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2' 첫방, 대박 신호탄 쐈다…최고 시청률 4.1% 기록

'보이스2'가 OCN 오리지널 역대 최고 첫 방 시청률을 기록하며 두 번째 골든타임의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지난 11일 방송된 OCN 오리지널 '보이스2'(극본 마진원 연출 이승영 제작 콘텐츠케이) 첫 회는 평균 3.9%를 나타냈고, 최고 4.5%까지 올랐다. 남녀2549 타깃 시청률은 평균 3.5% 최고 4.1%를 나타내며, 지상파를 포함한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유료플랫폼 전국 기준/닐슨코리아 제공)'보이스2'는 첫 회부터 분노와 증오로 가득 찬 살인마가 골든타임팀을 노리고 있다는 충격 전개로 숨 쉴 틈 없는 전개를 펼쳤다. 112 신고센터에서 벌어진 다급한 현장을 새롭게 정비된 골든타임팀이 해결하면서 강권주(이하나) 센터장의 귀환을 알렸다. 동시에 가면과 종범 뒤에 숨어 살인을 지시하는 살인마가 골든타임팀의 장경학(이해영) 팀장을 살해했고, 이 사건으로 인해 엮이게 된 강권주와 도강우(이진욱)의 이야기가 전개됐다.3년 전, 도강우는 뱃머리에 몸이 묶인 채 동료 형사 나형준(홍경인)의 죽음을 목격해야만 했다. 종범이 나형준의 손목을 자르는 걸 일회용 카메라로 촬영하며 "자 여기, 스마일"이라거나, "발목으로 하자. 나 예전부터 형사 놈 발목 가지고 싶었거든"라며 신체 일부를 수집하는 최악의 잔혹함을 드러낸 살인마 '가면남'. 도강우는 이들에게 저항하다 바닷 속에 빠졌고, 간신히 목숨은 건졌지만 동료 형사를 살해했다는 누명을 썼고, 휴직 상태로 3년째 그 살인범을 추적하고 있었다.한편, 성운시에서는 전동차 안 발파폭약을 몸에 두른 용의자가 승객을 인질로 삼고 "당장 그 여자 데리고 와"라고 소리치는 일촉즉발의 상황이 벌어졌다. 용의자의 목소리를 들은 강권주는 "분노 스펙트럼이 최대치야. 동문서답을 하고 있고. 게다가 누군가 자신을 비난하는 소리가 머릿속에 들린다고 했지. 그럼 조현병?"이라며 용의자의 상태를 빠르게 파악했다. 현장에 있던 출동팀은 강권주와 대화를 하던 용의자가 빈틈을 보이자 바로 체포했다. 사건 발생 20분 만에 사건을 종료시킨 골든타임팀은 여전히 생과 사의 기로에 서 있는 피해자들을 지키고 있었다.하지만 같은 시각, 끔찍한 살인사건이 벌어지고 있었다. 검은 모자를 쓴 의문의 남성은 장경학 팀장에게 약물을 주입, "잠깐만 기다려. 귀를 갖고 싶다는 사람이 있어서"라며 잔인함을 드러냈고 급발진 장치를 이용해 사고로 사건을 조작했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온 힘을 다해 핸들을 튼 장경학. 의문의 남성은 당황하며 누군가에게 상황을 전달했고, 이어폰 너머 "지금 당장 차 벼랑으로 밀어. 어떤 흔적도 남겨선 곤란해. 알았지?"라는 목소리가 들려왔다.이 사건 현장을 보며 3년 전 나형준 형사를 죽인 '가면남'이 진범이라고 확신한 도강우. 그때, 강권주는 장경학 팀장이 등산객들을 차로 치어 살해하고 자살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듣고 현장에 도착했다. 그리고 현장에 있던 낯선 도강우가 의심스러운 행동을 보이자 "당신 누구야"라며 총구를 겨눴다. 그러나 도강우는 되레 그녀를 향해 "지금 저놈 추적 못 하면 못 잡아"라고 경고했고, 강권주는 자살이 아니라 사건에 뭔가 더 있다고 직감했다. 이에 강권주와 도강우는 현장의 단서를 토대로 각자 용의자를 추적하기 시작했다.하지만 형사들의 무전을 도청하고 있던 '가면남'은 형사들과 도강우가 추적해오자 고민 없이 검은 모자를 쓴 의문의 남성의 차량에 급발진장치를 작동시켰다. 장경학 팀장의 사건 역시 이 남성이 아닌 '가면남'의 계획임이 드러난 것. 또한 가면남은 도강우의 얼굴을 확인하며 "오랜만이네. 그때 그 벌레놈"라고 말해 숨소리조차 낼 수 없는 긴장감을 선사했다.첫 방송부터 더욱 강력해진 절대악 가면남의 소름끼치는 등장, 그리고 그의 실체에 추적을 시작한 강권주와 도강우의 이야기로 눈을 뗄 수 없는 전개에, 시청자들 역시 "역시 보이스, 명작의 부활이다" "눈을 뗄 수 없었다. 당연히 본방사수각, 다음 회가 더욱 기다려진다" "강권주와 도강우의 공조가 기대된다"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본격적으로 '증오하는 자 vs. 추격하려는 자'의 예측 불가능한 대결의 시작을 알린 '보이스2', 오늘(12일) 오후 10시 20분 제2화가 방송된다.장영준 기자

