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 경기대학교와 '2018 G-비즈쿨 캠프' 개최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8일 비즈쿨-창업선도대학 협업 사업의 하나로 열린 ‘2018 G-비즈쿨 캠프’를 마무리했다. 지난 7일부터 1박2일간 진행된 ‘2018 G-비즈쿨 캠프’는 경기중기청과 경기대학교가 경기지역 비즈쿨 고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모의 창업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활동이다. 올해는 도내 비즈쿨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캠프를 개최해 보다 효율적인 프로그램이 운영될 수 있도록 했으며,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맞춤형 교육을 제공했다. 학생들은 10개조로 팀을 나눠 창업 아이템을 개발하고 직접 발표 자료를 만들어 여러 학생과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받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한 17개 고등학교의 71명의 학생 중 영예의 최우수상은 군포e비즈니스고, 동일공고, 삼일공고로 구성된 ‘내 마음대로 톡톡’팀이 차지했다. ‘내 마음대로 톡톡’ 팀은 물의 온도를 디지털화한 수도꼭지 아이템을 발굴하여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캠프에 참석한 한 학생들은 “처음 보는 다른 학교 학생들과 함께한다는 게 어색했지만, 창업에 대한 열정으로 하나가 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더 많아지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기중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관내 비즈쿨 초ㆍ중ㆍ고등학교와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아이들의 창업 멘토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현호기자

소고기 등급제 개편…마블링 등급 낮아도 '1++등급' 판정

1++등급 등 고급 소고기의 마블링(근내 지방) 기준이 내년부터 완화되고, 종합적 품질 기준이 강화될 전망이다. 8일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축평원은 마블링 양과 질의 종합적인 상태를 고려하고, 육색ㆍ지방색ㆍ조직감ㆍ성숙도 등 항목의 비중을 높이는 방향으로 소고기 등급제를 개편하기 위한 ‘소 도체 등급판정 기준 보완안’을 마련했다. 현재 소고기는 마블링 위주의 기준에 따라 1++, 1+, 1, 2, 3 등 5개 등급으로 나뉘어 있다. 그러나 이 같은 기준이 과도한 육류 지방 소비를 부추겨 소비자들의 건강에 좋지 않다는 인식이 확산됐다. 또 마블링을 늘리고자 곡물사료를 남용해 축산농가 경영에 부담된다는 지적도 있었다. 육질 등급은 1++등급이 1~9등급으로 나뉜 마블링 등급 중 8~9등급을 받아야 했지만, 앞으로는 마블링 7+등급부터 1++등급을 받을 수 있게 됐다. 1+등급도 기존에는 마블링 6등급 이상만 해당했지만 바뀐 기준에 따르면 마블링 5++등급부터 포함된다. 마블링 기준이 완화됐지만, 육색ㆍ지방색ㆍ조직감ㆍ성숙도 등 다른 품질 기준은 강화됐다. 기존에는 마블링 등급에 따라 예비 등급을 정한 뒤 품질 기준 항목에서 결격이 발생한 수만큼 예비 등급보다 등급을 낮추는 식으로 최종 등급을 결정했다. 하지만, 앞으로 마블링 등급과 품질 기준 항목의 등급을 일일이 평가해 그 중 최하위 등급을 고기의 최종 등급으로 정하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이와 함께 1++ 등급에 대해 마블링 양을 함께 표시해야 하고, 등급 외에 부위ㆍ용도ㆍ숙성 정도 등을 고려한 품질 정보도 소비자에 제공해야 한다. 축평원은 다음 달까지 농가 대상 설명회를 진행하며, 관계부처 의견조회와 입법예고 등 절차를 거쳐 올해 안으로 축산법 시행규칙을 개정한다. 이후 준비 기간을 거치면 실제 시행은 내년 하반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축평원 관계자는 “보완안이 시행되면 한우 산업의 다양성이 제고될 수 있다”며 “소비자는 다양한 기호와 알 권리가 충족돼 한우 소비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현호기자

