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사 예산 ‘싹둑’… 인천 학교 예술지원사업 ‘전전긍긍’

인천 학교 현장에서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들 위기에 놓였다. 4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지역에서 활동 중인 학교예술강사는 181명이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이들을 고용해 각 학교에 배치, 문화예술교육을 담당한다. 국악, 연극, 공예, 사진, 디자인 등 다양하다. 하지만 정부의 잇따른 예산 삭감으로 사업이 축소될 상황이다. 지난 2023년 문화체육관광부의 학교예술강사 지원 금액은 574억원이었으나 올해 287원으로 반토막이 났다. 내년에는 80억원까지 감축할 예정이다. 이에 문체부와 지자체간 매칭사업으로 이뤄지던 것이 사실상 지자체 사업으로 전락했다. 지난해 인천시와 시교육청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예산 17억원을 확보, 5:5 매칭을 이뤄 예술강사에게 총 34억원을 지원했다. 그러나 올해는 8억원만 확보, 시와 시교육청이 16억원을 보태 올해보다 10억원 줄어든 24억원 지원에 그쳤다. 매칭사업은 사실상 종료된 셈이다. 시교육청은 내년에도 올해와 같이 16억원 가량의 예산을 편성하지만 앞으로 정부 지원금이 더 줄어들 전망이라 사업 축소가 불가피하다. 특히 강사들은 일자리 걱정 등에 불안감을 호소한다. 이들을 관리하는 운용인력까지 감축해야 하는 실정이다. 인천에서 학교예술강사를 관리하는 인하대 문화예술교육원도 예산 삭감으로 인력을 4명에서 3명으로 줄였다. 최창현 학교예술강사(43)는 “이미 올해 예산 삭감으로 수업 자체가 줄어든 데다가 사업 자체가 멈출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강사들 사이에서 팽배하다”며 “조금씩 깎는 것도 아니고 이렇게 확 깎아 버리면 강사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이냐”고 토로했다. 인천에서는 강화·옹진군이나 도서지역 등 문화 예술 수업이 어려운 곳까지 강사들이 방문해 예체능 교육을 하는 등 그 중요성이 크다. 특히 강화아리랑을 비롯한 역사 문화 예술마저 명맥을 잇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권일남 명지대학교 청소년지도학과 교수는 “예술 강사를 파견함으로써 학교 현장에서 손쉽게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졌다”며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역할을 학교예술강사들이 해왔는데 이들을 향한 지원을 줄인다는 것은 학생들의 교육 기회를 박탈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문체부 관계자는 “정규수업 외 과정이라 각 지자체가 예산을 담당하는게 맞다는 기조가 있을 뿐”이라면서 “다만 아직 예산 삭감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미국 "북한군 1만명 쿠르스크로 움직여…전투 참여하나"

