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장애인탁구협회 권성달 사무국장 “탁구공에 담긴 열정… 장애 편견을 날린다”

“작은 탁구공 하나로 상호간 친목과 협동심을 배양하고 장애인들의 사회참여와 사회적응력을 강화시키겠습니다.” 지난 2015년 안양시 장애인탁구협회에 몸담은 권성달 사무국장(57)은 장애인탁구협회를 통해 장애인들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엿봤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안양시 장애인탁구협회(이하 협회)는 지난 2013년부터 안양시 장애인탁구클럽으로 활동하다 2016년 3월 비영리 사단법인 단체로 정식 출범했다. 현재 30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협회는 장애인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와 활력을 불어넣어 장애인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 재능기부 활동을 진행 중이다. 이같은 프로그램은 권 사무국장의 아이디어로 시작됐다. 최초 소속 회원으로 활동하던 권 사무국장은 장애인들을 위한 보다 전문적인 교육과 훈련이 필요하다는 것을 체감하며 안양시 최초로 장애인을 위한 무료탁구교실을 개설했다. 지난해 7월부터 호계체육관에서 진행 중인 무료탁구교실은 매주 금요일 오후 7시부터 3시간 동안 안양지역 장애인을 대상으로 선수 출신의 코치들로부터 전문적인 레슨을 받으며 기량을 닦고 있다. 특히 지난해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양영자 감독이 두차례에 걸쳐 원포인트 레슨을 진행한 것을 포함해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이 퀄리티 높은 교육 훈련을 제공, 우수 선수 발굴에도 힘쓰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11월 개최된 고양시 전국장애인 탁구대회 등 총 15회에 걸친 대회 참가에서 협회 소속 회원들이 각종 대회 대표선수로 발탁돼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금ㆍ은ㆍ동을 휩쓸며 명성을 떨쳤다. 권 사무국장은 “체력향상, 재활의욕과 함께 건전한 자아의식 고취를 목적으로 진행하는 훈련들이 소속 회원들의 넘치는 열정으로 각종 대회에서 그 기량을 인정받고 있다”며 “이로 인한 회원들의 자신감 상승은 이들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당당히 자리잡을 수 있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협회는 장애인스포츠 발전을 위한 각종 대회 개최와 함께 장애-비장애인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지난 3월 안양시 탁구동호인연합회와 업무협약을 맺는 등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친목도모와 사회통합 기반 확충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지난 6월 제1회 안양시장배 전국 어울림 장애인탁구대회에는 선수 228명(19개 시ㆍ군), 보호자 25명 등 총 349명 참석하며 성공적인 개최를 알렸으며, 오는 10월에도 제1회 안양시장애인탁구협회장배 전국 장애인ㆍ비장애인 어울림 탁구대회 개최를 준비 중이다. 권 사무국장은 “지역사회와 소통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화합은 물론 안양시 장애인 스포츠 발전을 위한 공감을 이끌어 내겠다”며 “향후 이같은 노력이 결실을 맺어 ‘장애인 탁구 전용구장’ 건설과 ‘안양시 장애인실업팀’ 설립을 위해 협회장으로서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안양=양휘모기자

'공작' 황정민, 스파이와 대북 사업가 오가는 '천의 얼굴'

