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이번주 한국GM 실사 착수…GM은 여전히 이중적 태도

정부와 산업은행이 이번 주 중으로 한국GM에 대한 실사에 착수해 경영상의 부실 원인 규명에 나선다. 그러나 글로벌GM이 신차배정과 유동성 확보 등 자구책을 놓고 정부·노조에 이중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어 선제적 투자 실행에 대한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다. 11일 산업은행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과 배리 엥글 GMI 사장은 지난 9일 만나 한국GM 실사 시작에 합의했다. 산은은 이번 실사를 통해 한국GM의 원가구조를 꼼꼼히 들여본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GM으로의 이전가격, 본사 대출 고금리, 본사 관리비, 기술사용료, 인건비 등 원가요인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이는 그동안 국회와 한국GM 노조 등이 부실경영 요인으로 지목한 내용이다. 산업은행은 이번 실사 결과를 바탕으로 GM 자체 경영정상화 계획안의 실현 가능성 여부를 판단해 지원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그러나 GM이 신차물량 배정 등 정상화 방안을 놓고 정부와 한국GM 노조에 이중적 태도를 일삼고 있어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GM은 최근 정부에 27억 달러 규모의 차입금 전액에 대한 출자 전환, 2개 차종 글로벌 신차 배정, 신차 배정에 따른 신규 설비 투자 등 7개 투자 제안을 보냈다. 이에 반해 지난주 한국GM 노사 임단협 과정에서는 임금동결과 성과급 삭감 등의 사측 안을 노조가 수용하지 않으면 신차배정이 불가능하다며 압박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결국, GM이 세금혜택 등이 가능한 부평·창원공장 외국인투자지역 지정 추진, 산업은행의 증자 등 이해당사자의 지원을 전제로 하고 있어 경영 정상화를 위한 진정성 있는 선제적 투자를 단행할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정부의 한 관계자는 “GM 안팎에서 흘러나오는 경영정상화 방안은 큰 의미가 없으며, GM이 진정성을 보일 수 있는 부분은 실사에 성실히 임하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노조의 한 관계자도 “사측은 신차를 배정하겠다고 하면서도 약 48개월간 회사를 어떻게 운영할지에 대한 장기적 로드맵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정부 지원에 앞서 한국GM 부실경영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하는 것이 먼저”라고 주장했다. 양광범기자

경기 문예회관, 한예종 함께하는 '연극창작 플랫폼' 오는 16일부터 시작!

오는 16일부터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경기지회와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이 ‘연극창작플랫폼사업’을 통한 공연들을 선보인다.한예종 연극원과 경기지역 문예회관이 함께하는 연극창작플랫폼사업은 한예종 연극원 재학생 및 졸업생들의 공연을 선발해 다시 제작하고 이를 국내ㆍ외 공연시장에 제공할 목적으로 마련된 사업이다. 젊은 에술가의 창작활동을 지역 문예회관과 함께 지원하고 만들어가는 공동제작 프로젝트다. 먼저 사랑의 증거가 오는 16일과 17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별무리극장에서, 22일과 23일 의정부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날 에정이다. 사랑의 증거는 항우울증 신약 개발을 하는 제약회사를 배경으로 자신과 타인의 마음에 가까이 다가서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공연이다. 영국 작가인 루시 프레블(Lucy Prebble)의 원작으로, 2012년 영국 로열 내셔널 시어터에서 처음 막을 올렸다. 이어 연극 몬스터가 오는 17일 군포문화예술회관 철쭉홀, 30일과 31일 양일간 과천시민회관 소극장 무대에 오 오른다. 몬스터는 구제역을 겪는 축산농가와 다문화 가정, 증강현실게임까지 이질적인 요소들이 한 데 섞여 희망과 절망 사이, 현실과 가상 사이를 오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지난해 신작희곡 페스티벌에 당선돼 올해 한에종 연극창작플랫폼 사업에 선정됐다. 한문연 경기지회와 한예종 연극원 관계자들은 “이번 연극창작플랫폼사업이 신진예술가들의 창작 역량을 강화시키고 우수 창작작품을 발굴, 유통 시킬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월 한문연 경기지회와 한예종 연극원은 ‘연극창작 플랫폼 사업’과 관련하여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한문연 경기지회 소속기관인 과천시민회관, 군포문화재단, 안산문화재단,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오는 3월, 한 달에 걸쳐 연극 몬스터, 사랑의 증거 두 작품을 각 기관별로 선보이게 됐다. 허정민기자

