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대기업 절반 인턴 뽑고 86%는 정규직으로 전환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올해 주요 대기업들 절반가량이 인턴사원을 채용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이 2일 발표한 주요 대기업 대졸 신규채용 계획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 122개 기업 중 46.7%인 57개사에서 인터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또 이 중 86%인 49개사는 정규직 전환 가능 인턴제도를 도입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채용 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사대상 기업의 51.6%가 작년과 비슷한 규모로 채용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23.8%는 채용 규모를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채용 규모를 줄인다는 응답은 24.6%였다. 한경연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향후 3년 동안 채용예정을 애초 2만 명에서 4만 명으로 상향 조정했다. 또 SK그룹은 지난해 8천200명보다 늘어난 8천500명을 올해 채용할 계획이다. LG그룹은 전년 대비 10% 정도 증가한 1만 명 채용계획을 발표했으며 GS그룹은 지난 3년간 평균 3천800명을 채용했으나 앞으로 5년간 연평균 4천200명 이상 채용한다. 한화그룹도 앞으로 5년간 매년 7천여 명 채용을 발표하면서 주요 그룹사들이 앞장서 채용을 늘리는 등 얼어붙은 채용시장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어 대기업 채용시장은 개선될 전망이라고 한경연 측은 내다봤다. 한국경제연구원 추광호 일자리전략실장은 “대내외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주요 대기업들이 신규투자 및 고용계획을 내놓고 있다”며 “정부의 과감한 규제혁신 등으로 기업들의 잇따른 투자계획이 예정대로 집행되고 일자리가 늘어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한경연이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종업원 수 300인 이상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중 122개사를 조사대상으로 실시됐다.

9월 항공·물류·공간정보 국토교통 분야 취업박람회 봇물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9월부터 항공·물류·공간정보 등 국토교통 분야 취업박람회가 줄을 잇는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기업들의 하반기 채용이 본격화되는 9월을 맞아, 국토·교통 분야의 다양한 기업과 청년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구인·구직 행사를 집중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먼저 6일부터 이틀간 ‘항공산업 취업박람회’가 인천공항 제1 여객터미널에서 열린다. 항공 부문 최초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올해 하반기 정규직 1천여 명을 채용할 예정인 9개 국적항공사를 비롯해 지상조업, 특수경비 등 공항업무 관련 업체 56개 기업이 참여한다. 10여 개 기업은 100여 명을 현장에서 채용할 계획이다. 제주항공과 에어서울, 에어인천 등에서는 우수 상담자에게 입사 시 가점을 부여할 예정이다. 아울러 취업박람회 개막에 맞춰 같은 장소 4층에 ‘항공일자리 취업지원센터’가 문을 열고 항공 분야 관련 채용과 진로상담, 해외취업 등을 앞으로도 지속해서 지원할 방침이다. 이어 10일에는 해양수산부, 고용노동부와 공동으로 ‘2018 물류산업 청년 채용박람회’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서는 물류·유통·무역 관련 업체와 공공기관 등 70여 기업이 참여한다. 수시채용을 위한 현장면접과 공개채용 관련 상담은 물론 다양한 취업정보와 전문 매칭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또 12일 사흘 동안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18 스마트국토엑스포’에서도 별도 구성된 ‘일자리창출 Zone’을 통해 공간정보 분야를 전공한 학생을 대상으로 기업매칭 서비스와 채용상담, 모의면접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아울러 공간정보가 부동산 거래나 배달 서비스 등의 다양한 창업 아이템으로 연계되고 있는 만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예비 창업가를 대상으로 창업지원 상담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김현미 장관은 “청년들이 자신의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데 모든 정책역량을 동원하겠다”면서, “이번에 기획한 릴레이 취업박람회가 좋은 인재를 원하는 기업과 취업을 간절히 원하는 구직자를 실질적으로 이어주는 기회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광주시, 2018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 선정

2018년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에 광주시 경안동이 포함됐다. 경안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세대융합형 교육친화공동체 경안마을 조성’사업으로 일반근린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이다. 이 사업은 경기도에 우선 신청된 후 경기도의 평가를 거쳐 국토부 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사업비가 최소 150억원(국비 90, 도비 18, 시비 42)이 투입될 예정인 경안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지역 근린자산 중심의 재생을 통해 원도심의 정주여건을 향상시키고 교육 친화적인 공동체 마을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광주갑)은 2일 “최근까지도 민선7기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의 농정건설분과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광주가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소 의원은 “광주시 내부의 불균형 개발로 인한 낙후지역 발생과 인프라 부족 등의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도시재생 사업이 필요했다”며 “광주시(주택정책과)의 성실한 노력이 이어져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어 광주 곳곳마다 활기가 넘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광주시민의 삶의 질이 개선될 수 있도록 민선7기 광주시와 머리를 맞대고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강해인기자

