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돈 의왕시장은 지난 10일 관내 상록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의왕시 제공
경기도 유망 섬유기업 20개사가 국내 최대 규모 섬유 패션 전시회에서 50억 원 규모의 수주상담 실적을 거두며, 도내 원단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인정받았다. 경기도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섬유 교역전(PIS, Preview in Seoul 2018)’에 경기도 ‘단체관’을 구성, 이 같은 성과를 올렸다고 11일 밝혔다. 올해로 19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섬유 교역전’은 국내 섬유패션 제품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국섬유산업연합회가 주최하는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섬유패션 전문 전시회다. 올해 전시회에는 국내외 330개사 참여해 570여개의 부스가 구성됐으며, 1만 2천여 명의 참관객이 행사장을 다녀간 것으로 추산된다. 아울러 도는 이곳에 ‘패션관’을 일부 구성, ‘2018 경기 니트 패션쇼’에 참여했던 장광효, 홍은주, 명유석, 곽현주, 권오승, 김무겸 등 국내 정상·신진 디자이너 11인이 참가업체들의 원단을 활용해 직접 디자인한 의상 40여벌을 전시함으로써 참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더욱이 우수한 원단에 독창적인 디자인을 접목해 차별화를 꾀한 것이 바이어들의 이목을 끌어, 신규 바이어 유입 등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했다. 정선구 경가도 특화산업과장은 “새로운 트렌드와 차별화된 전략만이 경기도 니트산업의 세계화를 도모할 수 있는 열쇠”라며 “경기도 섬유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시장을 확대할 수 있도록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이선호기자
만화가 윤서인이 검찰의 징역 1년 구형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스스로 감옥에 가지 않을 것이라는 강한 확신을 드러냈다.윤서인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검사가 나한테 징역을 1년 부르더라"라고 검찰의 구형 소식을 전하며 "언론사에 그린 만평으로 만화가가 감옥에 간 사례는 과거 군사정권에도 없었다. 해외 역시 미친 독재국가가 아니고서는 찾아볼 수 없는 일이다"고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윤서인은 이어 "내 만화는 재판 과정에서 오히려 100% 진실임이 밝혀졌다. 재판을 하면 할수록 너무 진실이어서 나도 깜짝 놀랐다"면서 "부랴부랴 내 혐의 내용에서 '허위사실' 부분이 삭제됐다. 지금은 '사실 적시에 관한 명예훼손'으로 바뀌어 있는 상태. 이걸로 나한테 감옥에 가라니…"라고 억울함을 드러냈다.마지막으로 "구형이랑 선고의 차이도 모르는 친구들은 지금 윤서인이 감옥 간다고 좋아하고 있다. 미안하지만 난 선고에서 무죄가 될 것을 확신한다. 난 잘못되지 않았다. 아무리 미친 세상이라도 이걸로 만화가를 감옥에 보내지는 못할 거다"라고 덧붙였다.검찰은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 16단독 최미복 판사 심리로 열린 만화가 윤서인과 김세의 전 MBC 기자의 결심 공판에서 두 사람에게 각각 징역 1년을 구형했다.이들은 지난 2016년 10월 백남기씨가 위독한 상황인데도 그 딸이 해외 휴양지에서 휴가를 즐겼다는 허위 사실을 담은 글과 그림을 인터넷 사이트나 자신의 SNS 계정에 올린 혐의로 기소됐다.최후진술에서 윤서인은 "(백남기씨 유족들을) 개인적으로 비난할 의도가 없었다. 시사만화가로서 그 정도의 만평은 할 수 있는 것이 자유 대한민국의 기본적 권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장건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10일 일산농협 로컬푸드직매장 장항점에서 ‘2018 로컬푸드 서포터즈(이하 로컬 프렌즈)’ 발대식을 개최했다. 로컬 프렌즈는 직거래·로컬푸드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와 현장 정보를 다양한 콘텐츠에 담아 온·오프라인을 통해 소비자에게 전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로컬 프렌즈는 서울, 경기, 전라, 경상, 충청 등 각 지역 5개조로 구성된 청년 서포터즈와 개별 주부필진으로 나뉘어 운영돼 다양하고 새로운 관점의 홍보활동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로컬 프렌즈 위촉장 수여와 더불어 향후 활동 사항 안내, 저작권 교육이 포함된 콘텐츠 제작 실무 교육 등이 진행됐으며, 서포터즈가 직접 로컬푸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로컬푸드 직매장 견학과 농장체험까지 이어졌다. aT 관계자는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신선하고 건강한 로컬푸드가 국민에게 한발 더 가깝게 다가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역 일거리 창출, 농업·농촌의 지속가능성 확대 등 로컬푸드의 다양한 순기능이 널리 알려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안양 연현중이 제29회 CBS배 전국남녀중ㆍ고배구대회에서 4년 만에 남중부 정상을 차지, 시즌 2관왕에 올랐다. 25회 대회 우승팀 연현중은 11일 충북 단양국민체육센터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남중부 결승전에서 서현일, 이윤수, 임지우 ‘공격 삼각편대’의 활약을 앞세워 김민석이 이끈 강릉 율곡중을 2대0(25-20 25-17)으로 완파하고 우승했다. 