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상민·개그맨 황기순, 폭염 속 사랑더하기 콘서트로 이웃 나눔 실천

사랑의열매 홍보대사인 가수 박상민씨와 개그맨 황기순씨가 지난 9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서울·인천에서 미니콘서트를 통한 길거리 모금에 나섰다. 9일 인천 신기시장 신한은행 앞에서 시작된 이번 콘서트를 통해 현장에서 모인 성금은 오는 16일 장애인 휠체어 지원 등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될 예정이다. ‘제17회 박상민?황기순 사랑더하기’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이 행사는 지난 2000년 황기순씨가 휠체어를 타고 전국을 돌며 성금을 모아 휠체어 52대(600만원 상당)를 장애인 단체에 기부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가수 박상민씨 등 많은 연예인들이 참여하면서 자전거국토대장정과 길거리콘서트 등을 통해 지난 17년간 총 5억3천여만 원을 모금했다. 이날 출정식에서 황기순 씨는 “17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거리모금을 계속할 수 있었던 것은 나눔에 동참해주시는 많은 분들의 응원 덕분이었다”며 “앞으로도 힘이 닿는 한 꾸준히 사랑을 모아 전달하겠다”고 했다. 박상민씨는 “날씨가 더워서 걱정이지만 그래도 많은 분들의 참여로 모금이 잘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정명환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인천으로 뜻 깊은 모금을 펼치러 오신 두분을 환영한다“며 “거리모금을 통해 인천시민의 따뜻한 사랑의 마음이 전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경희기자

'히든싱어5' 한해 "바다 누나 제일 좋아했다"…깜짝 피처링

'히든싱어5'를 찾은 '가요계의 원조 요정' S.E.S. 바다 편에 깜짝 피처링 무대가 공개된다.오는 12일 방송될 JTBC 예능 프로그램 '히든싱어 시즌5'에는 가요계 1세대 아이돌 원조 요정이자 뮤지컬 배우로 종횡무진 활약 중인 바다 편이 공개된다. 바다는 오래 전부터 히든싱어 출연을 고대하고 있었다고 밝히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바다는 1997년에 가요계 원조 걸그룹인 S.E.S.의 메인보컬로 데뷔했다. 귀여운 외모, 화려한 댄스실력, 그리고 무엇보다 뛰어난 가창력까지 두루 겸비해 데뷔와 동시에 엄청난 팬덤을 형성했다. 또한 발표하는 곡마다 큰 사랑을 받으며 걸그룹 역사상 가장 많은 음반 판매량을 기록하며 시대를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바 있다. 2003년에는 솔로로 전향하며 독보적인 가창력을 기반으로 자신만의 스타일을 구축하며 꾸준히 활동했고, 여자 아이돌 최초로 뮤지컬에 도전해 다수 작품의 주연 자리를 꿰차며 뮤지컬계의 디바로 자리매김했다.제작진은 이날 바다를 위해 특별한 지원 사격을 준비한 비밀 병기가 등장할 예정이라 밝혔다. 히든 스테이지에서 깜짝 피처링을 할 주인공은 훈남 래퍼 한해로 밝혀져 기대가 증폭됐다.한해는 "누나는 H.O.T. 팬, 저는 S.E.S. 팬이었다"라며 S.E.S.의 오랜 팬임을 자진 신고했다. "S.E.S. 중에서도 바다를 제일 좋아했다"는 한해는 바다의 데뷔 당시 방울 머리를 언급하며 "그게 그렇게 예뻐 보일 수가 없었다. 엄청 좋아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워낙 매력적인 목소리라 쉽게 맞출 수 있을 거 같다며 누구보다 자신 있는 모습을 보였다.이 가운데 함께 시대를 주름 잡았던 1세대 아이돌이자 회사 선배인 H.O.T.의 이재원이 패널로 출격해 S.E.S.와의 첫 만남 에피소드를 밝혔다는 후문이다. 이 외에도 DJ DOC 정재용, 팬텀싱어로 바다와 인연이 있는 에델라인클랑, 청량돌 세븐틴 등이 판정단으로 출격해 과연 바다를 찾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이 외에도 히든싱어 사상 최초로 강풍기가 동원되는 사태가 벌어졌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시즌1부터 출연을 고대하던 바다의 통제 불가 진행으로 울상 짓는 MC 전현무의 모습도 예고를 통해 전파를 탄 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예고가 공개된 후 네티즌들은 "다음 주 현무 형 긴장하자, 진행 뺏길 수도 있다" "바다 진짜 유쾌하네" "아니, 바다를 따라하는 게 가능하다고?"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히든싱어5' 바다 편의 비밀병기, 한해의 깜짝 피처링과 이재원, 세븐틴을 비롯한 연예인 판정단의 활약은 12일 '히든싱어5'에서 확인할 수 있다.장영준 기자

