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방송될 KBS2 아침드라마 TV소설 ‘파도야 파도야’ 91부에서 아픈 민수를 위해 정헌과 박선영은 피검사를 받지만 의사는 혈액이 맞지 않는다고 말한다.아픈 민수 소식을 듣고 달려온 정훈(장재호)은 민수와 혈액형이 같아서 다음날 민수는 수술을 받는다. 같은 날 낮에 미진(노행하)은 정훈의 검사 결과도 보고, 자신의 부인과 진료도 같이 가 달라며 정훈에게 그 병원으로 오라고 한다. KBS2 아침드라마 TV소설 ‘파도야 파도야’ 91부는 20일(수요일) 아침 9시에 방송된다.
MBN ‘나는 자연인이다’ 301회는 자연은 내 놀이터 편이 방송된다.짙은 초록빛으로 물든 울창한 산 속에 개성 넘치는 공간들로 가득 찬 자연인 유양식(70) 씨의 보금자리가 있다. 연신 웃는 인상으로 MC 이승윤을 반기는 그는 3층 정자의 다락방이며 해먹을 둔 휴식처 등 자신만의 숨은 공간을 자랑스럽게 소개한다. 농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군 제대 후, 젊은 패기로 식품 사업을 시작한 자연인. 절임음식의 색을 내는데 쓰는 소엽(차조기)이란 풀을 가공해 스시음식이 발달한 일본으로 수출하는 사업이었다. 잘 될 수 있을 거란 생각으로 시작했지만 현실은 가혹했고 3년 만에 파산에 이르렀다. 하늘이 무너지는 듯 했지만 3살 된 어린 아들과 고생하는 아내를 위해 무슨 일이든 닥치는 대로 해야만 했다. 막노동판을 전전하며 가족들의 생계를 책임진 지 7년 만에 건축업으로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 가족들을 고생시키지 않겠다는 다짐만으로 살아오는 동안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을 누려본 일이 없었던 자연인. 자신만의 생활을 찾고 싶었던 그는 결국 예순 셋이란 나이에 아들에게 사업을 물려주고 자연을 찾았다. 보금자리 근처 곳곳에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정자를 짓고, 매일 놀러 가듯 산을 찾아 제철 맞은 오디와 나무들을 한 가득 따오는 자연인. 자연 속에서 매일 소풍 온 것 같은 일상을 누리는 자연인 유양식 씨의 일상을 따라가본다. MBN ‘나는 자연인이다’ 301회 20일 수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6월 20일 군포산본 삼성래미안 & 삼성마을, 안양석수 코오롱 &한양수자인, 의왕내손 래미안 에버하임 등의 청약 접수가 시작된다.아파트투유(apt2you.com)에 따르면, 6월 20일(수요일)부터 ▲경기 국민주택 분양전환가능임대 군포산본삼성래미안 재건축임대 예비 ▲경기 국민주택 분양전환가능임대 군포삼성마을3단지 10년공공임대 예비 ▲경기 국민주택 분양전환가능임대 안양석수코오롱하늘채 재건축임대 예비 ▲경기 국민주택 분양전환가능임대 안양석수한양수자인 재건축임대 예비 ▲경기 국민주택 분양전환가능임대 의왕내손래미안에버하임 재건축임대예비 ▲부산 국민주택 분양전환가능임대 부산구평3블록 중흥S클래스 10년공임 ▲서울 민영주택 분양주택 동작 협성휴포레 시그니처(서울) ▲경기 민영주택 분양주택 김포 캐슬앤파밀리에시티 1단지 등 8곳의 청약이 시작된다.청약 당첨 사실은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10일 동안 아파트투유를 통해 조회 가능하다.