윤종빈 감독의 신작 '공작'에서 스파이와 대북 사업가를 오가는 황정민의 변신 스틸을 17일 공개했다.'공작'은 1990년대 중반,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으로 북핵의 실체를 파헤치던 안기부 스파이가 남북 고위층 사이의 은밀한 거래를 감지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첩보극.황정민이 연기한 '흑금성'은 육군 정보사 소령 출신으로, 본명은 박석영이다. 북핵의 실상을 파악하기 위해 안기부의 스카우트를 받고 '흑금성'이란 암호명의 스파이로 활동하게 된다.흑금성은 북의 고위층으로 잠입하라는 지령을 받고, 정보사 소령인 자신의 신분까지 세탁하고 대북 사업가로 완벽하게 위장한다. 천의 얼굴을 가진 연기자처럼 흑금성과 박석영을 오가는 황정민은 캐릭터의 겉모습부터 말투까지 완벽하게 다른 인물을 입체적으로 연기해낸다.스파이가 되기 전의 박석영은 수더분하게 앞으로 내린 머리와 꾸미지 않은 정장으로 검소한 패션을 선보인다. 반면 스파이가 된 후, 안기부 상사인 최학성(조진웅)에게 보고를 할 때는 각이 서있는 자세로 흐트러짐 없는 모습까지, 완벽한 첩보원의 면모로, 자연인 박석영일 때와는 180도 다른 태도가 눈길을 끈다.또 1990년대 유행 아이템인 트렌치 코트와 오벌형의 얇은 금속테 안경, 화려한 무늬의 넥타이와 위로 올려 멋을 낸 머리는, 그가 위장한 신분인 성공한 대북사업가로서의 당당한 포스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영화의 헤어 메이크업을 맡은 김현정 실장은 "첩보영화 하면 변화가 많을 것 같지만, 오히려 보통의 사람들 속에 묻혔을 때 튀지 않도록 하는 게 진짜 첩보, 스파이라고 생각했다. 1990년대의 분장 기술을 감안해 급격하게 변화하지 않도록 줄이고 줄여 나가면서 흑금성을 완성할 수 있었다"며 흑금성이 탄생하기까지의 과정을 밝혔다.흑금성과 박석영을 오가는 변신을 선보인 황정민은 "박석영이라는 인물로서가 아니라 흑금성일 때와 1인 2역을 보여줄 수 있어서, 배우로서 좋은 기회였다. 잘하고 싶어서 열심히 준비했다"며 캐릭터를 준비했던 과정을 밝혔다.'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 '군도:민란의 시대'의 윤종빈 감독과 장르를 넘나들며 다양한 변신을 보여주고 있는 황정민 이성민 조진웅 주지훈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공작'은 오는 8월 8일 개봉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장영준 기자

'나의 수학사춘기' 마지막 수업에서 공개된 여름방학 수학공부법

'나의 수학사춘기' 멤버들이 마지막 수학 수업을 진행한다.17일 방송되는 tvN '나의 수학사춘기'에서는 박지윤, 이천수, 민혁, 데이지, 선우의 수학 정복 도전기가 마무리 된다. 이들은 차길영 강사와의 마지막 수업과 졸업 시험 등을 통해 4주간의 성장을 증명해 보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연예계 대포 수포자인 출연진의 마지막 도전, 졸업 시험에는 밴드 더 이스트라이트의 사강과 우진이 특별 출연해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 각각 17세, 16세인 사강과 우진은 자신만만한 등장과 반대되는 수학 실력으로 웃음을 선사했다고. 과연 졸업 시험을 통해 전원 초등학생 수준이었던 멤버들이 실력 상승을 증명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또한 이날 방송에는 한글보다 구구단을 먼저 배웠다는 수학 영재 초등학교 3학년 김재민 어린이가 선생님으로 출연해 최종 테스트를 진행한다. 김재민 어린이는 선우와 즉석 방정식 문제 풀기 대결을 펼치는가 하면, "수학을 포기하는 건 인생을 포기하는 것"이라는 명언까지 남겼다고 전해져 활약에 더욱 관심이 모인다.차길영 강사는 경우의 수와 확률 수업으로 시선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또한 마지막 수업을 맞아 20년간 강연 했던 내용 중 가장 액기스만 모아 두 가지 선물을 선사한다. 수학 성적이 오를 수 있는 '꿀팁'으로 수학적 응용력을 기르는 법과 오답노트의 올바른 예시를 공개하는 것. 마지막까지 전국의 '수포자(수학포기자)'들을 위해 여름 방학 수학공부 공략법을 아낌없이 공유하며 이목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나의 수학사춘기' 마지막화는 오늘(17일) 오후 7시 방송된다.장건 기자

