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도시공사, 현안 2지구 주차장 용지 매각 하남도시공사는 지역현안사업 2지구(신장동) 주차장 용지 1천441㎡을 매각한다고 24일 밝혔다. 경쟁 입찰방식을 통해 공급하며, 공급 예정금액은 24억 500만 원으로 책정했다. 하남도시공사는 지난 20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지역현안 2지구 내 주차장 용지 공급을 공고했다. 용도가 1종 일반주거지역인 주차장 용지는 건폐율 60%, 용적률 200% 이하를 각각 적용받으며, 최고 4층 이하로 주차 빌딩을 조성할 수 있다. 주차장 용지는 연면적 70%를 주차장으로 30%는 근린생활시설로 사용할 수 있다. 입찰 신청자격은 일반실수요자로 법인 또는 만 19세 이상 개인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하남도시공사는 다음 달 10일 입찰보증금 납부 및 입찰신청을 받아 같은 달 12일 입찰결과를 공지하고 같은 달 17∼20일까지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하남도시공사 관계자는 “이번에 공급하는 주차장 용지는 지하철 하남선 덕풍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인 지구 내 단독주택 인근 소공원 옆에 위치해 있어 이 일대 주차난 해소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하남=강영호기자
6ㆍ13 지방선거 때 의정부지역 최대 이슈였던 전철 7호선 연장 민락역ㆍ장암신곡역 신설을 위한 타당성 재검토 결과 경제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나 의정부시가 비상이다. 24일 시에 따르면 경기도는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연장사업 중 민락역ㆍ장암신곡역 신설 타당성 재검토 결과를 지난 20일 시에 통보했다. 타당성 재검토 결과 B/C는 0.88로 사업 추진이 다소 어려운 수치가 나왔다.시는 지난 3월 이용객 증가가 예상되는 산곡복합문화단지개발, 캠프 스탠리 시니어 단지, 아일랜드 캐슬 개장 등 현재 추진하거나 계획 중인 개발 요인을 포함시켜 타당성을 재검토해 줄 것을 도에 요구했다. 그러나 도는 시의 제안을 수용해 타당성을 재검토했음에도 B/C가 당초보다 불과 0.03밖에 오르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B/C가 최소 0.95 이상은 돼야 경제성이 있다고 판단한다. 이처럼 B/C 수치가 낮게 나옴에 따라 국토교통부나 기획재정부를 설득해 민락역ㆍ장암신곡역을 신설하는 것은 사실상 어려울 전망이다. 시는 경기도로부터 이같은 타당성 재검토를 통보받고 비상이 걸렸다. 안병용 시장과 관련 부서 간부들은 지난 22일 대책을 논의하고 일단 결과 통보 공문을 반송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민락지구 경유 타당성을 재검토하겠다는 공문은 경기도지사 명의로 보내놓고 검토 결과는 철도국장 전결이다. 도지사가 봐야 하는 주요사안 아니냐”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도지사에게 보고하지 못했다. 하지만 검토 결과 통보는 국과장 전결이고 결과가 중요한 것 아니냐”고 말했다. 한편, 6ㆍ13 지방선거 당시 남경필 경기도지사 후보가 7호선 민락역ㆍ장암신곡역 신설 협력을 지역공약으로 내세운 것을 비롯해 안병용ㆍ김동근 의정부시장 후보, 해당 지역구 도의원ㆍ시의원 후보들도 관련 역 신설이나 이전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의정부=김동일기자
부천시는 다음달 10일부터 치매안심센터에서 치매어르신 지문 사전등록사업을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지난 8일 ‘원미권역 치매어르신의 실종예방 및 신속발견’을 위해 원미경찰서와 ‘지문 사전등록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18일에는 소사·오정경찰서와도 협약을 체결해 치매어르신에 대한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하게 됐다. 이번 협약으로 기존 경찰서와 지구대, 파출소에서만 시행하던 치매어르신 지문 사전등록을 부천시 각 권역별 치매안심센터(부천시·소사·오정)에서도 할 수 있게 됐다. 등록된 치매환자 정보가 경찰서 시스템으로 전송돼 치매어르신이 배회 시 신속한 발견으로 실종에 따른 여러 가지 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게 됐다. 등록을 원하는 주민은 대상자 신분증, 보호자 신분증, 가족관계를 확인 할 수 있는 서류 등을 지참해 각 치매안심센터로 방문하면 된다. 문옥영 치매안심센터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치매어르신들의 실종 예방 및 신속 발견에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네트워크 구축 및 협업기능 강화로 적극적인 치매안전 및 보호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우선 개소해 운영 중인 부천시·소사·오정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치매상담, 치매조기검진, 치매치료관리비 지원뿐만 아니라 치매노인 실종예방을 위한 배회인식표를 배부하고 관내 경로당 및 복지관, 노인대학 등 어르신들의 요청이 있으면 언제든 출장 이동검진 및 상담을 실시하며 치매예방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옥길동에 위치한 소사치매안심센터는 7월말 정식 개소를 준비중으로 공사가 마무리 되는 대로 지역사회 어르신을 모시고 개소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치매안심센터와 관련해 궁금한 사항은 부천시콜센터(032-320-3000)로 문의하면 된다. 