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비서가 왜 그럴까' 박서준, 헤어스타일로 여심 저격

박서준이 헤어스타일로 여심을 저격하고 있다.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극본 백선우 최보림 연출 박준화)(이하 '김비서')에서 박서준(이영준)이 극과 극 헤어 스타일로 이중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깔끔하게 정돈된 헤어스타일로 이마를 드러낸 '깐영준'과 앞머리를 내린 '덮영준'을 오가며 여심을 저격하고 있는 것. 이영준(박서준)은 유명그룹을 이끄는 부회장답게 회사에서는 말끔한 헤어스타일을 고수한다. 재력, 얼굴, 수완까지 모든 것을 다 갖춘 젊은 CEO로, 빈틈 없이 완벽한 모습인 것. 특히 젤로 고정된 깔끔하게 정리한 헤어스타일과 쓰리피스 수트룩으로 세련된 매력을 뿜어내고 있다. 반면 퇴근 후 영준은 '깐영준'의 시크함과는 반대로 '부드러움'과 '귀여움'을 장착한다. 앞머리를 내리고 '덮영준'으로 변신하는 것. 그는 헤어스타일 변신만으로 180도 다른 매력을 뿜어내며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특히 앞머리 사이로 보이는 동그란 눈이 귀여움을 발산하는가 하면, 앞머리를 내렸을 때 부드러운 색상의 캐주얼룩을 매치했다.무엇보다 헤어스타일마다 달라지는 박서준의 매력에 '선택불가'를 외치며 그의 팔색조 매력에 푹 빠졌음을 드러낸다. 이처럼 박서준은 '넘사벽 캐릭터 소화력'을 발휘했다.'김비서가 왜 그럴까' 매주 수,목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설소영 기자

재난지원금 부상자 지원기준 장해 14등급으로 완화된다

앞으로 재난지원금 부상자 지원 기준이 장해 14등급으로 완화된다.행정안전부는 17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자연재난 구호 및 복구비용 부담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이번에 통과된 개정안은 지진?집중호우?태풍 등 대규모 자연재난을 겪으면서 나타난 현행 제도의 미비점을 보완하고 사람중심의 실효성 있는 재난복구 지원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개정하게 됐다. 개정안은 주택이 소규모로 파손된 경우 통상 주택 소유자가 수리하는 현실을 반영하여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을 실거주자에서 소유자로 변경하고, 부상자 지원기준도 장해 7등급에서 14등급으로 완화한다. 기존 농ㆍ어ㆍ임ㆍ염생산업 피해(주생계수단의 50%) 시에만 지원되던 고교 학자금을 주택 유실ㆍ전ㆍ반파 피해자에게까지 할 수 있도록 확대된다. 학교시설 복구지원 대상을 유치원까지 확대하고, 공공기능을 수행하는 사회복지시설(비영리 법인ㆍ단체)에 대한 복구지원 근거를 마련해 효율적인 수습?복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개선된다.마지막으로, 지진 등 대규모 재난 발생으로 부득이 피해 신고기간 연장이 필요할 경우, 복구계획을 효율적으로 수립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ㆍ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간 사전 협의절차를 마련토록 하는 등의 개정안이 포함됐다. 김계조 행정안전부 재난관리실장은 “이번 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예상치 못한 재난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국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생활로 복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재난 발생 시 수습·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해인기자