의정부시민락신도시협의회 김용수 대표, 사람들이 살기 좋은 동네를 만들겠습니다

“민락(民樂)이라는 지명처럼 ‘사람들이 살기 좋은 동네, 살고 싶은 동네’를 만들기 위해 미력하나마 힘을 보태고 싶습니다.” 김용수 의정부민락신도시협의회 대표(44)는 지역 자원봉사활동 단체를 구성하고 민락신도시(민락1ㆍ2ㆍ고산지구) 일대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김 대표와 협의회가 7호선 민락역 유치와 노선변경을 위한 활동만을 하는 인물과 단체로 알고 있지만, 김 대표는 “우리는 민락ㆍ고산지구의 생활여건 개선을 위한 단체고, 7호선 관련 일은 그 일환”이라며 “7호선 노선연장뿐만 아니라 서울행 광역버스 신설, 교통혼잡 문제 해소 등 다른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민락지구에 입주했을 무렵 산책로의 자전거 도로가 민락1지구와 2지구가 연결이 안된 점에 대해 불편함을 느꼈다. 같은 불편함을 느끼는 주민들이 많았지만 이들의 의견을 한곳으로 모아 줄 수 있는 공간이 없다는 점이 아쉬웠다. 이에 주민들의 목소리를 한 곳에 모으고 개선을 요구하는 협의회와 온라인 카페 민사모(민락신도시를 사랑하는 사람의 모임)를 만들게 됐다. 협의회와 민사모는 자전거 도로 개선, 차도 포트홀 등 소소한 지역 현안부터 7호선 민락지구 노선연장, 서울행 광역버스 신설 등 굵직한 현안까지 주민들의 의견을 받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복합문화융합단지, 액티브시니어시티 등 개발이 추진되고 있는 고산지구의 불편이 예상되는 사항을 줄이기 위해 노력중이다. 현재도 온라인 카페 민사모에서 수천 명의 시민들이 머리를 맞대고 지역 현안 발굴과 해결을 위한 의견을 활발하게 교환하고 있다. 이 중 역점을 두어 추진하고 있는 지역 현안은 7호선 도봉산~옥정 연장사업 관련 민락지구 노선연장 촉구다. 당초 협의회는 민락역 신설을 추진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한 노선연장으로 가닥을 잡고 의정부시를 비롯한 경기도와 정부 및 정치권에 민락지구 노선연장을 촉구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최근 남경필 경기도지사, 김현미 국토부장관을 만나 노선연장을 건의하는 등 시와 지역 정치권도 협의회의 요구안을 지원하고 있다. 김 대표는 “경기도가 추후 분도 된다면 도청이 있는 의정부는 경기북부 허브 역할을 해야 한다”며 “특히 세부적으로 의정부역 인근이 도심, 민락역 지역이 부도심 역할을 해야 하는데 미래를 위해서 민락역은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상황에서 민락역 신설이 어려워 노선연장안을 촉구하고 있다”며 “광역교통체제는 100년을 내다보고 조성해야 하는 만큼 지금 당장 경제성이 떨어진다고 하더라도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의정부=박재구기자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경기북부센터, 병동 환자 대상 도박문제 예방사업 시행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경기북부센터(전수미 센터장, 경기북부센터)는 병동 환자 대상 도박문제 예방 사업을 적극 펼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경기북부센터는 경기북부지역의 일부 병원들과 업무협약을 맺고 도박 중독문제 예방 활동을 진행 중이다. 경기북부센터의 활동은 병동 입원 치료자의 개별 도박문제 점검 및 진단을 실시하고, 도박중독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해 도박에 빠지는 것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한다. 이와 관련 경기북부센터는 최근 고양시에 위치한 카프성모병원 여성병동 입원 치료자 24명을 대상으로 도박문제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또 지난 2016년 카프성모병원과 도박 중독문제 예방 및 치유사업 연계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치료자 대상 도박문제 예방교육을 실시해오고 있다. 전수미 경기북부센터장은 “중독이나 질환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들의 도박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는게 매우 중요하다”며 “지속적인 예방교육을 통해 도박 중독 없는 건강한 지역사회를 구현할 것”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경기북부센터는 문제 도박자와 가족을 위한 치유 활동은 물론 민ㆍ관ㆍ학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도박문제 예방 및 인식개선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을지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위탁 운영하고 있으며, 국번 없이 1336으로 전화하면 24시간 무료 상담이 가능하다. 고양=유제원기자