미국 정부가 1만명의 북한군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격전지인 러시아 쿠르스크로 이동했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지난주 8천명의 북한군이 쿠르스크로 갔다고 했는데, 지금 우리는 1만명에 달하는 북한군이 쿠르스크로 간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밀러 대변인은 또 북한군이 이미 쿠르스크에서 전투에 참여하고 있는지를 대해 질문받자 "그들이 전투를 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를 봤다"면서도 "나는 그것에 대해 확정적으로 말할 수 없다"고 답했다. 그런 뒤 "우리가 밝힌 바와 같이 그들이 우크라이나군을 상대로 한 전투에 돌입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하며, 그들이 그렇게 할 경우 합법적인 군사 (공격) 목표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팻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 역시 이날 브리핑에서 쿠르스크에 있는 북한군 수가 1만명이라고 확인했다. 그는 이어 "현지에서 북한군의 존재를 평가함에 따라 그 수는 약간 늘어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며 "러시아에 있는 북한군 전체 병력은 1만1천에서 1만2천명에 가까워졌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라이더 대변인은 쿠르스크의 북한군이 러시아의 작전의 공백을 메우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독자적 부대로 배치돼 작전을 수행할지에 대해 "현시점에서는 알 수 없다. 비교적 가까운 시일 내에 러시아와 북한이 이 병력을 어떻게 운용할지 지켜보면 더 많은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다만, 러시아군에 상당한 수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다는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의 발언을 인용하며 "(북한군은) 러시아가 겪는 엄청난 손실을 대체하기 위해 들어온 잠재적 병력이며, 이것이 아마 공정한 분석이고, 나 같으면 북한군이 되고 싶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더 대변인은 북한군이 이미 우크라이나군과 교전했다는 보도나, 공병대와 같은 소규모 북한군도 목격됐다는 우크라이나 고위 당국자의 발언에 대해선 모든 것을 조사하고 있다면서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쿠르스크에 북한군 1만1천여 명이 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 정부가 밝힌 1만명보다 1천명이 더 많은 수다. 개전 이후 영토 방어에 치중하던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8월부터 러시아 본토 내부인 쿠르스크 지역으로 공격해 들어갔고, 그로 인해 쿠르스크에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에 격전이 벌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 라이더 대변인은 "북한군 1만, 1만1천, 1만2천명의 병력이 쿠르스크에 추가로 배치되는 것은 전투능력 관점에서 분명 중요한 일이 될 수 있다"며 "그러나 많은 부분은 병력이 어떻게 활용되고, 러시아의 지휘 통제에 어떻게 통합되는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수원시의회 신청사 표류 속… ‘지방계약법’ 허점 수면위

수원특례시의회 신청사를 건설 중인 수원시가 도급 업체의 문제로 공사 중단, 계약 해지에 따른 송사와 비용 지출을 지속(경기일보 11월1일자 6면)하는 가운데, 공공 공사 발주 근거인 ‘지방계약법’의 허점이 도마에 올랐다. 현행법은 응찰가 추첨이 수주 여부에 큰 영향을 미쳐 지자체가 업체를 직접 평가하기 어렵고, 평가에 나서면 ‘특정 업체 결탁 논란’에 부딪힐 수 있기 때문인데, 전문가들은 지자체의 적극 행정을 뒷받침할 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진단한다. 4일 수원시 등에 따르면 시는 2021년 8월 100억원 이상 공공 공사를 규정한 현행법에 따라 업종, 유사 공사 실적에 제한을 둔 경쟁 입찰 방식으로 시의회 청사 공사를 발주했다. 이후 시는 공사비의 ±3% 범위에서 15개 구간의 ‘복수예비가격’을 산출, 각 업체가 무작위로 선택하게 해 가장 많이 선택된 4개 가격대 평균으로 ‘낙찰 하한가’를 설정한 뒤, 이와 가장 가까운 응찰가를 제시한 ㈜삼흥과 동광건설㈜을 낙찰자로 선정했다. ㈜삼흥 등은 시에 유사 사업 실적, 업종 면허 등 적격 심사에 필요한 서류를 제출하고 공사를 최종 수주했다. 하지만 이후 지난 4월 동광건설㈜은 시에 경영난에 따른 시공 포기 의사를 전달했고, 시는 ㈜삼흥과 동광건설㈜ 모두에 대해 계약 해지를 단행, 이에 반발한 ㈜삼흥과 법적 공방을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 시의회는 시에 “건실한 사업자가 선정되도록 사전에 관리·감독을 하지 않았다”고 비판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행법에 따라 응찰자 모집 이후 낙찰자 추첨까지는 시가 개입할 수 없는 구조”라며 “추첨 이후 시가 시공 능력을 평가할 순 있지만, 과도할 경우 ‘특정 업체를 밀어주기 위한 것 아니냐’는 오해를 살 수 있어 결격 사유가 없다면 수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수주 업체의 내외부 요인을 평가할 수 있는 체계와 관련 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제언한다. 금창호 한국정책분석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현행 지방계약법은 지자체가 수주 업체의 전문성, 시공 능력 등을 면밀히 판단할 만한 기준이 담겨 있지 않은 상태”라며 “결국 지자체의 적극 행정이 요구되는데, 이를 위해선 특정 업체 결탁 의혹 해소에 필요한 평가 체계 등 법 개정이 수반돼야 한다”고 말했다.

