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관인면 주민들, 인접 철원군 돈사 악취 고통 호소

포천시 관인면 탄동리, 냉정리 주민들이 인접한 강원도 철원군의 돈사로 인한 악취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시와 철원군이 기습적으로 합동 단속을 벌여 위반업소 8개소를 적발, 사법기관 고발과 과태료 부과 등의 처분을 내렸다. 29일 시와 강원도 철원군, 인근 주민 등에 따르면 관인면 탄동리, 냉정리와 인접한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오지리에는 32개소의 축사(돈사)가 있다. 때문에 주민 밀집지역인 탄동리는 오지리 돈사에서 날아드는 악취 때문에 지속적으로 고통을 호소해 왔지만 시는 관할 지역이 아니어서 철원군에 협조를 요청하는 수밖에 없었다. 결국 시는 주민들의 악취피해를 최소화하고 하절기 강수기를 대비하고자 철원군에 합동점검을 제안, 철원군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기습 단속이 성사됐다. 시와 철원군은 각각 6명씩 2개 조를 편성해 포천·철원 경계 분뇨배출시설 31개소에 대해 무단배출, 공공수역 유출 등을 점검, 악취 때문에 지역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오지리 일대 축사밀집지역에서 위반업소 8개소를 적발했다. 이번 합동점검에서는 배출처리시설의 인ㆍ허가 및 악취 등 관리기준 준수 여부를 비롯해 퇴비와 액비를 축사주변이나 농경지 등에 야적 또는 방치하거나 공공수역에 유출하는 행위 등에 대해 집중단속을 벌였다. 또 정화시설에 대한 방류수 기준 초과 여부, 최종 방류구를 거치지 않고 중간 배출하는 행위, 퇴비사 등에서 침출수 발생에 따른 축사주변, 공공수역 오염행위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적발된 8개소는 관리기준 위반(부적정 운영 등) 6개소, 기타 2개소 등이다. 단속반은 무단배출 및 공공수역 유출 등 불법행위가 심한 4곳에 대해서는 사법기관에 고발 조치하고, 기타 부적정 운영에 대해서는 개선명령(4건), 과태료 부과(4건, 2천만 원), 시정 지시(10건) 등 행정처분을 내렸다. 이해명 시 축산과장은 “이번 합동점검으로 관인면 주민들의 악취 고통을 다 해소할 수는 없지만, 앞으로도 철원군과의 지속적인 협조를 통해 지도·점검을 강화해 가축분뇨의 부적정 처리로 인한 수질오염 발생을 예방하고 악취를 저감할 수 있는 조치를 강력하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천=김두현기자

[화제의 선수] 복싱 양희근, "AG 출전 불발 아픔, 올림픽 출전으로 극복한다"

제18회 자카르타ㆍ팔렘방 아시아게임이 대회 종반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이를 TV로만 지켜보며 아쉬움을 곱씹고 있는 비운의 복서가 있다. 아시안게임 복싱 국가대표 선수로 선발돼 금메달의 꿈을 키웠지만 대회 조직위원회의 갑작스러운 체급 조정으로 정작 아시안게임 무대에는 서보지도 못한 양희근(28ㆍ수원시청)이다. 양희근은 지난해 11월 열린 복싱 국가대표 2차 선발대회 남자 -81㎏급에서 우승해 아시안게임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지난 2011년 인도네시아대통령배 국제대회 동메달과 2015년 세계군인체육대회 금메달, 2017년 카자흐스탄대통령배 대회서 은메달을 획득하는 등 국제 무대서 두각을 나타낸 양희근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의 금메달 꿈을 키우며 진천선수촌에서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더욱이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인도네시아는 그가 국제무대에서 첫 메달을 수확했던 국가였기 때문에 이 곳에서 좋은 인연을 이어가고 싶었다. 하지만 지난 2월 말 복싱계에 불안한 소문이 떠돌기 시작했다.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가 이번 대회에서 기존의 남자 10개 체급 중 -81㎏, -91㎏, +91㎏급을 뺀 7개 체급으로만 대회를 진행한다는 내용이었다. 그리고 소문은 사실로 드러났다. 4월 국가대표팀 감독으로부터 이번 대회 3개 체급이 없어졌다는 소식을 들었다. 소속팀 김기택 감독은 즉시 대한체육회에 탄원서를 제출하며 참가를 호소했고, 대한체육회도 대회 출전을 위한 노력을 기울였지만 결국 조직위의 결정을 바꿀 수 없었다. 양희근은 “대회 출전을 위해 열심히 훈련했고 국외 전지훈련을 통해 만반의 준비를 다했는데 참가를 할 수 없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청천벽력과 같은 심정이었다”고 당시의 심경을 밝했다. 하지만, 양희근은 아픔을 딛고 좌절 대신 희망을 꿈꾸기로 마음 먹었다. 함께 선수촌에서 훈련했던 동료들의 선전을 기원하며 응원했고, 자신도 최종 목표인 올림픽 출전을 위해 다시 주먹을 불끈 쥐었다. 그는 내년 열릴 아시아선수권에서 6위 이내에 들어 세계선수권 티켓을 따낸 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 이상의 성적을 거둬 2020년 도쿄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한다는 각오다. 양희근은 “어차피 돌아오지 않을 시간이기에 지나간 일은 잊고 싶다. 대신 현재에 집중하고 미래를 내다보고 싶다”라며 “내년에 열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뒤, 한번도 내 경기를 본 적이 없는 부모님을 일본으로 모셔서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하는 아들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의지를 피력했다.이광희기자

