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헌X정수정X이시언, '플레이어' 출연 확정

CJ E&M은 배우 송승헌 정수정 이시언이 '플레이어' 출연을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올 하반기 방송될 '플레이어(극본 신재형 연출 고재현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아이윌미디어)'는 천재 사기꾼 자타공인 최고의 해커 천부적 드라이버 타고난 싸움꾼 등 각 분야에 뛰어난 재능을 갖고 있는 선수들의 통쾌한 복수극을 그린다.자타공인 최고라 불리는 선수들이 불법으로 모은 은닉 재산들을 찾아내 환수하는 이야기로, 유쾌하고 통쾌한 액션 활극을 펼칠 예정이다. '블랙' '신드롬' 등을 담당한 고재현 감독이 연출을, 2011년 한국추리문학상 장편 소설 부문에서 신인상을 수상한 신재형 작가가 집필을 맡는다.극중 송승헌은 천재 사기꾼 '강하리'역을 맡는다. 강하리는 수려한 외모와 재치 있는 언변, 타고난 배짱으로 모든 이의 호감을 사는 인물이다. 검사 집안의 외동아들로 태어나 수재로 통했지만 불의의 사고로 가족을 떠나보낸 후 거짓으로 둘러싸인 180도 달라진 인생을 살게 된 인물. '블랙'을 통해 생활 연기부터 액션연기까지 폭 넓은 연기를 보인 바 있는 송승헌이 또 다른 연기 변신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정수정은 뛰어난 운전 실력을 자랑하는 베스트 드라이버 '차아령'으로 활약한다. 그는 어린 시절 보육원에 맡겨졌고, 보육원을 나온 이후에는 길거리에서 소매치기 및 각종 문 따기 등 살아남기 위한 잡다한 기술을 배워 나갔다. 그 중 가장 빼어난 재능을 보인 분야가 바로 운전이다. 의리 없고 길거리 인생을 청산하고 싶은 차아령에게 어느 날 강하리가 등장하면서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된다. '하백의 신부 2017'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보였던 정수정의 첫 장르물 도전에 관심이 집중된다.이시언은 천부적인 해킹 능력을 갖고 있는 해커 '임병민'으로 등장한다. 어렸을 때부터 모든 것을 컴퓨터로 해결했던 임병민은 누구든 찾아내고 어떤 정보든 빼낼 수 있는 해커이지만 컴퓨터를 빼고 나면 소심하고 겁이 많은 인물이다. 그는 자신만의 뛰어난 해킹 실력을 불법적인 곳에 이용하려는 사람들을 만나게 되면서 난처한 상황에 휘말리게 된다. 그리고 그 위험 속에서 강하리가 임병민을 구해내면서 운명적인 만나게 된다. 예능과 드라마를 넘나들며 활약하고 있는 배우 이시언이 선보일 이시언표 '임병민' 캐릭터에 이목이 집중된다.'플레이어' 제작진은 "개성 넘치는 배우들이 각각의 캐릭터를 더욱 흥미롭고 입체적으로 그려나갈 예정이다. 시원한 액션과 쫀쫀한 재미, 생동감 넘치는 작품으로 시청자를 찾아갈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플레이어'는 '보이스2' 후속으로 올 하반기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장건 기자

[포토 에세이] 1학년 선생님

'같이 살래요' 박세완, 이렇게 사랑스러울수가

박세완의 짝사랑에 청신호가 켜졌다.지난 3일 방송된 KBS 2TV 주말 드라마 '같이 살래요'에서는 다연(박세완)이 재형(여회현)에게 푹 빠졌음을 시인했다.이날 다연은 동문회 사건 이후로 병이 나서 출근을 못하게 됐음에도 재형을 향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다연의 병가 소식에 재형은 업무 핑계를 대며 집 앞으로 찾아왔다.그러나 다연은 차마 재형의 얼굴을 볼 용기가 나지 않아 은태(이상우)가 대신해 재형과 마주하게 되는 상황이 이어졌다. 은태는 조카인 다연을 끔찍하게 생각하는 조카 바보로 다연이 재형을 짝사랑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는 만큼 재형의 마음을 확인하는데 나섰다.아무것도 모르고 있던 다연은 은태와 재형이 만나고 있다는 소식에 화들짝 놀라 아픈 몸을 이끌고 카페를 찾아갔다. 특히 삼촌을 말리면서도 재형이 다연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수 있다는 마음을 표현하자 설레는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다연 역의 박세완은 걸크러쉬부터 가슴 아픈 절절 오열, 그리고 보기만 해도 웃음을 짓게 만드는 귀여운 매력까지 매회 팔색조 매력을 뽐내며 주말 안방극장을 사로 잡고 있다. 여기에 재형과의 러브라인에 청신호가 켜지면서 한층 업그레이드 된 러블리 매력을 발산 할 예정이다.장영준 기자

