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빛 공해’ 적극 방어 나선다… 빛 공해 방지계획 수립

경기도가 ‘빛 공해’로부터 도민을 보호하기 위해 적극 나선다. 도는 ‘빛 공해 방지’ 3대 전략ㆍ15개 과제를 추진, 2022년까지 빛 공해 초과율 20% 감소 등의 목표를 이룰 방침이다. 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도 빛 공해 방지계획’을 최근 수립, 30일 공고했다. 계획서에 따르면 도는 경기지역 빛 공해를 막기 위해 3대 전략ㆍ15개 과제를 수립했다. 3대 전략은 ▲빛 공해 법적 및 방지업무 추진 ▲빛 공해 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 및 홍보 강화 ▲빛 공해 관리 체계 구축 등이다. 도는 각 전략에 따른 세부과제를 수행, 2022년까지 전체 빛 공해 초과율 20% 감소ㆍ2022년까지 옥외조명 에너지 사용량 30% 감소 등의 목표를 달성할 예정이다. 우선 도는 빛 밝기 기준 초과율을 2022년까지 순차적으로 줄여 녹지지역은 55%, 주거지역은 32%, 상업지역은 26%, 공업지역은 17%로 감소시킬 계획이다. 앞서 도가 2015년 도내 539개 표준지를 대상으로 조사한 용도 지역별 빛 밝기 기준 초과율은 녹지지역이 69%, 주거지역이 40%, 상업지역이 32%, 공업지역이 21%였다. 아울러 도는 이 기간 빛 공해에 따른 주민 민원도 50% 줄이기로 했다. 2015년 당시 도내에서 제기된 빛 공해 관련 민원은 852건(농수산 분야 피해 425건, 수면방해 284건, 생활불편 102건, 눈부심 11건, 기타 3건)이었다. 옥외조명 에너지 사용량도 현재보다 30%가량 줄인다는 구상이다. 도는 이 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최근 군사보호시설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한 도내 전역을 조명환경관리구역 1∼4종으로 분류 지정했다. 종별 각 지역에는 빛 밝기 기준이 별도로 설정됐으며, 이 기준을 초과하면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다만 이 제도는 준비 기간 등을 고려, 내년 7월부터 시행된다. 내년 7월부터 신설되는 조명 기구는 빛 밝기를 해당 용도 지역별로 설정된 기준에 맞춰야 하며, 기존 시설들은 5년 이내에 교체해야 한다. 도는 이밖에 빛 공해를 줄이기 위해 도민 및 담당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관련 교육을 확대하고, 빛 밝기 측정 장비와 업무 담당 공무원을 늘려간다는 복안이다. 도 관계자는 “무작정 규제만 하는 것이 아닌 인공조명의 친환경적 설치ㆍ관리 등을 통해 도민의 건강과 행복한 생활공간을 조성하겠다”며 “생태계 악영향도 최소화하면서 빛 공해로부터 도민을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승구기자

송림초 주변 주거환경개선사업 순항

인천도시공사는 송림초교주변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 공공지원 민간임대사업자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보증서를 30일 발급받아 부동산 매매대금이 납부했다고 밝혔다. 사업자가 매매대금을 납부함에 따라 사업의 안정성 확보와 실질적인 사업추진에 더욱더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인천 동구를 중심으로 하는 이 사업은 원 도심 활성화의 선두주자로서 다른 정비사업에도 활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송림초교 주변구역의 주민 이주율은 약 77%로 순조롭게 이주가 진행되고 있으며 미 이주자에 대해서는 1:1 현장면담 등을 통해 이주를 독려하고 있다. 원주민 재정착을 위해 보류지 30호 추가 확보했으며, 안전주택 이주자금 대출, 기존주택 전세·매입임대 공급, 적격세입자를 위한 공공임대주택 공급, 토지이용계획 조정을 통한 저렴한 주택 공급 등 다양한 지원방안도 마련해 주민들의 어려움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십정2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도 철거율 85%, 이주율 98%로 이주가 완료되는 즉시 공공지원 민간임대사업자와의 준공 시한을 맞추기 위해 착공할 계획이다. 관리처분계획에 따라 진행되는 사업인 만큼 이주지연에 따른 비용이 발생하면 토지 소유자가 이를 부담해야하므로 십정2구역 주민대표회의는 미 이주세대에게 앞으로 손해배상 등을 청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자진퇴거 및 이주를 독려하고 있다. 도시공사의 한 관계자는 “인천의 대표적인 원도심 활성화 사업인 송림초교주변구역과 십정2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의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발판으로, 도시재생과 주거복지 리더 공기업으로서 다양한 재생사업 참여를 통해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주택공급과 맞춤형 주거서비스를 통한 질적, 양적 성장에 적극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제홍기자