“TV 여행예능 프로그램…소비자, 여행지 선택 영향”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TV 여행예능 프로그램이 국내 소비자들의 여행지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이 나왔다.17일 호텔스컴바인에 따르면 2013년 방영 직후부터 화제를 불러일으킨 ‘꽃보다 할배’ 1편은 한동안 국내 해외여행시장 트렌드를 좌우할 만큼 영향력을 보여줬다. 그 이후에도 다양한 여행 관련 프로그램이 방송되면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호텔스컴바인은 여행 예능 프로그램이 늘어감에 따라 최근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꽃보다 할배 리턴즈’를 포함해 주요 예능프로그램에 소개된 여행지에 대한 검색량 변화 추이를 분석했다.분석결과에 따르면 베를린을 시작으로 프라하, 잘츠부르크, 빈 등 동유럽을 주로 여행하는 ‘꽃보다 할배 리턴즈’ 시리즈의 첫 방송 이후 지난 15일까지 도시별 하루평균 검색량은 방송 이전 일주일 동안의 동일 수치에 비교해 상승했다.1회에서 3회까지 에피소드 주 무대였던 베를린은 35.9%, 프라하 30.5%, 빈 37.8%, 잘츠부르크는 30.7% 등 검색량이 증가했다.호텔스컴바인 측은 “평소 서유럽보다 비교적 낮은 인기도를 보이는 동유럽 국가 도시들의 검색량 상승 폭이 같은 기간 서유럽 대표 도시인 런던과 파리의 상승 폭 보다 약 20% 높게 나타났다”라며 “이는 여러 가지 복합적 요인을 고려하더라도 TV 방영이 인기도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시사한다”라고 분석했다.또 ‘짠내투어’ 역시 방송 전후로 여행지의 검색률이 크게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7일 방송된 베트남 하노이 편 직후 이전 일주일과 비교해 하루평균 검색량이 29.1% 늘었다. 방송 9일 뒤인 지난 15일까지의 하루평균 수치는 약 40% 증가했다.하노이는 최근 한국인에게 인기 있는 여행지 중 하나인 도시이긴 하지만 단기간 수치 비교에 있어 이와 같은 큰 상승 폭을 보이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호텔스컴바인은 설명했다.이러한 경향은 평소 잘 알려지지 않은 비인기 여행지가 소개되었을 때도 이어졌다. ‘미운 우리 새끼’에서 지난 4월 일본 오키나와현의 작은 섬인 이시가키섬을 여행하는 모습이 방영된 직후 검색량이 이전 일주일 동안의 하루평균 대비 4.4%가 증가했으며, 2월 방송에 소개된 삿포로도 같은 수치가 12% 늘었다.

김진표 “경제전문가인 내가 당대표 적임자…경제 당 대표되겠다”

▲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로 출마한 김진표 의원(수원무)은 17일 “1년 9개월 후에 총선 승리가 문재인 정부 성공의 아주 관건”이라면서 “이것은 분명히 경제 선거로 치러질 것이고 그러려면 현재 어려운 경제 여건을 이른 시일 안에 개선해서 국민이 체감 성과를 느껴야 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그런 점에서 제가 당 대표로 나가야 한다”고 이같이 말했다. 김진표 의원은 또 “지금의 경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소득주도 성장과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이 중요하다”며 “시행 초기에 부작용이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지지율이 높은 집권 초기에 이런 정책들을 강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책의 부작용을 완화하는 방안으로는 일자리 안정자금과 근로장려세제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자리 안정 자금은 30인 미만 사업장에서 일하는 근로자의 급여 일부를 지원해주는 제도다. 근로장려세제는 소득이 적은 근로자나 자영업자에게 급여를 지원해주는 정책이다. 김 의원은 높은 카드 수수료 문제에 대해서는 “최저임금 인상보다 카드 수수료가 자영업자들을 더 괴롭혀 왔다”며 “원가 재산정 결과를 확인해봐야겠지만 현재 1.6% 수준인 수수료를 1.0% 이하로 내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부분의 선진국은 카드 사용자의 신용도에 따라 수수료율을 차등적용하기 때문에 수수료가 아주 낮다”며 “(수수료를) 가맹점에서는 높이 받고 백화점에서는 낮게 받는 것은 금융기관들이 부담해야 할 고객 신용도 평가 비용을 중소 가맹점에 떠넘기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국회 특수활동비 논란을 두고는 “폐지를 전제로 ‘증빙 없는 지출은 없다’는 원칙 하에 재설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 세계에서 유례가 없을 정도로 정치 활동 비용을 세금으로 지원받는다”며 “이제는 세금을 쓰면서 용처를 밝히지 않는 악습을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서 바꿔야 할 때”라고 말했다. 강해인기자