폭염에 비소식도 없어 농가 작물 피해 속출

“폭염에 수로가 싹 말라버렸고, 과일은 수분을 공급받지 못해 타들어 간 지 오랩니다.” 8일 화성시 서신면에서 1만 3천223㎡(4천 평) 규모의 포도농장을 운영하는 A씨는 섭씨 40도에 이르는 가마솥 무더위로 인해 과수 농사를 망쳤다며 허탈한 표정으로 하늘만 쳐다봤다. A씨는 “50여 년간 농사를 지었지만 올해 같은 폭염은 처음”이라며 “한 달여 정도 계속되는 고온으로 포도 성장이 멈춰 품질은 예년보다 30% 좋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걱정했다. 이어 A씨는 “물을 대려 해도 인근 수로도 모두 말라버린데다 지하수도 수심이 낮아져 매일 탱크로리에 물을 실어와 (나무에) 뿌려주고 있지만 역부족”이라며 극심한 가뭄 난을 호소했다. 인근 1만 9천834㎡(6천 평) 규모의 사과농장은 사과 봉지작업을 하지 않은 채 뜨거운 직사광선에 노출돼 썩어들어가거나 착색불량에 성장까지 멈췄다. 이곳 농장주는 물 부족 해결을 위해 현재 경기도에 살수를 요청한 상황이다. 용인시 포곡읍 소재 1만 6천528㎡(5천 평) 규모의 오미자 농장주 B씨도 불볕더위에 뒤따른 가뭄으로 수확량 감소를 걱정하며 발을 동동 굴렀다. B씨는 “관수를 통해 오미자 밭에 물을 대지만 열매에 물이 닿지 않고 위에서 잎이 타들어가고 있다. 열매가 익는 속도도 빨라 색이 울긋불긋해지고 상태가 좋지 않다”며 “지난해는 가뭄 끝에 비가 많이 왔지만, 올해는 비가 전혀 안 와 1t에 달하던 수확량이 600~700㎏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말한 뒤 한숨을 내쉬었다. 이처럼 지난 7월 중순께부터 시작된 폭염이 해갈되려면 50㎜ 이상 비가 내려야 하지만 한두 차례 국지성 소나기 예보만 있을 뿐이다. 현재 도내 전 지역의 토양유효수분율은 15~45%로 밭 가뭄 ‘주의’ 수준에 이르고 있다. 결국, 계속되는 불볕더위로 과수 등 작물 피해는 더욱 심각해져 내달 추석절 과일 값이 천정부지로 뛸 것으로 예상돼 벌써 서민 장바구니 물가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 1~7일 서울ㆍ경기지역의 강수량은 2.4㎜로 평년 77.8㎜의 2.8% 수준이다. 이에 따라 경기도 저수율도 예년에 비해 낮아졌다. 지난달 30일 기준 도내 339개 저수지의 저수율은 67.5%로 전주(75.1%), 전년(72.6%), 평년(75.5%)보다 낮은 상황이다. 김윤배 경기도농민단체협의회장은 “지난달부터 시작된 폭염 탓에 밭작물을 중심으로 가을 가뭄에 대한 도내 농가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특히 가을철에 심는 김장용 채소와 배추의 경우 폭염이 장기화되면 올 농사는 흉년일 뿐”이라고 말했다. 최현호기자

과천 지식정보타운 산업용지 첫 계약 체결

과천 지식정보타운 산업용지에 대한 첫 계약이 체결됐다. 시는 8일 시청 상황실에서 ㈜펄어비스, 알에프에이치아이씨(주)와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지식기반산업용지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체결식에는 김종천 과천시장과 윤미현 과천시의회 의장, ㈜펄어비스 정경인 대표이사, 알에프에이치아이씨(주) 조덕수 대표이사 등 기업 관계자 20여명이 함께 참석했다. 시는 이날 계약 체결식을 시작으로 지식기반산업용지에 입주가 예정돼 있는 나머지 20개 컨소시엄 기업에 대해 이달 말까지 순차적으로 계약을 완료할 계획이다. 과천시는 22개 지식기반 산업용지 입주 기업의 총 투자 규모가 3조 873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정부과천청사 내 주요부처의 세종시 이전으로 침체된 지역경제도 활력을 되찾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과천지식정보타운에 두 기업과 같은 우수 기업을 유치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며 “지식정보타운 조성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지역경제 발전에 든든한 토대가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계약식을 체결한 ㈜펄어비스는 코스닥에 상장된 게임 개발회사로 ‘검은사막’이라는 대표 게임을 보유하고 있으며,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8위에 해당하는 우수기업이다. 지식정보타운 산업용지 내 지식12-1 블록 7,014㎡를 분양받았으며, 오는 2019년 12월에 사옥을 신축할 예정이다. 알에프에이치아이씨(주)는 국내 상장기업으로 통신용 트랜지스터 및 방산용 전력증폭기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세계 100대 방산 기업 중 다수의 기업에 벤더로 등록해 45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는 우수 중소기업이다. 과천=김형표 기자

