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력 해이 인천UTD, 강원전 0-7 대참사 2부리그 강등 현실화

▲ 인천 유나이티드 엠블럼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인천 유나이티드가 구단 창단이래 가장 큰 점수 차인 7점차 패배 불명예를 떠안으며 최하위로 추락, K리그2(2부리그) 강등이 현실화되고 있다. 인천은 지난 19일 춘천 송암경기장에서 열린 24라운드 강원FC와 방문 경기에서 0대7로 대패했다. 이날 인천은 이른 시간 대량실점 뒤 경기를 포기하는 모습을 보였다. 인천은 경기시작 12분 동안 3골을 내준 뒤 오랜만에 선발 출전한 무고사가 날카로운 프리킥을 시도하는 등 고군분투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이날 인천 경기를 지켜본 지역 축구 관계자와 팬들은 프로답지 못한 경기력과 선수단의 정신 상태를 지적하며 “이대로 가다가는 2부리그로 추락할 것이 불보듯 자명하다”고 우려했다. 특히, 수비수 부노자는 경기에 나설 유니폼을 챙기지 못해 급히 서포터의 유니폼을 빌려 입는 웃지 못할 해프닝을 벌이기도 했다. 부노자는 빌힌 서포터 유니폼에 강원구단의 도움을 받아 등번호와 이름을 새기고 경기에 나섰다. 인천지역 한 축구관계자는 “외국인 선수들만 실점 후 선수들을 독려하며 만회를 위해 노력했다”며 “나머지 (국내)선수들은 뛸 의지가 없는 모습을 90분 내내 지켜보는 자체가 한심할 정도였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또 한 팬은 “오늘 뿐만이 아니다. 전ㆍ후반 각 1회씩 갖는 쿨링브레이크 타임 때 감독 말을 듣는 건 외국인 선수뿐이다”며 “다른 선수들은 무시하거나 자신들끼리 이야기 한다”고 조직력의 문제를 지적했다.송길호기자

박성현, 역전 우승으로 시즌 V3…세계 1위 복귀 ‘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년차 박성현(25ㆍKEB하나은행)이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에서 연장전 승부 끝에 짜릿한 역전 우승으로 시즌 3승째를 수확했다. 지난해 신인왕 박성현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브릭야드 크로싱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연장전에서 리제트 살라스(미국)를 꺾고 우승했다. 이로써 박성현은 지난 6월 메이저대회인 KPMG 여자 PGA챔피언십 우승 이후 2개월 만에 시즌 3승을 거두며 자신의 LPGA 무대 통산 5승을 기록했다. 박성현은 이번 우승으로 상금왕, 올해의 선수 2연패 전망을 힘과 동시에 21일 발표될 주간 세계랭킹에서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을 끌어내리고 9개월 만에 다시 세계랭킹 1위에 복귀할 전망이다. 살라스에 2타 뒤진 2위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한 박성현은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내며 4타를 줄여 2언더파에 머문 살라스와 최종합계 23언더파 365타로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첫 홀인 18번홀(파4)에서 박성현은 1.8m짜리 내리막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환호한 반면, 살라스는 파에 그쳐 승부가 가려졌다. 한편, 3라운드까지 박성현과 함께 공동 2위를 달렸던 양희영(29ㆍPNS)은 이날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선두에 1타차 3위에 올랐다. 또 이날 5타를 줄이며 뒷심을 발휘한 고진영(23ㆍ하이트진로)은 합계 20언더파 268타로 단독 4위를 차지했으며, 이미향(25ㆍ볼빅)이 합계 18언더파 270타로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한국 선수 4명이 ‘톱10’에 들었다. 반면, 6위 이하로 떨어지지만 않으면 세계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쭈타누깐은 1타가 모자란 공동 7위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황선학기자

