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달, 카네이션값 작년보다 상승…콜롬비아산 수입 늘어

[서울=경기일보/민현배 기자] 어버이날과 스승의 날 특수를 맞은 카네이션 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화훼공판장 경매 시세에 의하면 카네이션은 최근 1개월간 1속에 5천293원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4천132원보다 약 28% 증가한 것이다. 거래량이 가장 많은 ‘혼합 대륜’은 작년 6천309원에서 올해 7천294원으로, ‘혼합 스프레이’는 지난해 2천175원에서 올해 3천749원으로 각각 올랐다. 카네이션 한 줄기에 꽃 한 송이가 피면 ‘대륜’, 여러 송이가 나오면 ‘스프레이’로 나뉜다. 한 송이만 핀 가지는 꽃 크기도 크고 깔끔해 보여서 대륜이 스프레이보다 비싼 편이다. 대륜은 1속에 20송이, 스프레이는 1속에 10송이다. 5월 8일 어버이날과 15일 스승의 날이 다가오는 가운데 최근 1주일(지난달 27일∼이달 4일) 가격 추이를 보면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다. ‘혼합 대륜’은 작년 7천399원에서 최근 8천703원에 거래됐다. 특히 ‘혼합 스프레이’는 지난해 2천765원에서 올해 4천638원으로 올라 67% 높아진 가격에 낙찰됐다. aT 화훼공판장 관계자는 “카네이션 국내 재배 면적이 줄어든 데다가 지난겨울 혹한으로 작황 사정이 좋지 않은 탓”이라며 “하우스에서 재배한다 하더라도 겨울 기후의 영향을 아예 받지 않을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와 달리 콜롬비아산을 필두로 한 카네이션 수입량은 크게 늘어났다. aT 농수산식품수출지원정보 통계에 따르면 카네이션 수입 금액은 2016년 255만3천 달러에서 2017년 362만 달러로 106만7천 달러 증가했다. 6년 전인 2012년 수입금액이 160만 달러였던 것과 비교하면 지난해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이 가운데 콜롬비아산 카네이션 수입이 두드러졌다. 2016년 78만7천 달러였던 수입액은 지난해 191만 달러로 크게 늘어났다. aT 화훼공판장 관계자는 “콜롬비아는 적도 근처에 위치해 카네이션 재배 조건이 좋다”고 말했다.

'라이브' 이광수, 오늘 최종회서 "웃을 수 있을까?"

드라마 ‘라이브’에 출연 중인 이광수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지난 5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라이브(Live)’(극본 노희경ㆍ연출 김규태)에서 이광수가 ‘염상수’로 분해 휘몰아치는 전개 속 극의 중심에 섰다.국비유학생에 신청한 한정오(배우 정유미)를 기다리며 “왜 나한테 기다리라고 말하지 않아?”라고 눈물을 삼켰다.꿈을 찾아가는 정오를 향해 담담하고 따뜻한 응원을 보내주던 상수가 마음속에 간직했던 진심을 꺼낸 것이다. 정오는 그런 상수에게 기다려달라고 말했고, 상수는 “기다려줄게”라고 답하며 사랑스럽게 정오를 바라보았다.그러나 상수에게 온 무전으로 기쁨의 순간은 오래가지 못했다. 무전을 받은 상수는 오양촌(배우 배성우)과 사건 현장으로 출동했다. 서로 다른 방향으로 현장을 살펴보던 중 양촌은 괴한에게 습격당했다. 재빠르게 달려온 상수는 공포탄과 실탄을 쏴 괴한을 쓰러뜨렸다. 상수는 피투성이가 된 양촌을 끌어안으며 참았던 눈물을 쏟았다.이날 이광수는 정오의 진심을 확인하는 장면에서 섬세한 감정연기로 보는 이들의 미소를 자아내다가도 위험한 사건 현장에서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하며 깊이 있는 열연을 펼쳤다. 특히 핏대가 세워질 정도로 울음 소리를 참아가며 오열하는 장면에서는 양촌에 대한 상수의 진심이 고스란히 전해지며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이광수는 ‘염상수’ 그 자체에 오롯이 몰입된 연기로 정유미, 배성우 등 배우들과 높은 케미스트리를 선보이며 극을 더욱 흡입력 있게 이끌어갔다.한편, 이광수가 출연하는 tvN 토일드라마 ‘라이브(Live)’는 오늘(6일·일) 밤 9시에 최종회가 방송된다.

