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임목 폐기물 재활용 예산 절감 추진…“기후위기에 대응한다”

의정부시가 예산 절감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도시숲 관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임목폐기물 처리 방식을 개선키로 했다. 3일 시에 따르면 최근 환경 재생에너지 기업인 ㈜화현에너지와 임목폐기물 처리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가로수, 녹지대, 공원, 하천, 산림 등지에서 발생하는 연평균 700t의 임목폐기물을 발전용 원료로 활용하게 된다. 협약사는 임목폐기물을 무상으로 수거, 자원 선순환을 위해 목재칩으로 가공해 활용한다. 특히 이번 협약은 미이용 산림 생물에너지원(바이오매스)의 활용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미이용 산림 생물에너지원(바이오매스)은 원목 규격에 못 미치거나 수집이 어려워 이용이 원활하지 않았던 임목 부산물이다. 기존에는 임목 부산물 처리에 많은 인력과 예산 등이 소요되는 ‘폐기물 처리 방식’을 사용했으나, 이번 협약을 통해 발전용 원료로 공급해 무상 처리하는 ‘폐기물 자원화 방식’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시는 이를 통해 연간 약 7천600만원의 임목폐기물 처리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700t의 임목폐기물을 목재칩으로 전환함으로써 약 890t의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 효과도 기대된다. 나아가 자원의 선순환을 실현하고, 지속가능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는 데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화현에너지 관계자는 “의정부시와 협력해 임목폐기물의 재생에너지 자원화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김동근 시장은 “이번 협약이 예산 절감과 자원의 선순환, 기후위기 대응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행 4개월, 김포시의회 자리다툼… 취약계층만 ‘끙끙’

김포시의회가 4개월 넘게 상임위원장 자리다툼으로 파행을 빚으면서 추경예산안이 제때 처리되지 않아 관내 취약계층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3일 김포시와 시의회 등에 따르면 시의회는 지난 6월 말부터 후반기 상임위원장 3석 배정 문제를 놓고 여야가 갈등을 빚으면서 4개월 넘게 파행 운영을 거듭하고 있다. 시의회는 이같은 갈등 속에 지난 달 4일 후반기 의장단을 선출하고 급한 조례안은 처리했으나 상임위원회는 구성하지 못해 976억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은 심의하지 못하고 있다. 시의회는 사안의 시급성을 고려해 상임위 구성 전 본회의에서 예산안부터 처리키로 하고 두차례 임시회를 열었지만, 상대를 비난하는 5분발언 등을 둘러싼 갈등으로 정회만 반복하고 있다. 시의회 사무국 관계자는 “4일에 한 번 더 본회의 일정이 잡혀 있으나 추경 예산안이 처리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며 “정쟁과 관련한 발언 없이 예산안을 먼저 처리하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여야 간 입장 차이가 크다”고 전했다. 이처럼 추경 예산안에 포함된 각종 복지예산이 통과되지 못하면서 노인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게 피해가 고스란히 돌아가고 있다. 장기요양급여 지급에 필요한 추경 예산 25억5천만원이 통과되지 않으면서 혼자서 일상생활을 하기 힘든 노인들은 요양 서비스를 지원받지 못할 위기에 처했다. 장애인 연금 추경 예산 1억9천만원도 이달부터 연급 급여 지급이 중단되면서 관련 민원이 급증하고 있다. 더욱이 시는 버스 준공영제 지원 예산도 제대로 확보하지 못해 버스 운행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제설 장비·물품 구입에 필요한 예산 12억4천만원도 없어 겨울철 재난 대응 준비에도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의회에서 추경 예산안이 처리되지 못하면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고 일선 공무원들은 각종 민원에 시달리고 있다”며 “시의회는 현 상황이 장기화할 경우 피해가 커질 수밖에 없다는 점을 고려해 조속히 정상화에 나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지역난방공사, 혁신과 도약의 축제 ‘새로:한난’ 개최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용기, 이하 한난)는 창립 39주년을 맞아 혁신과 도약의 축제인 ‘2024 [새로:한난] 그 두 번째 이야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성남 분당구 소재 한난 본사에서 진행된 이번 [새로:한난]은 경영 위기 극복과 침체한 조직 분위기 쇄신을 위해 정용기 사장이 취임 후 추진한 혁신사례 발표회로서, 직원들의 기대 이상의 참여로 공사 혁신 분위기 조성에 기여했다. 올해에는 지난 2023년도 행사에서 부족했던 점들을 보완, 개선해 평가 부문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지표 구성 및 인사가점 부여 등으로 제도를 고도화했으며, 그 결과 [새로:한난] 공모과제 접수 건수가 총 404건으로 2023년(287건) 대비 41%가 증가했다. 특히 전년도 접수가 저조했던 안전·투명 부문 참여도 대폭 늘었다. 접수된 혁신과제는 사내 전문가 1, 2차 사전평가를 통해 총 10개의 우수과제로 좁혀졌으며, 각 우수과제는 현장 평가단의 실시간 투표를 통해 순위가 결정됐다. 한난은 이번 혁신 사례 발표에서 선정된 우수사례들을 전사적으로 확산·적용될 수 있도록 하고,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업무 현장에서 지속적으로 창출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한난 정용기 사장은 “혁신 사례 발표회를 통해 현장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실질적인 업무혁신으로 이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현장 중심의 혁신 문화를 지속적으로 확산해, 혁신을 선도하고 발전하는 공기업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안산청소년의회, 6개월간 활동 마무리

