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경기도 고양 시내 2개 아파트 단지에서 정전이 발생해 주민들이 폭염과 열대야 속에 고통을 겪었다. 찜통더위 속에 주민들이 일제히 에어컨과 선풍기 등을 사용하면서 전력 수요가 급증하자 전력설비가 이를 감당하지 못하고 고장난 것으로 보인다. 3일 한국전력 고양지사 등에 따르면 2일 오후 10시 11분께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동 A 아파트 단지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3개 동 300여 세대 주민들이 4시간 넘게 에어컨 등 냉방기구를 사용하지 못한 채 열대야를 견뎌야 했다. 이어 11시 8분께 인근 B 아파트 단지에서도 정전이 발생해 4개 동 400여 세대 주민들이 6시간 동안 큰 불편을 겪었다. 특히 주민 2명이 승강기에 갇혔다가 소방대원에게 구조됐다. 한전 관계자는 “폭염으로 인한 냉방기기 사용이 급증해 아파트 내부 변압기가 과부하로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강현숙 기자
의정부시내 편의점에서 이틀 새 잇따라 발생한 복면강도 사건이 동일인의 소행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검거된 40대 남성은 경찰에 검거돼 교도소에 가려고 이런 강도 행각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의정부경찰서는 강도 혐의로 A(41)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 오전 2시 30분께 의정부시 의정부동의 한 편의점에 침입해 막대기로 종업원의 머리를 때린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종업원이 비상벨을 누르자 달아났다. 금품 피해는 없었다. 또 지난 1일에는 오전 3시 30분께 의정부시 가능동의 한 편의점에 침입해 업주의 머리를 파이프로 때리고 끈으로 묶은 후 내부를 뒤져 담배 몇 보루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때도 편의점에 다른 손님이 오자 담배만 훔친 뒤 달아났다. 두 차례 모두 새벽 시간대, 얼굴을 완전히 알아볼 수 없는 검은색 복면을 쓰고 범행했다. 경찰은 두 사건의 범행 수법이 유사해 동일인의 소행일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여 지난 2일 오후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생활하기가 너무 어려워 교도소라도 가려고 그랬다”며 범행을 시인했다. 강현숙 기자
사상 최악의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 인천시 온열 질환자 수가 이미 작년 전체 규모의 2배 수준을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인천시에 따르면 5월 20일부터 8월 1일까지 인천에서 발생한 온열 질환자는 119명으로, 작년 전체 54명의 2.2배 수준에 이르고 있다. 질환별로 보면 열탈진이 69명(58%)으로 가장 많고 열사병 28명(23%), 열경련 13명(11%), 열실신 9명(8%)이 뒤를 이었다. 연령대는 50대 이상이 80명으로 전체 환자의 67%를 차지했다. 인천에서는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작년보다 나흘 빠른 7월 15일 내려졌고, 7월 20일부터는 폭염경보가 연일 발령되고 있다. 인천시는 폭염에 가장 취약한 노인과 쪽방촌 주민들이 무더위쉼터에서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셔틀차량을 운행중이다. 열섬화 현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후 2∼5시 도로 살수 작업도 강화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개그맨 장도연이 첫 낚시에서 5짜 민어를 낚아 올렸다.장도연은 지난 2일 방송된 채널A '도시어부'에서 목포로 민어 낚시를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장도연은 우비를 준비하느라 미처 입질을 몰랐다. 눈치 빠른 마이크로닷이 "누나 입질"이라고 소리쳤다. 허둥지둥 릴을 감아 올리던 장도연은 랜딩에 성공했다.장도연은 결국 가장 먼저 55cm 민어를 낚아 올려 이목을 집중시켰다. 장도연은 "어복이 없는 편인데도 낚아 올렸다. 다른 분들은 얼마나 없는 것이냐"고 말했다.제작진은 "손 맛은 어땠냐"라는 질문에 "장도연은 "힘이 엄청 세더라. 나는 잡으면 거의 사람만한 애가 올라올 줄 알았는데 잡았다는 게 어디야 공칠 줄 알았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설소영 기자
'썰전'이 고(故) 노회찬 의원의 갑작스런 비보로 2주 연속 결방됐다. 지난 2일 JTBC 편성표에 따르면 '썰전'이 방송되던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에는 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의 1회 재방송이 편성됐다.지난달 23일 '썰전'에서 진보 측 입장을 대변해 온 노회찬 의원의 비보가 전해졌다. 이에 26일 예정됐던 본방송을 휴방을 결정했다. JTBC는 공식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JTBC와 제작진은 노회찬 의원의 비보를 접하고 충격에 빠진 상태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 향후 '썰전' 방송 재개 시점과 그 외 프로그램 관련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정해진 것이 없다. 내용 정리가 되는 대로 알리겠다"고 2일 결방 소식을 알린 바 있다.이에 시청자 게시판에는 2주 연속 결방 소식에 아쉬움과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노 의원의 커다란 공백이 실감난다는 반응도 이어졌다. 안타까움을 드러낸 것은 '썰전'의 메인 화면에는 아직도 고(故) 노회찬 원내대표의 캐리커처가 그대로 올라와 있다는 것.한편 2주 연속 '썰전'을 만나지 못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방송이 언제쯤 재개될지, 노회찬 의원의 후임으로는 어떤 진보 측 논객이 합류하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설소영 기자