이주열 총재 “금리 올릴 수 있을 때, 올려야…실물지표 신경써”

[서울=경기일보/민현배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금리를 올릴 수 있을 때 올려야 한다”며 추가 금리인상 의지를 다시 드러냈다. 이 총재는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3(한·중·일)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 참석 중 4일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혔다. 이 총재는 “통화정책에서 소비, 투자, 관광객, 고용 등 실물지표를 물가보다 조금 더 신경 쓰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물가 상승률은 유가 상승 등에 따라 물가안정 목표인 2%에 수렴할 것이라는 전망이 섞인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 총재는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개월 만에 최고인 1.6%를 기록한 것에 대해 “서프라이즈는 아니며, 유가가 높아졌지만 우리 경제 성장과 물가 전망을 큰 폭으로 수정할 만큼 더 오르진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한국의 경제가 3% 성장세를 유지하고 물가 상승률도 2%대에 나아간다면 이걸(금리를) 그대로 끌고 갈 때 금융 불균형이 확대된다”며 “금리를 올릴 수 있을 때 올려야 한다. 여러 삼박자가 맞아떨어질 때는 통화정책 완화 정도를 감소해나가는 것이 맞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이 총재는 일본과 통화스와프 재개를 위해 노력할 것이며 앞으로 논의가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도 말했다. 그는 “(지난해) 한·중 통화스와프 연장 때도 사드(THAAD) 논란이 한창이었지만 정치적 논의를 배제했다”며 “(통화스와프는) 중앙은행이 경제협력 차원에서 접근하자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고 그렇게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 총재는 “중앙은행만으로 해결이 곤란한 문제”이며 “일본 쪽도 재무성 등 소관기관이 같이 협의가 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방 등 4부처 장관 연평 백령 방문 NLL 평화 수역 조성 기대감

서해 북방한계선 NLL 지역의 평화 수역 조성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 연평도와 백령도 일대의 남북 공동어로 조성 등 어민들의 어업 활동 여건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을 비롯해 강경화 외교,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은 5일 연평도와 백령도를 차례로 방문해 NLL을 평화 수역화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 4개 부처의 장관들이 동시에 서해 최전방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4·27 판문점 선언을 적극적으로 이행하려는 정부의 의지 표명이다. 이들 장관들은 연평도와 백령도를 잇따라 방문해 주민과 만나 정부의 평화 수역 조성 의지를 실명했고, 주민들은 안전한 어업 활동과 규제 완화를 요구했다. 송영무 장관은 이날 “NLL 문제는 남북 긴장만 해소되면 중국, 여객선, 어로, 항공기 등 다 자연히 해결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박태원 연평도 어촌계장은 “군사적 문제만큼은 남북이 모두 절대 무력행위를 안 한다는 전제가 붙고 그다음에 NLL이든 공동해역이든 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송영무 국방장관도 “정부 입장이 딱 그렇다. 대통령님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연평부대와 해병 6여단을 찾아 작전 현황도 보고받았다. 인천시도 정부 주도로 진행된 이번 방문에 담당 국장(연평도)과 정책기획관(백령도)을 참석시켜 정부와 주민 입장을 확인했다. 북한측은 지난 1973년 NLL 무료 주장하며 문제를 삼아 왔지만 4·27 판문점 선언에는 ‘남과 북은 서해 북방한계선 일대를 평화수역으로 만들어 우발적인 군사적 충돌을 방지하고 안전한 어로 활동을 보장하기 위한 실제적인 대책을 세워나가기로 하였다’라고 적혀 있어 평화 구역 조성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NLL평화 수역에 대한 구체적 방안은 이달 중 열릴 것으로 보이는 남북 군사 당국회담에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제홍기자

김성태 원내대표, 30대 괴한에 폭행당해 병원 후송

드루킹 사건 특검 수용을 관철시키기 위해 지난 3일부터 무기한 단식 투쟁에 나선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5일 신원미상의 남성에 의해 폭행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한국당 관계자 등에 따르면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2시40분께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화장실로 향하던 중, 주변을 배회하던 김모씨(31)로부터 폭행당했다. 당시 김씨는 “나도 아버지도 한국당 지지자였다. 부산에서 왔다”며 말을 걸어왔고, 김 원내대표가 악수에 응하려 하자 돌연 ‘목걸이 붕대’를 풀어 김 원내대표의 턱을 가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당직자들에게 제압당한 김씨는 “우리 한반도 자주통일 해보자. 판문점 선언 관련 국회 비준 해달라는데 그렇게 어렵냐”면서 “김경수 의원은 무죄라 하지 않느냐”고 횡설수설하기도 했다. 무방비 상태에서 가격 당한 김 원내대표는 이후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여의도 성모병원으로 후송됐으며 심한 두통과 오른쪽 턱의 통증 등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병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얼굴 CT 등 검사가 진행 중”이라며 “의료진이 수액을 맞기를 권하고 있지만 김 원내대표는 단식을 강행할지도 모르는 상황이라 수액 맞기를 거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 원내대표의 피습 사건 등으로 이날 오후 5시에 예정된 여야 원내대표 협상이 무산됐다. 이에 한국당은 이날 밤 9시 긴급의원총회를 열고 이번 사건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금민기자

