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일보/민현배 기자] 증권선물위원회는 22일 제15차 회의를 열고 회계처리기준을 위반한 ㈜바른손, 천조건설㈜에 대해 과징금 부과, 검찰통보 등의 조치를 의결했다.증선위는 바른손에 대해 종속기업투자주식 과대계상 등으로 과징금 2억9천100만 원을 부과했다. 바른손은 코스닥시장 상장법인으로 서양식 음식점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매출 및 매출원가 기간귀속 오류 등 회계처리기준을 위반한 천조건설에 대해서는 담당임원 해임권고, 감사인지정 및 검찰통보 등의 조치를 의결했다. 천조건설은 비상장 전문직 건설업을 영위하고 있다.또, 증선위는 회사의 재무제표를 감사하면서 회계감사기준을 위반한 회계법인 및 소속 공인회계사에 대해서는 감사업무제한 등의 조치를 했다.
제19호 태풍 '솔릭'과 제20호 태풍 '시마론'이 동시에 북상하면서 '후지와라 효과'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23일 기상청에 따르면 솔릭은 이날 오전 9시 제주 서귀포 서쪽 약 90km 부근 해상을 지나고 있다. 크기는 중형으로 북쪽으로 진행 중이며, 중심기압 965hPa, 최대풍속은 초속 37m/s다. 24일 서울을 통과해 속초를 지나 동해상으로 이동할 전망이다.솔릭과 함께 시마론 역시 일본 오사카 남쪽에서 서서히 북상 중이다. 중형 크기인 시마론은 솔릭과 마찬가지로 중심기압은 965hPa, 최대풍속 초속 37m/s의 강한 바람을 동반하고 있다. 시마론은 오사카를 지나 삿포로 북동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솔릭과 시마론의 예상 이동경로에 따라 두 태풍이 만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후지와라 효과'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다. 후지와라 효과는 일본 기상학자의 이름을 딴 것으로, 두 태풍이 접근 이동하며 서로에게 영향을 주는 기상 현상을 의미한다.기상청은 그러나 이같은 후지와라 효과의 발생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솔릭과 시마론이 가깝게 붙을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분석 때문이다. 실제 두 태풍의 합병 현상은 매우 드물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장영준 기자
배우 고아라가 '한끼줍쇼'에서 폭염을 뚫는 뜨거운 열정과 넘치는 흥으로 예능감을 폭발시켰다.지난 22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서는 배우 고아라가 2PM의 닉쿤과 함께 게스트로 출연, 강호동과 짝을 이뤄 한 끼 식사에 도전했다.평소 예능 프로그램에서 자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고아라는 지난 '아는형님' 출연 이후로, 또 한 번 감춰왔던 예능감을 발산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고아라는 첫 등장부터 쉴 새 없는 리액션과 수다 본능으로 예능에 대한 열혈 의지를 선보였다. 이어 한 끼 도전에 성공해 어머니의 부엌일을 도우며 모녀지간이라고 해도 믿을 만큼 싹싹하고 친근한 매력을 발산하는가 하면 아버님과 함께 '찰랑찰랑'을 부르며 남다른 흥까지 폭발시켜 시청자들을 끌어당겼다. 한 끼에 성공한 뒤 야무지게 밥을 먹는 모습도 털털 그 자체.시종일관 에너지 넘치는 모습과 소탈한 매력, 남다른 친화력까지 선보인 고아라는 무더운 폭염을 사라지게 만들었고, 눈부신 외모만큼 훈훈한 마음도 빛나 보였다.방송을 지켜본 시청자들 역시 "친화력+흥+비주얼 甲" "이 정도면 고아라 예능 고정 가즈아" "얼굴도 마음도 예쁜 고아라 배우 응원합니다" "며느리 프리패스 상" "박차오름 캐릭터도 좋았는데, 배우 고아라도 좋다" "고아라의 꾸밈없는 모습에 반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한편, 고아라는 현재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장건 기자