[아시안게임] 30일 하이라이트-여자 핸드볼 ‘우생순 감동’ 자카르타서 재현한다

아시아 최강의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아시안게임서 ‘우생순(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감동을 이어가기 위해 출격한다. 한국은 30일 오후 8시(이하 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포키 찌부부르 스타디움에서 8년 만에 패권탈환에 나선 중국을 상대로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핸드볼 결승전을 갖는다. 지난 1990년 베이징 대회에서 초대 챔피언에 오른 이후 2006년 도하 대회까지 5연패를 달성한 뒤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당시 우승 팀인 중국에 막혀 동메달에 머물며 연속 우승 행진을 멈췄다. 하지만, 한국은 2014년 안방에서 열린 인천 대회에서 정상을 되찾아 이번 대회서 우승하면 2연패 달성과 함께 통산 7번째 금메달을 차지하게 된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국은 중국에 비해 우세에 있어 2연패 달성이 무난할 전망이다. 한국은 이미 조별리그서 중국에 33대24로 완승을 거뒀었다. 하지만 중국은 준결승전서 예상을 깨고 일본을 32대31로 물리치며 8년 만의 정상 재도전 의지를 불태우고 있어 방심은 금물이다. 한편, 농구에서는 남자 대표팀과 여자 남북 단일팀이 나란히 4강전에 나서 동반 결승 진출을 노린다. 한국 남자 대표팀은 중동의 강호 이란과 결승 티켓을 다툰다. 이란은 하메드 하다디 등 최강의 전력으로 팀을 꾸린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다. 이에 맞서 한국은 귀화선수 라건아(미국명 리카르도 라틀리프)를 앞세워 이란을 넘어서겠다는 각오다. 여자 남북 단일팀은 조별리그에서 이미 맞붙어 아쉽게 패했던 대만을 상대로 설욕에 나선다. 단일팀은 미국 여자농구(WNBA) 일정을 마치고 뒤늦게 합류한 박지수와 북측 로숙영을 앞세운 고공 농구로 대만과 맞서게 된다. 또 ‘효자종목’ 유도 경기 이틀째인 이날 남자 73㎏급에 재일동포 3세 안창림(남양주시청)이 4전 전패의 ‘천적’ 오노 쇼헤이(일본)를 상대로 설욕전을 펼친다. 안창림은 그동안 쇼헤이와 4차례 맞붙어 모두 패했으나 설욕을 위한 비책을 마련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밖에 유도 남자 81㎏급의 파리그랜드슬램 은메달리스트 이승수(한국마사회)와 여자 57㎏급의 파리그랜드슬램 우승자 김잔디(포항시청)도 금빛 메치기에 도전한다.황선학기자

하하-스컬 "8월 29일 '경술국치'를 잊지 맙시다"