2022대입개편 수능과목 존폐 놓고도 논란…수학·과학 쟁점

현 중3 학생들이 치를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작업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대학수학능력시험 일부 과목을 둘러싼 논란이 격화하고 있다. 교육부가 수험생의 과목 선택권 확대와 학습부담 감축을 위해 기하와 과학Ⅱ(물리Ⅱ·화학Ⅱ·생물Ⅱ·지구과학Ⅱ)를 수능에서 제외하기로 한 것을 두고 학계의 반발이 끊이지 않고 있다. 12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는 수능 과목구조를 개편하는 등 2022학년도 입시부터 적용할 새 대입제도를 이달 발표한다. 국가교육회의가 수능전형(정시모집)을 늘리라고 권고하면서 '전형 간 비율'을 둘러싼 논란은 수그러진 반면 수학·과학 등 '수능과목' 쪽으로 논란의 불씨가 옮겨간 모양새다. 현 중3 학생들은 고등학교에 올라가면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에 따라 공부한다. 공식적으로는 문·이과의 구분이 없어진다. 교육부는 이런 교육과정의 취지를 살려 수능 수학도 계열 구분 없이 '통합형 공통과목'과 '필수선택과목' 등 2개 과목으로 분리하는 방안을 내놨다. 현재는 이공계열에 진학할 학생의 경우 주로 '수학 가형', 인문사회계열 희망자는 주로 '수학 나형'을 치르는데 2022학년도부터는 모든 학생이 공통과목과 필수선택과목(확률과 통계 또는 미적분)을 치르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2020학년도까지 수학 가형에 포함되는 기하는 필수선택과목에서 빠진다. 기존 8과목이던 과학탐구영역 선택과목 가운데서도 과학Ⅱ 4과목이 빠진다. 수능은 고교 2학년 수준의 일반선택과목에서 출제되는데 기하와 과학Ⅱ는 새 교육과정에서 주로 고교 3학년 때 배우는 심화과목(진로선택과목)이다. 진로 탐색을 위한 학생들의 과목선택권을 보장하고 수험 부담을 줄이려면 기하와 과학Ⅱ를 수능에서 빼야 한다는 게 교육부의 입장이다. 학계는 강력하게 반발한다. 인문사회계·이공계 진학생에게 요구되는 대학 수학 능력에 엄연히 차이가 있는데 출제범위를 줄이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라는 것이다. 학계는 특히 이공계 진학생들의 기초학력과 경쟁력이 저하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대한수학회 등 11개 수학 관련 학회로 구성된 한국수학관련단체총연합회는 성명을 내고 2022학년도 수능을 현재처럼 가형과 나형으로 분리해야 하며 이공계열 학생이 치르는 시험 영역에 '기하'를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 등 과학기술계 단체 13곳 역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수학·과학 교육을 축소하는 것은 시대 흐름에 역행하는 일"이라며 기하와 과학Ⅱ를 수능과목에 포함하라고 촉구했다. 교육분야 시민단체 사이에서는 기하와 과학Ⅱ를 공부하지 않아도 학생들의 경쟁력에는 문제가 없다는 주장과, 수능 변별력이나 학생들의 기초학력 문제를 고려하면 이들 과목을 수능에 포함해야 한다는 주장이 맞선다. 한 교원단체 관계자는 "교육과정의 취지를 고려하면 이들 과목을 수능에서 제외하는 것이 맞지만, 교육부는 (새 교육과정이 적용되는) 2021학년도 수능에서도 과학Ⅱ를 그대로 뒀다"며 "학계의 반발이 거센 만큼 교육부가 여전히 고심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전국 곳곳 소나기에도 끄떡없는 폭염…서울 등 낮 최고 36도