과거 연인 하석진과 심이영이 5년 만에 만났다. 오랜 시간 서로를 지울 수 없었던 두 사람 사이에 얽혀있는 복잡한 과거를 정리할 수 있을까.지난 22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당신의 하우스헬퍼'(극본 황영아 연출 전우성 임세준)에서 5년 만에 만난 김지운(하석진)과 이소희(심이영). 커플 시계를 찾으러 오기로 했다는 장씨 할아버지(윤주상)의 이야기를 듣고, 소희의 행적을 어렵게 찾아낸 임다영(보나)이 지운에게 주소를 건넨 것.암 투병 사실을 숨기고 있던 고태수(조희봉)가 말렸지만, 다영은 지운이 선택할 문제라고 생각했다. 또한, 박가람(연준석)이 소희의 아들이었으며, 5년 전 소희가 지운의 곁을 떠난 이유였음이 밝혀지면서 지운과 소희의 만남은 마지막 엔딩까지 흥미진진함을 더했다.소희와 무슨 관계냐고 묻는 태수의 말에 "우리 엄마예요"라고 답한 가람. 17년 동안 엄마의 얼굴도 모르고 살았지만, 자신이 일으킨 사고 합의금을 내주며 "이제 네 아빠 대신 내가 널 돌볼 거야"라는 소희와 3년을 함께 살았다.하지만 소희가 지운의 집에서 갑자기 사라졌던 것처럼 '엄마는 풀어야 할 숙제가 있어. 좀 많이 늦었지만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해보려 해'라는 편지만 남겨둔 채, 가람의 곁도 훌쩍 떠났다. 그리고 소희가 말한 '풀어야 할 숙제'란 태수에게 빌린 가람의 합의금이자 지운이 대신 짊어진 빚을 갚는 것이었다.이처럼 소희가 지운의 집을 떠났던 이유와 가람의 숨겨진 정체가 모두 밝혀지면서 지운의 마음은 더욱 심란해졌다. 하지만 정규직 심사가 얼마 남지 않은 다영을 위해 실버라이트 지면 광고와 인터뷰까지 모두 진행하며, 다영에 대한 흔들리지 않는 마음을 보여줬다.그런 지운을 보고 오히려 미안해진 다영은 장씨 할아버지의 집 정리를 도우며 소희의 연락처를 찾기 시작했다. 연락처가 적힌 장부를 몰래 가져갔던 태수는 다영의 이야기를 듣고, 다영이 왜 소희의 행방을 찾는지 의문이 생겼다. 그리고 갑자기 찾아온 복통으로 인해 정신을 잃고 쓰러지고 말았다.태수가 쓰러졌다는 소식에 곧장 병원으로 달려간 지운과 다영. 알고 보니 태수는 5년 동안 암을 앓고 있었고, 지운에게 짐이 될까봐 숨겨왔다. 자신의 몸보다 지운이 받을 상처가 걱정되는 태수는 다영에게 "다영 씨 어렵게 만나서 그러면서 편해진 놈, 우리 흔들지 맙시다"라며 소희의 행방을 알리지 말라고 부탁했다.하지만 우연히 장씨 할아버지 달력에 적힌 소희의 연락처를 발견한 다영은 "김샘 더 힘들게 하는 일만 아니었으면 좋겠어요"라며 숨기지 않았다. 비록 나중에 후회한다 해도 "김샘이 보낸 5년의 시간만큼 그에게는 이 상황을 정확히 알고 자신의 선택으로 결말지을 당연한 권리가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수차례의 고민과 망설임 끝에 다영이 건네준 소희의 주소로 찾아간 지운. 집 앞에서 한참을 서 있던 그는 소희를 만나지 않고 우편함에 편지 한 통을 꽂아놓고 돌아섰다. 집으로 돌아온 소희는 '혹시라도 죄책감을 갖지 말라고 말하고 싶었어. 전혀 그럴 필요 없어. 당신에게 목숨을 빚진 그날 이후 내 모든 건 당신 거였으니까'라는 지운의 마지막 인사가 담긴 편지를 꺼내 읽었다. 그리고 정류장 벤치에 멍하니 앉아 있던 지운을 찾아갔고, 두 사람은 5년이라는 긴 시간을 지나 만나게 됐다.'원망하는 것도 바라는 것도 없어. 다만, 당신이 편안하길. 그리고 내가 여전히 당신을 응원하고 존경하고 있다는 걸 알아주길'이라고 적힌 지운의 편지는 소희에 대한 고마움을 표하고 있었다.서로에 대한 어떤 원망도 미움도 남아있지 않은 지운과 소희가 과거를 어떻게 정리할지, 엔딩이 더욱 궁금해지는 '당신의 하우스헬퍼'는 2018 아시안게임 중계로 인해 오늘(23일) 결방되며, 오는 29일 오후 10시 최종회가 방송된다.장건 기자
