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피스센터 기금 마련을 위한 제21회 호스피스사랑 바자회 및 열린 음악회가 21일 월드컵경기장 중앙광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바자회에서는 생활용품, 먹거리, 도자기공예물품, 악세사리 등 다양한 바자회 물품들이 기증됐으며 도내 교회 등 61개 기관, 단체들이 참여했다. 바자회에서는 물품 판매 뿐 아니라 교회 자원봉사자들이 바자회를 찾아 떡볶이, 국수, 국밥, 비빔밥 등 음식도 만들어 판매했다. 바자회가 진행되는 동안 300여명의 음악인들 찾아 음악회를 여는 등 분위기를 돋구웠다. 바자회에는 김영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ㆍ수원병), 염태영 수원시장, 김진관 수원시의회 의장, 김혜경 장안구보건소장을 비롯 수원시기독교연합회 임직원, 교회 목사와 교인 등 총 3천여명이 바자회를 찾아 기금 마련에 나섰으며 수익금은 총 3천만 원에 달했다. 수익금은 말기암 환자 등 시한부환자들을 위한 호스피스센터 건립 기금으로 전액 사용된다. 김환근 하나호피스재단 수원기독호스피스회장은 “수원기독호스피스가 시한부환자들을 돌보는 암 환자의료전문기관을 운영하고 있지만 현재 17병상밖에 없고 환경도 열악하다. 돈이 없어 제대로 돌봄을 받지 못하는 환자들은 전문병원이 아닌 노인병원, 요양병원 등 원하지 않는 곳으로 가기도 한다”며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고 보다 많은 병상을 확보할 수 있는 호스피스센터를 새롭게 지어 고통받는 시한부 환자들이 임종할 때까지 따뜻한 보살핌으로 도와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바자회가 시발점이 돼 지역사회의 많은 사람들이 함께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소망을 전달했다.한편 ‘제21회 호스피스사랑 바자회 및 열린 음악회’는 수원기독호스피스회가 주최했으며 경기일보, 한국호스피스협회, 수원기독교총연합회,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이 후원했다. 허정민기자
공연·전시
허정민 기자
2018-04-22 15: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