‘경기도 스타기업 육성사업’ 성공적 정착, 경기지역 중소기업 이목 집중…184개사 지정, 160억 원 지원

“스타기업 육성 사업이 있어, ‘월드클래스300’ 진입도 단순히 꿈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미래의 ‘히든 챔피언’을 육성하고자 마련된 ‘경기도 스타기업 육성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 경기지역 중소기업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자금지원부터 판로개척까지 다양한 지원을 바탕으로 경기도를 대표하는 강소기업이 속속 배출되고 있다. 17일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 따르면 도와 도 경제과학진흥원은 2011년부터 ‘경기도 스타기업 육성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사업은 ‘9988’을 강조하며, 높은 기술력을 보유했으나 자금확보와 판로개척에 애로를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마련됐다. ‘9988’은 우리나라 전체기업 중 중소기업의 개수(99%) 및 일자리(88%) 비중을 의미한다. 2011년부터 시행된 사업은 지난 7년 동안 총 184개사를 지정했다. 이어 제품혁신, R&D, 기술사업화, 마케팅 분야에 총 160억 원을 지원했다. 이 사업을 통해 지원받은 기업들의 당해년도 매출증가는 총 4천573억 원, 일자리 창출은 1천72개, 지식재산권 취득은 334건으로 나타났다. 1개 기업당 매출액 24억 원, 일자리 6명, 지식재산권 2개가 각각 증가한 셈이다. ‘100만 달러 이상 수출탑’을 수상한 곳도 27개사나 됐다. 사업 선정 대상은 ▲경기도내 ‘주사무소’ 또는 ‘등록공장’ 설치ㆍ운영 ▲경기도내 ‘기업부설연구소’ 또는 ‘연구전담부서’ 설치ㆍ운영 ▲직전년도 매출액 50억 원 이상 중소기업(지식서비스기업은 20억 원 이상) 등 필수조건을 모두 충족하고, 직전년도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3% 이상 등 추가 4개 선택조건 중 1개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 이 같은 심사를 통해 연간 30개사 내외가 선정되고 있다. 사업에 선정되면 제품혁신과 시장개척 분야에 최대 1억 원까지 상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 도 및 도 경제과학진흥원 등 기업지원 유관기관에서 추진하는 다양한 지원사업도 연계돼 우대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기술력 있는 아이템이 사업화될 수 있도록 시제품개발ㆍ제품규격인증ㆍ디자인개발ㆍ지식재산권 취득ㆍ국내외 전시회 참가ㆍ판로개척 등 다양한 분야의 패키지 지원을 진행한다. 아울러 연중 상시 지원체계를 통해 기업이 필요할 때 바로 지원을 실시한다. 올해에는 40개사 모집에 총 125개사가 신청해 3.1대 1의 최종 경쟁률을 기록, 역대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이 같은 기록은 지난해 선정 기업들의 성공 행보 덕이다. 지난해 선정된 의정부 소재 ㈜지테크인터내셔날은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장비의 대량생산 및 기술력 향상을 위한 시제품제작을 지원받아 30% 이상의 원가를 절감했다. 해당 기업은 가격경쟁력 확보를 통해 홍콩 및 중국에 대량 수출계약을 진행 중이다. 마찬가지로 화성에 소재한 ㈜셀코스는 기존 화학도금을 대체하는 친환경ㆍ저비용 플라스틱 표면 금속막 코팅 기술 특허 등 22건의 지식재산권을 획득,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특히 도 경제과학진흥원은 도와 함께 중앙으로부터 지원 연계 체계도 구축하며 힘을 더하고 있다. 중앙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지원사업을 연계해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실제로 지난 7년간 ‘경기도 스타기업 육성사업’ 기업 중 5개사가 ‘월드클래스 300’에 진입했으며, 6개사가 코스닥에 상장됐다. ‘월드클래스 300’은 매출액 400억~1조 원을 기록하는 중소기업이 대상이며, 중소벤처기업부를 통해 연구개발비의 절반 이내에서 연 최대 15억 원을 3~5년간 지원한다. 특히 올해에는 글로벌강소기업 지정기업 도내 50개사 중 7개사가 ‘경기도 스타기업 육성사업’ 출신인 것으로 확인, 해당 기업들의 자생적인 성장역량을 여실히 보여줬다. ‘경기도 스타기업 육성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도 기업지원과 박태환 과장은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대한민국이 다시 발돋움을 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특히 우리 경제의 성장엔진인 ‘작지만 강한 기업’ 육성에 경기도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스타기업 육성사업’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도 경제과학진흥원 성장사업화팀(031-888-6826, 6838)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규태ㆍ여승구기자