아침 기온 하루만에 10도 뚝…오후부터 맑아져 [날씨]

화요일인 5일 북서쪽 찬 공기가 남하해 춥겠으나 수도권 지역은 오후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11도, 낮 최고기온은 13~20도를 기록하겠다. 주요 지역별로 보면 ▲서울 5∼14도 ▲인천 6∼13도 ▲수원 6∼14도 ▲강원내륙 2∼15도 ▲강원동해안 8∼14도 ▲대전 6∼15도 ▲전북 3∼16도 ▲광주 6∼18도 ▲대구 4∼18도 ▲부산 11∼20도 ▲제주 13∼20도 등으로 예측됐다. 중부지방의 경우,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10도 가량 떨어져 5도 내외가 되겠고, 경기북부내륙과 강원내륙, 충북, 전북동부에 얼음이 어는 곳도 있어 춥겠다. 강원영동과 경상권동해안은 가끔 비나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지역별 예상 강수량은 강원동해안·산지 5~20mm, 강원내륙 및 경북북부내륙에 5mm 미만이고 강원북부산지의 경우 1~5cm, 강원중부산지는 1cm 내외의 눈이 오겠다. 특히 강원산지에는 내린 눈이 쌓이거나 비 또는 눈이 얼어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차량 운행 시 저속 운행하고 안전거리를 확보하는 등 교통안전과 산행 시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충남해안과 전라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 바람이 순간풍속 55km/h(15m/s)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고 동해중부앞바다와 남해동부바깥먼바다, 동해남부남쪽먼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 동해상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에서 '보통' 수준으로 예상되지만,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되면서 오전에는 수도권과 충남이, 오후에는 대전, 세종, 충북, 호남권이 잠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경기만평] 피치 못할 사정...

[사설] 정쟁 에너지 절반이라도 경기도민 삶에 써보라

지방의 당정협의는 광역 경계를 초월한다. 두세 개 광역자치단체가 머리를 맞대고 앉는다. TK는 대구·경북 정치인들이 모인다. 부울경은 부산·울산·경남이 함께 하는 자리다. 충청은 대전·세종·충북·충남이 모두 모인다. 오래전부터 활성화된 권역별 당정협의회다. 철도, 공항, 항만은 특정 지역의 경계를 넘는다. 통합적인 논의와 사고 없이는 풀어낼 수 없다. 이런 필요성이 더 요구되는 곳이 수도권이다. 경기·인천·서울이 수도권으로 구획돼 있다. 수도권 전체 현안이 많다. 수도권정비계획법의 규제만 50년이 넘었다. 상수원보호구역, 접경지역규제도 그 정도다. 동서남북 권역별 현안도 수두룩하다. 산업의 첨병 반도체 생존이 걸려 있다. 경기국제공항은 경기 남부를 관통한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는 300만명이 지켜본다. 시·군으로 쪼갠 현안은 더 수두룩하다. 하지만 국회의원과 행정이 머리를 맞댄 모습은 좀처럼 찾기 힘들다. 엊그제 국제공항 부지 발표 당정 혼선이 그런 예의 하나다. 법안 발의는 너도나도 했다. 경기국제공항 관련 법안에 5명의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반도체 벨트 지원 법안을 4명의 의원이 발의했다. 접경지역 관련 법안에 2명, 군사지역 관련 법안에 4명, 낙후 지역 법안에 2명이 올라 있다. 경쟁하듯이 지역 현안에 이름을 올렸다. 법안 발의는 아주 작은 시작일 뿐이다. 법안 발의와 법률 제정의 간극은 상당히 크다. 앞선 법안 상당수는 21대, 20대, 혹은 그 이전에도 있었다. 내용이 크게 다르지 않다. 이걸 공약 이행이라고 할 수 없다. 지역민에게는 진부한 기억도 있다. 주무 장관 찾아가 찍은 사진 홍보한다. 쥐꼬리만큼 용역비 세우고 보도자료 뿌린다. 3년 뒤 아무것도 이뤄지지 않는다. 모두가 걱정하는 결과다. 경기국제공항 여전히 답보, 접경지역 개선 제자리걸음, 군사지역 규제 변함 없고, 낙후 지역 지원 무산으로 끝날 것 같다. 법안 통과를 위한 숱한 노력이 있어야 한다. 당정과 협의하고, 의원 간 토론하고, 부처를 추궁해야 한다. 이게 없다. 무려 60명이 국회의원인 경기도다. 이들의 구호는 다른 데 가 있다. 특검, 탄핵, 방탄, 재판이다. 정치 투쟁 자체를 뭐라 할 건 아니다. 정권 쟁취는 지극히 현실적인 정당의 목적이다. 하지만 이와 같은 지점에 놓인 지역구 책임이 있다. 공약 이행을 위해 열심히 뛰는 모습이다. 그런 게 없다는 거다. 과거에도 그랬는데 지금은 더 그렇고, 경기도에서 특히 그렇다. 혹시 쉽게 된 야당 의원이라서 이러나. 혹시 텃밭에서 된 여당 의원이라서 이런가. 정쟁에 쏟는 에너지의 절반이라도 지역민을 위해 쏟는 국회의원. 경기도에선 손가락에 꼽힐 정도다.

