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메이플스토리2 비공개테스트 일정 공개…5월9일부터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넥슨(대표 이정헌)이 ‘메이플스토리2’ 비공개 시범 테스트 일정을 깜짝 공개했다. 넥슨은 미국 LA에서 자사 인기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MapleStory)’ 북미 유저 간담회 ‘메이플스토리 페스트(MaplestoryFest)’를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넥슨은 ‘메이플스토리2’ 비공개 시범(클로즈드 베타) 테스트 일정과 북미 진출 계획을 발표했다. 넥슨에 따르면 ‘메이플스토리2’ 오는 5월 9일부터 시작되는 비공개 시범 테스트가 시작된다. 이와 함께 북미 론칭도 예고하면서 현장을 찾은 유저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는 후문이다. 비공개 시범 테스트 일정 공개와 함께 ‘메이플스토리’의 글로벌 서비스 히스토리를 담은 인포그래픽 공개 및 여름 업데이트 계획도 발표됐다. 한편 행사장 야외 테라스에서는 국내에서 선발된 4명의 아티스트들이 직접 제작한 ‘메이플스토리’ 굿즈(Goods)를 판매하는 부스가 운영돼 ‘핑크빈 양모 인형’, ‘핑크빈 머그컵’, ‘키네시스 안경닦이’ 등의 상품이 조기 매진되는 등 인기를 끌었다. 배정일 해외메이플 디렉터는 “‘메이플스토리’를 즐겨주시는 북미 유저분들을 직접 뵙게 돼 뜻깊었다”며 “기존 게임은 물론 새롭게 선보이는 모든 ‘메이플스토리’ IP 타이틀을 통해 지속적으로 좋은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하남 상가 임차인들, "적법 명도절차 없이 영업 방해 받았다" 반발

하남시 한 상가건물 임차인들이 계약이 종료된 상태에서 건물주가 건물을 비워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적법한 명도 절차없이 건물 일부를 파손, 영업을 방해하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특히, 이들 임차인은 건물주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소하는 등 행정, 법적 대응에 나섰다. 16일 하남시와 임차인, 고소장 등에 따르면 상가건물주(L ㈜ 대표)는 7명의 세입자가 있는 하남시 창우동 상가건물을 지난 2016년 12월 20일 구입(소유권이전)했다. 앞서 A 음식점은 전 건물주와 지난해 1월 29일까지, B커피샵(조립식 건물)은 소유권이 넘어오기 이전인 2015년 2월 1일 계약이 종료됐다. 이 과정에서 건물주는 이들 임차인에게 지난달 19일까지 비워(명도)줄 것과 지난 2일 재건축에 따른 공사펜스ㆍ철거작업 등을 하겠다고 잇달아 통지했다.이후 건물주는 지난 6일 새벽 4시 30분께 사전 통지없이 포크레인 등 중장비와 인부를 동원해 음식점과 커피샵 주변의 건물을 부수고 통행로를 갈아 엎었다. 또, 통행로와 주변에는 파헤친 보도블럭과 폐침목, 목재, 철근 등을 쌓뒀다. 이에 두 임차인은 ‘위력행사로 인해 영업을 할 수 없다’며 건물주를 상대로 지난 13일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한데 이어 사전 신고없이 ‘건축물을 철거했다’며 시에 진정했다. 시는 지난 13일 해당 건물주을 대상으로 건축물의 ‘철거 멸실신고(건축법 제36조)’ 위반혐의로 과태료 부과대상을 통지했다. 두 임차인은 “적법한 절차에 따라 명도집행을 하면 몰라도 재건축을 구실로 건물을 부수고 공사자재를 (음식점ㆍ커피샵)통행로에 쌓는 것은 엄연한 범죄행위다”고 말했다. 이에 건물주 김모 L㈜ 대표는 “당사는 2016년 12월 해당 상가건물을 재건축 목적으로 구입해 당시 임차인들에게 통보했다”며 “이 건물에는 E 가구점이 지난 3월 28일 임대기간이 남아있는 관계로 다른 임차인에게 가구점이 나가는 날까지 연장하고 싶은면 연장해도 좋다는 얘기를 했다. 또, 세입자들의 요구에 따라 월세를 인하해 주면서 지난 3월28일까지 비워달라고 부탁했고 그들도 동의했다. 이들은 이 날을 전후해서 이사를 갔다”고 밝혔다. 이어 “두 임차인만 이해할 수 없는 억지를 부리면서 명도를 거부하며 영업을 계속 하고자해서 명도를 종용하는 뜻으로 비워있는 건물의 일부를 파손했다”고 덧붙혔다. 하남=강영호기자

