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C스포츠아카데미, 경기마라톤 기운 받아 주말리그 챔피언 도전

“경기마라톤대회의 기운을 받아 2018 전국초등축구리그 챔피언에 도전하겠습니다.” 전국 최대 규모의 유소년 스포츠 교육기관인 PEC 스포츠아카데미는 2018 전국초등축구리그에서의 선전을 기원하기 위해 제16회 경기마라톤대회에 참가했다. 지역의 대표 마라톤대회에서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는 달리미들의 기운과 에너지를 받기 위해서다. 유치원생부터 초등학교 6학년생까지 미래의 국가대표를 꿈꾸는 축구 유망주들과 가족, 지도자 등 50여 명은 지난주 시작된 리그를 고려해 가볍고 무리가 가지 않는 5㎞ 코스에 도전장을 던졌다. 비록 짧은 거리지만 축구대회가 아닌 마라톤대회에 처음 나선 선수들의 얼굴에는 설레임과 기대감으로 가득했다. 백성욱 원장의 제안으로 마라톤대회 출전을 준비한 PEC 스포츠아카데미는 당초 선수와 지도자로 소규모 명단을 꾸렸다. 그러나 스포츠를 통한 건강한 가족 문화를 만들고, 가족간의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하기 위해 가족 참여를 독려했다는게 백 원장의 설명이다. 백성욱 원장은 “전국 초등축구리그에서의 좋은 성적을 기원하기 위해 참가했는데 지역 대표마라톤대회의 명성에 걸맞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아이들과 좋은 추억을 남긴 것 같다”며 “대회 전 선수들에게 경쟁 보다는 서로 격려하고 응원하며 팀워크를 다지자고 이야기했다. 전국 초등축구리그에서도 오늘처럼 끈끈한 조직력을 앞세워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홍완식기자

‘신남방정책’에 따른 도내 수출기업 베트남 교역 호조

정부의 신(新)남방정책과 미·중 무역 갈등 양상에 따라 경기도 내 수출기업들의 베트남 진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22일 무역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도내 베트남 수출 기업은 3천400여 개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한국무역협회 K-stat 기준 도내 베트남 수출 기업 수출액은 2003년 4억 3천900만 달러에서 지난해 116억 6천300만 달러로 14년간 122억 달러 증가했다. 수출증감률도 2015년 30.7%, 2016년 32%, 지난해 30.5% 등 30%대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2016년 수출증감률 14.9%였던 정밀기계는 지난해 554%로 치솟았다. 경기도가 지난해 진행한 대한민국 우수 상품 전시회인 ‘제2회 G-FAIR 호치민’에서도 전년 대비 상담 30%, 계약 추진 25% 상승한 실적을 올린 만큼 베트남 수출 호조는 계속되고 있다. 이처럼 그간 주요 수출국으로 부상한 베트남은 최근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정책이 더해져 더욱 활기를 띨 전망이다. 오경수 한국경제연구원 부연구위원은 “베트남이 아세안 국가 중 단연 높은 교역량과 무역흑자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며 “기존 아세안 국가에 원료 위주로 수출한 것과 달리 중장비 등 자본재 수출이라는 점에서 베트남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베트남을 방문해 2020년까지 교역 1천억 달러 목표 달성을 합의했고, 지난 17일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딩 티엔 중 베트남 재무장관과 만나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교류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특히 최근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에 따라 피해가 한국 기업에도 미친다는 지적이 일면서 베트남을 포함한 아세안 시장과의 협력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실제 도내 수출기업들도 베트남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포장제품인 PP밴드를 생산하는 안산의 한 기업 대표는 “일본·미국·뉴질랜드에 400t가량의 제품을 수출하고 있는데 3년 전부터 베트남에도 수출을 시작했다”며 “현지에서도 베트남 진출 기업이 많아지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천의 한 수출 기업 대표도 “프랑스, 포르투갈, 베트남 등에 파우더와 소스를 수출하고 있는데 향후 정부의 수출기업 지원을 기대하는 중”이라며 “수출량 증대와 품목 다양화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현호기자

박용진 “높던 공정위 패소율, 김상조 이후 4년만에 한자릿수”