방위사업청, 일자리창출 중소벤처기업 지원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방위사업청이 방위산업 분야에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촉진하고 중소·벤처기업 및 수출기업의 연구개발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방위산업육성 지원사업 공통 운영규정을 개정했다고 17일 밝혔다.먼저 방위사업청은 정부의 국정운영 최우선 과제인 ‘좋은 일자리 창출’과 연계해 방산분야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인센티브를 마련했다. 무기체계 핵심부품 국산화개발 지원사업에 참여한 기업이 신규 청년인력을 고용한 경우 해당 인건비를 지원해주고, 기술료 감면 혜택을 주기로 했다.또한 중앙행정기관 또는 광역지방자치단체에서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면 무기체계 핵심부품 국산화 개발지원 사업, 국방벤처 지원사업, 글로벌 방산 강소기업 육성사업, 무기체계 개조개발 사업 등 4개 사업 제안서 평가시 1%의 가점이 부여된다.방산분야에 진입한 국방 중소·벤처기업이 높은 수준의 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3년 이내 최대 5억 원까지 지원하는 ‘국방벤처 혁신기술 지원사업’도 실시한다.방위사업청은 국방분야 중소·벤처기업별 성장단계에 따른 맞춤형 지원체계를 확립하고,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방산강소기업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또한, 수출기업의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무기체계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무기체계 개조개발 지원사업’의 지원한도를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전제국 방위사업청장은 “기업이 원하는 맞춤형 지원체계 구축을 통해 창의력과 기술력을 겸비한 중소·벤처기업을 적극 육성해 방산기업의 역량과 국제적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당정, 소득하위 20% 기초연금 30만원…근로장려금 지원대상ㆍ지원액 대폭 확대

당정은 17일 소득 하위 20% 노인들의 기초연금을 내년부터 30만 원을 지급하고 근로 취약계층 청년 구직지원금을 3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인상하기로 했다.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경제정책 방향 및 저소득층 지원대책’ 당정협의를 열어 이 같이 합의했다고 김태년 민주당 정책위의장(성남 수정)이 전했다.김 의장에 따르면 당정은 저소득층의 일자리와 소득지원을 위해 근로장려금(EITC) 지급대상 및 지원액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기초연금은 올해 9월에 25만 원 인상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소득하위 20% 노인에 대해선 당초 계획보다 2년 앞당겨 2019년부터 30만 원으로 조기 인상하기로 했다. 당정은 또 노인 일자리 사업 확대를 위해 고용산업 위기지역 노인들에게 일자리 3천개를 추가 지원하고 2019년에는 노인층 일자리를 올해보다 8만 개 이상 확대, 총 60만 개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근로 취약계층 지원 강화 차원에서 사회에 처음 진출하는 청년에게 현행 30만 원 한도로 3개월간 지급하고 있는 구직활동지원금을 월 50만원 한도로 6개월간 지급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부양의무자 기준 완화 등 기초생활보장제도를 꾸준히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당정은 이를 위해 2019년부터 생계급여는 부양의무자 가구에 소득 하위 70% 중증장애인 또는 노인이 포함된 경우에는 지원하기로 했다. 한부모 가족의 아동양육비 지원대상도 14세 미만에서 18세 미만 자녀로 확대하고 지원금액도 월 13만 원에서 17만 원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당정은 일자리 창출여력 강화를 위한 투자 활성화를 위해 기금 변경·공기업 투자 등을 통해 수조 원 규모의 재정을 보강하고 주거 및 신성장 분야, 위기업종·취약계층 지원 등을 확대하기로 했으며 빠른 시일 내에 영세자영업자 지원방안을 일자리 안정자금 운영방안 등 최저임금 대책과 함께 별도로 발표하기로 했다. 아울러 당정은 영세자영업자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영업할 수 있도록 상가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을 조속히 통과시키기 위해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다. 강해인기자