파주 전통시장의 옛 명성을 되 찾는다

파주시가 올해 전통시장별 차별화된 특화사업을 통해 파주시만의 특색과 전통이 담긴 전통시장의 옛 명성 되찾기에 나서 괌심을 모으고 있다. 11일 시에 따르면 지역 고유의 역사와 문화, 관광 자원을 활용해 전통시장간 중복되지 않는 주제로 경매시장, 한우시장, DMZ 안보관광시장 등을 육성하고, 특화주제와 전략상품을 내세워 다양한 먹거리, 야시장, 무료관광 서비스 등 최근 관광트렌드에 맞게 전통시장을 탈바꿈할 계획이다.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에 선정,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 2년차에 들어선 ‘문산자유시장’은 임진각과 제3땅굴 등을 연계한 ‘DMZ안보관광 특화시장’으로 계속 육성된다. 올해는 DMZ 땅굴무료관광서비스(1만원이상 이용고객대상)를 확대하고 시장내 중앙통로 공간을 새롭게 조성해 먹거리 위주의 야시장을 운영한다. 특히 오는 24일에는 K-POP, 힙합, 버스킹 공연, 맥주가 곁들여진 ‘제1회 자유 팝 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금촌전통시장과 문화로시장, 명동로시장 등 3개 시장이 통합된 ‘금촌통일시장’은 지난 2015~2017년 3년간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돼 고객편의시설, 볼거리, 즐길거리 등 기반 마련을 위해 총 41개 사업을 완료했다. 금촌통일시장이 특화상품으로 개발한 모랑떡과 모랑주는 많은 관광객들로부터 인기다. 올해는 상인 주도형 ‘금촌 문화난장 어울림’ 희망사업 프로젝트를 공모 추진 중이다. 지난 2016년 대한민국 최초의 ‘국민경매장터’로 재탄생한 ‘광탄경매시장’은 올해부터 경매장터와 5일장을 연계 운영할 계획이다. 광탄경매시장은 지난 해 말까지 총 31회 경매를 진행해 1천194품목 2천114종이 낙찰됐고 주민이 참여하는 노래자랑과 다양한 공연, 야시장 등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감악산출렁다리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적성전통시장’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골목형시장 육성사업을 통해 한우시장 특화기반 사업을 완료한 적성전통시장은 특화거리와 고객쉼터를 조성하고 시장브랜드와 공동물품 디자인, 여행코스, 한우요리 레시피, 한우꾸러미 상품 등을 개발하면서 관광객을 맞는다. ‘봉일천시장’도 전통시장 특성화사업의 후발주자로 합류했다. 지난해 11월 전통시장으로 인정 등록돼 타 전통시장들에 비해 조금은 늦지만 올해부터 중소벤처기업부 전통시장 지원사업 공모를 추진해 상인대학, 시장매니저 지원, 공동 마케팅, 시장활성화 컨설팅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문산, 금촌, 광탄, 적성, 봉일천 등 각 지역별 전통시장들마다 제각기 다른 색깔과 매력을 발굴하고 인근 관광지를 연계한 ‘찾아가는 장터투어’를 통해 많은 고객이 쉽게 방문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누구나 파주의 전통시장을 떠올렸을 때 각각의 특색이 잘 느껴질 수 있도록 전통시장 활성화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파주= 김요섭기자

