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 48', 오늘(31일) 파이널 생방송…주인공 누구?

아이오아이 워너원을 이을 '프로듀스48'의 새로운 걸그룹이 탄생한다.31일 방송될 Mnet '프로듀스48'에서는'내꺼야(PICK ME)' 등급 평가, 그룹 배틀 평가, 포지션 평가, 콘셉트 평가까지 총 네 번의 평가를 거쳐 살아남은 20명의 파이널리스트가 데뷔를 향한 마지막 관문, 데뷔 평가를 치른다. 데뷔 평가곡 '앞으로 잘 부탁해'와 '반해버리잖아?'의 센터와 화려한 퍼포먼스가 최초 공개될 예정. '앞으로 잘 부탁해'는 연습생의 마음을 담은 발랄한 콘셉트로 귀엽고 경쾌한 안무가 특징이다. 일본어 곡 '반해버리잖아?'는 연습생을 응원하는 내용의 밝은 분위기에 칼군무가 포인트다.오늘 국민 프로듀서의 선택을 통해 글로벌 걸그룹으로 데뷔하게 될 멤버는 총 12명이다. 국민 프로듀서들이 만들어 준 데뷔 그룹의 이름 역시 오늘 방송에서 공개된다. 최종 순위는 8월 25일 0시 42분부터 8월 31일 01시까지의 온라인 투표 수와 생방송 중 진행되는 문자 투표수의 합산으로 결정된다. 생방송 문자 투표수는 1표당 7표로 환산되기 때문에 파이널 생방송이 특히 중요하다. '프로듀스48'은 오늘(31일) 오후 8시 파이널 생방송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방송에서 공개되는 데뷔 평가곡은 오는 9월 1일 낮 12시 엠넷닷컴 등 주요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될 예정이다.설소영 기자

8개월 아들 때려 숨지게 한 비정의 30대 엄마…징역 10년

생후 8개월 아들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엄마가 살인이 아닌 아동학대치사죄로 중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3부(송승훈 부장판사)는 31일 열린 선고 공판에서 아동학대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A(38·여)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하고 12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재판부는 "검찰 측이 제출한 증거만으론 살인의 고의를 인정하기는 부족하다"며 "피해자를 학대해 죽음에 이르게 한 부분만 인정해 아동학대치사죄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범행 당시 다이어트약 복용으로 인한 우울 장애를 앓아 심신 미약 상태였다는 A씨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진료 기록을 보면 A씨가 수년에 걸쳐 같은 약을 복용하면서 우울증을 호소한 적은 없다"며 "피해자가 죽은 뒤에도 인터넷에 신생아 폭행 사망 사건을 검색하는 등 범행 당시 사물 변별 능력이 없는 상태였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어 "나이 어린 피해자는 방어도 할 수 없는 상태에서 죽기 직전까지 극심한 고통에 시달렸고 소중한 생명도 잃었다"며 "피고인은 피해자가 숨진 뒤에도 시신을 은닉하고 입양을 검색하는 등 범죄를 숨기기에 급급했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불우한 유년 시절을 겪은 피고인이 홀로 두 아이를 키우면서 가사 스트레스로 우발적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며 "또 피고는 범행 당시 심신 미약까진 아니지만 만성 우울증이었던 것으로 진단됐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검찰은 애초 A씨를 살인죄로 기소했다가 재판 과정에서 공소장 변경을 통해 아동학대치사죄를 예비적으로 추가했다. 앞서 열린 결심공판에서는 A씨에게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A씨는 새해 첫날인 올해 1월 1일 오전 11시 30분께 인천시 남동구 한 아파트에서 생후 8개월 된 아들 B군의 얼굴 등을 수차례 때리고 머리를 콘크리트 벽에 2차례 강하게 부딪히게 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초 A씨는 범행 전에도 아들을 버리려다가 들통나 경찰에 입건됐고, 어쩔 수 없이 양육하던 중 미움이 쌓여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아들이 '배밀이'를 하다가 바닥으로 떨어져 운다며 주먹으로 온몸을 때렸다. 아들이 숨진 뒤에는 집에 자주 오던 사회복지사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아들 또래의 아기를 입양하려 하기도 했다. 또 숨진 아들의 시신을 안방 침대에 이틀간 방치했다가 여행용 가방에 담아 12일간 아파트 베란다에 숨긴 것으로 조사됐다. 연합뉴스

