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주 연속 20%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9∼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1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율은 20%로 집계됐다. 소폭 반등해 20%로 올라선 지난주 조사와 동일한 수치로, 2주째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부정 평가율은 72%로 지난 주보다 1%p(포인트) 올랐고, 모름·응답거절은 5%였다. '어느 쪽도 아님'은 2%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39%), '전반적으로 잘한다', '결단력·추진력·뚝심',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경제·민생', '의대 정원 확대'(이상 5%) 순이었다. 부정 평가 이유는 '김건희 여사 문제'(14%), '경제·민생·물가'(13%), '전반적으로 잘못한다'(7%), '소통 미흡', '독단적·일방적'(이상 6%), '외교', '경험·자질 부족·무능함'(이상 5%), '부정부패·비리', '의대 정원 확대', '공정하지 않음'(이상 3%) 등을 이유로 들었다. 특히 김 여사 관련 문제가 경제·민생과 함께 6주 연속 부정 평가 이유 최상위에 올라 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28%, 더불어민주당이 34%를 각각 기록했다. 조국혁신당 7%, 개혁신당 2%, 진보당 1%, 이외 정당·단체 1%,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은 27%였다. 국민의힘은 1주만에 1% 오르는데 그쳤고, 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34%를 유지하며 여전한 격차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1.6%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한국갤럽 홈페이지에서 알 수 있다.
정치일반
장영준 기자
2024-11-22 1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