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0%에서 2.9%로 하향 조정했다. 최근 어려운 고용시장 여건과 하반기 수출·소비 회복세가 다소 둔화될 수 있다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이에 정부는 내년도 예산을 확장 편성하고, 4조 원 규모의 재정보강 등을 통해 내수 활력을 살리겠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18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발표한 ‘하반기 이후 경제여건 및 정책방향’ 을 통해 이같이 내다봤다. 정부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9%로 조정한 첫 번째 이유로 미·중 무역갈등을 꼽았고, 유가 상승도 하반기 수출·소비 회복세를 제약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또 투자가 부진했고, 유가는 상승하는 등 대내외 리스크 확대로 하반기 수출·소비 회복세가 다소 둔화될 것이라고 성장률 하향 조정 배경을 설명했다. 정부는 경제 패러다임 전환에 따른 체감·효과 측면에서 미흡하다고 평가하며, 사람중심 경제 패러다임 전환에 초점을 두고 경제정책을 운용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이러한 정책적 노력을 통해 3% 성장경로로 가도록 최대한 노력할 방침이다. 월평균 취업자 증가 폭은 18만명으로 전망됐다. 산업 구조조정, 서비스업 부진 영향으로 6월까지 취업자 증가 폭이 5개월 연속 10만명 수준을 맴돈 탓에 목표치 하향이 불가피했다는 평가다. 내년 취업자 증가 폭은 23만 명으로 다시 20만 명대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다. 고용률은 지난해 실적치(66.6%)보다 다소 높은 66.9%가 될 것으로 예측됐다. 올해 민간소비는 지난해보다 2.7%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대비 0.1%p 늘어난 규모다. 건설투자는 지난해 7.6% 늘었지만, 올들어 1.8% 증가세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는 건설투자가 마이너스 성장세(-0.1%)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와 함께 올해 경상수지는 지난해 785억달러 대비 145억달러 감소한 640억달러로 예상됐다. 유가 상승에 따른 원자재 수입 확대 등의 영향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지난해보다 2.9%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경상 GDP 증가율 전망도 4.0%로 조정됐다. 강해인기자
[서울=경기일보/민현배 기자] 금융당국이 보물선 관련주 투자에 대해 신중히 처리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18일 금융감독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언론을 통해 러일전쟁 당시 울릉도 해안 인근에 침몰됐다고 전해지는 러시아 군함(돈스코이호) 선체 발견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부 코스닥 기업의 주가가 이상 급등락하는 등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어 투자자의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라고 전했다.금감원은 과거에도 보물선 인양과 관련해 주가가 급등했던 회사가 자금난으로 파산해 투자자들 피해가 크게 발생했던 사례가 있었다고 강조했다.이어 보물선 인양 사업과 관련해 구체적 사실관계 확인 없이 풍문에만 의존해 투자할 경우 큰 손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신중히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또, 보물선 인양과 관련해 확인되지 않은 허위사실 또는 과장된 풍문을 유포하는 경우 불공정거래 행위로 형사처벌이나 과징금 부과대상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국토정보공사(LX) 경기지역본부는 18일 The꿈지역아동센터에 100만 원 상당의 희망도서 90권을 전달했다. 이번 희망도서 전달은 학습교재와 아동필독서 등 다양한 도서의 전달로 독서문화 조성 및 학습효과 향상 등을 통해 아이들의 올바른 성장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작년부터 이어진 LX공사의 도서 기증은 지역아동센터의 작은 도서관 활성화와 아이들의 정서 함양에 이바지하고 있다. 김기승 LX 경기지역본부장은 “전달된 희망도서가 아이들 마음의 양식으로 쌓여 삶의 지혜와 유용한 지식으로 쓰이길 바란다”며 “추가적인 도서기증, 진로 체험교육 진행 등 지역아동들의 건전한 성장을 위해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힘든데 최저임금이 뺨 때려 준 격이다. 정부정책은 현실성 없어…” 소상공인, 편의점업계가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 정책에 대해 성토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18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 미네르바 카페에서 열린 소상공인들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간담회에서 최저임금 인상 및 근로시간 단축 등에 따른 부담과 우려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오종환 서대문구소상공인회 이사장은 “이미 소상공인들이 압박을 받고 있는데 최저임금이 뺨을 때려 준 격”이라며 “정부가 계속 용두사미 정책만 던져주니 현실성 없는 정책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단지 시급이 500원, 1천 원 오르는 문제가 아니라 인력 부담으로 다가온다”고 말했다. 