이로써 지난 2011년 창단된 ‘신흥 강호’ 연현중은 4년 만에 이 대회 정상에 오르며 4월 태백산배대회 우승에 이어 시즌 2관왕을 차지했다. 이날 연현중은 태백산배대회 결승전서 맞붙어 2대0 승리를 거뒀던 율곡중을 맞아 첫 세트부터 서현일(183㎝)ㆍ임지우(188㎝)의 왼쪽 공격과 장신 공격수인 미들브로커 이윤수(196㎝)의 공ㆍ수에 걸친 활약에 힘입어 시종 리드했다. 세트 초반부터 공격 트리오가 번갈아가며 화력을 뽐낸 연현중은 14-7 더블스코어 차로 앞서갔으나 김민석(185㎝)의 공격이 살아난 율곡중에 추격을 내줘 21-19로 쫓겼다. 쫓기는 신세가 된 연현중은 잠시 벤치로 나앉았던 주포 이윤수와 임지우가 코트에 복귀해 공격을 주도, 25-20으로 세트를 가져와 승기를 잡았다. 2세트에서는 1세트 양상과 달리 반격을 펼친 율곡중의 공세에 초반 11-11로 팽팽하게 맞섰다. 하지만 연현중은 이윤수의 타점 높은 강타가 살아나면서 14-11로 달아났고, 김민석을 앞세운 율곡중이 재차 추격전을 펼쳤지만 역부족이었다. 연현중은 세터 노성호의 안정된 볼배급 속에 임지우와 라이트 강주혁까지 공격에 가세해 김민석이 홀로 분투한 율곡중을 25-17로 가볍게 따돌리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한편, 연현중 우승의 주역인 이윤수는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서현일은 우수선수상, 강주혁은 우수선수장학금, 권동환 감독은 지도상을 각각 수상했다.황선학기자
세계랭킹 1위 박성현(25ㆍKEB하나은행)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2018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메이저 2승과 투어 첫 4승에 도전한다. 박성현은 13일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 출전,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샷대결을 펼친다. 이번 대회는 세계랭킹 상위 25위까지 선수 가운데 21명이 출전하는 대회로 박성현 외에도 세계랭킹 2위이자 상금랭킹 1위인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상금랭킹 2위 브룩 헨더슨(캐나다), ‘골프 여제’ 박인비(30ㆍKB금융그룹), 시즌 2승에 도전하는 유소연(28ㆍ메디힐),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고(21) 등이 우승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만약 시즌 3승의 박성현이 우승할 경우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선수들 중 가장 먼저 4승 고지에 오르게 될 뿐만 아니라, 4승의 절반을 메이저 대회서 일구게 된다. 박성현은 6월에 열린 메이저 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했었다. 또한 우승상금 57만7천500 달러를 받게돼 상금 선두 쭈타누깐(223만7천315 달러)과의 격차를 크게 줄이게 됨은 물론, 올해의 포인트도 60점을 추가하게 돼 2년 연속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 타이틀에 성큼 다가서게 된다. 박성현은 LPGA 투어 데뷔 이전인 2016년 이 대회서 준우승을 차지했었고, 지난해에는 1라운드 선두에 나서는 등 에비앙 코스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었다. 한편, 2012년 이 대회 우승자인 박인비는 ‘커리어 그랜드 슬램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6년 만의 우승을 벼르고 있다. 박인비는 2015년 브리티시 여자오픈을 제패하면서 5개 메이저 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지만, 일부 외국 언론들이 LPGA 사무국의 공식 인정에도 불구하고 박인비의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이 메이저 대회에 포함되기 이전이라고 이의를 제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밖에 한 시즌에 5대 메이저 대회 성적을 합산해 수상자를 정하는 롤렉스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의 지난해 수상자 유소연도 우승 사냥에 나선다.황선학기자