'절체절명 다저스를 구하라' 류현진, 22일 세인트루이스전 출격

부활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1ㆍLA 다저스)이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하기 위해 출격한다. 다저스 구단은 20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류현진이 오는 22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고 발표했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전통의 강호인 세인트루이스는 가을만 되면 끈끈한 승부를 펼치는 것으로 유명한 팀이지만 류현진은 세인트루이스와 정규시즌 4차례 맞대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1.50으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고, 지난 2013년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선 3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기도 했다. 류현진은 지난 5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전에서 사타구니 부상을 입고 지난 16일 105일 만에 빅리그 마운드에 올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6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뽑는 정교한 피칭으로 부활을 알렸다. 최고시속 149㎞의 패스트볼을 바탕으로 커터, 체인지업, 낙차 큰 커브를 자유자재로 던지며 상대 타선을 무력화시켰고, 투구수 89개 가운데 스트라이크를 60개나 기록할 만큼 공격적인 투구에 단 1개의 볼넷도 내주지 않았다. 한편, 최근 다저스는 마무리 켄리 얀선이 심장 부정맥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불펜진이 심각한 부진에 빠지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로 추락, 포스트시즌 진출도 장담할 수 없는 처지가 됐다. 따라서 류현진은 선발투수였던 마에다 겐타와 로스 스트리플링을 불펜으로 돌리고 자신을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시킨 로버츠 감독의 신뢰 속에 이번 세인트루이스전에서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갖고 등판하게 됐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류현진의 맞대결 상대로 6승 11패, 평균자책점 4.67을 기록한 루크 위버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이광희기자

생활용품기업 깨끗한나라, 소비자와 소통 이어간다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생활용품 기업 깨끗한나라가 소비자와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깨끗한나라는 오는 23일부터 4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34회 베페 베이비페어에 참가해 소비자와 직접 만남을 갖는다고 20일 밝혔다.이번 베이비페어에서는 최근 출시한 ‘액션핏’과 업그레이드한 ‘보솜이 리얼코튼(밴드형 남녀)&팬티’, ‘디오가닉(밴드형 공용)&팬티’ 등을 비롯해 보솜이 아기물티슈 ‘베이비케어’와 ‘카모마일 프리미엄’을 선보일 계획이다.베이비페어에서 선보이는 ‘보솜이 액션핏’은 62줄의 고무줄 허리밴드로 아기의 체형에 맞게 부드럽게 늘어나 아기 몸의 균형을 잡아주고 활동성을 높여준다. ‘보솜이 리얼코튼’은 보솜이만의 기술력을 적용해 통기성과 흡수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디오가닉’은 오가닉 코튼과 피부 친화 로션을 함유한 부드러움과 건강함을 담았다. 또 보솜이 아기물티슈 ‘베이비케어’는 공인안전성테스트 3종을 완료했다고 깨끗한나라는 설명했다.특히, 행사가 진행되는 부스에서는 ▲방문 고객에게는 리얼코튼, 베이비케어를 증정하는 샘플링 이벤트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고 SNS에 업로드해 참여하는 룰렛이벤트 ▲ SNS 필수 해시태그 이벤트 ▲ 팩트체크 O/X 퀴즈 등 온·오프라인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방문객들에게 리얼코튼, 베이비케어 등 경품을 제공한다.깨끗한나라 관계자는 “제품을 직접 보고 구매할 기회를 제공하고 소비자와 소통하는 기회를 넓히고자 이번 베이베페어에 참가하게 됐다”며 “베이비페어에서 다양한 제품과 실속 있는 이벤트도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참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앞서 깨끗한나라는 소비자와의 소통을 통해 접수된 다양한 의견들을 반영한 생리대 제품을 출시한 바 있다.

태풍 ‘솔릭’ 한반도 향해 북진 중…“한국 막심한 피해 가능성”

제19호 태풍 '솔릭'이 일본 남부 해상에서 한반도를 향해 북진하고 있다. 20일 기상청에 따르면 나흘 전 괌 부근에서 발생한 '솔릭'은 이날 오전 9시 현재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850㎞ 부근 해상으로 이동한 상태다. 강한 중형급 태풍인 '솔릭'의 중심기압은 960hPa(헥토파스칼)로 강풍의 반경은 340㎞에 달한다. 현재 시속 19㎞로 이동 중인 이 태풍은 수요일인 22일 오전 9시께 제주 서귀포 남쪽 270㎞ 해상을 거쳐 목요일인 23일 오전 9시께 전남 목포 북북동쪽 20㎞ 부근 육상을 지날 것으로 예보됐다. 이후 우리나라를 관통해 금요일인 24일 오전 9시께 북한 함경북도 청진 동남동쪽 100㎞ 부근 해상에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북태평양 고기압 세력에 따라 서해안으로 진행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 태풍이 우리나라를 관통하면 2012년 9월 '산바' 이후 약 6년 만이다. 2016년 9월에는 '차바'가 제주와 경남 거제에 상륙했지만, 방향이 꺾이면서 스친 수준이었다. '솔릭'이 접근함에 따라 22일 오후 제주도를 시작으로 23∼24일에는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제주도와 남해안은 매우 강한 비와 순간 최고 풍속이 초속 40m에 달하는 강한 바람이 예보됐다. 윤기한 기상청 사무관은 "우리나라에 폭우나 강풍, 풍랑에 따른 막심한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금투협회, ‘외국환업무전문인력’ 주말과정 10월 개설

