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기업인들, 산업 재도약 위해 과학고 유치 한목소리

안산시에 과학고를 유치하자는 목소리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관내 기업인들이 과학고가 안산에 유치될 경우 스마트허브(반월국가산단)을 기반으로 과학 인재와 연계, 대한민국 산업의 재도약과 체질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에 뜻을 같이 했다. 안산시는 4일 이민근 시장이 김태훈 안산교육지원청 교육장, 김학범 성포고 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관내 기업인들과 ‘경기형 과학고 안산시 유치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에는 안산시청 대회의실에서 박진만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장 및 최철호 ㈔스마트허브경영자협회장, 변화순 스마트허브여성경영자협의회장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과학고 유치 및 운영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이들 기관은 기업 지원 및 산·학협력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으며, 오후에는 권혁석 안산상공회의소장이 시장실을 방문, 협약을 맺고 뜻을 함께하기로 했다. 기업인들은 이날 안산시 과학고 유치를 통한 국내 산업의 재도약을 기대하는 마음을 모아 ‘경기형 과학고 안산시 유치’ 지지 선언 및 퍼포먼스를 실시했는데, 참석자들은 일자리 창출 및 스마트허브의 혁신과 대한민국 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안산시에 과학고 유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는데 한목소리를 냈다. 국내 최초 계획도시이자 전국 47개 국가산단 가운데 3번째 규모의 산단을 가진 안산시는 인구감소와 스마트허브 노후화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첨단과학 클러스터인 안산사이언스밸리(ASV) 및 로봇시티와 연계한 지역 특화형 과학고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이민근 시장은 “안산 특화형 과학고 유치를 통해 안산ASV의 첨단 R&D 기술을 스마트허브에 덧입혀 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산업생태계 변화 촉진에 따른 도시 성장 동력 확보는 물론 대한민국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우리 기업인들의 절실한 염원을 담아 과학고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파주시, 기후변화 그랜드리더스어워드 수상... RE100 정책 노력 인정

파주시가 ‘기후변화 그랜드리더스어워드’를 수상했다.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로 RE100(재생에너지100%) 팀을 만들어 에너지 전환 및 RE100 무역장벽에 대응하는 정책적 노력을 인정 받은 것이다. 4일 시에 따르면 기후변화 그랜드리더스어워드는 지난 2008년 국내 최초 기후변화 대응 비영리 민간단체로 설립된 (재)기후변화센터다. 한 해 동안 국내 기후변화와 에너지 전환에 기여한 기업, 기관, 지방자치단체 등에 수여하는 상으로, 올해로 14회를 맞이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공모와 심사를 거쳐 파주시(지자체 부문)를 비롯해 KB국민은행, ㈜이브자리, ㈜리빗(기업 부문), 한국인천국제공항공사(기관 부문), 김진호 피디(PD)(개인 부문), 케이팝 포 플래닛(청년 부문) 등 7개 수상자가 선정됐다. 시는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 RE100지원팀 신설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 RE100 지원 조례 제정 ▲경기 북부 최대 규모 파주봉서 수소충전소 조성 ▲파주시 최초 시민참여 햇빛발전소 700kW 준공 ▲소상공인 에너지 컨설팅 및 어린이 RE100 체험교실 운영 등을 인정 받았다. 앞서 지난 7월 한국매니페스토운동본부가 주관하는 ‘2024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기후환경생태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김경일 시장은 “올해를 파주RE100 추진 원년 삼아 추진한 다양한 사업에 대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내년에는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파주 RE100을 이정표로 삼을 수 있도록 ‘파주 RE100 도약의 해’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낭만 가득 청춘 시니어”…빅밴드 ‘사운드파파’ 창립 15주년 기념 연주회 개최