김정현과 서현이 진실을 숨기려는 '은폐커플' 김준한과 황승언을 향한 '압박 수사'를 이어가며, 안방극장을 숨죽이게 했다.지난 22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시간'(극본 최호철 연출 장준호 제작 실크우드, 윌엔터테인먼트) 15, 16회 방송분에서 수호(김정현)와 지현(서현)은 진실을 더욱 깊숙이 숨기기 위해, 사건의 전말을 알고 있는 강실장(허정도)을 없앨 계획을 세우는 민석(김준한)과 채아(황승언)를 옥죄며, 두 사람의 악행에 본격적으로 브레이크를 걸기 시작했다.극중 수호는 민석에게 강실장의 행동과 통화기록을 증거로 민석이 지현의 엄마를 죽였다는 말도 안 되는 생각을 해봤다며 넌지시 의심을 드러낸 상황. 하지만 민석은 수호와 금태(김정태)의 통화 내역을 들먹이며 역으로 수호를 도발했다. 이어 말도 안 되는 생각에 확신이 든다며 민석의 차바퀴를 발로 툭 차고 사라진 수호의 모습 뒤로 민석의 차에 GPS가 달려 있는 모습이 담겼다.그 뒤 한동안 움직이지 않던 민석의 GPS 불빛이 반짝이면서 수호는 행동을 개시했다. 수호가 강인범이 검찰에 송치되는 날 민석과 함께 중간에 사라질 것을 예견, 여기자를 동원해 현장으로 출동한 것.민석이 바닥에 쓰러져 있는 강실장을 향해 총구를 겨누고 있는 가운데 수호와 여기자가 도착했고, 수호의 등장에 놀란 민석은 애써 침착해하며 거짓 설명을 늘어놨다. 이때 강실장이 "나하고 거래를 했어요! 천수호 상무한테 사주 받아서 설지현이 엄마를 죽이려고 했다. 그렇게 얘기하면 나 풀어준다고 안 그럼 나 죽인다고! 나 허위 자백했어요"라며 민석이 세운 계획을 폭로하자, 민석은 또다시 역으로 수호가 살인을 사주했다는 게 퍼지면 시끄러워질 거라며 협박을 가했다. 여기자의 만류로 일단 물러서면서도 수호는 확신을 가진 눈빛으로 민석을 노려봤다.이어 GPS 통해 민석이 방송국 사장을 만나 여기자를 특파원으로 보내면서까지 방송을 막으려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수호는 역으로 사장을 만나 민석의 행보를 차단했다. 결국 수호의 활약으로 지현의 절절한 모습을 담은 '진실의 눈' 방송 예고편이 전파를 탔고, 예상치 못한 한방을 먹은 민석이 위기에 몰리는 모습이 펼쳐지면서 안방극장을 속 시원하게 만들었다.그런가하면 사건에 채아가 관련이 있음을 직감한 지현은 본격적으로 채아 곁을 맴돌며 증거를 찾아 나섰다. 지현은 증거를 모으기 위해 채아의 사무실에 녹음기를 설치한데 이어 자신에게 스카웃 제의를 한 이유를 빌미로 채아와 맞대면, 진실을 떠보는 치밀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채아는 용의주도하게 지현의 질문을 피해 빠져나가 지현을 낙담케 했다.그러나 직후 지현은 '그날' 동생 지은(윤지원)과 함께 있던 친구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절절한 설득으로 그날 현장에 남자 한명과 여자 한명이 있었다는 증언을 확보했다.이후 채아의 행보를 예의주시하던 지현은 채아가 자신이 설치한 녹음기를 들고 나가는 예측불허 상황이 펼쳐지자 다급히 채아를 따라 나섰다. 그리고는 채아에게 "은채아 대표님이 강인범씨와 했던 거래 모른 척 하겠습니다. 내 동생이 죽던 날, 은채아 대표님도 호텔방에 있었다는 사실도요"라고 은근슬쩍 압박을 가했다.