용인송담대학교 입주기업 (주)진코치, 기술혁신형 창업기업 선정

용인송담대학교(총장 최성식)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인 드론개발업체 ㈜진코치가 중소벤처기업부가 진행한 2018년 기술혁신형 창업기업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2일 용인송담대에 따르면 2018년 기술혁신형 창업기업 지원사업은 혁신적인 기술창업 아이디어를 보유한 청년창업자의 초기 사업화를 위한 자금을 바우처 형태로 지급, 유망 청년인재의 창업 도전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진코치는 프로펠러없이 드론 본체에서 공기를 고속분출하여 비행하는 노윙드론(No-Wings Drone)을 개발할 계획으로 선정됐다. 노윙드론은 기존 드론에서 있어왔던 안전사고, 잦은 고장, 기상으로 인한 비행제약 등의 문제를 극복한 새로운 형태의 드론이다. 진코치는 제품 뿐만 아니라 다양한 드론교육 상품도 개발 중이다. 부설로 서울비행교육원을 설립하여 용인송담대학교와 강남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드론 국가자격증반을 운영하며 질 좋은 조종교육 서비스와 안정적인 교육환경을 제공하여 용인의 대표 드론교육원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또 학생들을 위한 드론체험, 레이싱드론 DIY, 항공촬영 및 편집 전문가 과정 등 다양한 수업을 개설하여 취미에서 직무개발까지 가능한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용인송담대 관계자는 “2018년 기술혁신형 창업기업 지원사업이 완료되는 10개월 후에는 노윙드론의 시제품이 나올 예정”이라며 “차세대 유망 분야로 주목받고 있는 드론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지 그 귀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기자

당신의 작지만 확실한 행복이야기, 함께 나눠요…성남문화재단, ‘제6회 성남미디어페스티벌 영상/사진 콘텐츠 공모전’ 작품 모집 나서

성남문화재단이 다음달 열리는 2018 성남미디어페스티벌 일환으로 제6회 영상/사진 콘텐츠공모전을 진행한다. 성남미디어센터 영상/사진 콘텐츠공모전은 그동안 시민들의 눈으로 담은 참신하고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여 왔다. 올해는 ‘작지만 확실한 행복이야기 당신의 소확행’이란 주제로 스토리사진과 영상작품을 기다리고 있다.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사진 분야는 성남시에서 촬영한 스토리가 있는 사진으로 3천픽셀 이상의 JPEG 파일로 제출하면 된다. 영상은 성남시와 마을공동체 분야로 나누어 공모한다. 두 분야 모두 20분 이내 영상 콘텐츠로 UCC, 다큐멘터리 등 장르 불문이며 성남시 분야는 성남을 주제로 하거나 성남에서 70% 이상 촬영한 영상이어야 한다. 마을공동체 분야는 지역에 제한 없이 마을이나 공동체 관련 주제 영상이거나 시민이 직접 콘텐츠를 제작하는 마을미디어에서 제작한 영상이면 출품할 수 있다. 출품은 오는 14일 오후 6시까지이며, 주제의 명확성과 독창성 및 다양성, 완성도 등의 심사를 통해 분야별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각 1명, 장려상 각 5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출품작들은 다음달 성남미디어페스티벌 기간 중 상영 및 전시되며, 다음달 13일 시상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권오탁기자

'서른이지만' 안효섭, 여심 저격 멋짐 폭발 수트 장착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안효섭이 고딩 '슈트 남신' 면모를 뽐내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여심이 들썩이고 있다.연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하반기 주중 드라마 최고의 흥행작으로 손꼽히는 SBS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극본 조성희 연출 조수원 제작 본팩토리)(이하 '서른이지만') 측이 2일 슈트를 장착한 안효섭(유찬 역)의 스틸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공개된 스틸 속 안효섭은 늘 입고 다니던 티셔츠를 벗어 던지고 슈트를 착용하고 있는 모습으로 눈길을 떼지 못하게 한다. 연하남 면모는 온데간데 없이 검은 슈트와 깔끔하게 셋팅한 헤어스타일로 남성미를 풍겨내고 있는 안효섭의 멋진 자태가 여심을 저격하고 있다. 더욱이 넥타이를 잡아당기며 풀고 있는 그의 모습에서는 섹시한 남성미까지 뿜어져 나와 뭇 여성들의 심장을 쿵쾅거리게 한다. 지난 방송분에서 찬은 조정 전국대회 우승을 한 뒤, 서리(신혜선)에게 고백을 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조정 연습에 매진하는 모습으로 관심을 모았다. 더욱이 자신의 삼촌인 우진(양세종) 또한 서리를 좋아하고 있음을 알게 돼 스트레스로 쓰러질 정도였지만, 서리에 대한 마음을 멈추지 못하는 듯 해 앞으로의 관계 변화에 궁금증이 높아진 상황. 이 가운데 연하남이라고만 생각했던 찬이 전에 없던 남성미를 폴폴 풍기는 모습이 공개돼, 서리-우진-찬의 삼각 관계에 기대감이 고조된다. 한편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열일곱에 코마에 빠져 서른이 돼 깨어난 '멘탈 피지컬 부조화女'와 세상을 차단하고 살아온 '차단男', 이들의 서른이지만 열일곱 같은 애틋하면서도 코믹한 로코로 '믿보작감' 조수원 PD와 조성희 작가의 야심작. 오는 3일 오후 10시 21~22회가 방송된다.장영준 기자