홍창기 신촌 무교동 낙지 사장은 “최저임금 인상으로 월급이 235만 원에서 270만 원 선으로 오르는데 4대 보험 등을 더하면 50만∼60만 원을 추가 부담해야 한다”며 “이미 한계선상에 있는 사업장이 많은데 인건비가 오르니 큰 타격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근로시간 단축과 관련해서는 주말에도 점심ㆍ저녁 식사 장사를 하는 음식점, 퇴근 고객을 받아야 하는 미용실 등 자영업자들의 근로시간을 주 52시간 수준으로 맞추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밖에 젠트리피케이션, 카드수수료 부담, 대기업의 외식산업 진출에 따른 어려움 등이 논의됐다. 김 부총리는 “정책 방향성은 맞지만 어떻게 보완하고 지원하고 (현장에서) 받아들일 수 있게 할지 고민을 하고 있다”며 “진정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편의점업계에서도 최저임금 인상 여파로 인한 고충이 쏟아져 나왔다. CU(씨유),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 씨스페이스, 미니스톱 등 편의점 6개사 임원들과 한국편의점산업협회 관계자들은 산업통상자원부가 마련한 간담회에서 가맹점주뿐 아니라 가맹 본사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염규석 한국편의점산업협회 부회장은 “편의점 본사들이 올해 최저임금 인상을 앞두고 상생안을 내고 점주들을 지원한 후 영업이익률이 1%대로 떨어지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편의점업계는 ▲근접출점 금지 등을 이행할 수 있는 법적 문제 해결 ▲일반용인 편의점 전기료를 더 싼 산업용으로 분류 ▲공무원 복지 포인트의 편의점 이용 등을 요청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점주만큼이나 본부도 어려운 부분이 있으며 본부가 지난해 상생 자금을 내놓는 등 노력도 했다”며 “유통업 중에서도 큰 비중을 차지하는 편의점 산업의 문제를 풀어갈 수 있도록 편의점업계의 이야기를 들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공정거래위원회가 ‘갑’(甲)이라 할 수 있는 프랜차이즈 본사 조사 계획을 밝히자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정부가 직권조사권이라는 막강한 힘을 휘두르며 또다시 프랜차이즈 가맹 본사를 압박하는 것은 무리한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후유증과 정치적 책임을 본사에 전가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현호기자
엄태준 이천시장은 지난 17일 무더위 쉼터를 찾아 더위에 취약한 어르신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시설관리 상태를 점검했다. 엄 시장은 어르신들이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폭염 대비 건강관리 수칙과 무더위 휴식제 등을 설명하고 안전하고 시원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냉방기 가동 상태, 폭염 국민행동요령 리플릿 비치 여부, 무더위 쉼터 위생청결 상태 등 시설을 점검했다. 시는 경로당, 보건소 등 총 390개소의 무더위 쉼터를 지정ㆍ운영하고 있으며 시청 및 읍ㆍ면ㆍ동 담당자, 지역 자율방재단이 지속적으로 무더위 쉼터를 방문해 어르신들의 불편사항을 듣고 시설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엄태준 시장은 “연일 이어지는 폭염경보로 인해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오는 9월 말까지 폭염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폭염이 물러갈 때까지 폭염 방송과 방문건강 관리, 그늘막 설치 등 다각도로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천=김정오기자
테라젠이텍스 바이오연구소는 유전체 분석 기법을 활용해 소아 뇌종양의 재발 원인을 규명, 관련 질환의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테라젠이텍스는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신경외과 김승기, 피지훈 교수팀 및 순천대 약학과 박애경 교수팀과 공동으로 소아 악성 뇌종양의 일종인 수모세포종 수술 후 재발한 환아 17명의 유전자 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재발한 조직에서의 DNA 변이 빈도가 증가했고, 암과 연관된 PTEN, MTOR 등의 유전자 변이가 새로 일어났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 연구에서 특이할 만한 점은 수모세포종이 재발한 것이라고 알고 있던 종양들 일부에서 악성 신경교종의 특징적인 유전자 발현 패턴이 발견됐다는 점이다. 수모세포종은 재발 시 적절한 치료법이 없으나, 악성 신경교종은 최근 치료제 연구가 활발히 진행돼 치료 확률이 높지는 않아도 치료 시도에 나설 수는 있다. 따라서 유전체 분석을 통해 수모세포종이 재발한 것인지 2차 암인 악성 신경교종이 발병한 것인지를 정확히 감별하는 것은 치료 여부와 방법 등을 결정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의료계에서는 재발한 종양의 진단 과정에서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을 이용한 유전체 분석 기법’이 높은 활용 가치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이번 연구를 통해 입증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또 이번 유전체 분석을 통한 표적치료 가능성 제시가 앞으로 소아 뇌종양 진단과 치료에 ‘정밀의학’을 도입할 근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뇌병리 연구 분야 최고 권위 학술지인 ‘신경병리학회지(Acta Neuropathologica)’ 최근 호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테라젠이텍스는 유전체 기반의 진단 및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09년 국내 최초로 인간 게놈지도를 규명하는 등 유전체 분석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권혁준기자
