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은 최근 환율시장의 변동성으로 환리스크에 노출된 중소 수출입 거래기업을 위해 수도권과 지역 기업 대상 ‘우수 기업고객 초청 환리스크 관리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20일 수원라마다프라자 호텔에서 열리는 수원세미나를 시작으로, 25일 충북지역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 27일 대구지역 인터불고 호텔대구, 5월 25일 부산/경남지역 롯데호텔 부산 순으로 각 50여 명의 수출입 기업임직원을 대상으로 열린다. 세미나에서는 KB증권 문정희 수석 이코노미스트, 키움증권 홍춘욱 박사 등이 강사로 참여해 ‘2018년 환율이야기’를 주제로 美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의 국내외 금융시장의 이슈, 주요 통화별 동향과 전망을 발표한다. 또한, KB국민은행 파생상품영업부 선임마케터가 환리스크 관리를 위한 환헤지 전략과 상품을 소개하고, 이어 KB국민은행 외환업무부 선임차장이 전자무역솔루션에 관한 업무도 소개할 예정이다. 한편, KB국민은행은 지난 2006년부터 중견 및 중소기업 재무담당자들을 초청해 국내외 경제환경과 금융시장 전망, 환리스크 관리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해 왔다. 올해는 3월에 개최한 서울세미나를 시작으로 전국지역 세미나를 확대해 고객을 찾아가는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KB국민은행 자본시장본부 하정 상무는 “최근 글로벌 환율 시장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으로 각 기업 실정에 맞는 환 위험 관리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요구되는 시점”이라며 “KB국민은행은 수출입 기업의 환리스크 관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 여론조작 혐의를 받는 더불어민주당 당원 K씨(48·필명 ‘드루킹’)가 같은 당 김경수 의원으로부터 특정 언론보도 주소(URL)를 전송받고, “처리하겠다”라고 답변했다고 경찰이 밝혔다. 20일 경찰의 말을 종합해보면 당원 K씨는 텔레그램 메신저로 김 의원이 전송한 URL을 받았다. 그는 당시 김 의원에게 “처리하겠다”라고 답했다. 그는 답장의 의미에 대해 “회원들에게 주소를 알려주고, 자발적으로 ‘공감’을 클릭하거나 추천하도록 하는 선플운동이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찰은 K씨의 진술을 온전히 믿기 어렵다고 보고, 실제로 선플운동을 했는지 여부와 매크로(동일작업 반복 프로그램)를 이용해 댓글 여론을 조작하지 않았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앞서 당원 K씨 등 구속된 3명은 올해 1월17일 밤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4시간여 동안 매크로를 이용해 문재인 정부 관련 기사에 달린 비판성 댓글에 반복적으로 ’공감‘을 클릭하는 수법으로 여론을 조작한 혐의(업무방해)를 받고 있다. 정민훈기자
[서울=경기일보/민현배 기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용득 의원이 19일 문재인 대통령의 구두로 잘 알려진 ‘구두 만드는 풍경(유석영 조합대표)’을 방문해 장애인 사업장의 고충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구두 만드는 풍경’은 지난 2009년 처음 장애인 직원 7명과 함께 설립돼 약 4년 동안 운영되다가 폐업했다. 장애인 기업에 대한 편견과 판로확장의 어려움, 부족한 사회적 지원 등의 이유 때문이었다. 이 의원은 장애인기업 운영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정책적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사회적기업진흥원 담당자들과 함께 사업장을 방문, 현장을 둘러보고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의원은 간담회에서 “장인으로서 연마한 기술을 사회에 다시 기여하고자 하는 장애인 근로자 분들의 의지에 감사하다”며 “최근 프랑스의 여러 장애인 관련 기관을 방문했는데, 우리나라는 아직 장애인 사업장에 대한 다양한 지원 정책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다양한 일자리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사회에 기여하는 장애인이 보다 많아지기를 희망하며, 최대한의 지원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구두 만드는 풍경’의 유석영 대표는 제화산업과 같은 특수한 분야에서 장애인들이 숙련된 훈련을 받을 수 있는 훈련 인프라의 확장, 장애인 노동자들이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는 작업장에 대한 경제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토로했다. 대기업과 장애인기업 간 커플비지니스 네트워크 형성을 통한 판로확장과 마케팅 지원 등 여러 가지 사회정책적 지원도 언급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사회적기업진흥원 담당자들은 유 대표의 다양한 요구사항에 대해서 각 기관들이 현재 시행하고 있는 각종 지원정책들을 소개하고, 향후에도 지속적인 관심과 제도적 뒷받침을 약속했다. 간담회를 마친 후 이 의원은 구두 2켤레를 새로 맞추며 “앞으로도 많은 분들께서 사회적 협동조합이나 장애인기업 생산품을 많이 애용해서 가치 있는 소비를 하시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말했다.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 이하 국토부)는 국내외 성장 한계에 직면한 건설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민관 공동협의체인 ‘건설산업 혁신위원회’ 제1차 본위원회를 20일 한강홍수통제소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건설산업 혁신위원회’는 산·학·연·정이 함께 논의하는 상시 협의체로, 위원장은 서울대학교 이복남 교수와 손병석 국토부 제1차관이 공동으로 맡기로 했다. 