'식샤를 합시다3' 윤두준, 14년 간극 살린 안정적 연기 호평

3년 만에 '식샤' 시리즈와 만난 배우 윤두준이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호평 속에 컴백했다.16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식샤를 합시다3: 비긴즈'(극본 임수미 연출 최규식 정형건 기획 tvN 제작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 1회는 식샤님 구대영으로 돌아온 윤두준의 존재감이 누구보다 빛났다. 업그레이드된 먹방은 기본, 미세한 감정 연기까지 자유롭게 펼치며 안방극장의 주목을 한 몸에 받았다.그는 좋아하는 음식 방송을 틀어놓고도 멍하니 허공을 바라보는 등 첫 장면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늘 유쾌하고 에너지 넘쳤던 기존 구대영(윤두준)과 사뭇 다른 모습이 호기심을 유발했다.무엇보다 14년의 간극과 인물의 변화를 표현하는 능력이 드라마의 몰입도를 높이는 데 일조했다. 처음 독립을 시작한 대학 새내기의 어설프고 풋풋한 감정은 물론 슬럼프를 맞아 무기력해진 직장인의 느낌도 적절하게 와 닿았다는 평. 윤두준이 그려낸 2004년의 구대영은 스무 살 그 자체였으며 2018년의 구대영 역시 분명한 차이를 보여주었다.그런가 하면 원조 남친돌이라 불리던 그의 수식어를 입증하듯, 남자다운 매력도 돋보였다. 새로 이사한 빌라의 이웃이자 스무 살 동갑친구 백진희(이지우)에게 "반갑다. 앞으로 잘 지내보자, 이웃사촌끼리"라며 손 내밀어 악수를 청하는 장면과 체기를 느끼는 그녀의 손을 꾹꾹 눌러주는 순간이 설렘 포인트를 저격하며 여성 시청자들을 두근거리게 만들었다.이처럼 윤두준은 시즌1, 2에 이어 시즌3까지 '식샤 시리즈'를 든든하게 이끌어 가고 있으며 물오른 연기로 차근차근 나아가는 그의 성장에 이번 드라마를 향한 기대가 더욱 남다르다. 전과 다른 새로운 구대영 캐릭터를 선보일 윤두준의 활약은 오늘(17일) 오후 9시 30분, '식샤를 합시다3: 비긴즈' 2회에서 만날 수 있다.장영준 기자

아이콘, 8월 2일 컴백 확정…'사랑을 했다' 이어 연타석 홈런 노린다

아이콘이 8월 2일 컴백을 예고했다.YG엔터테인먼트는 17일 오전 10시 아이콘의 컴백일을 8월 2일로 알리는 포스터를 공개했다. 포스터 속 '청폐미'(청순, 퇴폐, 아름다움을 합친 신조어) 폭발하는 7명의 아이콘 멤버를 확인할 수 있다.이번 새 미니 앨범 'NEW KIDS:CONTINUE'는 2017년 5월 'NEW KIDS:BEGIN', 2018년 1월 'RETURN'에 이어 시리즈 3부작의 완결판으로 열정과 노력을 지속하겠다는 의미를 담아냈다.지난 1월, 정규 2집으로 컴백해 가요계 보이그룹 10년사를 새롭게 탄생시킨 아이콘. 메가 히트곡 '사랑을 했다' 활동을 통해 무려 43일 동안 주요 음원사이트 실시간 음원차트 정상을 기록하는가 하면, 6주 연속 주간차트 1위까지 휩쓰는 등 1분기 가요계를 완벽히 집어 삼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뿐만 아니라, 국내 음악 방송을 통해서도 자체 최다 트로피를 수집했다. 아이콘은 통산 11관왕을 품에 안는 기쁨을 누리며, 팬덤과 대중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대성공했다.이도 모자라 17개국 해외 아이튠즈 앨범차트 1위, 중국 최대 음원사이트 QQ뮤직 KPOP 주간차트 4주 연속 1위, 일본 아이튠즈 앨범 종합 차트 1위 등을 싹쓸이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역시 맹활약했다.발매 반 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사랑을 했다'는 주요 음원차트 안에 당당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특히, 유치원생들과 초등학생들 사이에 최고의 '떼창곡'으로 꼽힐 만큼 신드롬급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아이콘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 가요계까지 연타석 홈런을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장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