국세청 ◇고위공무원 전보 ▲중부지방국세청 조사3국장 박재형 ◇고위공무원 승진 ▲〃징세송무국장 최시헌
양주시는 18일 삼숭동 경기북부상공회의소 연수원에서 이성호 양주시장 주재로 간부공무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회의를 열고 연수원 활용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경기북부상공회의소 연수원은 3만1천912㎡ 부지에 본관(1천270㎡, 생활관(538㎡ㆍ연면적 2천112㎡) 규모로 1995년 개원해 2009년부터 통일부 하나원 분원으로 사용되다 2016년부터 교회와 한국폴리텍대학 이동교육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양주시는 지난해 인구 30만 대비 사회기반시설 구축의 해로 선포한 이후 지속적으로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있으나 복지관 등 사회기반시설 건립과 운영이 지자체 사무로 이관됨에 따라 국비 지원이 중단돼 시 재정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이에 대비하기 위한 방안 등을 모색하고 있다. 이에 시는 효율적인 시 재정 운영 등을 위해 사회복지시설 복합화와 공간의 공유화를 추진키로 하고 이날 오전 7시40분 현장을 점검한 뒤 연수원 시설을 멀티사회복지시설로 활용 가능한 지 등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날 현장회의에서는 조민형 도시발전과장이 현황을 보고하고 이후성 주택과장이 건물 리모델링 가능여부에 대한 검토의견을 제시했으며 청소년수련관, 공공산후조리원, 종합사회복지시설 등의 설립 가능여부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시는 이날 회의를 통해 게스트하우스, 임시보호시설 등 멀티시설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향후 경기북부상공회의소 연수원 부지 매입과 전문가 컨설팅을 통한 활용방안 등을 수립해 추진하기로 했다.이성호 양주시장은 “상공회의소 연수원은 재정의 효율성을 위해 필요한 시설로 판단된다”며 “시민들을 위한 복합시설 설치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조속히 추진해 달라”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화성시가 시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공직자를 대상으로 정책제안 공모에 나선다. 시는 18일 ‘내가 화성시장이라면?’이라는 주제로 공직자 대상 정책제안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제안 공모는 지난 5일 열린 첫 업무보고에서 서철모 시장이 “일선에서 노하우를 쌓아온 공직자들로부터 화성시 발전에 필요한 다양하고 거침없는 의견을 듣고 적극 반영해 내부로부터의 변화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밝힌데 따른 후속조치로 마련됐다. 이에 시는 다음달 14일까지 전 공직자를 대상으로 ▲업무혁신ㆍ내부문제 개선 ▲예산절감ㆍ낭비 없애기 ▲민선7기 공약사업 등 3가지 분야의 제안을 모집해 심사위원회를 거쳐 정책 선정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채택된 공직자에게는 포상과 해외연수, 인사발탁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해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 방침이다. 한편, 시는 민선 7기 핵심공약인 ‘시민 참여형 지방분권 실현’을 위해 시청 홈페이지에 ‘행복화성1번가’를 개설하고 현재까지 2천여 건의 제안을 접수 받았다. 시는 전담 TF팀을 구성해 100일간 의견 접수를 거쳐 민선 7기 공약사업에 반영하고 이후에는 ‘시민소통광장’으로 전환해 시민 누구나 상시 정책제안과 청원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화성=박수철ㆍ홍완식기자
정동균 양평군수는 지난 17일 경기도청과 경기도 의회를 방문해 양평군 예산확보를 위한 발 빠른 행보를 시작했다. 정 군수는 이날 이화영 연정부지사와 성한준 경기도의회 의장, 염종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을 만나 강상체육공원 야구장 조성, 아신1리 농어촌도로 확포장, 양서도시계획도로(소2-3)개설, 강상양평 테니스장 인조잔디 교체 등 지역현안을 설명하고 적극적 지원을 요청했다. 또 경기도의회 방문에서는 지방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경기도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으며 오는 10월 26일부터 3일간 양평군 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되는 ‘제29회 경기도 생활체육대축전’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이화영 연정부지사와 성한준 경기도의회 의장은 “양평군 지역 발전과 지방정부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와 의회차원에서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위해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양평=장세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