'알쓸신잡3' 공식 포스터 공개…"수다가 들린다"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3'(이하 '알쓸신잡3')의 공식 포스터가 31일 공개됐다.'알쓸신잡'은 각 분야를 대표하는 '잡학박사'들과 연예계 대표 지식인 유희열이 지식을 대방출하며 분야를넘나드는 수다를 펼치는 프로그램이다.다음달 21일 오후 9시 10분에 첫 방송을 앞둔 시즌3에서는 유희열, 유시민, 김영하, 김진애, 김상욱 등 다섯 박사들의 수다 여행이 예고돼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국내는 물론 해외의 유명 도시를 배경으로 수다가 펼쳐질 것으로 전해져 화제가 된 바 있다.공개된 포스터에는 신비로운 우주를 배경으로 수다를 나누고 있는 박사들의 모습이 담겼다. 잡학박사 유시민 옆으로 수다박사 유희열, 문학박사 김영하, 도시박사 김진애, 과학박사 김상욱이 대화에 심취한 듯한 모습으로 등장해 흥미진진함을 선사하는 것. 각 분야를 대표하는 최고의 지식인들이 펼칠 수다에 벌써부터 많은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포스터에는 이번 시즌의 차별점이라 할 수 있는, 해외 유명 도시에서 수다를 나눈다는 점도 드러나 있어 재미를 더한다. 고대 그리스 건축물을 연상하게 하는 두 기둥이 포스터 양쪽 가장자리에 자리잡고 있는 것. 앞서 그리스 아테네, 이탈리아 피렌체, 그리고 독일 프라이부르크가 이번 시즌 해외 여행지로 밝혀져 많은 관심을 모은 바 있다.한편, 최근 공개된 '알쓸신잡3'의 티저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그 어느 때보다 기대된다는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잡학박사들의 첫 모임을 본 누리꾼들은 "김영하 작가님이 돌아오셔서 너무 반갑다" "이번 멤버 구성 최고다. 김진애 박사님과 김상욱 박사님의 맹활약이 기대된다" "티저 영상인데도 벌써 수다가 재밌다. 편집되지 않은 전체 버전을 보고 싶다" 등 이번 시즌에 대한 높은 관심을 전했다.더 막강해진 잡학박사들의 케미와 신선한 구성으로 중무장한 '알쓸신잡3'는 오는 9월 21일 오후 9시 10분에 첫 방송한다.장건 기자

워마드, '일베 박카스남' 사건에 "서초구청 공무원 신상 털자"

여성 우월주의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워마드'가 '일베 박카스남' 사건에 분노를 표출했다.31일 워마드 자유게시판에는 "일베 박카스남 최초 유포자는 서초구청 46살 공무원"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글쓴이는 "칼 들고 서초구청 테러하러 갈 것. 저 XX나 다른 남성이나 그게 그거 아닌가"라고 분노했다.워마드 회원들은 "이름 알아내고 신상 털어 자살로 위장시켜버릴 것" "포토라인에 세워야 한다" 등의 목소리를 높였다.앞서 지난 28일 충남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A 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A씨는 지난달 19일 서울 종로구에서 70대로 추정되는 여성 B씨를 만나 성관계를 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휴대폰으로 B씨의 나체사진 7장을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자신이 회원으로 가입해 활동하던 음란사이트 2곳에 접속한 후 얼굴과 주요 신체 부위가 그대로 노출된 사진들을 게시한 혐의도 받고 있다.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음란사이트의 회원 등급을 올려 같은 사이트에 게시된 다른 회원들의 음란물을 보기 위해 사진을 올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설소영 기자

공사 수주 도와주고 돈받은 前군포시장 비서실장 징역 7년

관급공사 수주를 도와주는 대가로 뒷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군포시장 비서실장이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1부(이준철 부장판사)는 31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이모(58) 피고인에게 이같이 선고하고 벌금 2억원에 1억5천만원 추징을 명령했다. 이 피고인은 군포시장 비서실장으로 근무하던 2015년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군포시가 발주한 CCTV 납품계약 등 수건의 시 발주 공사를 평소 알고 지내던 브로커가 추천한 업체가 수주하도록 하고, 그 대가로 3차례에 걸쳐 1억5천만 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 4월 구속기소 됐다. 이 피고인은 이 브로커와 자신이 보좌하던 김윤주 전 군포시장의 과거 선거캠프에서 함께 일하며 알게 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수사기관 조사 과정에서부터 재판에 이르기까지 줄곧 혐의를 부인했지만, 법원은 공소사실 모두를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구체적이고 일관된 뇌물 공여자의 진술과 입·출금 명세 등을 종합하면 피고인이 돈을 받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피고인은 당시 군포시의 인사·예산 등 조직을 총괄하는 시장을 10년 넘게 보좌해 시가 발주한 공사 업무에 영향력을 미치는 지위를 갖고 있었기에 받은 돈의 대가성, 직무 관련성 또한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이어 "받은 돈의 금액이 적지 않고 공무원의 청렴성을 훼손해 죄질이 나쁘지만 별다른 형사처분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두루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검찰은 이달 초 열린 결심공판에서 이 피고인에게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