“원더풀 원더풀~아빠의 청춘!” 음악에 대한 열정, 낭만 가득한 청춘에는 ‘나이 제한’이 없다. 최고령 85세, 음악을 사랑하는 60~80대 시니어 정통 빅 밴드 ‘사운드파파’가 창립 15주년을 기념해 관객에게 처음으로 단독 연주회를 선보인다. 버드내예술단 ‘사운드파파’ 빅밴드는 오는 9일 오후 3시 수원 남문로데오아트홀에서 제1회 연주회를 개최한다. 지난 2010년 창단한 ‘사운드파파’는 색소폰, 베이스와 기타, 드럼, 트럼펫과 트롬본, 클라리넷 등 다양한 섹션이 앙상블을 펼치는 정통 빅밴드를 추구한다. 김진제 단장(73)은 “다양한 섹션의 악기로 구성된 이들이 함께 어우러져 음악의 화합을 이뤄내는 게 ‘빅 밴드’의 매력”이라며 “‘사운드파파’는 지금은 잊혀가는 정통 빅밴드를 우리가 다시 한번 살려보자는 취지로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음악에 대한 열정을 펼치고자 하는 ‘아빠’들의 연주모임으로 시작한 사운드파파는 창단 당시 10명의 단원에서 어느새 25명의 단원이 함께하는 대규모 혼성 밴드로 성장했다. 젊은 시절 각자의 일에 집중하며 밴드에 대한 꿈을 잠시 내려놓거나, 일에만 집중했던 단원들은 매주 월요일 모여 정기적으로 서로의 합을 맞춰가며 연주 실력을 갈고닦아, 지난해에는 ‘홍천 전국연주인 경영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사운드파파는 요양원 공연 등 연주를 통한 봉사 나눔 활동 등을 이어갔다. 이번 공연에서 사운드파파는 지난 15년간의 기록을 관객 앞에 처음으로 단독 공연으로 선보인다. 이들은 ‘sky high’ 등 영화 속 음악부터 차이콥스키, 애커 빌크의 연주곡 ‘해변의 길손’, 유익종의 ‘그저 바라볼 수만 있어도’, 김희갑의 ‘향수’ 등 영화 주제가부터 고전, 가요, 팝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된 16곡을 연주한다. 김 단장은 올해 연주회를 시작으로 매년 정기 연주회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김 단장은 “나이가 들어서도 밴드 활동과 음악을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며 “15년간의 여러 우여곡절과 눈물, 행복한 기억을 음악에 담아 전 출연진이 오랜 시간 땀 흘려 연습했으니, 무대를 즐기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경기도한의사회 ‘2024 한의약 콘텐츠 공모전’ 개최

경기도한의사회가 한의약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다양한 정보를 국민에게 제공하고자 ‘2024 한의약 콘텐츠 공모전’을 진행한다. 경기도한의사회와 경기일보가 주최하는 이 공모전은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팀으로 참여할 경우 인원은 4명 이내로 제한된다. 주제는 ‘감기의 한의약 치료’이다. 감기는 상부 호흡기계 감염 증상으로 쉽게 걸리는 흔한 급성질환 중 하나다. 증상에 따라 한약을 사용하면 더욱 효과적으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이러한 한의약의 감기치료에 대한 당위성과 효과, 치료방법 등에 대한 내용을 다양한 콘텐츠로 담아내면 된다. 공모전에 필요한 감기 관련 자료는 경기도한의사회 누리집 공고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한민국 국민 개인 및 4명 이내의 팀으로 참가 가능하며 제출목록은 ▲3분 이내의 영상(1920X1080픽셀 이상의 MP4 파일) ▲1분 이내의 숏츠 ▲버스 광고(직사각형 370cmX100cm의 ai 파일 제출)이다. 홍보자료로 ▲포스터(A2사이즈, ai 파일) ▲카드뉴스(4~6장, jpg 혹은 png파일) ▲주제와 관련된 이미지 파일(캐릭터) 3~5가지 중 한 가지를 택해 제출하면 된다. 심사를 거쳐 대상 1팀에 경기도의회의장상 및 상금 300만원, 최우수상(2팀)은 경기일보 대표이사회장상 및 상금 150만원, 우수상(2~3팀)은 경기도한의사회장상 및 상금 50만원, 장려상(결격사유가 없는 모든 참여작)은 경기도한의사회장상 및 상금 10만원을 각각 지급한다. 문의는 경기도한의사회 사무국이나 누리집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응모는 이달 25일 오전 9시부터 다음 달 6일 오후 6시까지다. 1차 결과는 12월 20일 개별 연락을 통해 발표하며 2차 결선 프레젠테이션(PT) 심사를 통해 최종 수상작이 결정되고 시상식이 열린다. 시상 일자는 내년 1월 5일이다. PT 발표는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후보작을 대상으로 하며 결선 PT 시간은 작품당 동영상 상영 포함 12분 내외다. 공모전 수상작은 대국민 홍보자료, 한의학 교육자료 등으로 활용된다. 공모전 참가신청서는 경기도한의사회 누리집에서 팝업창을 열어 확인할 수 있다.