일요일인 12일 전국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겠지만, 낮 최고기온이 36도까지 오르는 폭염이 계속되겠다.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낮까지 가끔 비가 내리고,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중심 오후부터 밤사이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강원영동과 경북북부 지역에는 5∼30㎜, 서울과 경기북부, 강원영서, 제주도 지역에는 10∼60㎜의 비가 내리겠다. 소나기가 오는 곳에는 천둥·번개가 내리치고 국지적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수 있으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또 산간 계곡이나 하천에서는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는 만큼 야영객은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겠다.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27.7도, 인천 27.6도, 수원 27.3도, 춘천 24.4도, 강릉 22.3도, 청주 26.5도, 대전 25.9도, 전주 25.7도, 광주 25.2도, 제주 26.4도, 대구 24.6도, 부산 26.7도, 울산 25.9도, 창원 25.4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27∼36도로 예상된다. 서울, 수원, 홍천, 익산 등에서는 낮 동안 수은주가 36도까지 오르겠다. 당분간 남해상과 서해상, 제주도 전 해상에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다.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는 곳도 있겠다. 바닷물 높이가 연중 가장 높은 기간이라 서해안과 남해안, 제주도 저지대에서는 썰물 때 침수가 발생할 수 있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동해 앞바다에서 0.5∼2.0m, 동해 앞바다에서 0.5∼2.5m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서해 0.5∼3.0m, 남해 1.0∼3.0m, 동해 1.0∼2.5m다. 연합뉴스

"누가 박근혜 사진 붙였냐" 서울구치소 앞서 보수단체 회원과 경찰 폭행한 40대 검거

박근혜 전 대통령이 수감 중인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서 보수단체 회원과 경찰 등을 때리며 난동을 부린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의왕경찰서는 폭행 등 혐의로 A씨(46)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0일 오후 7시40분께 서울구치소 앞 주차장에서 박 전 대통령의 사진이 부착된 1t 화물차량에 “이 사진을 누가 붙였느냐”며 망치를 들고 다가가던 중 한 보수단체 회원이 이를 제지하자 화가 나 이 회원을 주먹으로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 같은 소란에 구치소 앞에서 상황관리 근무를 하던 경찰이 오자, A씨는 경찰에게도 2차례 주먹을 휘두른 혐의도 받는다. 앞서 A씨는 같은 날 오후 5시30분께 서울 광진구의 한 도로에서 자신의 오토바이를 몰다가 시비가 붙은 차량 운전자를 때리고, 그의 차를 망치로 일부 파손한 뒤 구치소 쪽으로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살인미수 등 수차례 전과가 있으며 치료감호소에서 지난해 1월 출소, 현재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부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진단 결과가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여러 정황상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사건 경위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의왕=임진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