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옥주 국회의원, “화성 저수지 8곳 중 7곳 농업용수 부적합…수질관리 절실”

화성시에 소재한 저수지 8곳 중 7곳이 농번기 농업용수로 사용하는데 부적합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국회의원은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농어촌공사로부터 제출받은 농업용저수지 수질자료에 따르면 화성시의 농업용저수지 8곳 중 수질관리 목표인 호소수질 4등급(TOC 6mg/L, COD 8mg/L)을 초과하는 곳이 7곳에 달한다”며 “화성시에는 공장, 창고 및 제조시설 등이 3만여 개가 있으나 다수 시설에서 오수처리시설 처리수의 배출기준을 못 맞추고 비점오염원과 함께 저수지로 유입되는 것이 수질오염의 원인”이라고 말했다. 송 의원은 우정읍 멱우저수지, 팔탄면 동방저수지, 장안면 버들저수지의 최근 2년간(2016~2017년) 연평균 TOC 값이 7.7mg/L 수준으로 수질이 매우 나쁜 상태며, 매송면 어천저수지와 송라저수지는 연평균 TOC 값이 6.7mg/L 수준으로 다소 높아 농업용수로 사용하기에 부적합하다고 설명했다. 물속에 총유기탄소량(TOC)가 높다는 것은 유기물이나 분해가 어려운 화학물질 등 오염부하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송 의원은 “화성시는 전국 8번 째로 농업규모가 큰 지역으로 농업용수 사용이 많아 저수지 수질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어천저수지와 송라저수지는 그린벨트 내에 있음에도 수질오염이 심각한 상황이라 비점오염관리 등 수계별 유역관리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화성=박수철ㆍ홍완식기자

인천 구월초, 태백산기핸드볼 여초부 결승 진출

인천 구월초가 제15회 태백산기 전국종합핸드볼대회 여자 초등부 결승에 올랐다. 구월초는 18일 강원도 태백시 황지여중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5일째 여초부 준결승전에서 전예람(10골)과 김하빈(6골)의 맹공을 앞세워 신채현(11골)이 고군분투한 홈팀 황지초를 22대15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구월초는 전반 8분까지 황지초 신채현에 4골을 허용하며 4대5로 뒤졌지만, 이후 반격에 나서 전예람이 5골을 몰아넣으며 전반을 10대7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 초반 구월초는 전반의 기세를 이어 여유 있게 앞서 나갔지만 중반 황지초 신채현에 연속으로 골을 내주며 14대12로 쫓겼다. 하지만 남은시간 구월초가 전예람, 이아현, 김하빈 등이 고르게 득점하며 격차를 벌린 끝에 22대15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구월초는 19일 대전 유천초를 17대11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한 전남 무안초와 정상을 놓고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한편, 남고부 조별리그에서 C조 부천공고는 강원 삼척고를 25대23으로 꺾고 2연승을 기록, 1승1패의 하남 남한고와 함께 나란히 8강에 진출했고, A조 인천 정석항공과학고도 1위로 준준결승에 안착했다. 이 밖에 남중부 인천 효성중도 B조에서 2승 1패를 기록하며 조 2위로 8강에 합류했다.이광희기자

