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금메달리스트 女복싱 오연지 인기몰이…경기모습 보기 위해 구름관중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여자복싱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따낸 오연지(28ㆍ인천시청)가 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서 프로스포츠 스타 못지 않은 인기몰이를 하며 우승했다. 오연지는 18일 전북 익산시 마한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여자 일반부 라이트급 결승에서 임애지(전남)에게 5대0 판정승을 거두고 전국체전 8연패에 성공했다. 오연지는 여자복싱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2011년부터 단 한 차례도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놓치지 않았다. 준수한 외모와 실력을 겸비한 오연지의 경기를 보기 위한 팬과 시민들로 북적여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날 오연지가 글러브를 끼고 경기를 위해 등장하자 체육관은 떠나갈 듯한 함성으로 가득 찼다. 경기 시작 전 오연지는 “제가 이렇게 인기가 있는지 몰랐다”며 “조금은 부담되지만, 가벼운 마음으로 링에 올라가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시안게임 이후 훈련과 각종 대회를 소화하며 팬들과 만났던, 오연지는 이날 경기 내내 성숙한 모습으로 국내 최고의 기량을 뽐냈다. 오연지의 스텝과 펀치 하나하나에 시선을 집중시킨 관중들은 “너무 예쁘고, 멋있다”라는 감탄사를 연발하며 연신 휴대전화의 카메라 셔터를 눌러댔다. 관중 전병준씨(24ㆍ우석대)는 “오연지 선수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고 태극기를 휘날리는 모습이 멋있다고 느껴 경기를 보러 왔다”면서 “앞으로도 자신만의 멋진 경기를 보여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연지는 “올 한해를 정리하는 대회인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따 기분이 좋고, 이 자리에 설 수 있도록 해주신 모든 분들 게 감사드린다”며 “자만하지 않고 더 열심히 훈련해 2년 뒤 도쿄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송길호기자

류종우 과천시의원, "과천시, 코오롱 오피스텔 허가시 중대한 행정하자"

과천시가 (구)코오롱 부지의 오피스텔을 허가하는 과정에서 창호안내도(창호도)가 누락된 상태에서 허가서류를 접수하는 등 행정절차상 하자가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류종우 시의원(더불어민주당)은 17일 시의회 본회의 중 10분 발언을 통해 “과천시는 지난해 코오롱 부지 오피스텔 허가서류 접수 시 건축법상 필수적으로 제출해야 하는 창호도를 제출하지 않았는데도, 이를 받아들여 지난 3월 최종적으로 허가를 내줬다”고 밝혔다. 이어 “건축주인 과천 PFV가 인허가 서류를 접수한 날짜는 경관심의가 시행하는 하루 전인 지난해 12월 28일이며, 과천시가 필수 설계도가 빠진 상태에서 인허가 서류를 받아들여 과천 PFV는 경관심의를 받지 않는 특혜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특히 류 의원은 “경관조례 적용 여부를 떠나 조례개정 1일 전 인허가를 접수한 것과 일주일 후 유관부서 검토공문이 발송된 점. 협의기간이 가장 길고, 첨부서류가 많은 성능위주 설계신청서가 늦게 과천소방서에 접수된 점은 많은 의구심을 들게 한다”며 “이는 작업시간이 많이 걸리는 일부 도서와 창호도를 누락하고 우선 접수해 경관심의를 피하기 위해 편법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류 의원은 “창호도는 화재 발생 시 소방관이 진입하는 위치를 소방서와 협의 후 표기하는 인허가 상 중요한 도서인데, 과천시는 관련도서가 누락된 상태로 인허가 신청서를 접수했고 이는 건축법 제11조, 시행령 제9조를 위반한 사항으로, 철저한 조사를 통해 허가가 잘못 나갔다면 건축허가를 취소를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코오롱부지 오피스텔 허가는 허가서류 접수 전 건축심의위원회를 열어 사업계획과 규모, 적격성 여부 등의 심의해 처리한 사항으로 행정 절차상 아무런 하자가 없고 다만, 허가서류 접수 시 누락된 설계도 등은 허가완료 전 모두 보완조치 했으며, 보완조치는 일반적인 행정절차다”고 해명했다. 한편, 코오롱부지 오피스텔은 과천시 별양동 1-2 일대 3천여 ㎡ 부지에 599세대가 들어설 예정이며, 그동안 인허가 상 논란이 제기돼 과천시의회에서 감사원에 감사청구를 신청한 상태다. 과천= 김형표 기자