더욱이 지현은 원하는 것을 말하라는 채아에게 손바닥에 쓴 '진실'이라는 글씨를 내보이며 "이게 내가 원하는 거예요. 그래야 끝낼 수 있어요"라고 끝까지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쳐 채아를 긴장하게 했다. 결국 녹음기를 돌려듣던 지현은 "얼마를 원하든 강인범이 원하는 대로 주세요. 그렇게 마무리하는 걸로 하죠"라고 누군가와 전화를 하는 채아의 목소리를 찾아냈고, 여기자에게 이를 제보, 방송 가능성을 이끌어냈다.방송 후 시청자들은 "와, 오늘 첩보영화 보는 줄 알았다! 긴장감 대박!" "드디어 모든 사실 밝혀지나요" "오늘도 수호는 지현을 위해 열일 했다!" "민석이랑 채아 야 이제 그만 숨겨" "수호 모든 걸 뺏기고 쫓겨나겠다는 말에 심쿵"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한편 이날 엔딩에서는 직접 요리를 준비한 수호가 레스토랑에서 지현과 마주앉은 가운데, 서로에게 할 말이 있다고 말하는 모습이 담기면서 궁금증을 높였다.'시간' 17, 18회 분은 아시안게임 축구 16강전으로 인해 오늘(23일) 결방되며, 오는 29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장건 기자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자율주행자동차가 사람을 상해하는 일이 발생했다. 사고 당시 운전자는 뒷좌석에서 책을 읽고 있었다면 책임은 누구에게 있을까? 자율주행자동차 등 인공지능의 활용 범위가 확대되면서 인공지능의 불법행위가 발생할 경우 책임 소재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국회도서관은 이 같은 현실을 반영해 23일 인공지능의 불법행위에 관한 유럽연합의 최근 논의를 분석하고 이를 통해 우리나라의 향후 입법정책 방향에 대한 시사점을 도출한 ‘최신외국입법정보’ 제79호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호의 제목은 ‘인공지능과 불법행위책임 : 유럽의회 결의안을 중심으로’이다자율주행자동차의 사고 사례처럼 현행 법체계에서는 인공지능 또는 지능형 로봇에 의해 발생한 불법행위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문제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유럽의회는 지난 2017년 2월 16일 ‘로봇공학에 대한 민사법적 규율에 관한 위원회 권고’를 결의하고, 유럽위원회에 인공지능 또는 로봇분야에서의 민사책임에 관한 입법을 권고했다.유럽의회는 자율주행자동차를 관리하는 자 또는 사고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었던 자가 자신의 과실 여부와 관계없이 ‘위험책임’을 부담해야 한다고 보고 관련 법 도입을 권고하고 있다.국회도서관은 “‘최신외국입법정보’ 제79호는 우리나라의 불법행위법 체계와 가장 유사한 체계를 가진 독일의 관련 논의를 중점적으로 살폈다”며 “향후 우리나라 지능형 로봇의 민사책임 법제에 관한 시사점을 찾고자 했다”고 설명했다.허용범 국회도서관장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이에 대응한 관련법들도 새롭게 정비되어야 할 것”이라며 “인공지능에 의해 발생한 불법행위책임에 대한 합리적 기준을 마련하는 일은 결국 인공지능기술의 개발을 촉진하고 그 성과를 사회 전체가 공유하도록 하는 데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초, '그때 헤어지면 돼'로 음원차트 1위를 점령한 로이킴이 '아는 와이프'의 세 번째 목소리로 발탁됐다.tvN 수목드라마 '아는 와이프' 측은 23일 드라마의 세 번째 OST인 로이킴의 '왜 몰랐을까'를 발표한다고 밝혔다.'