방송인 하하와 스컬이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와 힘을 모아 8월 29일 '경술국치'에 맞춰 '대한민국 역사, 실검 프로젝트'를 함께 펼친다고 밝혔다.'대한민국 역사, 실검 프로젝트'는 대한민국의 역사적인 날에 맞춰 그 날의 정확한 한국사 지식을 누구나 다 이해하기 쉬운 디자인 파일을 제작하여 SNS상에 널리 퍼트리는 대국민 역사교육 캠페인이다.이번 주제는 대한제국 내각 총리대신 이완용과 제 3대 한국 통감인 데라우치 마사타케가 통감관저에서 비밀스럽게 만나 조약에 서명을 하고, 1910년 8월 29일 이 내용이 공포되면서 일제 강점기가 시작된 것을 잊지말자는 내용이다.이번 일을 기획한 서 교수는 "내년은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는 역사적인 해이다. 그리하여 대한민국 독립운동 역사의 의미있는 날을 함께 기억하자는 대국민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또한 그는 "팔로워 수가 많은 셀럽과 함께 캠페인을 펼친다면 많은 SNS 사용자들에게 전파가 될 것이고, 그렇게 된다면 실시간 검색어(실검)까지 등장할 수 있게 되어 더 많은 네티즌들에게까지 알려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번 캠페인에 함께 동참한 하하와 스컬은 "이런 의미있는 역사 캠페인에 동참하게 되어 기쁘다. 특히 많은 팔로워분들이 '좋아요'를 통해 함께 힘을 모은다면 더 많은 분들에게까지 '경술국치'를 널리 알릴수 있을것 같다"고 말했다.지금까지의 캠페인에 동참한 셀럽은 '윤봉길 의거일'에 방송인 알베르토와 다니엘, '조명하 의거일'에는 쇼트트랙 스타인 곽윤기-김아랑, '백범 김구 서거일'에는 송은이-김숙, '이준 열사 순국일'에는 박명수-정준하가 함께 했다.한편 서 교수는 내년으로 다가온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대한민국 독립운동 역사에 관한 인물, 사건 등의 다국어 영상 제작 및 SNS 캠페인을 통해 국내외로 꾸준히 알리고 있다.장영준 기자

옹진군 백령면, 민·관·군 합동 환경정화 활동

“우리 손으로 깨끗한 내 고장 만들어요.” 인천 옹진군 백령면은 귀향객 또는 관광객이 입도하는 추석을 맞아 지역주민, 사회단체, 공무원, 해병 6여 단 장병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두무진 포구 및 등산로 대청소 환경정화’ 활동을 벌였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환경정화 활동은 백령면의 ‘명승 제8호 두무진’ 관광지에 쌓여 있던 폐어구와 스티로폼 등은 물론, 두문진 포구 주변과 인근 등산로 일대에 버려진 각종 쓰레기를 수거해 백령도를 찾아오는 입도객의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자 진행됐다. 환경정화 활동을 지원한 해병대 관계자는 “백령면 대표 관광명소인 두무진의 환경정화 활동에 함께 참여해 깨끗한 백령도를 만들 수 있어서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 백령면과 유기적으로 협업해 백령면 전체를 깨끗한 관광 섬으로 만들 수 있도록 적극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백령면사무소 관계자는 “이번 대청소 환경정화 활동을 함께해준 지역주민과 사회단체, 군부대 관계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지속적인 환경정화 활동을 통해 백령면을 찾는 모든 사람들이 깨끗하고 청정한 백령면의 이미지 갖고 다시 찾고 싶은 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허현범기자

이재현 서구청장, LH와 상호협력방안 논의

이재현 서구청장이 지난 28일 구청장실에서 김수종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지역본부장 등 지역 내 사업지구 책임자들과 면담을 하고, 서구 지역 내에서 LH가 추진하는 ‘루원시티’, ‘검단신도시’, ‘청라국제도시’, ‘가정공공주택지구’ 등 대형개발사업 전반에 대한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구청장은 이날 면담에서 “서구 지역 내에서 이뤄지고 있는 국·시책사업 등 대형 개발 사업과 관련해 권한의 한계 등의 사유로 그동안 구에서 다소 소극적으로 대응한 면이 없지 않다”며 “민선 7기 출범과 더불어 지역 내에서 이뤄지는 모든 사업은 서구청의 업무로 생각하고, 협의권을 강화하는 등 더욱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LH에서도 단순한 개발 위주의 사업추진에서 벗어나 서구 주민과 함께하고 서구의 발전 방향에 들어맞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으며, 사업구역별 고질적인 민원사항이나 활성화 방안 등 현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의견을 개진했다. 김수종 LH 인천지역본부장은 “서구청과 서구 주민의 의견이 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고 원활한 사업추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서구청의 행정적 지원과 협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서구 관계자는 “이날 간담회는 두 기관의 관계를 더욱 공고하게 하고, 서구 주민과 함께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김준구기자