가수 김범룡이 미모의 아내를 최초 공개했다.김범룡은 지난 2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방송 최초로 아내 크리스 강을 소개했다. 제작진은 아내 크리스 강에게 "방송에서 전혀 볼 수 없었다"고 하자 크리스 강은 "나는 집사람이다"라고 답했다. 두 사람은 올해로 결혼 29년를 맞이한 부부. 유학 중인 자녀들을 키우느라 기러기 부부로 살다 다시 합친지 4년 정도 됐다.김범룡은 "(그동안 미국에) 왔다 갔다 하면서 지냈다. 아마 그래서 우리가 지금까지 같이 사나봐. 너무 같이 있으면 짜증도 나고 그러잖아. 적절한 시기에 가서 적절한 시기에 또 오면 다시 애틋하게 있게 돼"라고 말했다.김범룡은 "미국 공연 갔을 때 내 친구가 미국에 살았었다. 친구 부인의 친구의 동생이 아내다. (아내를) 소개 해줘서 공연장으로 오게 됐고 나에게 꽃다발을 줬고 그렇게 알고 지내다가 88서울올림픽 쯤 돼서 아내가 한국에 나왔다. 그때 서울에서 만나게 돼서 연인관계로 변질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설소영 기자
2018 미스코리아 진 김수민이 자신의 이상형을 개그맨 조세호라고 말했다.김수민은 지난 2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 "모든 게 처음이어서 집중이 안 된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이어 "MC인 조세호씨가 옆에 계셔서 더 떨린다. 제 이상형이시다"고 하자 유재석은 "이런 경우가 가끔 있다. 이러시고 나중에 연락처는 안 가르쳐주시는 것 아니냐. 연락처 알려줄 수 있느냐"고 물었다.김수민은 "연락처 지금 가르쳐 드려도 되느냐. 원래 테디베어 같은 이미지를 좋아한다"며 "(매니저에게) 전화번호 줘도 되나요. 실장님?"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설소영 기자
'도시어부' 이경규 이덕화가 마이크로닷과 홍수현의 열애를 언급했다.이덕화는 지난 2일 방송된 채널A '도시어부'에서 "어쩐지 걔(마이크로닷)가 고기를 잘 못잡더라고"라고 운을뗐다.이어 "사랑에 빠지는 순간이 천국과 같다고 하지 않냐. 사랑의 유통기한은 찰나다. 하지만 그 찰나의 순간이 정말 중요한 것"라고 마이크로닷과 홍수현의 열애를 조언했다.이경규는 "이 자식이 하라는 방송은 안 하고!"라면서 "어쩐지 자꾸만 문자를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설소영 기자.
최저임금위원회가 시간당 8천350원으로 의결한 내년도 최저임금이 3일 고시돼 공식 확정됐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내년도 최저임금은 8천350원(월 환산액 174만5천150원)으로, 사업 종류 구분 없이 모든 사업장에 동일하게 적용한다는 노동부 고시가 이날 관보에 게재됐다. 노동부가 최저임금위 의결대로 내년도 최저임금을 고시한 것은 최저임금위 의결에 대한 사용자단체의 이의 제기가 '이유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내년도 최저임금을 재심의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최저임금위는 지난달 14일 내년도 최저임금을 의결했고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같은 달 23일, 중소기업중앙회는 26일 이의 제기서를 제출했다. 경총과 중기중앙회는 최저임금위가 소상공인의 최저임금 지급 능력 등을 고려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현행 법규상 최저임금위원회가 의결한 내년도 최저임금에 대해 노·사 단체는 이의 제기를 할 수 있고 노동부 장관은 이의 제기가 '이유 있다'고 인정될 경우 최저임금위에 재심의를 요청해야 한다.내년도 최저임금이 재심의에 부쳐지지 않을 것은 어느 정도 예상됐다. 국내 최저임금 제도 30년 역사상 최저임금위가 의결한 최저임금을 재심의한 적은 한 번도 없기 때문이다.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달 16일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최저임금위원회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혀 내년도 최저임금이 재심의로 갈 가능성은 작은 것으로 점쳐졌다. 그러나 올해는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을 둘러싼 논란이 어느 때보다 뜨거워 사용자단체의 이의 제기에 대해 노동부가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됐다. 경총은 내년도 최저임금에 대한 이의 제기서를 제출한 지 나흘 만에 보충 의견서를 내는 등 재심의 요구에 공을 들였다. 정치권에서도 재심의 요구가 제기됐다. 이성기 노동부 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내년도 최저임금을 재심의하지 않기로 한 이유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