'미스터 션샤인' 유연석, 김민정과 '아슬아슬' 묘한 케미

'미스터 션샤인' 유연석이 안방극장의 설렘 지수를 높였다.지난 11일 방송한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 제작 화앤담픽처스, 스튜디오드래곤) 11회에서 '구동매' 역을 맡은 유연석이 김민정(쿠도 히나 역)과의 아슬아슬한 케미를 선보였고, 다정함과 살벌함을 오가며 온도차 매력을 드러냈다.극 초반, 동매와 히나의 전차 앞 포옹 씬은 묘한 분위기를 보이며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전차를 탄 히나가 내리는 눈송이를 바라보며 밖으로 손을 내놓자, 누군가 히나의 손을 잡아당겼다. 그는 동매였고, 그 바람에 히나는 그의 품에 살포시 안겼다. 동매는 "손이 차보여서"라며 히나를 향해 미소를 보였다.이때 동매는 웃음기를 거두고 두 손을 들며 한 걸음 물러섰다. 히나의 한 손에 권총이 있었기 때문. 이에 동매는 "말로 하자"라고 말했고, 곧이어 두 손을 내렸다. 코트를 새로 맞췄다는 히나의 말에 동매는 그를 바라보았고, "어디서 그대 같은 걸 잘도 지어 입었네"라고 다정하게 말하며 따뜻하게 웃었다.극 말미, 동매는 히나에게 자신이 찾는 자의 방 호수를 물었고, 히나는 이를 답하지 않고 거절했다. 동매는 히나를 밀치며 숙박부를 살펴보았다. 히나는 "이렇게 물불 안 가릴 땐 꼭 그 계집의 일이던데"라고 말하며 눈시울이 붉어졌다. 동매는 "그 고운 입에 그리 미운 소릴 담으면 쓰나"라며 서늘한 시선을 드러냈다. 약점 만들지 말라는 히나의 말에 동매는 그의 어깨를 감싸며 가만히 바라보았고, 다시 옅은 미소를 지으며 "걱정은 고마운데, 이미 늦었어"라고 말했다.이날 유연석은 다정한 눈빛과 표정으로 시청자들을 두근거리게 했다. 평소 차갑고 쓸쓸한 분위기의 동매가 히나와 대화를 나누며 환한 미소를 보이는 장면들이 전파를 타면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던 것. 특히, 유연석은 달달한 대사들을 김민정과 '핑퐁'처럼 주고받으며 텐션을 높였고, 극의 몰입도를 더욱 끌어올렸다. 또한, 고애신(김태리)의 이야기가 나오자 단숨에 바뀌는 태도는 팽팽한 긴장감마저 더했다.유연석이 출연하는 '미스터 션샤인' 12회는 오늘(12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장영준 기자

고양시, “고양독립운동기념탑, 역사 재정립의 출발점”

고양시는 지난 11일 일산문화공원에서 ‘고양독립운동기념탑’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재준 고양시장, 이윤승 시의회의장, 광복회원, 기관·사회 단체장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축사를 통해 “고양독립운동기념탑은 고양시 역사 재정립의 출발점이 될 것이며 그 시작으로 지역내 항일유적을 체계적으로 발굴해 3·1운동 100주년인 내년 3월1일 고양시민께 보고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3ㆍ1운동의 정신과 평화, 호국의 의미를 계승하고자 건립된 고양독립운동기념탑은 저항과 평화의 정신을 담은 기념 상징물”이라며 “기념탑 건립은 온전한 광복을 되찾기 위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양지역은 민족대표 33인이었던 이필주 목사, 연해주 의병대장 이범윤 선생 등 74인의 고양 독립운동가를 중심으로 전국에서 손꼽힐 만큼 활발한 항일투쟁이 전개된 곳이다. 특히 행주나루 일대는 덕양산, 행주성당, 이가순공덕비 등 대표적 항일유적을 품은 독립운동의 성지다. 고양시와 광복회 고양시지회는 지난 2013년부터 ‘고양독립운동사’ 발간, 학술심포지엄 개최 등을 통해 고양 출신 독립운동가 74인의 업적을 재조명하고 고양독립운동기념탑 건립을 추진해 왔다. 고양=유제원ㆍ송주현기자

인천시 부평구, 민원해결 등 행정서비스에 빅데이터 적용

인천시 부평구가 지난 1년간 제기된 모든 민원 데이터를 분석, 행정서비스에 반영하는 등 구 업무에 빅데이터를 활용하고 있다. 12일 구에 따르면 정부의 위치기반 분석시스템인 ‘혜안’을 이용, 홈페이지나 생활불편신고 앱을 통해 제기된 모든 민원 데이터를 분석하는 작업을 수행해왔다. 민원 발생위치를 인터넷 지도에 표시해 담당부서에 제공함으로써 업무에 대한 활용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분석 결과 불법 주·정차 등 교통 분야와 현수막, 쓰레기와 관련된 환경분야 민원이 각각 37%와 14%를 차지하였고, 지역별로는 부평동, 삼산동, 부개동 순으로, 요일별로는 월요일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특히 주·정차 민원은 시장 로터리, 부흥 오거리 등 상업지역과 아파트 단지, 대형상점의 장애인 주·정차 위반 신고가 집중된 모습을 보였으며, 관련 연관 어로는 ‘저녁때 입구’, ‘아침 출근’, ‘대형 화물’, 등으로 나타났다. 주차 민원의 경우 스마트폰 생활불편신고 앱을 통한 민원 제기가 많았는데, 이는 현장에서 발견 즉시 스마트폰으로 촬영해 민원을 제기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구는 이번에 정리·분석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주차장 공유제’ 도입이나 장애인 주차구역 홍보 등 교통정책 관련한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쓰레기 방치나 투기, 도로파손 등에 대한 분석결과도 담당부서에 전달해 행정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앞서 구는 올 초 지적과 내에 공간데이터팀을 신설, 빅데이터 분석기술을 본격 도입하는 등 정책 결정의 지원을 위한 조직체계를 마련했다. 구는 앞으로 부평지역 생활인구 분석, 보육서비스 강화를 위한 빅데이터 분석, 1인 가구의 노후복지 수요예측, 공공 와이파이 우선설치지역 도출 등 추가적인 빅데이터 분석을 준비 중이다. 차준택 부평구청장은 “보유한 행정데이터를 기초로 분석과제를 적극 발굴해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의사결정을 지원하여 합리적이고 지속 가능한 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광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