[서울=경기일보/민현배 기자] 공정거래위원회의 소송 패소율이 한자릿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강북을, 국회 정무위)이 22일, 공정위로부터 제출받은 ‘공정위 패소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작년 공정위가 치른 소송은 총 163건(확정판결 기준)이었다고 밝혔다. 과징금이나 경고 처분 등 공정위의 제재는 법원의 1심 효력을 가진다. 따라서 불복한다면 서울고등법원에 항소할 수 있다. 이 판결도 동의할 수 없다면 대법원에 상고도 가능하다. 이러한 소송 중 법원이 공정위가 제재한 행위를 법 위반이 아니라고 판단한 패소는 작년 15건(9.2%)이었다. 패소율은 4.2%를 기록한 2013년 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공정위 패소율은 2014년 12.9%를 기록하고서 2015년 12.3%, 2016년 11.6%에 이어 작년 4년 만에 한자릿수로 떨어졌다. 작년 법원이 공정위의 결정을 그대로 인정한 전부 승소는 124건(76.1%), 법 위반은 인정했으나 과징금을 재산정한 일부 승소는 24건(14.7%)이었다. 전부 승소율은 전년보다 1.2%p 내렸지만, 일부 승소율은 3.6%p 오르면서 전체 패소율을 낮추는 효과가 나타났다. 공정위는 원칙적으로 소송을 외부 법무법인에 맡긴다. 쟁점이 복잡하거나 대법원 판례와 같은 기존 법리가 없어 직접 수행하기에는 자료 준비 등 업무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다만 그렇지 않은 소송은 7명인 송무담당관실 소송수행 직원이 직접 소송을 맡고, 승소하면 격려금을 받는다. 작년 공정위는 직접 소송 36건을 수행해 모두 전부 승소했다. 패소는 물론 일부 승소도 없었다. 작년 직접 소송으로 직원에게 지급한 격려금은 총 20건에 1천700만 원으로, 건당 90만 원 수준이었다. 건당 지급액은 전년과 같은 수준이었다. 법무법인에 맡긴 작년 소송 127건 중 전부 승소는 88건(69.3%), 일부 승소는 24건(18.9%), 패소는 15건(11.8%)을 기록했다. 전년과 비교했을 때 전부 승소율은 3.5%p 줄었지만, 일부 승소가 늘어 패소율은 2.1%p 내렸다. 대리 소송 패소율은 2014년 15.5%에서 2015년 14.1%, 2016년 13.9%를 기록하는 등 역시 꾸준히 줄고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직접 소송에 비해 대리 소송의 패소율이 높은 이유는 사건 난이도가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이라며 “작년 김상조 위원장이 취임한 후 갑을관계 등 가치 판단 사건이 늘면서 난이도가 더욱 높아졌음에도 상대적으로 선방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박용진 의원은 ““그간 공정위의 높은 패소율이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됐는데 김상조 위원장 체제에서는 이러한 부분이 해소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과징금을 부과받고도 공정위 출신 전관이 포진해 있는 대형로펌을 이용해 원심을 뒤집는 재벌들의 악질적 행태에 강한 일침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가구창작스튜디오, 목공 DIY교육사 교육생 모집

경기가구창작스튜디오는 가구·목공예 창작 활동 저변 확대와 전문 인력 육성을 위해 목공DIY 교육사 자격증반 교육생을 5월 4일까지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자격증반의 교육과정은 목공DIY 2급 교육사 기준의 가구제작 기술교육 및 자격증 취득을 위한 이론 및 실습과정으로 이뤄졌다. 교육생들은 수공구 관리방법 및 세팅, 공구 바르게 사용하기, 기초 수준 작품 제작, 원목가구의 구조와 특성 이해 등 기초 기술 함양을 통해 나만의 가구를 제작하게 된다. 이번 과정은 목공DIY에 관심 있는 경기도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교육기간은 5월 15일부터 8월 7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6시~10시, 하루 4시간 총 48시간 교육으로 진행되며, 교육인원은 20명이다. 경기가구창작스튜디오는 경기도와 포천시가 일반인의 가구제작 흥미 유발 및 저변확대 유도, 취ㆍ창업 지원 등을 목적으로 지난 2015년 설립됐다. 목공DIY 교육사 자격증반 교육과정에 참여를 원할 경우 경기대진테크노파크 홈페이지(http://gdtp.or.kr) 공지사항에서 양식을 다운받아 e-메일(tls7905@gdtp.or.kr)로 접수 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특화산업과(031-8030-2732) 또는 경기대진TP 경기가구창작스튜디오(031-539-5058)로 문의하면 된다. 이선호기자