세월호 선체 세우기 ‘카운트다운’ 돌입…해상크레인 도착

옆으로 누운 세월호 선체를 바로 세우는 직립(直立) 작업이 오는 10일을 목표로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5일 세월호가 거치된 전남 목포신항에 선체 직립을 수행할 1만t급 해상크레인 '현대 만호'(HD-1000)가 도착했다. 해상크레인은 오후 4시께 목포신항 앞바다로 진입했다. 예인선단이 해상크레인 위치를 세밀하게 조정하면서 고박용 줄 8개를 걸어 부두 쪽으로 당긴 접안은 약 4시간 만에 종료됐다. 지난 1일 울산 현대중공업을 출항한 해상크레인은 세월호 직립 작업을 위해 나흘 동안 바닷길을 달려왔다.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선조위)와 직립공사 계약사 현대삼호중공업은 '디데이'(D-Day)를 닷새 뒤인 10일로 잡았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세월호 선체를 지난 2월 21일 중장비 이동용 특수장비인 모듈 트랜스포터(MT)에 실어 작업이 용이한 목포신항 부두 끝 60m 지점으로 옮겼다. 왼쪽으로 드러누운 세월호 선체 하부에 지난달 13일 부두 바닥과 수직으로 철제 빔(beam) 33개 설치를 끝냈다. 세월호 선체 왼편에는 지난해 인양 직후 육상 거치를 위한 철제 빔 33개가 부두 바닥과 수평으로 설치된 상태다. 선체 하부와 왼쪽을 'L'자 모양으로 지탱하는 총 66개 철제 빔에 해상크레인을 걸어 90도 회전시키면 옆으로 누운 세월호가 바로 선다. 8일까지 와이어 연결 등 준비 작업을 완수할 예정이다. 9일에는 3시간가량 예행연습을 해 문제가 있는지 확인한다. 차질없이 준비가 끝나면 '디데이'인 10일 오전 9시 직립 작업을 시작한다. 상황에 따라 9일 예행연습에서 곧바로 직립을 시도할 가능성도 있다. 해상크레인으로 수평·수직 빔에 각기 다른 힘을 적절히 가해 세월호를 들어 올리게 된다. 35도, 40도, 50도, 55도, 90도 등 총 6단계에 걸쳐 차례로 돌려 완전히 바로 세운다. 크레인에 선체를 오래 매달아 둘수록 위험해지는 만큼 직립 작업은 4시간 안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직립을 성공적으로 마치면 수평 빔 해제와 안전시설물 제거를 다음 달 10일까지 마무리한다. 선조위는 세월호 선체가 똑바로 서면 수색을 매듭짓지 못한 기관실 등에서 미수습자 수색과 사고 원인 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다.연합뉴스

연휴 이틀째인 6일 전국에 비…서울·경기는 밤에 그쳐

어린이날 연휴 이틀째인 6일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겠다. 중부 지방은 5∼40㎜의 비가 내리다가 서울, 경기를 시작으로 밤까지 모두 그치겠지만, 남부 지방은 모레(7일)까지도 강수가 이어지겠다. 6∼7일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50∼100㎜, 전남·경남 20∼70㎜, 전북·경북 5∼40㎜ 등이다. 제주도 남부(150㎜ 이상), 제주도 산지(200㎜ 이상), 남해안·지리산 인근(100㎜) 등에서는 100㎜ 넘는 많은 양이 내리겠다. 6일 아침 최저기온은 12∼16도, 낮 최고기온은 16∼20도로 예보됐다. 아침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지만, 낮 기온은 평년보다 낮겠다. 비가 오면서 대기가 씻기는 세정효과와 대기가 원활하게 확산하면서 미세먼지 농도는 모든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먼바다에서 1.0∼3.0m, 남해 먼바다에서 2.0∼4.0m, 동해 먼바다에서 1.5∼3.0m 높이로 일겠다. 이날 대부분 먼바다에 바람이 강하게 물고 물결도 높게 일 것으로 보여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남해안과 제주도에도 강한 바람이 불 수 있다. 남해를 중심으로 7일까지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칠 수 있고, 대부분 해상에 안개가 짙게 끼겠다. 다음은 6일 지역별 날씨 전망. [오전, 오후] (최저∼최고기온) 오전, 오후 강수 확률 ▲ 서울 : [흐리고 비, 흐리고 한때 비] (14∼18) 80, 60 ▲ 인천 : [흐리고 비, 흐림] (13∼18) 80, 30 ▲ 수원 : [흐리고 비, 흐리고 한때 비] (14∼18) 80, 60 ▲ 춘천 : [흐리고 비, 흐리고 한때 비] (13∼18) 80, 60 ▲ 강릉 : [흐리고 비, 흐리고 가끔 비] (15∼17) 80, 70 ▲ 청주 : [흐리고 비, 흐리고 가끔 비] (14∼18) 80, 70 ▲ 대전 : [흐리고 비, 흐리고 가끔 비] (14∼18) 80, 70 ▲ 세종 : [흐리고 비, 흐리고 가끔 비] (13∼17) 80, 60 ▲ 전주 : [흐리고 비, 흐리고 비] (15∼18) 80, 60 ▲ 광주 : [흐리고 비, 흐리고 비] (15∼19) 80, 70 ▲ 대구 : [흐리고 비, 흐리고 비] (14∼18) 80, 70 ▲ 부산 : [흐리고 가끔 비, 흐리고 비] (15∼17) 80, 80 ▲ 울산 : [흐리고 가끔 비, 흐리고 비] (15∼18) 80, 80 ▲ 창원 : [흐리고 가끔 비, 흐리고 비] (14∼18) 80, 80 ▲ 제주 : [흐리고 비, 흐리고 비] (18∼22) 80, 90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