[서울=경기일보/민현배 기자] 한국금융투자협회(회장 권용원) 금융투자교육원은 금융투자회사의 외국환 관련 업무역량 강화를 위한 ‘외국환업무전문인력(주말)’ 집합교육과정을 10월 12일부터 개설한다고 20일 밝혔다.이번 과정은 외국환거래법령에 따라 금융투자회사가 외국환업무등록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필요한 전문인력 양성 과정으로, 교육생 모집기간은 8월 20일부터 9월 21일까지이다.‘외국환업무전문인력(주말)’ 과정은 외국환 및 외국환파생상품 거래실무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외국환 트레이딩 업무와 내부통제에 대한 이해도를 제고하고 외국환법규, 각종 외국환 파생상품이론, 거래(헤지/차익) 스킬, 시장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교육과정이다.동 교육과정의 수강생들은 외국환 거래, 외국환 관련 금융상품 투자·판매, 환리스크 관리와 헤지 등 외국환 업무 전반에 대한 체계적 학습을 통해 외국환업무 관련 실무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교육기간은 10월 12일(금)부터 11월 10일(토)까지 총 10일간 61시간이며, 여의도 금융투자교육원에서 주 2일(금-야간, 토-주간)로 진행된다. 수강신청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금융투자교육원 홈페이지(www.kifin.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원소녀, 첫 단체 콘셉트 티저 공개…다음달 5일 데뷔

걸그룹 공원소녀(GWSN)의 첫 콘셉트 포토가 공개됐다.공원소녀는 20일 페이스북을 비롯한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첫 번째 단체 콘셉트 티저 이미지를 게재했다.공개된 이미지 속에는 앞서 공개된 첫 티저와 마찬가지로 밤을 배경으로 공원소녀의 로고와 데뷔 앨범 영문명이 삽입됐으며, 그 하단으로는 다양한 개성과 매력이 넘치는 일곱 멤버(사진 왼쪽부터 미야,서령,민주,레나,앤,소소,서경)의 이미지가 담겨 있어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이번 티저 이미지는 해, 달, 별 세 가지로 콘셉트로 촬영된 공원소녀의 자켓 이미지 중 달(moon)을 나타내고 있으며, 함께 게재된 'Let us meet on the 5th day of September'라는 메시지를 통해 오는 9월 5일 데뷔를 예고했다.앞서 지난 15일 자정 달 콘셉트의 첫 앨범 티저 공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데뷔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공원소녀가 앞으로 차근차근 그려나갈 세계관이 더욱 궁금증을 자아낸다. 오는 21일 자정부터는 멤버별 유닛 포토도 순차적으로 공개된다.더불어 지난 18일에는 공원소녀의 첫 번째 앨범 '밤의 공원 part one(THE PARK IN THE NIGHT part one)' 프로모션 타임라인이 기재된 스케줄러 이미지가 공개돼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공원소녀는 정식 데뷔날짜인 오는 9월 5일까지 알차고 다채로운 티저 콘텐츠들을 순차적으로 오픈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점점 더 높여갈 계획이다.한편, 각기 다른 매력과 실력을 겸비한 일곱 명의 멤버로 이뤄진 공원소녀는 키위미디어그룹의 K-POP 레이블 키위팝(KIWIPOP)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아이돌 그룹이다. 최근에는 Mnet 10부작 리얼리티 프로그램 'GOT YA! 공원소녀'를 통해 꾸밈없고 발랄한 다채로운 일상을 공개하며, 정식 데뷔 전부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중이다.오는 9월 5일 가요계 출사표를 던진 공원소녀는 현재 데뷔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장건 기자