“금융사 내부통제 최종책임은 이사회와 대표이사…법제화 필요”

금융사고 방지를 위한 금융사 내부통제 권고안이 제시됐다. 이사회 및 대표이사의 내부통제 책임 명확화, 준법감시인의 지위와 권한 강화, 내부통제전문가 자격증 제도 등이 권장됐다.금융사고는 삼성증권 주식 배당 오류 사고, NH농협은행 뉴욕지점의 자금세탁방지 규정 위반 사건처럼 한 번 터지면 액수가 큰 대형사고이기 때문에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안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금융감독원 T/F는 17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 기자실에서 ‘금융기관 내부통제’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고동원 T/F위원장(성균관대 교수)은 “사고 발생을 막기 위한 노력이 금융기관의 입장에서는 거추장스럽거나 불필요한 것으로 여겨질 수 있다”라면서 “하지만, 실효적인 내부통제 제도는 금융기관의 건전 경영과 지속할 수 있는 성장을 위해 필요한 장치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감독당국이 이행방안을 마련해 추진해 주길 권고하며, 법률 개정 사항은 금융위원회와 국회가 적극적인 검토를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혁신안은 크게 ▲금융기관 내부통제 조직 및 체제 강화 ▲내부통제 체제 운영의 실효성 제고 방안 ▲금융권역별 내부통제 혁신 방안 등으로 제시됐다. 우선, 금융기관 이사회 및 대표이사임을 지배구조법에 규정함으로써 책임 소재를 명확하게 하고, 내부통제 체계의 구축 및 운영, 내부통제의 관리·감독에 중대한 문제가 있으면 이에 대한 책임을 이사회 및 대표이사에게 부과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도록 했다. 준법감시인의 위법 업무 정지 요구권을 법규화하고 중대한 위법사항의 경우 정지 요구를 의무화하도록 권장했다. 내부통제기준에 내부고발자 보호 방법 및 절차를 구체적으로 마련해 운영하고, 대주주 및 계열회사와의 거래가 관련 법령 및 금융기관 내규를 위반할 소지 여부를 파악하고 해당 사항을 이사회에 보고하게 했다. 대주주 부당 지원을 차단·견제하기 위해 마련된 관련 법규 준수 여부에 대한 검사·감독 강화 필요성도 대두됐다.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금융기관 내부통제 체계·운영 현황 공시 제도, 금융기관 자체 내부통제기준 확인·점검 제도, 내부통제전문가 자격증 제도 도입도 권장됐다. 또, T/F는 은행(합리적인 금리 산정 기준), 금융투자사(주식 매매 관련 대량·고액 매매 주문 통제 절차 강화), 보험사(보험금 지급 절차 개선) 등 금융권역별로 내부통제 방안을 제시했다. 윤 원장은 “향후 종합검사 또는 내부통제 부문검사 대상회사 선정시 우수회사는 검사주기를 완화하거나 면제하고 취약회사는 우선 검사대상으로 하는 유인 제공을 고려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윤 원장은 “혁신방안의 목적은 금융기관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거나 책임을 묻기 위한 것이 아니다”라면서 “금융기관 임직원 스스로가 준법정신과 책임의식을 높이고 내부통제를 중시하는 조직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해 국내 금융산업 발전을 위한 최소한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민현배기자