[사설] 인천시 9년 만의 감축 예산... 선택과 집중이 답이다

인천시의 내년도 예산안이 나왔다. 14조9천여억원이다. 올해 예산보다 972억원이 줄어들었다. 0.6% 마이너스 예산이다. 2015년도 본예산 이후 9년 만의 첫 예산 감축이라고 한다. 중앙·지방정부 할 것 없이 세수 결손이 현실로 다가온 것이다. 어렵더라도 건전재정의 기조를 지켜 나가야 할 때다. 인천시는 내년 시세 수입을 올해보다 1천74억원 늘어난 4조9천여억원으로 추계했다. 이 밖에 세외수입 2조3천여억원, 지방교부세 9천300여억원, 국고보조금 4조8천여억원, 지방채 4천200여억원 등이다. 내년도 인천시의 예산 지출은 크게 4개 분야로 나뉜다. 시민불편 최소화 및 시민행복 체감 사업에 3조6천여억원이 들어간다. 민생경제 회복과 약자복지 5조3천여억원이다. 미래사회 준비 투자에 4조2천여 억원이 쓰인다. 이 밖에 글로벌 톱텐시티 도약을 위한 지출이 1조7천여억원이다. 중점 사업별로는 시민 불편이 없는 교통환경 조성에 7천752억원을 편성했다. 인천 아이(i)-패스 등 대중교통비 지원(439억원), 통행료 지원(527억원), 교통비 할인(884억원) 등이 크게 늘어난다. 인천형 저출생 정책의 안정적 정착에도 힘을 쏟는다. 인천형 저출생 정책 제1호인 ‘1억 플러스 아이(i)드림’ 사업에 맘편한 산후조리비까지 추가, 모두 568억원을 지원한다. 인천형 저출생 정책 제2호인 ‘아이(i) 플러스 집드림’ 사업에는 101억원을 책정했다. 문화·체육·관광 분야에도 5천284억원을 편성했다. 인천보물섬 프로젝트 제1호인 ‘인천 아이(i) 바다패스’에 93억원을 지출한다. 인천뮤지엄파크 건설에도 199억원이 들어간다. 이 밖에 부평 문화도시 조성(23억원)이나 문화누리카드(244억원), 예술창작지원(29억원) 등도 반영했다. 서민경제 회복 등 민생경제 지원에 6천3억원을 지원한다. 노인, 저소득층,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 및 창업 활성화에 2천550억원을 책정했다. 올해보다 1천785개 늘어난 6만2천823개의 일자리를 마련한다. 소상공인의 물류비용을 줄이기 위한 ‘인천형 반값택배’에도 53억원이 들어간다. 팽창 일로의 복지 지출이 균형 예산이나 건전재정을 흔드는 시대다. 이미 인천은 10여년 전 과다한 시정부 부채로 몸살을 앓은 경험이 있다. 인천시는 재정사업들을 원점 재검토, 낭비적 지출을 덜어냈다고 밝혔다. 시민들의 가계든, 시정부의 예산이든 낭비를 줄이고 수지를 맞추는 게 첫걸음이다. 시민 세금은 재물이 계속 쏟아지는 화수분이 아니다. 지방채 발행도 최소한에 그쳐야 한다. 세수 보릿고개 시대, 선택과 집중이 답이다.

