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리 "모발이식, 10년에 걸쳐서 3번 했다"…자기관리왕의 면모

김우리가 머리부터 발끝까지 이어지는 자기관리왕의 면모를 뽐냈다.28일 방송되는 KBS 2TV '엄마아빠는 외계인'에서는 자신의 단점마저 관리로 극복해낸 김우리의 남다른 관리 인생을 공개한다.여름 시즌 세일 기간에 맞춰 쇼핑에 나선 김우리는 한 뷰티샵에 들어가 립글로즈를 발라보고, 팩을 붙여보는 듯 매의 눈으로 꼼꼼히 시장조사에 나섰다.다양한 뷰티용품을 한아름 구입한 후 김우리가 찾은 곳은 쇼핑센터 한 켠에 마련된 휴게공간. 언제나 그렇듯 자연스럽게 라이브봉을 꺼내든 김우리는 방금 구입한 제품들로 눈썹 정리는 물론 발각질 제거 시범까지 보이며 라방 가족들에게 생생한 뷰티 정보를 전달했다.쇼핑을 마친 후 신화 이민우를 비롯해 지인들과 티타임을 가지게 된 김우리는 자신만의 관리 노하우를 무한방출하며 대한민국 대표 '뷰티오빠'다운 면모를 뽐냈다. 김우리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관리로 안되는 게 없다"며 "10년에 걸쳐서 3번 (모발) 이식했다"며 자기 관리에 대한 남다른 자부심을 드러냈다.이민우에게서 아빠가 누구보다 열심히 살았다는 이야기를 듣던 김우리의 딸 김예린은 아빠가 군대에 있을 때 엄마와 주고받은 편지를 보게 된 사연을 밝히며 눈물을 보였다.김우리가 군대에 입대했을 당시엔 이미 예린이가 세상에 태어난 후였던 것. 23살 나이에 아빠가 된 김우리는 가수의 꿈을 접고 신화의 스타일리스트로 새로운 삶을 시작하며 또래보다 조금 더 큰 책임감으로 20대를 보내야 했다. "내 꿈은 오늘"이라는 김우리의 말 속에는 하루하루를 치열히 살았던 김우리의 땀과 눈물이 고스란히 담겨있었다.머리부터 발끝까지 이어지는 김우리의 인생역전급 관리 인생은 오늘(28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되는 '엄마아빠는 외계인'에서 확인할 수 있다.장건 기자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정유진, 워너비 '여사친의 정석'

배우 정유진이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에서 민폐 없는 여사친(여자 사람 친구)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정유진은 28일 방송되는 SBS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에서 우진(양세종)이 다니는 무대 디자인 회사의 대표 강희수 역을 맡았다. 강희수는 활달하고 거침없는 성격으로 독일에서부터 우진과 함께 지낸 10년지기 친구이다. 뿐만 아니라 누구보다 우진을 잘 알고 있는 희수는 우진의 부족한 부분을 메꿔주는 여사친의 모습을 리얼하게 소화하고 있다.보통 드라마에서 남자 주인공의 여사친은 주인공 커플의 러브라인을 방해하는 인물로 설정되거나 악역으로 설정되는 경우가 대다수다. 하지만 정유진이 연기하는 강희수는 주인공 커플 사이에서 때로는 조언자로, 때로는 큐피드로 활약해 꽁설커플의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또한 희수는 우진의 아픈 과거를 짐작하고 있으면서도 굳이 캐묻지 않는 이해심 많은 친구다. 그런 우진에게 우정, 모성애, 연민 등의 다소 복합적인 감정이 있어 시청자들을 대변하기도 한다. 이런 희수의 진짜 친구다운 모습은 누구나 한 번쯤 기대하고 꿈꿔봤음 직 한 여사친-남사친 케미로 보는 이들의 로망과 부러움을 자극한다.강희수의 매력은 정유진의 안정적인 연기력과 표현력으로 배가되고 있다. 정유진은 양세종을 대할 때 거침없는 말투와 제스처로 시원시원하고 당당한 희수의 모습을 보여주다가도 서른 살이 낯선 신혜선에게는 담담하고 담백한 어조와 표정으로 희수를 표현하는 방식으로 캐릭터의 무게감을 잡아가고 있다.회가 거듭될수록 정유진은 신혜선에게 '진짜 어른'에 대해, 양세종에게는 '진짜 친구'에 대해 남다른 의미를 전하며 극을 빛내고 있다.장건 기자