방송인 김미화와 함께하는 ‘2018 따복! 현장체험’이 진행된 19일 평택시 오좌 행복마을에서 방송인 김미화와 따복 활동가, 홍보기자단을 비롯한 참가자들이 장미코르디알, 천일홍 석고방향제 만들기 등 꽃과 관련된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도따복공동체지원센터와 본보가 공동주관했다. 영상=권오현기자ㆍ정혜진작가
우리나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 증가 폭이 10만 명 밑으로 추락했다. 또 실업률은 4.0%이고 청년실업률은 10.5%를 기록해 1999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았다.이런 한국의 상황과 비교해 일본의 고용상황은 구인난(노동력 부족) 현상이 심각한 실정이다. 2018년 4월 기준으로 일본의 유효 구인배율(구직자 대비 구인자 비율)은 1.59를 기록하고 있다. 즉 1명의 구직자에 1.59개의 일자리가 있다. 정규직 유효 구인배율도 1.09를 기록하고 있다. 일본 구인난의 원인은 무엇인가. 일본의 노동력 부족현상은 기본적으로 저출산의 진전으로 생산기능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것에 영향을 받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한국 정부는 한국도 에코붐(1991~1996년 출생) 세대만 넘기면 한국의 청년구직난이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듯하다. 그러나 인구구조가 변화한다고 해서 한국의 청년실업문제가 해결된다고 보는 것은 너무 낙관적인 기대다. 일본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급여 격차가 크지 않다. 이는 노동자의 중소기업에 대한 취업을 촉진하는 요인이 된다. 한국고용정보원의 ‘고용동향브리프 2017년 11월호’에 따르면 한국 중소기업의 임금은 대기업의 51.7% 수준에 불과하다.이에 반해 일본 후생노동성 2017년 임금구조 기본통계조사에 의하면 일본 중소기업의 임금(남성 기준)은 대기업의 83% 수준이다. 이처럼 일본의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급여 격차가 크지 않은 것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노동생산성 격차가 크지 않기 때문이다. OECD의 자료에 의하면 2016년 기준 한국의 중소기업의 노동생산성은 대기업 대비 32%에 불과하며 일본의 50.5%에 비해 크게 낮다. 현재 일본의 고용 상황의 부정적인 측면을 찾아보면 비정규직 고용의 비중이 높다는 것이다. 한국노동연구원이 2018년 3월 펴낸 ‘비정규직 고용과 근로조건’에 의하면 2017년 비정규직 비율은 32.9%이며 청년층(15~24세)의 경우 비정규직 비중이 50%를 넘어섰다고 한다. 일본 총무성 노동력 조사(2017년)에 의하면 일본의 비정규직 비율은 37%이다. 한국보다 오히려 일본의 비정규직 비율이 약간 높다. 단 일본에서는 비정규직으로 일하는 이유에 대해 ‘자신이 원하시는 시간에 일하고 싶어서’로 답한 비율이 남성의 26.6%, 여성의 29.1%로 가장 많고 ‘정규 일자리가 없어서’라고 답한 비율은 남성의 22.7%, 여성의 10.5%에 불과하다.즉 일본의 비정규직(특히 여성) 대부분은 자발적 비정규직이라고 할 수 있다. 또 일본의 비정규직 노동자의 증가에도 일본의 고용은 여전히 안정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후생노동성의 노동경제 분석(2013년판)에 의하면 ‘일본은 여전히 장기고용관행이 존재하는 사회’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처럼 일본의 고용상황은 양호하다고 할 수 있는데 이는 아베 내각의 경제정책(이른바 ‘아베노믹스’)이 성공적이었다는 점을 보여준다. ‘아베노믹스’에서는 성장전략으로서 규제완화, 구조개혁 등을 통한 민간의 투자 촉진을 중시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기존과는 차원이 다른 속도감 있는 정책 수행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고용 안정은 어느 사회에서도 사회 안정을 위해 핵심적인 부분이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민간의 투자가 촉진될 수 있도록 규제완화, 구조개혁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중소기업의 노동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박성빈 아주대 일본정책연구센터장·국제학부장
