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암센터 개소 10주년 맞아 오는 27일 심포지엄 개최

분당서울대병원 암센터(병원장 전상훈)는 암센터 개소 10주년을 맞아 ‘제3회 분당서울대병원 암센터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오는 27일 오전 9시께 분당서울대병원 대강당에서 열리는 심포지엄에는 국내외 암 연구 및 진료 분야의 석학들이 참여한다. 심포지엄은 ▲암 연구와 치료의 동향 ▲암 유전체와 정밀의학 ▲미래의 암 치료 등을 논의하는 자리로 꾸며진다. ‘미래의 암 치료’에서는 위암 치료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일본 국립암센터의 나리카주 보쿠(Narikazu Boku) 박사, 일본 위암학회 이사장인 나고야대학의 코데라 야스히로(Kodera Yasuhiro) 교수, 도쿄대학의 히로노리 이시가미(Hironori Ishigami) 교수, 폐암 치료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대만 국립대의 제임스 치-신 양(James Chih-Hsin Yang) 교수의 강연이 진행된다. 이번 심포지엄을 주관하는 김형호 암센터장은 “2008년 개소 이후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암센터는 국가중앙병원으로서 우리나라 암 연구, 진료, 교육의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국내외 석학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해왔다”며 “이번 심포지엄에 초청된 세계적인 학자들의 강연을 통해 앞으로의 암 연구와 치료가 어떤 방향으로 발전할지를 배울 수 있는 유익한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심포지엄은 오는 20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등록 또는 당일 현장등록을 통해 참석할 수 있으며 대한의사협회 연수 평점 6점이 주어진다. 성남=문민석기자

경복대 작업치료과, 보건복지부 주최 보조공학기기 UCC공모전에서 장려상 수상

경복대학교 작업치료과가 보건복지부, 국립재활원,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 공동 주최한 ‘2018 내 삶을 바꾼 보조기기 UCC·사진 공모전’에서 UCC 부문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공모전에는 총 180개 작품이 응모됐으며 심사는 1, 2차로 진행됐다. 1차 심사는 전문가 심사로, 2차는 일반 국민 1천7명이 참여한 온라인투표로 진행됐다. 이번 수상작은 지난 3개월간 작업치료학과 UCC 제작팀을 구성해 안진영, 허서윤교수와 함께 2학년 박예희(감독), 고혜린(편집), 박아름, 강민, 윤영택, 정하영, 한나윤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작품이다. 작품의 내용은 보조공학기기를 직접 사용해 본 사람을 가정하고 그 사람이 겪을 경험에서 출발해서 추후 보조기기 사용자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으로 성장한 개인스토리로 구성됐다. 작업치료사와 보조기기의 미래가 조금 더 밝아졌으면 하는 학생들의 마음을 UCC에 체계적으로 담았다는 평가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24일 종로 이음센터 아트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보조공학기기란 1900년대 초반부터 이루어진 작업치료의 주요 분야 중 하나로 기존에 개발되거나 새로 개발한 공학과 전자 기술을 활용해 노인과 장애인들의 재활 및 신체적 불편함을 돕기 위해 개발한 기기를 말한다. 박우권 작업치료 학과장은 “보조공학기기는 치매센터와 더불어 작업치료전공 영역에서 진출 할 수 있는 양질의 취업처로 전국 주요도시 20여 곳에 보조기구 센터가 설립돼 있다”며 “앞으로 경기권 3개소 보조기구 센터에 학생들을 배출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양평군, 거동불편 장애인과 어르신을 위한 ‘전동보장구 무료 급속충전기’ 설치

앞으로 양평군에서는 전동휠체어나 전동스쿠터 등을 사용하는 장애인과 어르신들은 이동중에 배터리 소모로 불편을 겪는 일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양평군이 독지가의 성금으로 군내 8개 주요지역에 금속 충전이 가능한 전동보장구 무료 급속 충전기를 설치 운영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번 전동보장구 무료 급속충전기 설치사업에 필요한 재원은 남궁 앤 강 기념재단(이사장 이춘성)에서 양평군의 취약계층 장애인을 위해 기탁한 성금으로 충당했다. 급속충전기가 설치된 곳은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선정된 양평군보건소, 양평군장애인복지관, 양평군노인복지관, 양평군장애인보장구수리지원센터, 강하면 주민자치센터, 옥천면사무소, 양동면사무소, 세미원 등 총 8개소이며,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이번 설치된 급속충전기는 충전 기능 이외에도 타이어 공기주입 기능도 있어 , 전동보장구를 이용하는 주민들의 이동 중 배터리 소모와 방전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할 뿐 아니라 전동 보장구의 타이어 공기압 보충도 가능해졌다. 자전거 공기압 조정이 가능해 일반 주민들의 편익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평=장세원기자

여름방학 특별기획 양정욱 전시, 다음달 28일까지 화성에서 열려

화성시문화재단이 여름방학 특별기획 양정욱展 우리는 바람이 부는 날에 작은 동물원과 그리고 더 작은 미술관을 갔다를 다음달 28일까지 동탄아트스페이스에서 연다. 이번 전시는 양정욱 작가가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매번 잠들지 않고 배달되는 것들’ 시리즈를 최초로 만나볼 수 있다. 작가는 여기에 오래전 바람이 부는 날, 동물원과 미술관을 가보았던 희미한 기억을 함께 버무려 독특하고 아름다운 창작 세계를 선보인다. 전시장을 휘몰아치는 바람과 가느다란 나무 막대 포장에 둘러싸인 동·식물의 오브제는 무더운 여름, 오감을 자극하는 신선한 미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양정욱 작가는 프랑스 게르게닉미술관에서 홀롱, 나는 그것이 필요해요, 뉴욕 두산갤러리에서 말이 없는 사람 등 전 세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다. 정교하고 복잡한 구조로 눈길을 사로잡는 그의 작품은 기계적인 외형으로 자칫 차가워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양 작가는 작업에 폐품을 활용하고, 작품을 통해 우리 사회 낮은 곳에 있는 존재들을 수면 위로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는 등 깊이 들여다보면 따뜻함이 느껴지는 작품들을 창작해 오고 있다. 허정민기자

의정부교육지원청 읽기발달학습지원센터와 미래인재교육센터 개소

의정부교육지원청은 17일 교육지원청 미래인재교육센터 미래창의교육실에서 읽기발달학습지원센터와 미래인재교육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부스별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센터의 역할과 향후 비전에 대해 공유했다. 두 센터는 의정부교육지원청과 의정부시가 혁신교육지구 사업을 통해 유치할 수 있었다. 읽기발달학습지원센터는 난독증 학생을 위한 학습지원센터로 3개 개별학습실과 쉼터 공간으로 구성됐다. 국민대 난독증교육연구센터와 연계해 기초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대상으로 검사·진단·분석의 전문 클리닉 과정을 적용한 일대일 개별 맞춤형 교육을 지원한다. 올해는 난독증 학생 30명을 대상으로 클리닉 프로그램 35회가 진행된다. 미래인재교육센터는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역량을 키워주는 양방향 수업 진행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코딩, 로봇과 드론, AR·VR, 3D프린터, 홀로그램 등을 통해 미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미래창의교육실’과 예술 및 인문학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창의융합실’이 구축돼 있다. 윤계숙 교육장은 “읽기발달학습지원센터와 미래인재교육센터를 통해 우리의 교육은 기초교육과 더불어 상상에 기반한 미래혁신교육을 견인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박재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