안산청소년의회가 청소년들의 시각으로 지역사회의 문제와 해법을 담은 정책제안 발표와 평가를 끝으로 6개월간의 활동을 모두 마무리 했다. 안산시의회와 안산시 및 안산교육지원청이 공동 주관한 청소년의회는 올해 초 관내 초·중·고교 학생을 대상으로 모집 과정을 거쳐 31명을 선발했으며, 지난 5월부터 기행·문복·도환 위원회 등 3개 상임위 별로 정책 발굴 활동을 벌여왔다. 청소년 의원들은 최근 시의회 2차 본회의에서 그동안의 활동을 담은 ▲청소년활동시설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다문화 학생 교육격차 해소 지원을 위한 조례안 ▲청소년 자전거 이용 증진을 위한 조례안 ▲교육현장에서의 효과적인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한 참여형 교육의 도입에 관한 조례안 ▲재활용품 인공지능 무인 회수기 추가설치 및 위치 안내와 사용법 조례안 ▲청소년 무면허 킥보드 사고 방지를 위한 인증체제 구축 조례안 등 조례 형식을 빌린 총 6건의 정책을 발표했다. 정책 제안에 대한 심사위원을 맡은 최진호 의회운영위원장과 김유숙 기행 부위원장은 평가 결과에 대해 ‘청소년 무면허 킥보드 사고 방지를 위한 인증체제 구축 조례안’을 최우수상에 선정했으며, ‘재활용품 인공지능 무인 회수기 추가 설치 및 위치 안내와 사용법 조례안 및 청소년활동시설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은 각각 우수상과 장려상으로 선정, 수상했다. 최우수로 선정된 조례안은 매년 증가하는 청소년들의 전동 킥보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2차 인증 시스템을 도입하고 안전 교육을 강화하는 것 등이 그 골자로 창의성과 실현 가능성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청소년의원들이 내놓은 정책 제안은 실제 조례로서의 효력은 없으나 시의원들이 입법활동을 펼치는 데에 참고할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박태순 의장은 “지난 6개월 동안 청소년들이 스스로 지역 사회의 문제점을 찾고 해결 방안을 모색한 경험은 민주 시민으로서의 값진 경험이 됐을 것”이라며 “청소년의원들이 제안한 정책들은 의정활동의 참고 자료로서 가치가 높은 만큼 의회 내에서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진인주 한국바이오플라스틱협회장, 아시아-태평양 바이오플라스틱 협의체 신임 협회장 선임

진인주 한국바이오플라스틱협회장이 차기 아시아-태평양 바이오플라스틱 협의체 신임 협회장으로 추대됐다. 진 신임 협회장은 앞으로 3년간 친환경 바이오플라스틱 확산과 발전을 이끌 예정이다. 3일 한국바이오플라스틱협회에 따르면 최근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플라스틱 환경오염 대응과 지속가능한 친환경 바이오플라스틱 확산 논의를 위한 아시아-태평양 바이오플라스틱 협의회가 열렸다. 협의회에는 히데오 야마다 일본 바이오플라스틱협회 사무총장, 숭카드 카리바테 태국 바이오플라스틱협회 사무총장, 롱 누엔 베트남 친환경소재협의체 협회장, 치엔밍 황 대만 친환경 생분해성플라스틱협회장, 푸추안 니 대만바이오기반 지속가능바이오소재 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호주, 일본, 대만, 베트남, 태국 바이오플라스틱협회 간 연합체인 아시아-태평양 바이오플라스틱 협의체(Pan Ppacific Bbioplastics Aassociation)는 2016년 설립, 대만 바이오플라스틱협회의 치엔밍 황 협회장이 1대 협회장을 역임했다. 인하대학교 고분자공학과 명예교수로, 인하공업전문대학 총장을 역임한 진인주 협회장은 “매년 2회의 정기총회 및 교류회를 통해 국가 간 친환경 바이오소재 분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강화군, 노인 일자리사업 ‘신바람·흥바람 나들이’ 열어

강화군이 노인복지관 노인 사회활동 어르신 760명과 함께 ‘신바람·흥바람 나들이’ 문화 활동을 했다고 3일 밝혔다. 노인 사회활동을 지원하는 문화 활동은 평소 일자리 현장 어르신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매년 상·하반기 운영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도 960명의 어르신과 함께했다. 군은 그간 코로나19 등으로 인천 지역에서만 문화 활동을 했다. 올해는 인천 팔미도에서 유람선을 타고 서울식물원을 방문하는 등 어르신들이 피로를 덜고 친밀한 소통을 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윤심 노인복지관장은 “행사 뒤 귀가 확인까지 어르신들의 안전에 중점을 두었다”며 “청명한 날씨 속 오랜만의 외출로 즐겁고 흥겨운 나들이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평소 대로변뿐만 아니라 마을 안까지 청결히 관리하시며, 지역사회 곳곳에 도움을 주시는 어르신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강화군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사업에는 3천530명의 어르신이 참여하고 있다. 2025년 일자리 규모는 올해 대비 2.6% 증가한 3천622명으로 소득 보전과 함께 건강한 노후생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