한국, 아시안게임 야구 1차전 왕웨이중의 대만과 격돌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3연패를 노리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금메달 경쟁 상대인 대만과 첫 경기에서 맞붙는다. 아시아야구연맹(BFA)이 최근 아시안게임 야구 종목 조 편성을 결과를 대회 조직위원회에 전달한 것으로 17일 확인됐다. 이에 따르면 한국, 일본, 대만, 중국, 홍콩, 파키스탄, 인도네시아, 태국, 라오스, 스리랑카 등 역대 최다인 10개국이 대회에 참가하고 아시아지역 하위랭킹에 속한 태국, 라오스, 스리랑카 3개국은 8월 21일부터 23일까지 1라운드 경쟁을 벌여 1위 팀만 2라운에 진출한다. 8개국이 출전하는 2라운드부터 경기에 나서는 한국은 대만, 홍콩, 인도네시아와 B조에 편성돼 1차전에서 왕웨이중(NC)을 포함해 해외파 10여 명이 출전하는 대만과 결전을 펼친다. 이후 한국은 27일 열리는 2차전에서 인도네시아와 대결하고, 28일에는 홍콩과 3차전을 벌인다. 일본이 속한 A조는 1라운드 1위 팀과 중국, 파키스탄이 경쟁을 벌여 1,2위를 가린다. 2라운드 각 조 1,2위 팀이 진출하는 ‘슈퍼라운드’ 에서는 각 조 1위로 올라온 팀이 1승, 2위 팀이 1패를 안고 30일과 31일 다른 조 1,2위와 대결한다. 이후 슈퍼라운드 1,2위 팀은 9월 1일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놓고 대결하고, 3,4위 팀은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한편, 금메달 획득으로 아시안게임 야구 3연패를 노리는 선동열호는 오는 3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해 현지 경기장과 숙소 등을 체크할 예정이다.이광희기자

‘김민혁 결승골’ 성남, 안양 꺾고 1위 도약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성남FC가 김민혁의 결승골을 앞세워 1위를 탈환했다. 성남은 16일 밤 성남 탄천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2 2018’ 19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27분 김민혁의 득점을 끝까지 지켜내 상승세의 FC안양에 1대0으로 신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10승 6무 3패, 승점 36을 기록한 성남은 아산 무궁화(승점 35)를 따돌리고 9일 만에 1위 자리를 되찾았다. 반면, 안양(4승 5무 10패 승점 17)은 다시 최하위로 추락했다. 성남은 김민혁, 이다원, 최병찬 ‘삼각편대’가 최전방을 누비며 초반부터 적극 공세를 펼쳤다. 전반 5분 서보민의 오른발 슛을 시작으로 3분 뒤에는 이다원이 헤딩슛을 날리며 초반 주도권을 가져갔다. 이후 전반 28분 성남 최병찬이 오른쪽 측면을 돌파해 올려준 크로스를 김민혁이 헤딩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뽑았다. 성남은 이후 안양의 반격에 전반 막판 여러 차례 위기를 맞았지만, 실점을 허용하지 않고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안양은 라인을 올려 공세적인 전술로 성남을 위협했지만 성남은 후반 7분 정성민을 투입, 경기 흐름을 바꾼 뒤 공세를 이어갔지만 추가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한편, 안산 그리너스는 잠실 원정경기에서 홈팀 서울 이랜드의 최오백과 조재완에 연속골을 내주고 0대2로 완패, 3연패 부진에 빠지며 6승 5무 8패, 승점 23점으로 6위에 머물렀다.이광희기자

제약회사 끼고 무허가 비밀사업장…20억대 한약 불법제조

제약회사까지 끼고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 무허가 사업장을 차린 뒤 4년 넘게 불법 한약을 제조해 온 일당이 경기도 단속에 적발됐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17일 무허가 비밀사업장에서 한약을 제조하고 이를 허가받은 제약회사에서 제조한 규격품처럼 둔갑 시켜 판매해 온 일당을 검거, 무허가 제조업자 A씨를 구속하고 제약회사 대표 B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4년 3개월여 동안 ‘반하’, ‘마황’ 등 소매가 20억 원 상당의 불법 한약품 59종 117t을 제조,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도 특사경에 따르면 제약회사 대표 B씨는 중국, 파키스탄 등지로부터 한약 원료를 수입한 뒤 이를 무허가 제조업자 A씨에게 제조를 지시했다. B씨는 A씨에게 넘겨 받은 불법 한약품에 자신이 운영하는 제약회사의 제조자명, 제조일자, 제조년월일 등을 기재한 후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인 GMP마크까지 붙여 규격 의약품인양 속이고 약재상 등에 팔다 이번 단속에 덜미를 잡혔다. 제조업자 A씨는 남양주시 소재 그린벨트 내에 무허가 비밀사업장을 차리고 인터넷 등을 통해 배운 주먹구구식 제조방법으로 마황, 대황, 산조인, 반하 등의 각종 한약 약 117t을 B씨의 지시에 따라 제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A씨는 각종 오물과 곰팡이가 뒤섞여 있는 비위생적인 사업장에서 총대장균군이 검출된 지하수를 이용해 한약을 제조해왔다는 점, 독성성분이 있는 한약재인 ‘반하’는 물론 최근 에페드린 성분이 있어 다이어트 한약재로 사용되고 있는 ‘마황’까지 제조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종구 도 특별사법경찰단장은 “이번 사례는 GMP제도를 악용해 암암리에 이뤄지는 무자격자에 의한 한약재 제조 행위”라며 “환자는 물론 한의업계에도 위협이 될 수 있어 계속해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여승구기자