선거직후인 지난 15일부터 업무에 복귀한 안병용 시장은 대담에 앞서 시민들께 감사의 말씀부터 전했다. 이번 당선을 그동안 재선시장으로서의 경험과 경륜을 충분히 살려 지역발전에 매진하라는 지엄한 시민의 명령으로 받아들인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3선의 힘 있는 시장으로 잘사는 희망도시 의정부를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다짐했다.추진 중인 대규모 개발프로젝트를 잘 마무리하고, 도로, 철도 등 도시기반을 확충하는 것은 물론 시민 여러분의 생활과 밀접한 복지, 교육, 의료, 문화 등 생활행정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각오다. 특히 선거과정에서 만난 많은 시민들의 목소리를 시정에 적극 반영하고 시민을 최우선으로 하는 시민행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압도적으로 승리했다. 원동력은. 새로운 시대, 새로운 대한민국의 시대정신을 제시한 민주당의 비전과 정책을 많은 시민여러분께서 공감하고 지지해 주신 것이 가장 중요한 승리의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 시민 여러분의 표심을 잘 새기고 7기 3선 시장으로서의 임무를 수행하겠다. 공천과정부터 본선 선거운동 기간까지 정말 많은 분들이 수고를 아끼지 않으셨다.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주신 문희상 의장후보와 김민철 을구 지역위원장 그리고 도의원, 시의원 당선자들 우리 더불어민주당의 고문 및 당원 동지 여러분들, 많은 시민단체 여러분들 그리고 소중한 아내와 가족들 모두에게 감사할 뿐이다. 마치 자신의 일처럼 생각하고 저를 지지해 주신 많은 분들을 잊지 못할 것이다. 그분들의 은혜를 바른 시정, 열심히 일하는 모습으로 보답하려고 한다. - 민선 7기 시정을 어떻게 이끌 것인가. 무엇보다도 선거기간 현장에서 만나 뵌 시민 여러분의 소중한 충고, 고견, 모두 잊지 않을 것이다. 시정에 충실히 반영토록 하겠다. 새로운 각오로 시작하겠다. 더욱 열심히 듣고 소통하겠다. 민선7기 출범과 함께 3선 연임은 의정부발전의 시대적 소명이라 생각하고 현재 추진중인 대형 프로젝트를 잘 마무리하여 의정부 발전의 초석이 되도록 하겠다. 의정부 100년 먹거리를 창출할 수 있는 복합문화융합단지 조성과 CRC 안보테마관광단지 사업 등 주한미군 반환공여지 개발사업들을 조속히 완료,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활력이 넘치는 도시, 일자리가 있는 도시, 희망도시 의정부를 완성하겠다. 아울러 도시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구도심의 공동화를 막기 위해 도시재생지원센터를 설립해 도심재생은 물론,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육성 등을 통해 소상공인의 매출을 신장시키고 다양한 시책개발로 대규모 유통시장과 전통시장이 상생할 수 있도록 시정을 펼치겠다.시민들이 원하는 7호선 연장사업의 노선변경을 반드시 실현하고, 전철 8호선 연장도 함께 추진하겠다. 의정부 통합과 시민화합도 반드시 이루어 내겠다. 갈등과 반목, 학연과 지연을 내세워 2분 법적 논리로 편가르기하는 구시대적 사고와 행태를 바꾸는 지역통합에 나서겠다. - 선거과정에서 복합문화융합단지사업 시행사 최대투자자가 부실하다는 등 말이 많았다. 앞으로 사업계획은. 상대 당 후보가 근거도 없는 사실을 가지고 흑색선전과 허위비방을 했다. 상대 당 후보는 복합문화융합단지(리듬시티)사업이 좌초위기에 있다고 하면서 그 근거로 제시한 (주)유디자형이 엄연히 활동하고 있는 회사임에도 불구하고 파산했다고 주장했다.우리가 반박성명을 발표하니까, 바로 한 발 빼면서 폐업 여부가 유일한 쟁점인 것처럼 몰아 문제의 본질을 흐려서는 안 된다는 얘기를 했던 것이다. 복합문화융합단지 사업은 올해 4월 중앙정부로부터 사업승인이 완료된 대규모 사업이다. 의정부의 100년 먹거리를 창출할 수 있는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다. 이제 중앙정부로부터 승인도 완료되었으니 중앙정부와 경기도와 협력해 반드시 조기에 조성을 완료하도록 하겠다. - 7호선 민락역 장암신곡역 신설을 약속했다. 하지만 사업이 늦어질 것이란 우려도 있다. 경기도와 국토교통부에 지속적으로 민락지구 경유안을 제시하고 주장했다. 경기도에서 강력하고 지속적으로 요청하니까 도지사 명의 공문으로 신곡장암역 신설안 등에 대해서는 기본계획 수립 당시 총사업비 20% 이상 증액으로 사업추진이 어려운 사안이었으나 해당 공구 실시설계 적격자 선정 후 실시설계 시 대안으로 검토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민락지구 경유 안 및 신곡장암역 신설안 검토가 완료되면 결과를 토대로 의정부시 및 중앙정부와 관련내용을 협의할 계획이라는 약속도 받았다.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는 의정부시와 관련한 광역순환철도, GTX조기착공, 8호선 의정부 연장 등에 대해 건의하였으며 국토교통부장관으로부터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약속도 함께 받아냈다. 