 측은 10월18일 가처분 심문기일 당일에도 고려아연 지분 2만주를 장내 매수했다. 고려아연은 이를 두고 MBK-영풍 측이 가처분 인용 가능성을 시장에 적극적으로 알리며 주가 상승을 억제하고, 그 틈을 타 저가에 지분을 매입하려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행위가 자본시장법이 금지하는 사기적 부정거래에 해당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MBK-영풍 측은 이미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11일까지 1.36%의 추가 지분을 매수해 현재 고려아연 지분 39.83%를 확보한 상황이다. 그러나 고려아연은 MBK-영풍 측이 2차 가처분 신청 당시, 가처분 인용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하며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웠고 이로 인해 주가 상승이 제한됐다는 IB 업계의 평가를 인용했다. 고려아연은 MBK-영풍 측의 이러한 행위가 단순한 의견 표명이 아니라 투자자들에게 잘못된 시장 기대를 형성해 주가에 영향을 미칠 목적으로 정보를 제공한 것이라 주장했다. 이를 통해 공개매수 중단 가능성을 강조하며 주가를 억제한 뒤, 저가에 지분을 매수한 점이 자본시장법 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또한, 공개매수 마지막 날인 10월14일에는 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자 대량 매도가 잇따르며 단시간 내 급락한 정황에 대해서도 시세조종 여부를 금융당국에 조사해 달라고 요청했다. 고려아연은 일부 세력이 의도적으로 주가를 떨어뜨려 MBK-영풍의 공개매수가 무산되지 않도록 시장 환경을 조성했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고려아연이 이번 추가 진정서를 제출하며 MBK-영풍 측의 시장 교란 및 사기적 부정거래 의혹에 대한 진정 건수는 총 2건으로 늘었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이와 관련해서 “공개매수 과정에서 불공정거래 행위가 확인될 경우 엄중 조치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천시는 지난 20일 이천시청 소통큰마당에서 제23회 이천쌀문화축제 종합 평가보고회를 열고 축제 경제 효과 등 성과와 향후 운영방안 등을 모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김경희 시장을 비롯해 추진위원, 시민 등 각계각층이 참여해 제23회 이천쌀문화축제의 성과와 문제점을 파악하고 향후 성공적인 축제 운영방안을 모색했다. 축제 기간 5일 동안 추산된 수치를 보면 축제로 인한 직접 경제 효과는 97억원, 간접 경제적 파급 효과는 204억원 상당이다. 또 축제장내 15억여원의 매출과 22만여명의 관광객이 운집하며 전년 대비 매출액과 관광객이 각각 26%, 38% 상승했다. 특히 축제장내 차양막 설치와 카트 운행, 읍면동 먹거리장터에 대형 천막을 설치 등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우선 개선한 것이 관광객 불편을 줄였다는 평가다. 김경희 시장은 “이번 평가보고회에서 나온 의견과 개선사항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보완하겠다”며 “시민과 자원봉사장 등의 아낌없는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화성동탄경찰서가 보이스피싱 인출책 검거에 기여한 은행직원에 감사장을 전달했다. 화성동탄서는 지난 19일 우리은행 동탄테크노밸리지점에서 보이스피싱 인출책 검거에 기여한 소속 직원에게 감사장 수여식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서에 따르면 직원 A씨는 지난 15일 창구에서 당일 입금된 3천여만원을 현금인출 요청한 B씨의 모습을 보고 우리은행 금융소비자 지원부에 모니터링을 요청했다. 이후 해당 계좌가 지급 정지된 것을 확인한 A씨는 동료에게 112신고를 부탁하고 상담을 이유로 경찰관 출동시까지 시간을 지체해 현장검거에 기여했다. 강은미 화성동탄경찰서장은 “금융기관 직원의 발빠른 대처로 범인을 검거하고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금융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보이스피싱 범죄 근절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용창 인천시의회 교육위원장(국민의힘·서구2)은 최근 ‘루원시티 중심 상업3·4용지와 루원복합청사의 정상화 추진’을 주제로 시의회 교육위 사무실에서 주민 소통 간담회를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인천시 도시개발과, 총무과, LH(한국토지주택공사) 청라영종사업본부, 루원시티 주민 등이 참석해 루원시티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인천 서구 가정동에 있는 루원시티는 도시 균형발전을 위한 도시 재창조 사업의 하나다. 가정오거리 주변 개발을 통해 균형발전과 침체한 원도심 재생 활성화를 기대하며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사업지 안에 있는 루원 중심 상업3·4용지는 당초 랜드마크 기능의 고층 빌딩과 대형 쇼핑몰을 건립할 예정이었으나, 도시개발사업이 장기간 지연하면서 생활형숙박시설 건립을 추진했다. 그러나 이 역시 용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등 주민 반대에 부딪혀 사업을 추진하지 못했다. 현재 루원 중심 상업3,4용지는 사업자와 계약을 해지한 상태로 토지 공급에 관한 재공고를 하고 있다. 