최저임금 오르며 첫 직장에서 월 150만원 이상 받는 청년 증가

올해 최저임금이 오르면서 첫 직장에서 월 150만 원 이상을 받는 청년들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통계청의 ‘2018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년층(15∼29세)이 첫 직장에 취업할 때 받는 임금은 150만∼200만 원 구간이 33.8%로 가장 많았다. 이는 1년 전(29.7%)보다 4.1%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반면 1년 전 가장 비중이 컸던 100만∼150만 원 구간의 비중은 37.5%에서 31.1%로 6.4%포인트나 하락했다. 200만∼300만 원을 받는 경우는 15.3%였고, 50만∼100만 원(13.5%), 50만 원 미만(4.2%), 300만 원 이상(2.0%) 등이 뒤를 이었다. 통계청은 150만∼200만 원 구간 비중이 1년 만에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은 최저임금 인상 영향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올해 최저임금은 지난해보다 16.4% 오른 7천530원으로, 월급 기준(209시간 기준)으로 환산하면 157만 3천770원이다. 대학졸업자(3년제 이하 포함)는 졸업까지 평균 4년 2.7개월이 걸려 1년 전보다 0.4개월 길어졌다. 졸업 소요기간은 2010년 처음으로 4년을 넘어선 뒤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최종학교를 졸업하거나 중퇴한 뒤 취업을 한 경험이 있는 청년은 전체의 86.5%였다. 13.5%는 졸업 후 계속 ‘백수’라는 의미다. 첫 일자리가 임금근로자인 경우 첫 취업까지 걸리는 평균 시간은 10.7개월로 1년 전보다 0.1개월 늘었다. 첫 직장 평균 근속 기간은 1년 5.9개월로 1년 전보다 0.3개월 늘었고 첫 일자리를 그만둔 임금근로자는 전체의 62.8%로 1년 전보다 0.8%포인트 상승했다. 그만둔 사유로는 보수·근로시간 등 근로여건 불만족(51.0%)이 가장 많았다. 청년층 비경제활동인구 중 취업시험 준비자 비율은 13.1%로 1년 전보다 1.2%포인트 하락했다. 일반직 공무원(33.3%)과 고시 및 전문직(7.8%) 등 공무원 시험 준비생 비율이 40%를 넘었다. 직업교육을 받은 적이 있는 청년은 18.8%로 1년 전보다 0.5%포인트 상승했지만 여전히 20%를 밑돌았다. 구예리기자

내일부터 승용차 개소세 연말까지 인하…그랜저 최대 83만원↓

정부가 소비심리 위축에 대응하고자 승용차 등에 대해 올해 말까지 개별소비세(개소세)를 한시적으로 깎아준다. 정부는 18일 이런 내용의 ‘하반기 이후 경제여건 및 정책방향’과 ‘저소득층 일자리·소득지원 대책’을 통해 내수 활성화 방안을 내놨다. 우선 승용자동차(경차 제외), 이륜자동차, 캠핑용 자동차 등에 대해 연말까지 개소세를 현행 5%에서 3.5%로 인하한다. 또 개소세 인하에 대응해 업체의 승용차 가격 인하도 유도한다. 이번 개소세 인하는 시행령 개정 사항으로, 늦어도 내달까지 시행령을 개정해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다만, 시행령 개정 전이라도 19일 이후 출고분에 대해서는 개소세 인하가 적용된다. 개소세 인하에 따라 현대차 쏘나타는 41만~68만 원, 그랜저는 57만~83만 원까지 각각 소비자가격이 낮아진다. 승용차 개소세 인하는 2015년 8월 말∼2016년 6월 인하 이후 처음이다. 당시에도 개소세를 3.5%로 낮췄다. 애초 2015년 말까지 인하하려고 했으나 경기 위축 등으로 6개월 연장됐다. 정부는 이번 개소세 인하로 월평균 1만대 정도의 승용차 판매 증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소비심리 위축에 대응하고 하반기 내수유지 모멘텀을 확보하기 위해 이번 개소세 한시 인하를 결정했다. 6월 소비자심리지수는 105.5를 기록, 1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차 내수판매와 생산·고용·수출 부진, 통상마찰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자동차는 소비와 높은 연관성을 지닌 품목으로 판매가 증가하면 소비 진작 효과가 크다. 정부는 이번 개소세 인하 조처로 올해 민간 소비가 0.1∼0.2%포인트, 국내총생산(GDP)은 최대 0.1%포인트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내년에 2008년 말 이전 등록한 경유차를 폐차하고 새 차를 사면 개소세를 더 큰 폭으로 감면해줄 전망이다. 김병규 기획재정부 세제실장은 “승용차 가격 인하를 유도해 소비자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한국인 첫 타자 올스타’ 추신수, 별들의 전쟁서도 안타로 출루