포천 금현산단, 폐기물수집운반업 등 유치업종 변경승인 어려울 듯

유치업종 변경 추진으로 주민 반발을 불러오고 있는 포천시 금현일반산업단지(본보 4월19일자 12면)와 관련, 시가 업종변경 승인이 불가하다는 태도를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22일 시에 따르면 금현일반산업단지 사업시행사인 수도권동북부물류단지(주)가 준공시점에서 폐기물수집운반업 및 원료재생업과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제조업을 추가로 업종변경을 신청해옴에 따라 부서별 협의 검토에 들어갔다.그러나 이 소식을 접한 금현2리 마을회와 가산면 이장 협의회 등이 강력하게 반발하면서 집단 반대 움직임을 보였다. 마을 협의회 등은 “산업단지 조성은 마을과 시에 경제적 도움이 될 수 있으나 해당 마을 및 가산면 지역에는 환경 및 교통 등에 심각한 피해를 가져올 수 있어 산업단지 업종변경을 절대 불가하다”고 밝혔다. 이에 시는 부서별 협의를 중단하고 ‘주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지 않은 업종변경은 승인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그러면서 오는 5월 말 단지 준공시점에서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제조업과 폐기물수집운반, 처리 및 원료재생업으로의 업종 변경은 대기질 등 환경에 악영향을 가져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시 관계자는 “설령 법적으로 문제가 없더라도 청정 포천을 추구하는 시의 입장으로서는 폐기물처리업 업종변경은 힘들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지역 주민이 반대하고 미세먼지 및 대기질 등 환경에 악영향을 가져오는 폐기물처리업 처리업 등의 등록은 앞으로도 입주를 강력하게 제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천=김두현기자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미투시대의 상식’ 주제로 조찬포럼 열어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이 19일 수원 이비스 앰버서더 호텔에서 ‘미투시대의 상식’을 주제로 2018 경기 젠더 조찬포럼을 열었다. 경기도내 각급 전문가와 도민들이 성평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한 이날 행사에는 특강을 맡은 나임윤경 연세대 문화인류학과 교수를 비롯해 한옥자 가족여성연구원장, 도내 유관기관 및 현장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나 교수는 특강을 통해 성폭력과 피해자에 대한 인식 차이가 젠더위계에 따라 달라지는 사례를 통해 설명하면서 “성폭력을 예방하고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공동체 구성원들이 젠더감수성과 민감성을 배우고 ‘적극적 행위자’로 나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을 주관한 한옥자 연구원장은 “이번 포럼은 전 사회적인 미투운동의 흐름 속에서 젠더와 성폭력에 대한 감수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 다양한 사업을 통해 미투 운동에 대응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가족여성연구원은 지난 3월 원내에 ‘미투대응 TF’를 구성하고 정책연구와 성평등 교육 확산 등 대응전략 수립을 비롯해 도내외 네트워킹 사업을 통해 미투 관련 지역사회 요구에 대응하고 있다. 허정민기자

경기신보, KEB하나은행과 경기도 기술성 우수기업 지원 위해 맞손

경기신용보증재단(이사장 김병기, 이하 경기신보)과 KEB하나은행(은행장 함영주, 이하 하나은행)이 경기도 기술성 우수기업 지원에 손을 맞잡았다. 경기신보는 지난 20일 기술성 우수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통해 도내 기업의 성공적인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고자 하나은행과 ‘특별출연을 통한 기술금융 보증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하나은행은 협약보증의 재원인 5억 원을 경기신보에 출연했고, 경기신보는 출연금의 15배인 75억 원을 하나은행을 통해 보증지원하게 된다. 지원대상은 기술신용평가(TCB)의 기술등급이 T-5 이상인 기업으로,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른 소상공인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따른 벤처기업 ▲설립된 후 7년 이내인 중소기업 ▲2018년 신규 종업원 고용기업 ▲신성장동력·원천기술 분야별 대상기술을 연구하는 중소기업 ▲‘중소기업 기술혁신 촉진법’에 따라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이다. 협약보증 한도는 업체당 2억 원이며, 보증료는 최종 산출된 보증료에서 0.2%p를 인하해 기업인들의 금융비용 부담을 덜어주도록 했다. 김병기 이사장은 “이번 하나은행의 특별출연을 통해 도내 기술력 우수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금융지원이 가능해졌다”면서 “앞으로도 금융기관과 적극 협력해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시한부 환자들 돕는 ‘제21회 호스피스사랑 바자회 및 열린 음악회’ 2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려