[경기체육의 미래로 크는 꿈나무] 2. 여자 역도 ‘제2 장미란’ 박혜정(안산 선부중)

“장미란 언니처럼 세계 무대에서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습니다.” 지난 달 28일 충북 영동체육관에서 열린 제47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역도 여중부 +75㎏급에서 부별신기록 1개와 대회신기록 1개를 세우며 대회 3관왕에 오른 박혜정(안산 선부중 2년)의 등장에 현장에 있던 역도 관계자들은 ‘제2의 장미란이 나왔다’면서 높은 기대감을 내비쳤다. 장미란 이후 ‘스타 기근’에 목말랐던 여자 역도에 모처럼 대형 유망주가 등장한 것을 반긴 것이다. 이 대회 여중부 +75㎏급에서 박헤정은 인상 95㎏으로 우승한 후, 용상에서는 134㎏의 여중부 최고기록(종전 133㎏)을 작성하며 1위를 차지, 합계 229㎏의 대회신기록(종전 226㎏)으로 금메달을 추가해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이날 박혜정의 기록은 모두 장미란이 중학시절 기록을 훌쩍 뛰어넘는 호기록이다. 박혜정의 역도 입문 과정도 남다르다. 초등학교 6학년이던 지난 2016년 8월 우연히 유튜브를 통해 장미란의 현역시절 경기모습을 보고 장래에 대한 꿈이 없었던 그는 부모와 상의 후 무작정 안산시체육회를 찾아가 역도를 하고싶다고 밝히면서 부터다. 안산 선부중에서 운동기능을 테스트 받고 역도 선수의 재능이 있다는 판정을 받은 박혜정은 본격 운동을 위해 9월말 선부중과 인근 초등학교로 전학해 훈련을 시작했다. 이어 박헤정은 중학 1학년이 된 이듬해 4월 전국소년체전 경기도대표 선발전에 나가 1위를 차지했으나, 전국대회에서 자신보다 1㎏을 더 들은 다른 선수에게 출전권을 넘겨줘야 했다. 1개월 후인 지난해 5월 전국선수권대회에 출전해 용상과 합계서 금메달, 인상에서 은메달을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냈고, 그해 11월 경기도체육회 지원사업으로 보름간의 우즈베키스탄 전지훈련을 다녀온데 이어 동계훈련을 소화하며 기량이 부쩍 늘었다.그는 지난 3월 전국소년체전 대표 선발전서 압도적인 기량으로 3관왕에 올라 경기도대표로 선발됐다. 또한 지난 5월초 전국선수권대회에서 3관왕에 오르며 ‘포스트 장미란’의 등장을 알렸다. 그리고 이번 소년체전에서 3관왕에 오르며 입지를 굳건히 했다. 신체조건이 장미란과 거의 비슷한 박헤정은 오히려 키가 173㎝로, 성인인 장미란(170㎝)보다 3㎝가 크며 아직도 성장을 하고 있다. 그는 기구에 대한 거부감이 없어 중량을 실패해도 바로 꺼리낌 없이 도전하는 것이 큰 장점이다. 실패하면 계속 훈련을 반복하는 탓에 부상을 우려, 코치가 만류할 정도다. 또한 항상 ‘긍정의 마인드’로 운동을 즐기는 것도 플러스 요인이다. 타고난 파워에 뛰어난 순발력을 갖춰 웬만한 남자 고교생들도 하기 힘든 200㎏의 ‘스쿼트’(바벨을 메고 허벅지가 무릎과 수평이 될 때까지 앉았다 섰다 하는 동작) 2세트를 거뜬히 해내고 있다. 조성현 선부중 코치는 “헤정이는 타고난 힘과 성실함을 바탕으로 기량이 나날이 늘고 있다. 부족한 상체훈련을 통해 인상 기록만 끌어 올리면 충분히 장미란을 능가하는 선수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성격도 외향적이어서 내면적인 모든 것을 솔직하게 털어놓기에 지도가 훨씬 수월하다”고 밝혔다. 한편, 김권식 감독ㆍ조성현 코치의 지도아래 여자역도 ‘기대주’를 넘어 ‘미래’로 성장하고 있는 박혜정은 청소년대표로 발탁돼 새로운 목표를 향해 힘차게 바벨을 들어올리고 있다.황선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