부평아트센터 야외광장 힙합존 무대 설치, 행정절차에 제동

부평아트센터 인근에 야외광장의 하나로 ‘힙합 존 무대’가 설치될 전망이다. 다만, 공원부지로 묶인 사업대상지에 야외광장 설치를 위한 행정절차 변경이 필요한 탓에 인천시와 부평구 간의 협의에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인천시와 부평구에 따르면 부평구 십정동 부평아트센터 옆에 야외광장 ‘힙합 존’이 들어선다. 756㎡(12m x 9m x 7m) 규모에 조명 등 각종 공연시설을 갖출 예정으로 총 사업비는 6천만 원 가량이다. 시는 야외 문화공간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인천 전역에 야외광장 설치장소를 물색해왔다. 도심지역과의 거리가 멀지 않으면서도 소음·진동에 따른 주민 민원이 적은 곳을 찾던 끝에 부평아트센터 옆 공간을 대상지로 선정하고 부평구와 협의를 벌이고 있다. 경인전철 1호선 백운역과 인접한 부평아트센터는 내부에 문화 공연장·전시장 등을 갖추고 있어 문화시설 집적 효과를 볼 것으로 시와 부평구는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당초 다음 달 준공하기로 예상했던 ‘힙합 존 무대’ 설치는 부지 협의문제에 발목을 잡혀 제동이 걸렸다. 해당 부지는 부평구 소유로 사업비를 전액 시가 부담하고 구가 부지를 제공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왔다. 그런데 해당 부지가 공원부지로 묶인 탓에 야외광장 설치를 위해 공원조성계획을 변경해야 하는 문제가 떠오른 것이다. 조성계획 변경권한을 가진 구와 시와의 행정 협의가 늦어지면서 다음 달이면 문을 열기로 했던 힙합 존 무대 설치 계획이 차질을 빚고 있다. 이렇다 보니 힙합 존 무대 조성 이후 공간 사용을 어떻게 할 것인지(자율이용·예약제), 공연 장르를 ‘힙합’으로 한정할 것인지, 주차공간과 이용객 급증에 따른 안전대책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 등 세부적인 결정사항이 줄줄이 늦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 시 문화예술과의 한 관계자는 “공원 조성계획 변경을 위해 부평구와 여러 차례 협의를 벌이고 있다”며 “하루빨리 관련 행정절차를 마무리 짓고 힙합 존을 오픈해 인천지역 문화 시설 확충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길병원, ‘심장수술환자관리’ 제3판 출간

가천대 길병원은 흉부외과 박국양 교수가 현직 전공의와 간호사를 위한 ‘심장수술환자관리’ 전문서 제3판을 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레지던트와 간호사를 위한 심장수술환자관리’ 제3판은 신규 전공의와 신규 간호사들이 실제 진료 현장에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지식이 담긴 지침서이다. 이 책은 빠르게 발전하는 의학 기술의 특성상 출간된 지 5년이 지난 제2판에서는 다루지 못한 새로운 식견이 다수 수록돼 있다. 특히 삽화를 많이 넣어 이해를 돕고, 챕터별로 퀴즈가 수록돼 요점을 쉽고 간편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제2판에 비해서 각 장을 보다 세부적으로 다뤄서 심장수술환자 관리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책에서는 실제 중환자실 임상에서 필요한 최신 식견들을 수술 전과 수술 중, 수술 후 등 전단계에 걸쳐 나눠 정리했다. 이와 함께 직접 수술에 참관하지 못하는 전공의와 간호사들을 위해 대표적 수술인 관상동맥 이식술, 대동맥판막 치환술, 대동맥박기증 수술, 승모판막 치환술과 소아 심장 수술 후 관리와 심장마취 분야도 다뤘다. 책은 심장수술뿐 아니라 일반 중환자실에서 필요한 순환관리, 호흡기관리, 합병증도 다루고 있어 중환자실에서 근무하는 모든 의료진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책은 수술 전 준비, 심장 영상 검사, 심장학적 검사, 심장 마취, 심폐기 및 심근보호, 성인 심장 수술 각론, 수술 직후 중환자 관리, 장기 관리, 수술 후 합병증, 심실보조장치, 중환자실에서 주로 사용하는 심혈관 약제, 소아 심장 수술환자 관리 등 12개 장으로 구성돼 있다. 박 교수는 “최근에는 인터넷의 발달로 다양한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지만, 실제 진료 환경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식을 체계적으로 정리할 필요를 느꼈다”며 “중환자실에서 근무하는 의료진들이 곁에 두고 쉽게 참고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했으며 의료진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경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