이 위원장은 “루원 중심 상업3·4용지에는 당초 인천시가 약속한대로 루원시티 중심의 상징성을 확보해야 한다”며 “상징적 경관 디자인의 랜드마크 시설로 반드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루원복합청사로 이전하는 기관은 서구의 복합문화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곳으로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학령인구 유발을 고려하지 않은 루원시티 상업 3블록의 오피스텔 건축허가 결정에 대해 주민들이 이해할 수 있는 피해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인천시 종합매거진 ‘굿모닝인천’이 8년 연속 커뮤니케이션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1일 시에 따르면 제34회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대상에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으로 올해 창간 30주년을 맞은 ‘굿모닝인천’은 지난 30년 동안 300만 인천시민의 삶과 이야기를 담아내며 인천의 참 모습을 잘 보여주는 매체로 자리 잡았다. 또 단행본 ‘인천, 새로운 미래를 창조하다(The First Mover, Incheon)’와 ‘인천, 그 위대한 비상(Incheon the Great Flight)’이 기획 부문에서 ‘올해의 상’을 수상해 ‘굿모닝인천’의 성과를 더욱 빛냈다. 두 단행본은 ‘300만 인천 시민’, ‘100조 경제 시대’, 그리고 대한민국 ‘제2경제도시’로의 도약이라는 인천의 역사적 이정표를 기록했다. 이어 ‘글로벌 톱텐 시티’라는 미래 비전을 시민들과 공유했다. 인천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며 글로벌 도시로 나아가는 모습을 조명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난 30년 동안 300만 시민과 함께 써 내려온 진솔한 여정이 만들어낸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소통 매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임금 인상과 인력 충원 등을 요구하며 준법투쟁(태업)에 들어간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다음 달 5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앞서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도 다음 달 6일 파업을 하겠다고 선언, 태업 중에 있는데 지하철 1~8호선을 운행하는 양 노조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시민 교통난이 극에 달할 전망이다. 철도노조는 21일 서울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철도 공사의 입장 변화가 없다면 12월5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히며 “시민의 안전과 열차의 안전, 정당한 노동을 인정받기 위한 철도 노동자의 투쟁은 정당하다”고 주장했다. 현재 노조는 ▲기본급 2.5% 인상 ▲노사 합의에 따른 타 공공기관 수준의 성과금 지급 ▲외주화·인력 감축 중단 및 안전 인력 충원 ▲4조 2교대 승인 ▲운전실 감시 카메라 시행 중단 등을 요구하고 있다. 최명호 노조위원장은 “철도노조의 요구는 다른 공기업과 동등하게 대우하고, 정부 기준 그대로 기본급을 인상하고, 신규 노선 운영에 필요한 인력을 충원하라는 것”이라며 “2005년 이후 매년 2명의 노동자가 작업 중 사망하는 현실을 바로잡고, 위험천만한 안전의 외주화, 인력 감축을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정남 철도노조 서울지방본부장도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하지만, 현실은 정반대”라며 “노동자의 목숨을 희생시키고 시민의 안전을 위험에 빠트릴 수 없다”고 파업 취지를 전했다. 철도노조는 이날 회견을 시작으로 오는 25∼28일 전국 주요 역 앞 광장 등에서 지구별 야간 총회를 진행할 예정이며 26일에는 공공운수노조 공동파업-공동투쟁 기자회견도 열 계획이다. 서울교통공사 내 제1노조인 서울교통공사노조 역시 인력 확충과 2호선 1인 승무제 도입 철회 등을 요구하며 지난 20일부터 태업에 돌입, 사측이 요구 사항을 수용하지 않으면 다음 달 6일부터 총파업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한편,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이날 오전 5시 첫차부터 오전 9시까지 운행한 수도권 전동열차 470대 중 14대가 20분 이상 지연됐다고 밝혔다.
경동대학교 컴퓨터공학과 ‘Kick Guard’팀이 컴퓨터 네트워크 응용분야 아이디어 공모전애서 은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올렸다. 21일 경동대에 따르면 경동대학교 컴퓨터공학과 문범수·김정기·노태정·최예림·조영우 등 5명으로 구성된 ‘Kick Guard’팀(팀장 문범수)은 지난 19일 서울 포스트타워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로 열린 컴퓨터 네트워크 응용분야 아이디어 공모전 ‘K-디지털 챌린지 : NET 챌린지 캠프 시즌 11’에서 은상(국가보안기술연구소장상)을 받았다. NET 챌린지 캠프는 과기정통부 주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주관으로 개최되는 아이디어 공모전으로 전국의 대학과 대학원 재학생들이 참가해 치열한 예선을 치러 13개 팀이 본선에 진출한다. 경동대 ‘Kick Guard’팀은 안전한 킥보드 이용을 위한 사고방지 시스템을 아이템으로 출전, 200만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아 4개월간 연구를 진행, 심사를 거쳐 은상인 국가보안기술연구소장상을 수상하게 됐다. 이번 본선 진출로 경동대 컴퓨터공학과는 4년 연속 NET 챌린지캠프 본선에 진출하는 성과를 냈다. 심재연 지도교수는 “이번 공모전처럼 시스템 구현에 직접 참여한 경험은 학생들의 실무능력 향상에 큰 도움이 돼 취업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