수원 여고생 몰카 영상 유포자 잡혔다…인터넷으로 판매

수원의 한 고등학교 여학생들의 신체 부위를 불법 촬영한 영상물을 무분별하게 판매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고등학교 기숙사에서 여학생들이 옷을 갈아입는 장면을 몰래 촬영한 영상물을 유포하거나 갖고 있던 남성들도 무더기로 검거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 성폭력 특별수사단은 카메라 등 이용촬영 등의 혐의로 정 모(28·무직) 씨를 구속하고, 전 모(17·고등학생) 군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여학생들의 영상물을 다운로드 받아 갖고 있던 이 모(32·회사원) 씨 등 29명을 아동·청소년 이용 음란물 소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구속된 정 씨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전남 목포 지역 버스정류장 등에서 휴대전화를 보는 척하면서 여중·여고생들의 신체 부위를 25차례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이런 불법 촬영물을 해외 SNS 계정에 올렸으며, 영상물 30개에 4만원, 40개에 5만원씩을 받고 판매해 120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도 받는다. 정씨가 판매한 불법 촬영물 중에는 그가 인터넷 등에서 수집한 수원 모 고등학교 여학생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물도 있었다. 이 영상물은 최근 '수원 ○○고'라는 이름으로 SNS를 타고 번져 논란이 되기도 했다. 불구속 입건된 전 군은 지난해 6월부터 최근까지 버스정류장 등에서 휴대전화로 여학생들을 불법 촬영해 SNS에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 군은 영상물 판매가 아닌 SNS 방문자 수를 늘리기 위해 이런 일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 두 사람의 불법 촬영으로 인해 피해를 본 여성이 1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5월 신고된 고교 여학생기숙사 몰카 사건 관련자들도 다수 검거됐다. 이번에 아동·청소년 이용 음란물 소지 혐의로 입건된 이 씨 등은 경기 남부 지역 모 고교 여자기숙사에서 여학생들이 옷을 갈아입는 장면 등을 불법 촬영한 영상물을 유포하거나 소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호기심에서 영상물을 다운 받았을 뿐 죄가 되는 줄은 몰랐다고 항변했으나, 경찰은 범죄혐의가 있다고 보고 전원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다만, 이 같은 영상물을 누가 촬영했는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경기남부경찰은 사이버 성폭력 특별수사단을 설치, 웹하드·음란사이트 등 불법 촬영물 유통 플랫폼, 이와 유착한 헤비업로더 등에 대해 집중 단속을 벌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추석 한 달 앞으로…고향 가는 열차승차권 예매

코레일의 추석 열차승차권 예매가 28일 온라인(PC, 모바일)과 오프라인(지정된 역과 승차권 판매 대리점)에서 시작됐다. 28일은 경부·경전·동해·충북선 등, 29일에는 호남·전라·장항·중앙선 등의 승차권을 살 수 있다. 올해부터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로도 명절 승차권을 살 수 있으며, 예매 대상은 9월 21∼26일 6일간 운행하는 KTX·새마을·무궁화호 등의 열차와 관광전용 열차 승차권이다. 온라인으로 예약한 승차권은 오는 29일 오후 4시부터 9월 2일 자정까지 결제해야 한다. 결제하지 않은 승차권은 자동으로 취소돼 예약 대기 신청자에게 우선 제공된다. 예매 기간 판매하고 남은 좌석은 29일 오후 4시부터 평소처럼 구매할 수 있다. 그동안 명절 승차권을 예매하려면 개인용 컴퓨터에서 예매 전용 홈페이지에 접속하거나, 지정된 역 창구나 승차권 판매 대리점을 방문해야만 했다. 올해부터 스마트폰으로도 예매가 가능하지만, 처음이어서 다소간 혼란이 우려된다. 홈페이지와 모바일 웹에서는 오전 7시부터 오후 3시까지 예매할 수 있다. 지정된 역 창구와 승차권 판매 대리점에서는 종전과 같이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2시간 동안 예매할 수 있다. 모바일 예매는 승차권 예매 앱 '코레일 톡'에서 직접 할 수 없고, 웹 브라우저를 통해 명절 승차권 예매 전용 홈페이지에 접속해야 한다. 주소창에 직접 도메인(www.letskorail.com)을 입력하거나 구글 크롬, 애플 사파리, 삼성 인터넷과 같은 웹 브라우저에서 '레츠코레일'(letskorail)을 검색해 접속할 수 있다. 코레일 톡에서는 팝업창으로 접속할 수 있는 링크만 제공한다. 온라인은 코레일 멤버십 회원만 예매가 가능하다. 8자리 이상 비밀번호로 로그인이 가능한 만큼 미리 회원 번호와 비밀번호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코레일 관계자는 "와이파이를 이용하거나 예매 도중 화면을 전환하면 데이터 전송이 끊어져 대기 번호가 초기화될 수 있다"며 "가급적이면 유선 인터넷이나 LTE망을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며 예약 접속 상태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예약 부도(노쇼)를 최소화하고 실수요자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기 위해 강화된 환불 위약금 기준이 적용된다. 승차권 불법 유통과 부당 확보를 막기 위해 1회에 최대 6장, 1인당 최대 12장까지만 예매를 허용한다. 자세한 사항은 코레일 홈페이지(www.letskorail.com)나 철도고객센터(☎ 1544-7788, 1588-7788)에서 확인할 수 있다. 코레일과 별도로 SRT는 9월 4∼5일 추석 열차승차권 예매를 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