[지지대] K라면 수출 10억달러

한 외국 소녀가 ‘까르보불닭볶음면’을 생일선물로 받고 기뻐서 눈물을 흘렸다. 이 영상이 지난 4월 숏폼 ‘틱톡’에 올라오자 단숨에 조회수가 5천만회를 돌파했다. 삼양과 농심이 각각 ‘플레이 불닭’, ‘푸팟퐁구리’란 이름으로 댄스 챌린지를 진행해 대박을 터뜨렸다. 플레이 불닭은 영상 조회수가 7억회에 달했다. 전 세계 참가자가 5만명을 넘었다. ‘K라면’ 돌풍이 대단하다. 아시아뿐 아니라 미국, 유럽에서 서양인의 입맛도 사로잡았다. K라면의 폭발적 인기로 올해 라면 수출이 10억달러를 넘어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1∼10월 라면 수출액이 10억2천만달러(1조4천억원)로, 작년 동기보다 30%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0억달러는 라면 20억7천만개에 해당하고, 면을 이으면 지구를 2천600바퀴나 돌 수 있는 정도다. 세계 인구 80억명 중 4분의 1은 한국 라면을 먹은 셈이다. 수출은 연말까지 12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라면의 폭풍 성장은 케이팝과 드라마, 영화 등 한류 열풍 덕분이다. 2020년 영화 ‘기생충’에 나온 농심 너구리와 짜파게티를 섞은 짜파구리가 K라면 주역이 됐다. 농심 SNS 계정에 전 세계 소비자들의 짜파구리 출시를 기원하는 글이 이어졌고, 농심은 짜파구리 신제품을 출시했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에 나온 삼양라면의 인기도 한몫했다. BTS 멤버 정국이 라이브방송에서 불닭볶음면을 즐기는 모습과 미국의 유명 여성 래퍼 카디 비가 불닭볶음면을 먹는 영상도 세계적 화제가 됐다. 식품업계에선 K라면의 폭발적 인기 비결로 한류 열풍 효과, 해외 입맛에 맞춘 현지화 전략, 발 빠른 생산·판매망 구축 등을 꼽는다. 특히 현지인 입맛에 맞는 제품 개발이 시너지 효과를 냈다. 서양식 풍미를 가미한 까르보불닭볶음면은 품절 대란을 빚을 정도였다. 요즘엔 ‘한강 라면’이 인기다. 한강 라면은 한강공원에 위치한 편의점, 마트에 설치된 즉석 조리기로 끓여 먹는 3천~5천원의 봉지라면이다. K라면 인기에 인도네시아 라면 1위 업체는 걸그룹 뉴진스를 모델로 내세워 포장에 ‘한국 라면’ 네 글자가 박힌 한국식 라면을 출시했다. 라면과 함께 만두, 김, 김치, 과자 등 K푸드도 덩달아 인기라니 반갑고 기분 좋은 소식이다.