삼성엔지니어링, 직원 연봉이 80원?…2년 연속, 공시 실수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직원 평균 급여가 2년 연속 잘못 표기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보고서를 작성한 삼성엔지니어링 측의 실수이며 금융당국은 해당 실수가 반복되면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엔지니어링이 지난 2일 공시한 2017년도 사업보고서의 ‘임직원 및 직원현황 항목’을 보면 직원의 1인 평균급여액이 ‘80원’으로 표기됐다. 표에 적힌 숫자는 ‘80’ 등이고 단위는 ‘원’이다. 실제로는 단위가 ‘원’이 아닌 ‘백만원’으로 표시돼야 맞다. 하지만, 삼성엔지니어링의 실수 때문에 평균급여액이 ‘8천만 원’이 아닌 ‘80원’으로 공시된 것이다. 사업보고서에는 다양한 항목의 표가 기재돼 있다. 금액이 들어가면 각 표에 맞도록 백만원, 천원, 원 등 단위가 적혀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급여 항목이 잘못된 것 같다. 단위가 ‘백만원’이어야 하지만 ‘원’으로 됐다”며 “공시 내용이 워낙 많다 보니 착오가 있었을 것 같다. 다음부터는 실수가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삼성엔지니어링의 사업보고서 표기 실수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6년도 사업보고서에도 동일 실수가 발견됐다. 2016년도에 실수가 있었지만 그 당시 오류를 확인하지 못했고 2017년 보고서에도 같은 실수가 반복된 것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공시에 중요사항의 오류가 있을 때는 자본시장법에 따라 정정공시나 재공시 등을 요구할 수 있다”면서도 “불법적, 의도적 표기 오류가 아닌 단순한 실수는 크게 문제 삼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연속해서 같은 실수가 반복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담당자에게 주의가 필요한 것 같다”고 밝혔다.

리베라CC ‘벚꽃축제’ 4만여명 다녀가

신안그룹 레저 부문 계열사인 리베라CC가 개최한 ‘제4회 리베라 벚꽃축제’에 4만여 명의 상춘객이 몰리면서 명실상부한 수도권지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 했다 16일 리베라CC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화성 동탄에 위치한 리베라CC에서 열린 벚꽃축제에 4만여 명이 다녀갔다. 리베라CC는 벚꽃이 가장 아름답기로 소문난 골프장으로, 벚꽃으로 터널을 이루는 정문에서부터 클럽하우스까지의 진입로 길은 영화나 드라마의 단골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이에 리베라CC는 지역 주민과 상생하고, 가족과 이웃이 서로 소통하고 정을 나누는 자리를 만든다는 취지로 지난 2015년부터 일반인에게 골프장을 개방하는 벚꽃축제를 열고 있다. 행사 당일 하루만 골프장을 개방했던 것과는 달리 올해는 행사 일에 앞서 이틀간 벚꽃 터널 길과 파3코스를 개방, 인근 지역 주민들은 물론 서울ㆍ화성ㆍ오산 등 수도권 주민들도 만개한 벚꽃의 향연을 즐길 수 있었다. 행사일인 14일에는 골프장 전면을 개방하고 코스 곳곳에서 ▲보물찾기 ▲룰렛 이벤트 ▲서바이벌 체험 ▲컬링 및 림보 게임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열어 호텔 숙박권과 스키 시즌권, 화장품 등의 경품도 제공했다. 평소 놀이 공간이 부족했던 어린이들은 신기한 듯 골프장의 넓은 잔디 위를 뛰어다니기도 하고, 솜사탕 만들기와 모래 놀이, 비누방울 놀이, 페이스 페인팅 등을 체험하며 축제를 만끽했다. 특히 김경호ㆍ홍진영ㆍ남진 등 인기 가수들이 출연한 음악회는 관람객들의 큰 호흥을 얻었다. 아울러 신안그룹 계열 호텔 및 골프장의 전문 요리사들이 각 사업장의 대표 메뉴와 지역ㆍ계절별 특선요리 등으로 먹거리 장터도 운영했다. 먹거리 장터 수익금 전액은 소외 계층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된다. 리베라CC 관계자는 “리베라 벚꽃축제는 골프장의 우수한 조경과 환경을 지역의 관광자원이자 문화의 공간으로 활용하는 기업의 사회 공헌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명문 골프장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리베라CC는 40여 년 전통의 수도권 명문 골프클럽으로 강남에서 30분 거리의 탁월한 교통 여건과 지속적인 시설 투자로 대한민국 골퍼들이 가장 선호하는 골프장 중 하나로 각광 받고 있다. 화성=박수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