한국인 타자 최초로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출전한 ‘출루 머신’ 추신수(36ㆍ텍사스 레인저스)가 안타에 이어 득점까지 기록하며 한국인 메이저리거의 새 역사를 썼다. 추천 선수로 아메리칸리그(AL) 올스타에 선정된 추신수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8회 2대2 동점 상황에 대타로 나와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8회초 넬슨 크루스(시애틀 매리너스)를 대신해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내셔널리그(NL) 올스타 좌완 조시 해더(밀워키 브루어스)의 시속 156㎞ 강속구를 밀어쳐 좌익수 방면 안타를 터뜨리며 한국인 첫 올스타전 안타를 만들었다. 이어 추신수는 조지 스프링어(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좌전 안타와 진 세구라(시애틀 매리너스)의 스리런포가 터지며 홈을 밟고 첫 득점에도 성공했다. 이후 추신수는 9회초 2사에 타석에 들어서 LA 다저스 우완 로스 스트리플링과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잘 맞은 타구를 날렸지만, 상대 유격수 트레버 스토리(콜로라도 로키스)에 잡혀 범타로 처리되며 2타수 1안타, 1득점의 올스타전 성적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선 두 팀이 5개씩 총 10개의 홈런을 주고받아 역대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한 경기 최다홈런(종전 6개, 1951년, 1954년, 1971년) 기록을 작성하는 대포쇼로 접전을 펼친 끝에 5대5 동점이던 연장 10회초 AL 올스타가 알렉스 브레그먼(휴스턴 애스트로스), 스프링어의 연타석 홈런으로 NL 올스타를 8대6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AL 올스타는 6년 연속 승리를 거머쥐며 역대 전적에서도 44승 2무 43패로 NL 올스타를 앞질렀다. 한편,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에는 결승 홈런을 친 브레그먼이 생애 첫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생애 첫 올스타전을 성공리에 마친 추신수는 경기 뒤 “세계에서 가장 야구를 잘하는 선수가 모인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은 꼭 한 번은 서고 싶었던 무대다”라며 “51경기 연속 출루를 기록했는데 이제부터 출루 기록에 얽매이지 않고 건강을 유지하며 최대한 많은 경기를 뛰고싶다”고 밝혔다.이광희기자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 하마평 ‘무성’…체육인들, “전문성 개혁성 갖춘 인물 필요”

경기도체육회 행정을 맡아 이끄는 수장인 사무처장이 공석이 되면서 후임자에 대한 하마평이 무성한 가운데 체육인들은 전문성을 갖춘 인사의 선임이 필요하다는 여론이다. 이는 지난 3년간 경기도체육회 살림을 맡아온 최규진 사무처장이 도체육회장인 남경필 도지사가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실패함에 따라 지난 16일 용퇴, 이충환 총괄본부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더욱이 도체육회는 이재명 신임 도지사의 체육회장 추대 안건이 서면 이사회로 진행 중인데다, 27일로 예정된 대의원총회까지 회장 직무대행인 이재율 행정1부지사 마저 지난 16일 행정안전부에 명퇴를 신청해 회장과 사무처장 모두 공석 중에 있다. 도체육회는 이달 안으로 체육회장 추대가 마무리 되면 8월초 후임 사무처장에 대한 임명 동의를 통해 체육회장이 지명을 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현재 도체육회 사무처장 후보로 7~8명의 인사들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이재명 지사의 선거캠프에서 활동했거나, 성남시장 시절 인연을 맺은 체육단체 관계자들이다. 거명되는 인사 중 성남시체육회 부회장을 맡았던 A씨와 경기단체장 출신의 B씨, 대학교수 C씨 등 측근 3명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복수의 관계자들에 따르면 학식과 단체장을 맡았던 실무 경험을 갖춘 C씨의 사무처장 내정설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도내 체육계에서는 통합 체육회 출범 후 처음으로 인선되는 사무처장인 만큼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을 함께 아우를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춘 체육인이 사무처장을 맡아야 한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또한 시대의 흐름에 맞춰 경기도 체육의 변화와 개혁을 이루고 체육계의 목소리를 도지사에게 적극적으로 전달해 추진할 수 있는 소통 능력을 갖춘 인물을 지명해줄 것을 이재명 도지사에게 주문했다. 향후 최소 4년동안 경기 체육의 미래를 이끌 실질적인 수장인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이 누가 될지에 체육인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황선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