[오늘의 운세] 11월 5일 화요일 (음력 10월 5일 /癸酉) 띠별 / 생년월일 운세

쥐띠 丙子 36년생 인기상승 자손기쁨 금전원만 가정화평 길(吉) 戊子 48년생 금전문제 해결 사업왕성 가정화목 만사 길(吉) 庚子 60년생 속상한일 생기나 사업은 왕성 친구의 도움 壬子 72년생 재물지출 과다 투자증권 손해 연인 언쟁주의 甲子 84년생 문서차량 길(吉) 운기상승 귀인도움 시험대길 丙子 96년생 연인화합 데이트 가능 인기상승 가정도 화평 소띠 丁丑 37년생 일진불리 금전투자 불길 질병 조심할 때 己丑 49년생 재수있고 금전해결 귀인도움 모임성사 길(吉) 辛丑 61년생 직장고민 해결 자손경사 능력인정 데이트 癸丑 73년생 모임성사 친구와 단합하면 만사 해결되고 乙丑 85년생 모임성사 중심적 인물 실속없고 재물지출 丁丑 97년생 일진별로 친한사이 불화 재물지출 술도조심 호랑이띠 戊寅 38년생 가정화합 금전해결 사업왕성 고민해결 길(吉) 庚寅 50년생 마음이 울적 자손근심 실속없고 재물지출 壬寅 62년생 투자사업 불리 타인으로 손해 문서문제 길(吉) 甲寅 74년생 인기있고 시험합격 구직성사 귀인도움 길(吉) 丙寅 86년생 연인 데이트 인기 생기고 윗사람 도움 만사무난 戊寅 98년생 재수원만 직업안정 연인화합 직업 약간고민 토끼띠 己卯 39년생 만사불리 질병조심 금전투자 문제불길 흉(凶) 辛卯 51년생 술 음식 생기나 출행하면 실속없고 손해수 癸卯 63년생 형제친구 동료모임 변화마음 갈등 생길 때 乙卯 75년생 여행하고 싶을 때 마음의 변화 금전 지출수 丁卯 87년생 일진불리 갈등조심 여행출행 술 오락조심 己卯 99년생 음주가무 탈선 우연한 만남 재물손해 실수조심 용띠 庚辰 40년생 자손기쁨 사업왕성 문서문제 원만 만사 길(吉) 壬辰 52년생 재물지출 많으나 문서 및 서류차량 문제 길(吉) 甲辰 64년생 시험합격 승진가능 능력인정 소원성취 길(吉) 丙辰 76년생 인기상승 애인 생기고 구직성사 만사 大길(吉) 戊辰 88년생 일진왕성 재수대길 행운오고 연인데이트 庚辰 00년생 앞에서는 미소 뒤에서는 험담 직업갈등 조심 뱀띠 辛巳 41년생 자손기쁨 사업왕성 귀인도움 뜻을성취 길(吉) 癸巳 53년생 모임성사 귀인도움 문서차량 가택문제 길(吉) 乙巳 65년생 만사형통 길(吉) 능력인정 금전원만 행운오고 丁巳 77년생 일진불리 한발 양보해야 만사 고민해결 己巳 89년생 일진 왕성하나 주점 오락실 출입 술 대인 돈지출 辛巳 01년생 알바해결 모임성사 친구도움 음식대접 원만 말띠 壬午 42년생 재물 지출수 금전거래 불리 상업 실속없고 甲午 54년생 명예상승 시험문제 원만 가정 및 연인화합 丙午 66년생 인기상승 인간관계 원만 연인 데이트할 운 戊午 78년생 재주있고 음식 생기고 이성만남 매사원만 庚午 90년생 기분하락 언쟁주의 경쟁불리 과음 말실수 壬午 02년생 부모질병 경쟁불리 기족으로 지출 머리아파 양띠 癸未 43년생 친구친척 경사있고 문서차량 매매원만 乙未 55년생 위장병 조심 문서로 관공서 출입 마음은 답답 丁未 67년생 매사불리 겸손하게 행동해야 음주조심 흉(凶) 己未 79년생 잡념이 생기고 주점출입 오락장 모임 辛未 91년생 음식 생기고 고민해결 친구모임 소식듣고 원숭이띠 甲申 44년생 운수왕성 인기있고 능력인정 만사원만 길(吉) 丙申 56년생 명예 생기나 실속없고 재물지출 데이트운 戊申 68년생 금전문제 원만 운수왕성 데이트 성공할 운 庚申 80년생 감정대립 쟁투조심 한발 양보해야 무난 壬申 92년생 재수불길 경쟁치열 원망받고 가족불화 닭띠 乙酉 45년생 문서문제는 원만하나 금전 및 자손불리 丁酉 57년생 만사불길 금전복잡 부부언쟁 사고조심 흉(凶) 己酉 69년생 재물지출 많으나 사업 및 연인문제 길(吉) 辛酉 81년생 친구도움 음식 생기고 뜻을성취 매사무난 癸酉 93년생 친구모임 중심인물 여행출행 술 재물지출 개띠 丙戌 46년생 인기 생기고 구직 성사되나 재물은 지출수 戊戌 58년생 금전문제 해결 운수왕성 연인 데이트 大길(吉) 庚戌 70년생 말을 조심하고 스트레스 받고 금전조심 壬戌 82년생 재물불리 술 오락주의 친구동료 언쟁 甲戌 94년생 인정받고 인기상승 시험대길 귀인도움 길(吉) 돼지띠 丁亥 47년생 투자증권 금전문제 불리 음주운전 조심 흉(凶) 己亥 59년생 지출도 많고 이득도 많은 날 데이트할 운 辛亥 71년생 직장고민 해결 운수왕성 술 음식 생기고 길(吉) 癸亥 83년생 우연한 만남 술 대인조심 시험문제 원만 乙亥 95년생 시험 이사는 길(吉)하나 술 과음급체 건강주의 청년철학관 작명연구소 서일관 원장