'차달래 부인의 사랑', 열의로 가득한 첫 대본리딩 현장 공개

'차달래 부인의 사랑' 배우들이 첫 대본리딩 현장에서 학구열(?)을 불태웠다.오는 9월 3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아침 일일드라마 '차달래 부인의 사랑'(극본 최순식 연출 고영탁 제작 예인E&M)의 대본 리딩현장이 20일 공개됐다.'차달래 부인의 사랑'은 평균 이상의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고 자부하던 고교동창생인 세 여자가 일시불로 찾아온 중년의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초특급 환장로맨스 드라마.하희라, 안선영, 고은미, 김응수, 김형범, 강준호 등 대한민국에서 내로라하는 국가대표 배우들이 한 작품에 모인 화려한 캐스팅으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지난 6일 KBS 별관 드라마 연습실에서 진행된 첫 대본 리딩 현장에는 하희라, 안선영, 고은미, 김응수, 김형범, 정욱 등 배우들과 고영탁 PD와 최순식 작가까지 모두 한자리에 모여 첫 대면식을 갖고 연기 호흡을 맞췄다.화기애애한 인사로 시작된 대본 연습은 곧바로 매섭게 집중하는 열공모드로 돌변, 실전을 방불케 하는 열연으로 이어졌다.먼저 하희라는 '2년간의 공백'이라는 수식어가 무색하게 깊이 있고 관록이 묻어나는 명품 연기를 선보여 놀라게 만들었다.하희라는 변함없이 고운 외모 속에 차분하고 조신한 '내조의 여왕'을 연기하면서도 때론 그 안에 봉인해둔 과거 '차달래 부인' 팀의 리더다운 대범한 '보스기질'을 엿보이는 반전 매력을 암시하며 드라마 속에서 보여줄 변화무쌍한 그녀의 연기를 기대하게 만들기 충분했다.남편 김복남 역을 맡은 김응수는 목소리 변화 만으로도 밖에서는 '영국신사'지만 집에 돌아오면 가부장적인 본성을 되찾는 카랑카랑한 캐릭터를 대번에 파악하게 만들었다.특히 '보스기질'을 감추고 사는 아내 하희라와 '촌놈본능'을 숨기려 애쓰는 남편 김응수의 일촉즉발 부부생활이 만들어내는 아슬아슬한 띠동갑 커플케미는 극 초반의 '꿀잼' 포인트가 되리라는 예감을 선사했다.그런가 하면 안선영은 사통팔달 오지랖에 모르는 게 없는 '삼류통속잡지'같은 오달숙 캐릭터에 완벽 몰입, 원초적인 대사를 차지게 소화해냈다. 그녀와 부부호흡을 맞추는 탁허세 역의 김형범은 안선영의 한 마디에 목청 큰 '간 큰 남자'에서 모기소리를 내는 '밤이 무서운 남자'로 돌변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대본을 보는 자세에서도 특유의 도회적인 세련미가 흘러넘치는 고은미는 뮤지컬 배우 남미래에 빙의된 듯 발음과 발성까지 완벽한 '차도녀' 연기로 현장을 매혹시키다가도 이내 흐트러진 '건어물녀'의 실체를 드러내는 반전의 허당 매력을 예고했다.항상 그런 아내의 뒤치닥거리를 도맡는 남편 강훈호 역에 깊이 몰입한 정욱은 표정과 말투에서도 깊은 한숨이 느껴지는 리얼한 연기로 현실 부부를 보는 듯한 공감과 웃음을 자아냈다.늦깍이 로맨스의 진수를 보여줄 백현우 역의 홍일권과 과거 '차달래 부인'들의 팬심을 한 몸에 받았던 백호 역을 맡아 특별출연하는 김정민, 박과장 역의 반상윤, 조전무 역의 안홍진 등 중견급 배우진들은 노련미와 능청스러움을 오가는 베테랑 다운 연기력으로 극에 탄탄한 안정감을 불어넣었다.극의 배경이 되는 타운하우스의 개성 넘치는 자녀 캐릭터들도 이 드라마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차진옥(하희라), 김복남(김응수)의 착한 첫째 딸 김소영 역에는 김하림이, '엄친아' 둘째 아들 김대영 역은 재성이 맡고, 오달숙(안선영)과 탁허세(김형범)의 두 딸인 탁일란과 탁이란 역은 유하와 김지인이 맡아 참신한 캐릭터로 탄생시켜낼 전망이다.연출을 맡은 고영탁 PD는 대본리딩에 앞서 "모두가 행복한 작업현장을 만들어 시청자들에게 재미있는 작품을 선사하자"며 각오를 다졌다.제작사 관계자는 "처음 만나는 자리지만 벌써부터 환상적인 케미와 팀워크가 느껴지는 만큼 명품 아침 드라마 탄생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현장의 분위기를 전했다.하희라의 2년 만의 안방 복귀작이자 KBS의 새로운 아침을 예고하고 있는 '차달래 부인의 사랑'은 '학교2' '소나기' '하늘만큼 땅만큼'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등 히트작 메이커 고영탁 PD와 '돌아와요 순애씨' '불량커플', '울랄라부부' 등 웃음과 공감을 아루르는 최순식 작가가 의기투합한 만큼 아침 드라마에 새로운 흥행 공식을 써나 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KBS 2TV 새 아침 일일드라마 '차달래 부인의 사랑'은 현재 방영되고 있는 TV소설 '파도야 파도야'가 종영된 후 9월 3일 아침 9시에 첫 방송된다.장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