혁신위원회는 모든 쟁점과제에 대해 논의하는 ‘본위원회’와 두 가지 주제별로 논의하는 ‘전문위원회’로 구성된다. ‘본위원회’는 건설업계, 노동계 대표와 학계, 시민단체 등 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해 전문위원회에서 검토한 안건에 대해 최종 조율하고 확정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 ‘전문위원회’는 국토부와 건설업계, 노동계, 공공기관 등이 참여해 각 쟁점사항에 대한 논의를 통해 최대한 합의를 도출하게 된다. 제1차 본위원회에서는 곧 발표될 ‘건설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의 주요 내용과 핵심과제 추진방향을 공유하고, 앞으로 혁신위원회의 운영계획과 관련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국토부는 혁신위원회 논의를 거쳐 ‘건설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5월경 발표할 예정이며 앞으로 쟁점과제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 마련을 위해 본위원회와 전문위원회를 주기적으로 개최 속도감 있게 논의하고, 9월까지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손병석 국토부 제1차관은 “건설산업의 생산구조 혁신과 발주제도의 변별력 강화 등은 전문 연구기관과 민간 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필요성을 제기해온 오랜 숙원”이라며 “건설산업의 근본적 혁신을 다시는 미룰 수 없다는 심정으로 구성한 혁신위원회에서, 내실 있는 논의를 통해 실효성 있는 로드맵이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신동화 구리시장 예비후보가 20일 구리경제 활성화를 위한 ‘드론산업 육성 공약’을 발표했다. 신 예비후보는 이날 일자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일자리 창출로 구리경제 활성화를 시정의 최우선 목표로 설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4차산업의 핵심산업으로 주목받는 드론산업을 유치하겠다”며 “이와 함께 멈춰선 구리월드자인시티 사업을 재추진해 15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는 구상을 발표했다. 현재 국내 드론시장의 규모는 현재 704억원이지만 문재인 정부는 2022년 1조4천억원, 2026년에는 4조4천억원 규모로 키운다고 발표했다. 신 예비후보는 “드론산업은 신(新)사업이다. 구리시를 ‘드론 국가전략특구’로 만들어 우리나라 드론산업의 메카로 키우겠다는 비전을 20만 구리시민 여러분께 제안한다”면서 ▲드론스타디움 및 드론실증단지 조성 ▲드론 전문교육기관과 드론 자격시험장 유치 ▲드론 기술 보유 기업 유치 등 미래 그림을 내놨다. 아울러 그는 GWDC 조성사업과 관련 “구리시를 아시아의 디자인메카로 육성시키겠다는 획기적인 계획으로, 문재인 정부와 함께 향후 GWDC 사업을 국책사업의 성격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그동안 제기되어 온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특혜 의혹 등을 검증하는 한편, 국가와 외국인 투자자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투명하고 공신력 있는 TFT를 구성해 중단된 마스터플랜 용역을 정상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구리=하지은기자
중앙정부 부처의 절반이 법에 명시된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장애인 고용률을 높이기 위해 의무고용률을 지키지 않은 기업의 부담금을 늘리는 등 대책을 내놨지만, 공공영역부터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의원(수원병)이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서 제출받은 중앙정부 각 부처의 2016년 장애인 고용률 현황을 보면, 18개 부처 중 절반이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지키지 않았다. 2015년에도 중앙정부 부처 중 절반이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지키지 않았다는 것을 감안하면 장애인 고용에 대한 국가 기관의 의지가 미흡한 수준이다. 정부의 장애인 고용률은 ‘공무원’과 사무보조 업무 등을 하는 ‘근로자’로 나눠 집계하는데, 2015년과 2016년 기준으로 장애인 의무고용률은 공무원은 3.0%, 근로자는 2.7%이다. 2015년과 2016년 두 해 연속 교육부와 국방부는 공무원과 근로자 부문 모두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밑돌았다. 2016년에는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환경부, 해양수산부가 근로자 부문에서 장애인 의무고용률에 미달했고, 2015년에는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등이 근로자 부문에서 장애인 의무고용률에 미달했다. 특히 통일부는 장애가 있는 근로자를 2년 동안 단 한 명도 고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국가기관, 정부부처, 공공기관 중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지키지 않아 고용분담금을 가장 많이 낸 곳은 서울대병원(21억1천만원)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6억8천100만원), 부산대병원(5억9천900만원), 경북대병원(5억6천900만원), 교육부(5억4천만원), 중소기업은행(4억9천300만원), 한국원자력의학원(4억8천800만원), 국방과학연구소(4억5천700만원), 강원랜드(3억9천900만원), 산업은행(3억8천2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김 의원은 “정부의 장애인 의무고용률이 몇 년째 제자리걸음을 하는 것은 헌법에 명시된 장애인에 대한 국가의 보호 의무를 고려할 때 심각한 문제”라며 “국가기관이 의무고용률을 지키는 데 앞장서서 장애인들이 인간다운 생활을 할 수 있는 사회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강해인기자