광주시, 주거급여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에 따른 사전신청 접수

광주시는 오는 13일부터 주거급여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에 따른 주거급여 사전신청 접수를 받는다고 8일 밝혔다. 주거급여는 기초생활보장제도의 일환으로 소득과 주거 형태, 주거비 부담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ㆍ월세 임차가구에는 임대료를, 자가 가구에는 주택 개보수 비용을 지원하는 등 저소득층의 주거비를 지원하는 제도다. 종전에는 주거급여의 수급권자는 부양의무자가 없거나 부양의무자가 있어도 부양능력이 없거나 부양을 받을 수 없는 사람으로 소득인정액이 주거급여 선정기준 이하이어야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오는 10월 1일부터 수급권자의 부양의무자 기준이 폐지돼 소득인정액 기준만으로 주거급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지원 대상은 기준 중위소득 43% 이하(4인 가구 기준 월 194만원)이며 주거급여 신청 시 소득·재산·임대차 계약 관계 등 주택 조사를 거쳐 선정된다. 주거급여의 사전 신청은 오는 13일부터 9월 28일까지 주소지 행정복지센터에서 하면 되며 사전 신청 기간 내 주거급여를 신청하고 수급자로 선정되면 오는 10월부터 급여를 받을 수 있다.시 관계자는 “신규 수급자가 누락되는 일이 없도록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며 “사전 신청 기간 이후에도 신청할 수 있으며 10월 중에 신청할 경우에도 선정 절차를 거쳐 10월분 급여까지 소급해 지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한상훈기자

가평군, 주요사업장 ‘밀착 체크’

가평군은 주요현안사업의 차질없는 추진을 위해 관내 주요사업장 3개소에 대한 현지 확인을 실시했다. 현장 확인에는 김성기 군수가 직접 가평읍 마장2리 각담마을 도로포장공사를 비롯해 청평 호명산 진입로 교량 설치공사, 상면 환경성질환 예방관리센터 건립공사장을 찾아 추진상황 및 안전점검 등을 가졌다.지난 3일 공사가 완료된 길이 135m, 폭 4m의 마장2리 각담마을 도로포장 신설공사는 총 사업비 4천400만원을 들여 포장공사와 함께 차선도색, 과속방지턱 및 반사경 등을 설치해 주민불편을 해소했다. 또 길이 93m, 폭 2m의 호명산 진입로 교량 설치공사는 현재 90%의 공정률을 보이는 가운데 당초 공사기간보다 2개월 정도 앞당겨 오는 9월 준공예정이다. 사업비는 18억7천만원이 소요된다. 교량이 개통되면 청평면 청평리 737번지 일원에서 조종천을 건너야 하는 위험과 불편함을 해소하고 하천에 대한 접근성 확보와 교량자체가 주변 자연환경과 어우러져 주민 문화공간으로 기여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오는 12월 준공 목표로 상면 축령로 289-126에 건립중인 환경성질환 예방관리센터는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숙박동을 비롯해 목욕탕, 샤워실, 테마실, 식당, 회의실, 상담실, 유아놀이방 등이 들어선다. 사업비는 국비 50억, 도·군비 각 25억 등 100억여 원이 투입된다. 김 군수는 “앞으로도 수시 주요사업장 현지 확인을 통해 공사추진사항 및 추진상의 문제점 등을 도출해 신속한 해결책을 마련함으로서 사업성과를 극대화하고 사업추진에 효율화를 기해 ‘군민중심의 가평’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