행감·예산 처리할 경기도의회 ‘11월 정례회’ 결국 차질

행정사무감사와 2025년도 경기도·도교육청의 예산안 등을 처리하는 경기도의회 11월 정례회가 결국 차질을 빚게 됐다. 4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도의회 국민의힘은 이날 대표단과 상임위원장들이 모인 회의 자리에서 전면 등원 거부를 결정했다. 이들은 회의 직후 경기일보와 만나 대집행부 대상 강력 투쟁에 돌입하겠다면서 세 가지 요구사항을 밝혔다. 우선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정무라인 전원 사퇴다. 앞서 도의회 국민의힘은 김 지사가 자신의 정무라인을 임명하자 부적격자를 임명했다고 반발하며 인사 철회를 요구한 바 있다. 두 번째는 도의회 사무처장 징계안 추진이다. 이들은 “무능하고 업무를 해태한 사무처장에 대한 징계안 추진을 요구한다”고 했다. 마지막 세 번째는 앞서 무산됐던 도 산하기관장에 대한 인사청문회 개최다. 도의회는 인사청문 제도가 도입된 지 10년 만에 처음으로 경기도의료원장과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지 못했다. 당시 도의회가 K-컬처밸리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 구성으로 잡음을 빚으면서 이에 대한 여파로 모든 일정이 밀렸고, 이로 인해 인사청문회도 시한을 맞추지 못했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부적격자에 대한 인사검증 실패의 책임을 지고 정무라인 모두 사퇴해야 한다”며 “민주당이 모든 의회 운영을 5대 5로 배분해 하기로 해놓고 최근 개혁신당에게 사무실을 내어주는 등 여야 간 합의를 파기했다”고 말했다. 다만 도의회 국민의힘은 증인 출석이 예정된 K-컬처밸리 특위 절차는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또 행정사무감사 역시 5일 오전 의원총회를 통해 의견을 모은 뒤 참석 여부를 정하겠다고 했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이와 관련, 의원총회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결정된 사안을 밝힐 계획이다. 

북한, 동해·경의선에 '대전차 구덩이' 설치…합참 "보여주기식 쇼"

북한이 지난달 폭파한 동해선과 경의선에 전차를 막는 용도의 구조물을 설치한 것과 관련해 군은 “군사적 효용은 없다”고 밝혔다. 4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이 지난달 15일 동해선과 경의선 폭파 이후 지난 1일까지 약 2주간 매일 300∼400명의 인원과 중장비를 투입해 작업을 이어왔다. 해당 작업을 통해 동해선과 경의선에 나란히 전차 기동을 차단하기 위해 판 구덩이를 뜻하는 ‘대전차구’와 토산(성토지)이 생겼다. 군 당국에 따르면 동해선에 설치된 대전차구는 폭 160m, 길이 10m, 깊이 5m 규모로, 구조물 북측에는 높이 11m의 토산이 축조된 것으로로 파악됐다. 경의선 대전차구는 동해선과 크기가 비슷하고 깊이는 3m 수준으로 더 얕으며 역시 대전차구 북쪽에 있는 토산은 좌우 120m, 앞뒤 50m, 높이 11m 규모로 확인됐다. 특히 북한은 지난 1일 동해선 토산 위에 인공기를 게양하고 사진을 촬영한 후 즉시 인공기를 철수하는 모습이 우리 군 감시장비에 포착됐다. 양측 토산에는 수목이 식재된 것으로 관찰됐다. 군 당국은 “북한이 유사시 토산에 있는 흙을 앞쪽의 대전차구에 밀어 넣는 식으로 단시간에 메울 수 있어 전쟁 장애물로서의 실효성이 없다”면서 “전체적인 작업 공정이 (이곳이) 자기 땅이라는 것을 표시하기 위한 보여주기식 쇼라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군은 지난 1일부로 해당 작업을 마무리했으며 현재 두 지역 모두 작업 인력이 철수한 상태다.

민주당, 금투세 폐지 동의…관련 입법절차 ‘급물살’

더불어민주당이 4일 금융투자소득세 폐지에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10개월간 이어져 온 여야 설전이 마무리되고 관련 입법 절차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원칙과 가치를 따지면 금투세를 개선한 후 시행하는 것이 맞지만, 그것으로는 대한민국 증시가 가진 구조적 취약성을 개선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후 취재진과 만나 “민주당이 늦었지만 금투세 폐지에 동참하기로 한 것을 환영한다”며 “오랜만에 정치가 제대로 작동한 것 같다”고 밝혔다. 같은 당 추경호 원내대표도 “이달 본회의에서 금투세 폐지를 처리하도록 야당과 즉시 협상에 착수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여야는 지난 2020년 금투세를 도입하고 거래세를 단계적으로 완화·폐지하기로 합의했으나, 증시 악화 등의 이유로 시행 시기를 2년 늦췄다. 이에 금투세는 2025년 1월1일 시행될 예정이었으나,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월2일 금투세 폐지를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여야 간 논쟁에 불이 붙었다. 한동훈 당시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3월24일 처음으로 금투세 폐지를 언급하고 당 대표로 취임한 이후 보다 적극적으로 금투세 폐지 결정을 촉구했다. 민주당은 ‘부자 감세’라며 반발하다가 이재명 대표가 지난 8월 금투세 시행 유예 필요성을 제기한 이후 점차 유예 혹은 폐지로 입장이 기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