▲ 김병욱 의원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성남 분당을)은 제 38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교통약자의 이동편의시설 범위에 ‘점자블록’을 직접명시하는 내용의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20일 밝혔다. 현재 점자블록의 설치는 보건복지부 소관인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 시행령과 국토건설부 소관인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 시행령에 각각 규정되어있다. 이로 인해 소관부처에 대한 혼란이 발생하는 곳에는 설치가 누락되는 경우가 많았다. 서울시가 2015년에 실시한 전수조사에 따르면, 보도와 건축물 출입구, 공원에서 개선대상 점자블록의 비율이 각각 46%, 45%, 76%로 높았는데, 위 장소들이 소관부처가 불분명한 곳이다. 이에 개정안은 법률에 점자블록을 이동편의시설로 직접 명시함으로써, 시각장애인의 이동권보호에 대한 인식제고와 함께 그간 소관부처의 혼란을 일으키던 장소의 설치 주체를 국토건설부로 지정하여 설치와 관리가 특히 미비했던 곳에 대한 점자블록의 설치 및 관리가 개선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 의원은 “자유로운 이동권은 모든 국민이 누려야 하는 기본권리”임을 강조하며, “개정법을 통해서 시각장애인들의 이동권이 보다 개선되길 바란다”며 “제32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더불어 사는 대한민국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 법을 발의하게 됐다”고 말했다. 강해인기자
안산시가 대부도에 에너지타운을 조성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오는 2019년 6월까지 국비와 시비, 민자 등 80억 원의 비용을 들여 대부북동 1975 일대 1만 2천200여㎡에 에너지타운을 세운다는 방침이다. 이곳에 들어설 에너지타운에는 태양광 발전시설(200kW급), 소형 풍력 발전시설(50kW급), 에너지 저장장치(ESS) 등이 설치된다. 또 에너지타운에서 발생하는 열을 이용해 커피, 열대과일을 재배하는 스마트 팜, 에너지 체험관(홍보관) 등도 마련된다. 시는 이달 말 용역 결과를 토대로 세부 계획을 세워 사업에 착수한다. 정민훈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전주보다 2%p 하락한 70%를 기록했다. 이는 드루킹 댓글조작 등의 여파로 한반도 해빙 급류에도 불구하고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20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은 17~19일 사흘간 전국 성인 1천3명에게 ‘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느냐’고 물은 결과, 응답자의 70%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잘못하고 있다’고 대답한 사람은 21%로 전주보다 2%p 상승했다. ‘어느 쪽도 아니다’와 ‘모름·응답거절’은 8%로 집계됐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82%·9%, 30대 74%·19%, 40대 78%·17%, 50대 66%·26%, 60대 이상 58%·32%다. 지지정당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더불어민주당·정의당 지지층에서 90% 내외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는 51%다. 부정평가는 2%p 높아진 21%로 다시 20%대에 진입했고, 8%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4%).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82%/9%, 30대 74%/19%, 40대 78%/17%, 50대 66%/26%, 60대+ 58%/32%다. 정당지지율를 보면 더불어민주당 50%, 자유한국당 12%, 바른미래당 5%, 정의당 4%, 민주평화당 0.4% 등 순이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 28%로 전주보다 4%p 늘어났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3.1%p(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9%(총 통화 5천370명 중 1천3명 응답 완료)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강해인기자
20일 모든 곡물들이 잠을 깬다는 ‘곡우’(穀雨)를 맞아 전국이 맑고 따뜻한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일부 지역은 기온이 크게 올라 초여름 날씨를 보일 예정이며, 미세먼지 농도도 치솟아 야외활동에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의 낮기온은 27도, 광주와 대구 29도로 평년기온보다 7~9도가량 웃돌 전망이다. 지역별로 미세먼지 농도도 수도권·강원영서·충청권·호남권·영남권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그 밖의 권역은 ‘보통’ 등으로 예상된다. 서풍을 타고 우리나라 상공으로 유입된 미세먼지와 대기정체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서울 일부와 경기, 강원, 경북 내륙에 건조특보가 발효됐다. 정민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