부천=오세광기자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세종학당과 손잡고 ‘웹툰’ 문화 해외 선도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하 진흥원)과 세종학당재단(이하 재단)이 해외 한국문화 확산과 웹툰 산업 선도를 위해 손잡았다. 재단과 진흥원은 지난 22일 세종학당재단 서울 사무실에서 ‘웹툰창작체험관 조성 및 운영사업’의 상호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력 사안의 주 내용은 ‘해외 웹툰 체험관’을 세종학당에 유치하고 양 기관 인적·물적 자원의 공동 활용을 통해 해외에 한국 웹툰 문화를 효과적으로 알리는 것이다. ‘웹툰창작체험관 조성 및 운영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을 받아 진흥원이 전국 문화산업 지원기관을 선정, 웹툰 창작자 양성을 위한 교육시설 조성과 지역 시민 대상의 웹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지원사업이다. 국내에서만 운영되던 이 사업이 이번 협약을 통해 국외로 최초 확장 운영된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차세대 한류3.0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는 한국의 ‘웹툰’ 문화를 해외에 알림과 동시에 외국인들이 한국 만화·웹툰을 통해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그동안 세종학당 학습자들이 한국 드라마뿐만 아니라 한국 만화에도 관심이 높았던 점을 고려하면, 이번 체험관 조성을 통해 해외 세종학당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높아질 뿐만 아니라 한국 웹툰 시장의 해외 확산을 위한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안종철 원장은 “웹툰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큰 동남아 지역에 시범 체험관을 올해 하반기 중 우선 조성할 예정이며, 성과에 따라 내년부터는 본격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종학당재단 송향근 이사장은 “세계인이 세종학당에서 한국만화를 통해 한국을 접하고, 재미있게 한국어를 알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부천=오세광기자
국토교통부의 과천 주암뉴스테이 지구계획 승인고시(본보 20일자 15면)에 대해 주암뉴스테이 주민보상대책 위원회(위원장 임길종ㆍ이하 대책위)가 집단 반발하고 나섰다. 24일 대책위에 따르면 국토부는 2016년 뉴스테이 지구 지정 당시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우선적으로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개발계획을 추진하고, 책임 있는 보상기준, 기존 취락과의 균형발전방안, 화훼산업 발전을 위한 대책 등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대책위는 “국토부의 이번 지구계획 승인고시는 오로지 LH의 사업성을 높이기 위한 꼼수 계획일 뿐 실질적인 지역발전을 위한 계획은 전무한 일방적인 승인고시”라고 비난했다. 특히 대책위는 “아무런 수정 없이 국토부 계획안대로 사업이 추진되면 과천 주암지구 내 모든 토지주와 화훼인들은 1년 내 삶의 터전을 상실한 채 타지역으로 쫓겨나는 등 심각한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대책위는 또 “국토부가 일방적으로 승인고시를 발표한 것은 지역개발사업에 대해 올바른 방향제시조차도 못한 과천시의 무능이 주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대책위는 “국토부가 계획대로 주암뉴스테이 사업을 추진하려면 현 시세에 맞는 적정한 보상과 화훼업체 및 토지주에게 협의양도인택지, 생활대책용지, 영업권, 대체부지확보, 대토 공급 등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LH는 화훼산업 발전을 위해 지구 내 신설 예정인 화훼종합센터에 공동판매장을 확보하고, 과천 화훼종합센터와 R&D 센터 부지를 비롯해 최소 9만 9천㎡ 이상의 면적을 확보해 화훼특구로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길종 위원장은 “국토부는 주암뉴스테이 지구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지역발전과 화훼농민의 생계대책은 뒤로 한 채 LH만 이익을 챙기게 하는 구조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 시세에 맞는 보상기준과 일반분양 40% 확보, 교통ㆍ학교부지 문제 등이 해결되지 않으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과천=김형표기자