30년 전 잃어버린 아들을 애타게 그리던 아버지가 경찰의 도움으로 가슴의 한을 풀었다. 11일 화성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아버지 A씨(62)는 지난 1988년 6월께 부친의 사망 소식을 듣고 어린 아들(당시 7세)과 큰 형님댁으로 향하던 중 대전역에서 잠깐 한눈을 파는 사이 아들을 잃어버렸다. 당시 A씨는 대전 역전파출소에 실종 신고를 하고 아들을 찾아나섰지만, 끝내 다시 볼 수 없었다. 아들을 잃어버린 A씨는 마음에 한이 되어 마음과 몸에 병까지 생기면서 힘겨운 나날을 보내왔다. 아들에 대한 그리움을 털어내지 못한 A씨는 지난달 27일 화성서부경찰서 문을 두드렸다. A씨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실종수사팀은 곧바로 수사에 나섰다. 실종수사팀은 아들이 ‘자신의 성과 이름은 반드시 기억하고 있을 것’이라는 A씨의 진술을 토대로 동명이인에 대한 꼼꼼한 조사를 벌였다. 그러던 중 당시 아동보호시설에 맡겨진 B씨(38)를 찾아냈고, 부자간의 연관성을 추적했다. 아들 B씨 역시 아련한 기억 속의 어머니를 30년 동안 찾고 있었으나 이름을 잘못 기억하고 있었다. 그러나 경찰의 노력으로 A씨와 B씨가 부자 관계임을 확인했다. 이날 A씨는 화성서부경찰서를 찾아온 아들 B씨와 극적인 상봉을 했다. 이 자리에는 장성한 아들뿐만 아니라 며느리와 손녀도 동행해 감동을 더했다. A씨는 “다가오는 추석 명절에 아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돼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며 “아들을 찾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준 화성서부경찰서에 감사드린다”고 눈시울 적셨다. 화성=박수철ㆍ홍완식기자
한국폴리텍대학 화성캠퍼스 정인학 학장(55)이 11일 취임식을 갖고 업무에 돌입했다. 중앙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정 학장은 한국폴리텍대학 강서캠퍼스 산학협력단장, 학교법인 한국폴리텍 학사팀장 등을 역임한 직업교육훈련분야의 전문가로 정평이 나있다. 정 학장은 취임식에서 “폴리텍 화성캠퍼스를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변화를 선도하며 스마트자동차 중심의 혁신기술인력을 양성하는 평생기술 교육훈련기관으로 만들겠다”며 “창의 인재육성, 융합기술교육을 실현하는 캠퍼스를 구축하고 청년 실업 해소와 신중년 인생이모작 취업을 선도하는 기관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화성=홍완식기자
화성시 입파도 갯벌에서 조개를 캐다가 실종된 50대 여성이 숨진채 발견됐다. 평택해양경찰서는 11일 오전 9시47분께 화성시 우정읍 입파도 선착장 동쪽 약 500m 해상에서 숨진 L씨(58ㆍ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L씨는 전날 오후 10시께 일행 4명과 함께 입파도 서쪽 갯벌에서 조개를 캐던 중 실종됐다. 함께 조개를 캐던 일행은 ‘조금만 더 있다가 나가겠다’는 L씨 말을 듣고 먼저 숙소로 복귀했지만, L씨가 돌아오지 않자 수색 끝에 오전 2시9분께 실종 신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경비함정 4척, 방제정 1척, 헬기 2대, 구조대 2개 팀 등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실종 신고 7시간여 만에 숨진 L씨를 발견했다. 해경 관계자는 “범죄 혐의점은 없다. 갯벌에서 길을 잃고 헤매다 물에 빠져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갯벌에서는 절대 혼자 행동하지 말고, 사고에 대비해 휴대전화를 꼭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 화성=홍완식기자
화성시 산하기관의 기관장 임용시 전문성과 도덕성을 검증하기 위한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화성시의회는 11일 본회의장에서 제175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시정질문을 가졌다. 이날 임채덕 의원(자유한국당)은 “화성시에는 화성도시공사, 푸드통합지원센터, 인재육성재단, 문화재단, 여성가족재단, 체육회 등 산하기관이 있다. 그러나 최근 업무처리 미숙 등으로 인한 산하기관 기관장의 능력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며 “기관장 임용시 해당 분야의 전문성과 도덕성을 검증하는 절차와 사후 업무수행에 대한 기관평가로 적절한 책임경영이 이뤄질 수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서철모 시장은 “기관장 채용시 구성하는 임원추천위원회에 보다 뛰어난 위원을 섭외하고, 기존 면접을 심층면접으로 기능을 강화하는 등 기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관장을 채용하도록 노력하겠다”며 “민선7기 산하 기관장 임명의 원칙은 ‘능력본위’이며, 운영에 있어서는 ‘지원은 하되 간섭을 최소화’하고 경영실적 평가를 통한 책임경영원칙을 철저히 구현하겠다”고 말했다.화성시만의 특화된 도시브랜드와 랜드마크 조성도 요구됐다. 신미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은 “화성시는 넓은 면적과 다양한 자원을 가지고 있지만 시를 대표할 만한 도시브랜드가 없다”고 말했고, 최청환 의원(민주당)도 “화성시의 발전을 위해 세계적으로 대표 브랜드가 될 만한 랜드마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에 서 시장은 “단기간 소모되는 인위적인 브랜드보다 지역의 특성을 살린 지속가능한 브랜드 구축을 고민중이다. 앞으로 시의 대표브랜드는 ‘환경’이라는 가치를 지향할 것”이라며 “2021년 착공 예정인 화성국제테마파크가 화성시의 자랑이자 세계인들의 발길을 사로 잡을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김도근 의원(민주당)은 재정부담에 따른 주요역점사업의 축소, 화성국제테마파크 사업 실행계획, 김효상 의원(민주당)은 100만 대도시로의 도시위상을 만들어갈 구체적인 방안, 황광용 의원(민주당)은 거주자 우선주차제 운영 및 견인차량 보관소 설치 계획 등 각종 정책제안 및 지역 현안 민원을 쏟아내며 시민들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화성=박수철ㆍ홍완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