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일보/민현배 기자] 남북정상회담이 나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남북 경제협력 관련주와 건설주가 오르고 있다. 특히 토목·건설, 시멘트, 기계 관련 업종이 ‘북한 테마주’로 떠오르며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3일 오전 11시 12분 기준 현대건설우, 삼부토건, 일성건설 등 건설주가 상승했다. 또, 현대건설 5.36%, 남광토건 7.15%, 일신석재 27.5%, 고려시멘트 21.17%, 한국종합기술 17.55% 오르며 관련주가 상승세를 탔다. 개성공단 입주 업체, 대북 송전 관련 업체 등 ‘남북경협주’도 오름세를 보였다. 이화전기, 에머슨퍼시픽, 현대엘리베이터, 제이에스티나, 신원, 인디에프, 광명전기 등 종목에도 관심이 집중됐다. 주식 전문가들은 연이은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이 오르면서 당분간 남북 경제협력 관련주가 호조를 보이지만 과열 양상이 있으므로 사업 현실화 가능성 등을 따져 ‘묻지마’식 단기투자는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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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현배 기자
2018-04-23 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