왜 몰랐을까'는 잔잔하고 아름답게 흘러나오는 피아노와 기타 선율, 가슴 따뜻해지는 로이킴의 음색, 그리고 묵직하고 묵묵하게 이끌어나가는 베이스가 빈틈없는 조화를 이룬 웰메이드 OST다.tvN '크로스' OST인 길구봉구 '나만혼자', 솔튼페이퍼 'I Swear'를 작-편곡한 Mnet '슈퍼스타k2016' 톱6 출신 동우석이 작업했다. 전형적인 발라드 스타일에서 한층 더 나아가 잔잔하면서도 힘이 있는 무드를 연출해 짙은 감동을 선사한다.또한 '왜 몰랐을까'는 존박이 참여한 'Let Me Stay'와 함께 쓰일 주혁(지성)과 우진(한지민)의 테마 곡으로, "처음의 우린 사라지고 시간에 묻혀 지워졌네 우린 지금 어디쯤에 있을까" "매일 아침 날 깨우던 순간 네가 제일 좋아하던 영화 선명하게 기억나"와 같은 애잔한 가사가 지성의 마음을 대변, 부부의 익숙해진 마음속 서로의 사랑과 소중함을 일깨워 줄 전망이다.때문에 '왜 몰랐을까'는 올해 초 음원차트를 점령한 로이킴, '슈퍼스타K' 출신 선후배의 조합, 드라마 속 남녀 주인공의 마음을 대변하는 따뜻한 가사가 어우러져 로이킴의 팬과 드라마의 애청자 모두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선물 같은 곡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아는 와이프'는 한 번의 선택으로 달라진 현재를 살게 된 운명적인 러브스토리를 그린 드라마로 지성, 한지민 주연 배우들의 열연과 초반부터 흡입력 넘치는 전개를 펼치고 있다. 첫회 4.7%(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을 시작으로 6회 7.3%를 기록하는 등 꾸준한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다.로이킴이 부른 '아는 와이프' 세번째 OST '왜 몰랐을까'는 오늘(23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장건 기자
제19호 태풍 솔릭의 영향을 받은 지난 22일 제주 소정방폭포에서 20대 여성이 실종됐다.서귀포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19분께 서귀포시 소정방폭포에서 박모(23·여·서울)씨와 이모(31·제주)씨가 파도에 휩쓸렸다.다행히 이씨는 계단 난간을 잡고 바다에서 빠져나와 목숨을 건졌지만, 박씨는 바다에 빠져 실종된 상태다.해경과 소방대원이 나서 실종된 박씨를 찾고 있지만, 태풍의 영향으로 바람에 강하게 불고 파도가 높아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해경은 이들이 폭포에서 사진을 찍으려고 계단으로 내려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장영준 기자
반복되는 시간의 고리 ‘타임루프’ 소재를 가장 매력적으로 풀어낸 영화 트라이앵글이 29일 국내 관객을 만난다. 트라이앵글은 복잡하지만 유기적인 짜임새를 갖추고 있다. 친구들과 요트 여행에 오른 싱글맘 제스가 갑작스러운 폭풍을 만나 일행 모두 바다에 표류하지만 운 좋게도 호화 유람선을 발견하고 도움을 청하기 위해 승선한다. 하지만 배 안에는 사람의 흔적만 느껴질 뿐 아무도 보이지 않고 바다 위, 마치 시간이 멈춰버린 듯한 거대한 크루즈 안에서 일행들은 한 명씩 의문의 죽음을 맞게 된다. 영화는 끝을 알 수 없이 계속 반복되는 죽음과 공포의 순간, 정해진 운명의 패턴을 바꿔야만 탈출에 성공할 수 있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트라이앵글은 바다 위 표류하는 거대 유령선 안에서 의문의 살인마에 의해 죽음이 반복되고 있다는 ‘타임루프’라는 설정과 ‘시시포스’ 신화와 연결시킨 끊을 수 없는 데자뷰의 순환을 보여준다. 