반드시 전철 7호선 노선변경 될 수 있도록 그것도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경기도와 함께 협의해 나가겠다. - 전철 8호선 별내선을 의정부 녹양역까지 연장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올해 2월 28일 국회에서 문희상 국회의장 후보와 김민철 더불어민주당 의정부을 지역위원장과 함께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김재정 국토부 기획조정실장 등과 면담을 갖는 자리서 전철 7호선 연장 신곡·장암지구와 민락2지구 역신설과 노선변경 등 의정부시의 요구사항을 전달할 때 전철 8호선 의정부 연장 등에 대해 건의했다.김 장관으로부터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약속도 함께 받았다. 특히 전철 8호선은 현재 별내까지만 연장이 확정된 노선을 연장해서 별내~고산지구~민락지구~금오지구~녹양역으로 연장하려고 하는 것이며 이를 통해 민락신도시 뿐아니라 의정부시내 동서 간 연결과 서울 동부권으로의 연결이 한층 편리해 질 수 있다.앞으로 중앙정부와 경기도와 함께 협의하면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큰 틀에서 이미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자와 정책협약도 체결했다. - 그동안 주장해오던 의양동 통합과 경기북도 분도는. 저는 21년 동안 신흥대(현, 신한대학교) 교수로 재직할 때부터 민선 5기, 6기 재선시장으로 재직하는 지금 현재까지 늘 한결 같이 의양동 통합과 경기북도 분도에 대해 주장해 왔다. 관련한 연구도 가장 많이 한 사람 중 한 명이다.그 동안 경기북부는 군사시설보호법, 수도권정비계획법, 그린벨트법, 과밀억제권역, 상수원보호구역 등으로 이중 삼중의 규제를 넘어 5중의 규제를 받아 왔다. 이러한 법, 제도적인 규제를 벗어나서, 지역에 가장 적합한 개발계획을 세우기 위해서는 개발주체가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늘 인식해 왔다.그러한 측면에서 의양동 통합과 경기북도 신설을 주장하지 않을 수 없다. 다만, 이번 선거기간 내내 상대 당의 후보가 일관되게 흑색선전과 허위비방을 일삼는 네거티브 전략을 구사하다 보니, 정책선거가 되지 않아 상대적으로 비중 있게 다뤄지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 이제 양주시장 당선자와 동두천시장 당선자 등과 함께 조금 더 구체적으로 그리고 조금 더 강력하게 의양동 통합을 추진하려한다.그리고 지난 해 평화통일 특별도 설치법을 대표입법 발의하신 문희상 의장 후보를 중심으로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자와 경기북부 10개 시장, 군수 및 경기도 국회의원들과 함께 문재인 대통령의 후보시절 약속인 경기북도 분도를 추진할 생각이다.이번 6.13지방선거에서 유력주자들이 모두 경기도 분도에 대한 의사를 밝혔으니, 선거결과에 따라 본인의 약속을 충실하게 지켜가는 노력을 한다면 이번엔 정말 실현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 - 시민들에게 하고픈 말은. 선거는 이미 끝났고 평상으로 돌아가 시민과 소통하는 시장이 될 것이다. 시정에 바라는 시민들의 의견을 담기 위해 당선자 사이트에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놓겠다. 또 귀한 인재들을 등용하고 귀를 열고 의견을 청취하겠다. 시민들께서 만족할만한 최고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시민께서 감동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공무원들의 사기진작에도 힘쓸 계획이다. 이제 의정부시대가 왔다. 이전의 떠나가는 의정부를, 이제는 머무르는 의정부로, 오히려 살고 싶어서 많은 시민들이 찾아오는 의정부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의정부=김동일·박재구기자 생년월일 : 1956년 4월22일 학력 : 동국대학교 대학원(행정학 박사) 경력 △前 신흥대학 행정학과 교수 △前 한국행정학회 이사 △ 민선 5, 6기 의정부시장
6·13 지방선거로 경기도 기초단체장을 여당이 대부분 차지하면서 야당 국회의원과 당적이 엇갈린 지역의 협치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이들 여당 기초단체장과 야당 국회의원들은 당분간 지역현안과 예산확보 등에 협력관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오는 2020년 21대 총선이 다가올수록 미묘한 긴장 국면이 형성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19일 경기도 지방선거 분석 결과, 야당 국회의원만 있는 지역으로 여당 시장·군수 당선자가 나온 지자체는 평택·여주·양평·안성·포천·하남·이천·동두천 등 8곳으로 파악됐다. 평택의 경우, 3선 국회의원 출신 더불어민주당 정장선 시장 당선자와 자유한국당 원유철 의원(5선, 갑), 바른미래당 유의동 경기도당 공동위원장(재선, 을) 등 3명이 당적이 모두 다르다. 