유태건(수원 원천중)이 문화체육부장관기 및 화랑기 전국시ㆍ도양궁대회 경기도 예선서 남중부 4관왕에 올랐다. 유태건은 24일 수원양궁장에서 끝난 대회 남중부 60m서 336점으로 우승한데 이어 40m(337점)와 개인종합(1천341점)과 단체종합(3천959점)서도 패권을 안아 4관왕을 차지했다. 또 여중 장은주(수원 창용중)는 여중 30m(353점)와 개인종합(1천365점), 단체종합(3천991점)에서도 우승해 3관왕에 올랐다. 한편, 같은 장소에서 열린 제30회 전국초등학교 양궁대회 경기도 예선전에서는 박지훈(김포 하성초)이 남초부 20m(349점)와 25m(346점), 개인종합에서 우승해 3관왕에 올랐고, 임채연(성남 수진초)도 여초 25m(354점)와 35m(337점), 개인종합(1천376점)을 차례로 석권하며 3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이광희기자
바른미래당 신임 원내대표 선거가 재선 이언주(재선, 광명을)·김관영 의원의 ‘2파전’으로 압축된 가운데 최초로 경기도 지역구 출신 여성 원내대표가 탄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바른미래당은 25일 오후 의원총회를 열어 신임 원내 사령탑을 뽑을 예정이다. 이 의원이 원내대표로 선출된다면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3선, 인천 부평을)와 함께 경·인 지역 국회의원이 후반기 원구성 협상에 주축이 되는 의미도 갖게 된다. 특히 이번에 새로 뽑힐 원내대표는 후반기 국회 원구성 협상에서 바른미래당 몫 국회부의장 한자리, 국회 상임위원장 두자리 등을 다른 당들과의 경쟁에서 안정적으로 가져와야 하는 과제를 안고있다. 이언주 의원은 지난 22일 “40대 여성 원내대표의 탄생이 당 혁신의 시작이다”면서, 원내대표 경선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 의원은 6·13 지방선거 참패와 관련, “자유한국당 심판 선거라고 하지만 우리는 아예 존재감조차 없었다는 게 더 뼈아팠다”며 “진영을 넘어서는 국민 통합, 중산층 복원과 격차 해소, 혁신성장을 통해 더 강하고 잘사는 나라를 만들 수 있는 합리적 세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경제분야 협상 전문 변호사 출신인 이 의원은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와 민생경제살리기 위원장을 역임했으며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합당을 주도한 전력이 있다. 통합 이후 바른미래당에서는 경제파탄대책위원장을 맡아 경제적 역량도 쌓았다. 정금민기자
향년 92세의 나이로 타계한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빈소에는 이틀째인 24일에도 여야를 막론한 정치권 주요 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전날 자택에서 숙환으로 별세한 김 전 총리는 김영삼·김대중·김종필을 통칭하는 이른바 ‘3김 시대’를 이루며 살아있는 역사로 평가받아 왔다.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인천 부평을)는 이날 서울아산병원에 차려진 김 전 총리의 빈소를 찾아 30여 분간 조문한 뒤 “파란만장한 현대사 주역이었던 김 전 총리의 명복을 빈다”고 추모했다. 이어 “상생·통합하는 정치에 대한 교훈을 만드셨기 때문에 그런 뜻을 계승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자유한국당에서는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원유철(평택갑)·홍일표(인천 남갑)·정우택 의원, 이완구 전 총리도 빈소를 방문했다. 최근 탈당한 서청원 의원(화성갑)도 빈소를 방문, 조의를 표했다.남 지사는 김 전 총리에 대해 “고인의 공(功)과 과(過) 등 평가는 역사에 맡기는 게 좋다”면서 “한국 현대사에 한 획을 그은 거목이 돌아가셨다. 저는 생전 고인이 추구하셨던 통합이라는 가치를 기억하고 싶다”고 평가했다.원 의원은 “이제 대한민국의 ‘3김’시대가 마무리되고 통일시대를 열어가면서 남북의 새로운 정치의 시대가 또 열리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김 전 총리와 같은 충청 출신인 이 전 총리는 “충청인들뿐 아니라 김 전 총리의 여유와 관용을 생각하면 우리 모두가 ‘JP(김종필) 키즈’”라며 “하지만 저는 속을 많이 썩여서 JP로부터 예쁨은 못 받았다. 그런 많은 개인적 소회가 있다”고 밝혔다.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도 이날 빈소를 찾아 추도했다. 그는 “(김 전 총리는) DJP 연합을 통해 헌정사상 최초로 정권교체를 이룩하는데 기여했다“며 “(김대중 정부 시절) 문화관광부 장관으로서 (고인을) 총리로 모신 데다 최근까지 찾아뵙고 많은 지도를 받았는데 충격이 크다”고 말했다.이어 박근혜 정부 마지막 비서실장을 지낸 한광옥 전 실장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 씨 부부,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등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방문해 고인의 넋을 기렸다. 또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의 아들도 빈소를 찾아 영정 앞에 헌화하며 추도했으며 전직 총리 4인(이수성·이회창·정운천·한덕수)도 조문 대열에 동참했다. 김재민·정금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