경기도 중소기업 운전자금 1천200억 원 증액 운용

경기도는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중소기업 육성자금 중 운전자금을 1천200억 원 증액 운용하기로 했다. 도는 원부자재 비용, 물품구매비 등을 지원하는 운전자금 규모를 애초 7천억 원에서 8천200억 원으로 1천200억 원 늘렸다고 2일 밝혔다.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등으로 기업들의 자금 수요가 급격히 증가한 데 따른 조치이다. 이에 따라 이 운전자금과 창업 및 경쟁력 강화자금을 포함한 도의 올해 중소기업 육성자금은 1조 8천억 원에서 1조 9천200억 원(운전자금 8천200억 원, 창업 및 경쟁력 강화자금 1조 1천억 원)으로 늘었다. 도는 앞서 지난 7월에도 올해 창업 및 경쟁력 강화자금을 8천억 원에서 1조1천억 원으로 3천억 원 증가시킨 바 있다. 중소기업 육성자금이란 경기도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지원하는 저금리 정책자금으로,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을 때 시중금리보다 낮은 금리로 지원받을 수 있다. 육성자금을 지원받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온라인 통합관리시스템(http://g-money.gg.go.kr) 또는 경기신용보증재단(1577-5900) 지점 20곳에 신청하면 된다. 자금 신청 기간은 자금 소진 때까지다. 한편 도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중소기업의 일시적인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올 추석 특별경영자금도 당초 200억 원에서 400억 원으로 늘렸다. 이선호기자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과 안양 김중업건축박물관, 오는 12월16일까지 건축가 김중업 작품세계를 조명하는 ‘김중업 다이얼로그’展 준비

올해는 한국 현대건축의 거장 김중업(1922~1988)이 세상을 떠난지 30주년이 되는 해다. 건축가 김중업은 1922년 평양 출생으로 요코하마 고등공업학교 졸업 후 1948년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조교수로 재직했다. 한국 전쟁으로 부산에 머물며 예술가들과 활발히 교류하던 그는 1952년 베니스에서 열린 ‘제1회 세계예술가회의’를 계기로 1952년 10월부터 1955년 12월까지 파리의 르 코르뷔지에의 아틀리에에서 일했다. 귀국 후에는 서울에 ‘김중업건축연구소’를 설립하고 부산대학교 본관, 주한프랑스대사관, 제주대학교 본관, 유유제약 안양공장 등을 설계하며 모더니즘과 한국의 전통성을 결합한 독창적인 작품을 선보였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과 안양 김중업건축박물관이 김중업의 작품세계를 조명하는 김중업 다이얼로그展을 준비했다. 30일부터 12월16일까지 열리는 전시는 김중업의 사후 30주기를 맞아 기획, 그의 생애와 작품 전반을 다룬다. 아울러 ‘한국에 모더니즘 건축을 선보인 1세대 건축가’라는 한국건축사적 의미뿐만 아니라 문화예술사적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한 김중업의 또 다른 면모도 조명한다. ‘세계성과 지역성’, ‘예술적 사유와 실천’, ‘도시와 욕망’, ‘기억과 재생’ 등 4개의 주제로 그간 김중업과 그의 작품 주변부에 머물렀던 문맥들을 세세하게 펼쳐본다. 특히 그간 논의가 부족했던 김중업의 후기 작업들과 김환기, 이중섭, 윤명로, 이승택, 백금남 등 예술가들과의 교유, 협업과정 그리고 도시에 대한 그의 생각들을 살펴본다. 또 전시를 위해 새롭게 제작한 김태동, 김익현 사진가의 건축 사진과 57스튜디오 등 영상 등 3명(팀)의 작품도 선보인다. 이 작업들은 김중업의 건축을 동시대 사회문화적 풍경 속에서 재해석했다. 전시 기간 중인 11월3일에는 한국건축역사학회와 공동 학술 심포지엄을 진행하며, 김중업의 주요 건축물을 직접 살펴보는 답사 프로그램과 큐레이터 토크도 진행될 예정이다. 바르토메우 마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김중업의 작품 세계를 총망라한 이번 전시를 통해 미학적 차원을 넘어 사회문화적 맥락에서의 건축과 예술의 관계를 들여다볼 것”이라면서 “한국 근·현대 건축 유산의 재생 문제를 환기 시키고, 획일화되어가는 도시 풍경을 다시 돌아볼 수 있게 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시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