호스피스센터 기금 마련을 위한 제21회 호스피스사랑 바자회 및 열린 음악회가 21일 월드컵경기장 중앙광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바자회에서는 생활용품, 먹거리, 도자기공예물품, 악세사리 등 다양한 바자회 물품들이 기증됐으며 도내 교회 등 61개 기관, 단체들이 참여했다. 바자회에서는 물품 판매 뿐 아니라 교회 자원봉사자들이 바자회를 찾아 떡볶이, 국수, 국밥, 비빔밥 등 음식도 만들어 판매했다. 바자회가 진행되는 동안 300여명의 음악인들 찾아 음악회를 여는 등 분위기를 돋구웠다. 바자회에는 김영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ㆍ수원병), 염태영 수원시장, 김진관 수원시의회 의장, 김혜경 장안구보건소장을 비롯 수원시기독교연합회 임직원, 교회 목사와 교인 등 총 3천여명이 바자회를 찾아 기금 마련에 나섰으며 수익금은 총 3천만 원에 달했다. 수익금은 말기암 환자 등 시한부환자들을 위한 호스피스센터 건립 기금으로 전액 사용된다. 김환근 하나호피스재단 수원기독호스피스회장은 “수원기독호스피스가 시한부환자들을 돌보는 암 환자의료전문기관을 운영하고 있지만 현재 17병상밖에 없고 환경도 열악하다. 돈이 없어 제대로 돌봄을 받지 못하는 환자들은 전문병원이 아닌 노인병원, 요양병원 등 원하지 않는 곳으로 가기도 한다”며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고 보다 많은 병상을 확보할 수 있는 호스피스센터를 새롭게 지어 고통받는 시한부 환자들이 임종할 때까지 따뜻한 보살핌으로 도와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바자회가 시발점이 돼 지역사회의 많은 사람들이 함께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소망을 전달했다.한편 ‘제21회 호스피스사랑 바자회 및 열린 음악회’는 수원기독호스피스회가 주최했으며 경기일보, 한국호스피스협회, 수원기독교총연합회,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이 후원했다. 허정민기자

경기도, 2018 DMZ 평화가족한마당 5월5일 개최

경기도는 5월 5일 어린이날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일원에서 ‘2018 DMZ 평화가족한마당’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공연 프로그램 ▲DMZ 관련 체험 및 퍼레이드 ▲DMZ 특별전시(DMZ 아쿠아리움) 등 3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먼저 공연 프로그램은 당일 오전 11시 야외무대에서 ‘펀타지 쇼(Funtasy Show)’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펀타지 쇼’는 개그맨 임혁필이 직접 기획ㆍ연출한 공연으로, 관객들에게 재치 있는 창작 퍼포먼스를 선보여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전해줄 예정이다. 올해 평화가족한마당은 DMZ 생태 가치를 알리기 위한 ‘DMZ 아쿠아리움’ 전시행사도 함께 열려 축제를 보다 풍성하게 만들 전망이다. 이 전시회는 5월 한 달 동안 DMZ생태관광지원센터에서 개최되며, 쉬리ㆍ각시붕어 등 DMZ 토종 물고기 약 20종을 선보인다. 이들은 청정지역으로 알려져 있는 DMZ에서 서식하는 물고기들로 환경문제가 심각해진 최근에는 좀처럼 보기 어려운 어종이다. 도 관계자는 “온 가족이 함께 다양한 공연과 프로그램을 체험하면서 DMZ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면서 “또 오고 싶은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선호기자

복지부, 용인시 임신부 대상 단체보험에 제동…추진 여부 주목

용인시가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해 임신부 대상 ‘맞춤형 복지 단체보험’ 가입을 추진한다. 그러나 보건복지부가 공공재원을 투입해 민간보험 가입을 지원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반대하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2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임신부에게 일어날 수 있는 위험요소에 대해 보험사로부터 보장을 받도록 하는 임신부 단체보험을 도입할 계획이다. 민간보험사에서 운용하는 임신부 보험 외에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혜택 항목을 설계해 단체보험에 가입하는 것은 용인시가 처음이다. 용인시가 가입하려는 임신부 단체보험은 임신·출산 관련 질환, 입원, 골절, 화상, 유산, 모성사망(임신·분만 관련 질환으로 인한 사망), 저체중아 육아비용, 의료사고 법률비용 등 15개 항목을 보장한다.보험금은 질병 입원·상해 통원 1일 1만 원, 골절 진단·수술, 화상 진단·수술, 유산, 출산 관련 질환 수술 시 10만 원, 모성사망 500만 원, 의료사고 법률비 최대 1천만 원 등이다.용인시에 주민등록을 둔 임부는 별도의 절차 없이 모두 자동으로 가입되며, 다른 유사 보험에 가입했더라도 중복보장 받을 수 있다. 보험기간은 계약일로부터 1년이다. 시는 향후 복지부와 사회보장협의를 완료한 뒤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예산을 수립할 계획이다. 하지만 복지부가 임산부 단체보험에 대해 ‘공공재원을 통한 민간보험 가입은 부적절’하다며 제동을 걸면서 추진 여부가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복지부는 “의료비 보장 목적의 민간보험가입 지원은 공공재원 투입 필요성이 낮다”며 “또 정부에서 이미 고위험 임신부 의료비 지원사업을 하는데 지자체가 유사한 항목을 지원하면 예산중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용인시 관계자는 “의료비와 중복되지 않는 일시적 진단비나 일당 위로금을 지원하는 형식의 맞춤형 복지여서 중복지원은 아니다”면서 “복지부와 사회보장협의가 완료되지 않으면 예산이 중복되지 않는 보장으로 보험을 재설계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용인=강한수ㆍ한진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