"나만 봐"…'기름진멜로' 이준호♥정려원, 이별 위기 극복할까

이준호와 정려원의 이별 위기를 맞는 모습이 그려졌다.지난 16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기름진 멜로'(극본 서숙향 연출 박선호 제작 SM C&C) 35, 36회에서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며 알콩달콩 연애를 이어가던 서풍(이준호) 단새우(정려원) 커플은 애틋하면서 그만큼 복잡해졌다.단새우 부모님의 반대 때문. 서풍은 단새우를 주방에서 내보내달라고 하는 단새우의 아버지 단승기(이기영)의 부탁에 솔직한 진심을 말했다. 서풍은 "힘들어도 본인이 하고 싶어하는 일인데, 조금만 더 지켜봐 주시면 안 되겠습니까?"라고 말했다. 그는 "단새우를 좋아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단새우의 요리사 꿈을 응원하는 서풍. 단새우 역시 서풍의 꿈을 지지하며 서로에게 힘이 되어줬다. 서풍은 싸고 맛있는 음식을 누구나 먹을 수 있게 하고 싶었다. 이에 짜장면, 짬뽕, 완탕면을 점심 단품 메뉴로 팔아 호텔의 문턱을 낮추자고 선언했다. '화룡점정' 요리사들의 반대는 심했다. 맹삼선(오의식)은 싸구려 짜장면은 만들고 싶지 않다며 파업을 했다. 서풍의 마음 한 켠에는 불안과 두려움이 자리잡고 있었다. 단새우가 불판 막내로 고생하는 것을 지켜보는 것도 힘들었다. 계속되는 부모님의 반대도 서풍을 흔들었다. 단새우는 불안해하는 서풍에게 "나만 봐"라고 박력 있게 말하며 서풍을 다독였다. 서풍은 "너만 봐지지가 않아"라고 하자 단새우는 "나는 너만 보는데 너는 나만 안 봐? 나만 볼 거지?"라고 직진 사랑을 표현했다.서풍은 진정혜(이미숙)의 반대에 또 한 번 부딪혔다. 단새우의 고생을 지켜볼 수 있냐는 말에 마음이 흔들린 것이다. 서풍은 단새우를 집에 보내기 위해 모진 말을 뱉었다. 요리사로서도 필요 없다고. 화가 난 단새우는 주방을 나갔다. 이후 두 사람은 다시 마주했다. 단새우는 주방에 나가고 싶다고 말했지만, 서풍은 대답을 머뭇거렸다. 헤어지자고 말하며 돌아서는 단새우의 모습이 엔딩을 장식했다.두칠성(장혁)과 엄마 김선녀(이미숙)의 대화는 가슴 먹먹했다. 두칠성은 망설임 끝에 김선녀의 병실을 찾아갔다. 두칠성을 바라보며 미안했던 진심을 털어놓는 김선녀와, 그런 김선녀에게서 등을 돌린 채 눈물을 흘리는 두칠성의 모습이 뭉클함을 선사했다. 서로의 진심을 알게 된 모자의 모습, 엄마의 사랑을 가슴으로 느끼게 된 두칠성의 모습이 이제야 찾은 그들의 행복을 바라게 했다. 서풍에게 헤어지자고 말했다. 단새우는 서풍이 흔들리지 않고 자신만 바라봐 주길 바랄 것이다. 이러한 단새우의 이별 선언이 서풍에게 어떤 강력한 폭풍을 몰고 오게 될까. 서풍, 두칠성, 단새우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질 '기름진 멜로' 최종회는 오늘(17일) 오후 10시 방송된다.설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