특히 정 시장 당선자와 유 도당위원장은 지난 2014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일합을 겨뤄 유 도당위원장이 승리를 한 경험이 있다. 이에따라 3인이 펼쳐갈 협치가 색다른 재미를 던져줄 전망이다. 여주시장과 양평군수는 각각 무소속(원경희)과 한국당(김선교)에서 민주당(이항진·정동균)으로 바뀌게 돼 여전히 바른미래당 정병국 의원(5선, 여주·양평)과 다른 당적을 유지하게 됐다. 또한 안성시장은 한국당 김학용 의원(3선)이 처음 당선된 2008년 18대 총선부터 시장과 국회의원의 당적이 같았으나 10년 만에 민주당 우석제 당선자가 나오면서 시장과 국회의원의 당적이 갈린다. 특히 포천은 처음으로 진보정당 출신 시장이 나왔지만 박윤국 당선자가 한나라당(한국당 전신) 당적으로 민선 3·4기 시장에 당선된 경험이 있어 한국당 김영우 의원(3선, 포천·가평)과의 협력관계가 주목된다. 하남과 이천, 동두천은 민주당 시장이 계속 당선되면서 한국당 이현재(재선)·송석준(초선)·김성원(초선, 동두천·연천)과 당적이 계속 엇갈리게 됐다. 한편 한국당 조억동 시장과 이석우 시장이 3선 연임을 한 뒤 민주당 당선자를 맞게 되는 광주와 남양주는 다소 다른 분위기가 형성될 전망이다. 광주는 지역 국회의원(소병훈·임종성)이 모두 민주당이어서 신동헌 당선자가 한결 편하게 광주의 변화를 이끌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비해 남양주는 조광한 당선자가 사실상 16년 만에 민주당 소속으로 당선돼 대대적인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같은당 초선인 조응천(갑)·김한정 의원(을) 뿐만 아니라 한국당 주광덕 의원(재선, 병)이 함께 있어 여야 협치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김재민기자
4월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손을 맞잡으면서 한반도 평화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특히 접경지역을 품은 경기도는 평화경제의 관문으로 떠오르고 있다. 평화의 거센 흐름은 1천300만 도민의 미래를 짊어진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의 어깨를 무겁게 하고 있다. 도정의 근본을 바로잡기 위해 ‘공정과 정의’를, 도민의 위상을 세우기 위해 ‘경기 퍼스트’를 각각 외친 이 당선인에게 ‘평화시대, 새로운 경기도’는 도의 미래를 위한 중대 과제가 될 전망이다. 이 당선인은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맞아 ‘한반도 신(新)경제지도 중심지, 평화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우선 경기 북부를 통일경제특구로 조성하기 위해 전력투구한다. 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경의ㆍ경원선 등 남북 교통망 복원을 지원, 양대 축을 중심으로 한 경제ㆍ산업 및 관광ㆍ물류 개발 벨트를 구축할 예정이다. 특구 개발과 관련해 미군반환공여지의 국가주도 개발을 적극 추진한다는 복안도 세우고 있다. 아울러 유라시아 횡단철도와 연계된 물류중심지 계획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교류사업의 확대도 이 당선인의 주요 구상이다. 이 당선인은 성남시장 재임 때부터 ‘성남시 남북교류협력위원회’ 등을 통해 지방자치 단위 교류사업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한 바 있다. 특히 그는 경기도 남북교류협력기금 증액, 경기도 남북교류협력위원회 정비, 한강하구 평화적 활용방안 마련, 경기 서해안 평화관광벨트 조성 지원, 남북 동질성 회복을 위한 문화예술체육 교류 확대 등을 이번 선거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밖에 임진강 수계 공동 관리, 말라리아ㆍ병충해 공동방역, 미세먼지 감축 등 도민 삶의 환경개선을 위한 남북 협력체계도 마련할 예정이다.이어 이 당선인은 DMZ(비무장지대)의 평화적 활용을 모색하기 위해 힘을 쏟는다. 분단의 아픈 역사를 간직한 DMZ에 생태ㆍ평화관광 벨트를 조성, 평화지대로 탈바꿈할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이 당선인은 DMZ의 세계평화자연유산 지정도 추진한다. 또 DMZ 생태평화공원 및 평화누리자전거길 조성 완료, DMZ 내 지뢰 제거 로드맵 마련 및 DMZ 내 안전 통행 공간 확보, DMZ 공연예술클러스터 조성 등을 약속했다. 이 당선인 측 관계자는 “전쟁의 공포가 사라진 평화와 번영의 시대가 다가왔다”며 “평화협력이 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만든다. 한반도 평화의 첫 걸음, 새로운 경기가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태ㆍ여승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