안양시, 18일 안양공업고등학교서 청년·신중년 취업박람회 개최

안양시는 오는 18일 안양공업고등학교 학생복지관 3층(체육관)에서 경기도일자리재단, 성결대, 병무청, 고용노동부와 공동으로 청년ㆍ신중년층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는 호리바코리아㈜, ㈜나오텍, 서울텔레콤㈜, 서호전기㈜, ㈜핫시스, ㈜한성GT 등 강소기업과 ㈜덕영엔지니어링 등 병력특례업체를 포함 50개사가 참여하며 생산관리, CAD설계, 마케팅, 연구개발, 제조 등 80여개 분야의 구직자 면접 및 취업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성결대학교 취업동아리가 바리스타 체험과 네일아트를 진행하며 이력서 사진촬영과 전문가들에게 이력서, 자기소개서 컨설팅을 받는 부대행사도 마련했다. 박람회 참여를 원하는 구직자는 안양취업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이력서를 다운받아 작성한 후 당일 박람회장에서 채용면접을 보면 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구직자는 양질의 일자리를 얻고 구인 기업은 회사에 필요한 인재를 구할 수 있도록 청년ㆍ신중년층을 위한 맞춤형 취업박람회와 취업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시는 청년들의 취업을 돕기 위해 지난 해 부터 면접정장 무료 대여서비스와 면접자의 헤어스타일링, 메이크업 제공 등 청년 면접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안양=한상근ㆍ박준상기자

수원대 북한경제연구소, 남북간 경제협력방안 모색을 위한 세미나 개최

수원대학교(총장 박진우)는 18일 수원대학교 IT대학에서 남북경제공동체 건설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한다. 수원대학교 북한경제연구소에서 주최하고 화성상공회의소에서 후원하는 이번 세미나는 남북한 협력 방안을 주제로 진행되며, 남북협력을 통해 북한 진출전략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번 세미나에는 박진우 수원대 총장과 박성권 화성상공회의소 회장, 전유택 평양과학기술대학 총장, 양창석 개성공단감사, 남경우 북한경제연구소장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세미나에서 전유택 총장은 북한의 과학기술 발달과정과 향후 남북협력 방안 등을 주제로 남북협력에 대한 잠재력과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또 양창석 감사의 ‘개성공단 사례로 본 북한 진출방안’, 남경우 소장의 ‘남북한경제의 상호보완성과 북한경제개발’ 등의 발표가 진행될 계획이다. 남경우 북한경제연구소장은 “남한의 자본, 기술과 북한이 가지고 있는 양질의 노동력, 풍부한 자원이 결합할 경우 남북이 함께 공동번영의 길을 걷게 될 것”이라며 “세미나를 통해 자세한 북한경제정보 및 자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화성=박수철ㆍ홍완식기자

김포시시설관리공단, 체육시설 온라인 대관시스템 운영

김포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조성범)은 고객 맞춤형 시설관리를 위해 2018년 오는 22일부터 체육시설 온라인대관시스템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지금까지의 체육시설 대관이용은 유선 확인과 방문을 통해 이루어졌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김포시 대관시스템(http://yeyak.gp.or.kr/) 홈페이지에서 시설별 예약일자와 시간을 선택, 결제까지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 있게 했다. 이번 온라인 대관시스템이 적용되는 사업장은 시민회관, 종합운동장, 걸포다목적구장, 김포생활체육관이며, 대관신청 방법은 김포시 대관시스템 홈페이지에 접속, 대관현황을 먼저 확인한 후, 신청 가능한 날짜와 시간을 선택하고 대관요금을 온라인으로 결제하면 된다. 온라인 예약에 익숙하지 않거나 컴퓨터 사용이 어려운 고객을 위해 현장 예약도 병행하고 있어 시설을 직접 방문하는 고객의 혼선도 방지할 계획이다. 조성범 이사장은 “김포지역의 도시화에 따라 체육시설에 대한 이용 고객층이 다양해지면서 온라인 대관 요청이 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더욱 다양해지는 고객의 요구를 고객 유형 및 상황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 모두에게 사랑받는 체육시설이 되도록 공단 임직원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 대관에 대해 궁금한 사항은 각 시설별 유선전화로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 받을 수 있다. 김포=양형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