국내 6번째 하남시청, 남자 핸드볼팀 창단

하남시청 남자 핸드볼팀이 국내 6번째 남자 실업팀으로 창단됐다. 하남시청팀은 30일 오전 11시 하남문화예술회관 아랑홀에서 구단주인 김상호 하남시장을 비롯, 이현재 국회의원, 방미숙 하남시의회 의장, 길병송 대한핸드볼협회 부회장, 전용운 경기도핸드볼협회장, 박영식 하남시핸드볼협회장 등 핸드볼 관계자와 시민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단식을 갖고 출범했다. 이날 창단식은 탭댄스, 퓨전타악의 식전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김상호 하남시장의 환영사와 길병송 대한핸드볼협회 부회장의 축사, 선수단기 전달 및 지역 내 초ㆍ중ㆍ고 핸드볼팀인 동부초, 남한중, 남한고 선수들의 사인볼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경기도체육회장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축하 영상을 통해 하남시청 핸드볼선수단의 창단을 축하하하고, 앞으로의 선전을 기원했다. 구단주인 김상호 시장은 창단사를 통해 “하남시가 핸드볼의 중심도시로 국민들과 하남시민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시장으로 그리고 구단주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며 “‘대중에게 사랑받는 구단’, ‘화려하고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구단’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초대 사령탑인 임영철 감독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남자 대표팀 코치를 맡은 이후 26년 만에 다시 남자팀에 복귀하게 돼 설레고 기대가 된다”라며 “최근 침체기에 있는 남자 핸드볼이 아시아 정상을 되찾는데 우리 하남시청 핸드볼 팀이 일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신생 구단으로 당장은 어렵겠지만 하남시민 여러분과 함께 신명 나는 핸드볼로 정상에 도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남시는 지난해 9월 핸드볼팀 창단을 위한 공청회를 시작으로 올해 1월부터 창단 작업에 본격 돌입해 3월에는 2004 아테네 올림픽 ‘우생순 신화’의 주인공이자 2008년 베이징 올림픽,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서 여자 대표팀 감독을 역임한 임영철 감독을 초대 감독으로 영입했다. 또한 현 아시안게임 남자 국가대표팀 코치인 하남 남한고 출신 백원철씨를 코치로 영입하고 11명의 선수를 선발, 오는 11월부터 시작되는 SK 핸드볼코리아리그 출전을 목표로 문경 국군체육부대에서 전지훈련을 쌓는 등 데뷔를 준비하고 있다.이광희기자