내가 나를 죽여야만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는 극한 상황 속 최악의 미션이 주는 긴장과 스릴은 진짜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는 듯 착각을 일으킬 만큼 탄탄한 시나리오를 자랑한다. 주연을 맡은 멜리사 조지의 열연이 접목돼 영화의 몰입도를 증폭시킨다. 그녀가 연기한 싱글맘 제스 캐릭터가 갖는 깊이감 역시 남다르다. 홀로 아이를 키우던 중 기분 전환을 위해 난생 처음 오른 요트 여행에서 맞닥뜨린 극도의 공포를 스릴있게 그려냄은 물론, 되돌리고 싶고 바꾸고 싶은 과거에 대한 회한까지 미묘하게 표현한 감정 연기가 벌써부터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15세 관람가 허정민기자
누적 팬매부수 100만 부를 돌파한 만화 언덕길의 아폴론이 동명 영화로 오는 29일 국내 개봉한다. 영화 언덕길의 아폴론은 학교 최고의 불량아 ‘센타로’와 그의 소꿉친구 ‘리츠코’, 외톨이 전학생 ‘카오루’까지 재즈를 통해 가까워진 이들의 단 하나뿐인 첫사랑과 잊지 못할 우정을 담은 청춘 로맨스다. 영화는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여성 작가 코다마 유키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다. 누적 판매부수 100만 부를 돌파한 데 이어 TV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되어 뜨거운 인기를 입증한 원작은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너와 100번째 사랑의 최강 로맨스 제작진과 미키 타카히로 감독을 만나 스크린으로 옮겨져 더욱 빛나게 재탄생 했다. 영화 감독은 미키 타카히로가 맡았다. 타카히로 감독은 독특한 타임 판타지 로맨스 영화였던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를 비롯해 양지의 그녀, 아오하라이드 등에서 감성을 자극하는 웰메이드 로맨스 작품으로 꾸준히 인기를 모았으며 이번 작품 역시 국내외 팬들의 이목을 집중 시키고 있다. 또 이번 영화에서는 일본에서 가장 핫한 청춘 스타들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현재 일본을 대표하는 배우 고마츠 나나가 여주인공을 맡는다.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로 국내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고마츠 나나가 이번 영화에서는 모두의 첫사랑을 연상시키는 사랑스러운 ‘리츠코’로 돌아온다. 외톨이 전학생 ‘카오루’에게 먼저 다가가 말을 걸어줄 만큼 따뜻한 마음씨를 지닌 ‘리츠코’는 보는 이들의 호감을 불러일으키는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의 캐릭터다. 원작 만화 캐릭터와 싱크로율 100%를 자랑하는 고마츠 나나가 나가사키 지방의 사투리 연기까지 소화하며 자연스러운 매력을 한층 더했다. 남자 주인공은 일본의 아이돌 그룹 ‘Hey! Say! JUMP(헤이!세이!점프)’의 인기 멤버 치넨 유리가 남자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치넨 유리는 일명 ‘인생 일본드라마’라고 꼽히는 중쇄를 찍자!에서 국내 팬들에게도 눈도장을 확실히 찍은 배우다. 원작의 캐릭터 싱크로율을 높인 배우들의 활약이 팬들의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전체관람가 허정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