지역화폐 브레이크 건 국힘… 커지는 경기도 부담 [경기도 예산안]

국민의힘이 ‘이재명표 예산’ 중 하나인 지역화폐 증액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여 내년도 ‘경기지역화폐’ 사업 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비 지원을 받지 못하게 되면 지방자치단체의 예산을 늘려야 하기 때문에 경기도의 재정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4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국회가 이날부터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심사하는 일정에 돌입한 가운데 지역화폐 추가 발행 관련 예산에 대한 여야의 입장이 갈렸다. 민주당은 올해와 마찬가지로 0원으로 편성된 정부의 내년도 지역화폐 예산을 증액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국민의힘은 지역화폐 예산 증액을 놓고 ‘이재명표 포퓰리즘 예산’으로 규정하고 반대하고 있다. 윤석열 정부는 지역화폐 예산안을 편성하면서 기존 2020년도 6천298억원, 2021년도 1조2천522억원 등과 달리 2022년도부터 0원을 편성했다. 하지만 지역경제 타격 우려가 지속되면서 매년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지역화폐 예산을 확보, 고비를 넘기고 있다. 하지만 정부의 지속적인 지역화폐 예산 삭감에 따라 경기도의 예산 부담은 상대적으로 치솟을 전망이다. 지역화폐 사업 구조상 정부가 예산을 축소하게 되면 지자체의 부담이 그만큼 커져 차질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지역화폐는 국비와 도비로 구성된 국비 발행량과 도비 및 시·군비를 합친 도비 발행량으로 나뉘기 때문이다. 앞서 도는 올해 국비 발행량 증감과 직결된 국비 지원 규모가 전년 대비 40% 수준으로 떨어져, 도비 발행량을 30% 가까이 늘린 바 있다. 이에 도는 지역 화폐 발행에 투입하는 도비를 지난해 904억원에서 올해 954억원으로 늘렸다. 결국 도는 올해 도비 발행량을 지난해 2조4천941억원 대비 7천59억원 늘어난 3조2천억원으로 확정했다. 이런 가운데 도는 내년도 예산안에 지역화폐 편성 예산을 1천43억원으로 확대한다고 밝히면서, 지역화폐 발행에 투입하는 재정을 늘리고 있다. 도 관계자는 “경기도 자체적으로 수요 조사를 진행해 정부에 국비 626억원을 요청하는 등 예산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 “예산안 심사에 따라 도의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