'아는 와이프' 지성, 또 한 번 '인생 캐릭터' 갱신 예고

지성이 약 1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다. 절절한 감정연기와 장르를 넘나드는 폭넓은 스펙트럼으로 드라마를 볼 때 말 그대로 '시간 순삭(순간 삭제)'하게 만드는 '갓지성'이 tvN 새 수목드라마 '아는 와이프'로 또 한 번 '인생 캐릭터' 갱신을 예고하고 있다.# 새로운 매력의 조토커의 탄생 '비밀'기존 재벌 총수의 후계자 캐릭터와 차별화된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은 KBS '비밀'은 지성을 '별명부자'로 만들어낸 드라마다. 사랑이 없다고 믿었던 남자와 사랑에 배신당한 여자의 멜로를 그린 드라마로 치명적인 까칠남부터 아련한 집착남까지 이전에 본 적 없는 연기로 조민혁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 드라마 팬들에게 신선하고 기분 좋은 충격을 안겼다. 또한 지성은 '비밀'을 통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며 탄탄한 매니아 팬덤까지 형성했다.# 믿고 보는 배우 지성에 대한 믿음 '킬미힐미'지성 앞에 항상 붙는 '믿고 보는 배우' 수식어를 굳힌 작품 중 MBC '킬미힐미'를 빼놓을 수 없다. 다중인격장애를 소재로, 일곱 개의 인격을 가진 재벌 3세와 그의 비밀주치의가 된 레지던트 1년 차 의사의 버라이어티한 로맨스를 그린 '킬미힐미'는 지성의 연기 행보에 날개를 달아주었다.지성은 힐링, 로맨스, 코미디 등 다양한 장르를 7개의 인격으로 모두 표현해내며 완벽한 하모니를 완성하며 시청자들에게 극찬을 받았다. 여기에 킬미힐미 패러디 영상, 드라마 OST 음원 순위 상위권 등극, 지성 작품 다시 보기, 지성이 사용한 화장품 품절 등 갖가지 열풍을 일으키며 스타성과 연기력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이게 바로 갓지성의 위엄 '피고인'지성에 기대를 입증하듯 그는 SBS ‘피고인’으로 약 30%에 육박하는 시청률로 대기록을 세우며 안방극장을 울렸다. 딸과 아내를 죽인 누명을 쓰고 사형수가 된 검사 '박정우'가 잃어버린 4개월의 시간을 기억해내기 위해 벌이는 투쟁 일지를 마치 영화를 보는듯한 '레전드' 연기로 매회 극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이끌었다. 이에 '갓지성'이란 수식어를 얻으며 대체불가 독보적인 존재로 자리 매김했다.이쯤 되면 수식어 부자인 지성이 또 한 번 새로운 수식어를 얻을 준비를 하고 있다. '아는 와이프'에서 지극히 평범한 남자 차주혁으로 색다른 모습을 선보이는 것. 집과 회사에서 이리 저리 치이는 가장 차주혁을 통해 지극히 현실적인 모습으로 공감을 예정이다.지성의 새로운 변신이 기대되는 '아는 와이프'는 한 번의 선택으로 달라진 현재를 살게 된 운명적인 러브스토리를 그린 드라마로 다음달 1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장건 기자

6월 ‘악성 미분양’ 1만3천348호…2015년 3월 이후 최대

주택이 준공되고 나서도 분양되지 않아 악성 미분양으로 꼽히는 ‘준공 후 미분양’이 지난달 경기도에서 2천 가구를 넘기며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았다. 국토교통부는 6월 말 기준으로 ‘준공 후 미분양’이 전국적으로 1만 3천348가구로 집계돼 전달(1만 2천722가구)보다 4.9% 늘어났다고 30일 밝혔다. 준공 후 미분양은 지난 3월 1만 1천993가구, 4월 1만 2천683가구, 5월 1만 2천722가구에 이어 지난달 1만 3천 가구를 넘기며 증가 추세다. 지난 2015년 3월 1만 3천503가구를 기록한 이후 39개월 만에 최고 기록이다. 지난달 경기도의 준공 후 미분양은 2천24가구로 전달(1천880가구) 보다 7.7% 증가해 충남(3천192가구)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았다. 지난달 서울의 준공후 미분양은 22가구로 전달과 같았고, 인천은 590가구로 전달보다 4.8% 증가했다. 지난달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 2천50가구로 전달(5만 9천836가구)과 비교해 3.7% 증가했다. 미분양 물량은 3월 5만 8천4가구에서 4월 5만 9천583가구, 5월 5만 9천836가구에 이어 지난달 6만 2천 가구를 넘기며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미분양이 6만 2천 가구를 돌파한 것은 2016년 8월 6만 2천562가구를 기록한 이후 22개월 만이다. 규모별로 전체 미분양 물량을 보면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전달 대비 1.2% 감소한 5천402가구, 85㎡ 이하는 4.2% 증가한 5만 6천648가구로 나타났다.권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