봄기운 흠뻑…전국 산·관광지 미세먼지에도 상춘객 북적

일요일인 11일 포근한 봄 날씨에 동계 패럴림픽이 한창인 강원도를 비롯한 전국의 유명 산과 관광지 등에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오전에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렸지만, 한 발 더 빨리 봄을 느끼고자 하는 상춘객의 발목을 잡지는 못했다.평창동계패럴림픽 개막 3일째인 이날 개최지 강원 평창·강릉·정선은 온종일 북적거렸다. 융복합콘텐츠전시관이 꾸려진 평창 올림픽 플라자에는 올림픽 경기를 VR로 체험하는 관광객이 몰렸다. '봄날의 커피를 좋아하세요?'를 주제로 커피 여행축제가 열린 강릉항 인근 커피 거리는 봄 바다의 낭만과 진한 커피 향을 찾아온 방문객으로 넘쳤다. '패럴림픽 파이어 아트페스타 2018'이라는 새로운 타이틀로 설치미술품이 전시된 경포 해변에서는 패럴림픽 추억을 남기려는 인파가 몰려 카메라 셔터 소리가 메아리쳤다. 정선알파인 경기장 내 정선군 홍보관은 정선군립아리랑예술단 공연을 감상하면서 한복 체험을 하고 전통차 마시는 패럴림픽 관람객으로 시끌벅적했다. 전국 명산에는 이른 아침부터 등산객 발길이 이어졌다. 월악산 국립공원은 이날 오전부터 형형색색 등산복을 차려입은 3천여 명이 찾아 산행했다. 오후에도 방문객 발길이 이어지고 있어 월악산 국립공원 관리사무소 측은 이날 5천여 명이 입장할 것으로 예상했다.속리산 국립공원도 오전에 2천여 명이 찾아 고즈넉한 분위기의 법주사를 둘러보거나 포근한 봄바람을 맞으며 산행을 즐겼다. 영남 알프스라고 불리는 울산 주요 명산에도 등산객이 몰렸다. 등산객들은 쌀이 꿀방울 흐르듯 나온다는 전설을 가진 쌀바위로 유명한 가지산과, 가을이면 황금빛 억새로 장관을 보여주는 신불산과 간월산 등 명산의 정취를 즐겼다. 전북 지리산·덕유산 국립공원과 도립공원 모악산 등에도 가벼운 옷차림의 등산객 수천여명이 산을 오르며 봄 정취를 만끽했다. 미세먼지 탓에 일부 등산객들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산에 오르기도 했다.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유채꽃밭에는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 유채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만들었다. 꽃을 배경으로 한 경관 관광지인 휴애리와 한림공원, 노리매, 카멜리아 힐 등에도 관광객들이 찾았다. 전국 놀이공원, 행사장들도 북적거렸다.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에는 겨울 동안 휴식을 취한 '티 익스프레스'의 스릴을 체험하기 위한 인파가 아침 일찍부터 몰렸다. 입장객들은 롤링 엑스트레인, 더블락스핀 등 다양한 어트랙션도 즐겼다. 대전 유성구 국립중앙과학관에는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기념 특별전'이 열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동계스포츠에 숨은 과학 원리를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배웠다. 어린 학생들은 아이스하키 장비 착용 체험, 올림픽 매달 시상 체험을 하며 동계올림픽의 영웅이 된 듯한 기분을 만끽했다. 해운대 미포∼청사포 철도 폐선구간에는 외지 관광객을 비롯해 가족, 연인들이 많이 찾아 사진을 찍거나 철길을 걸으며 추억을 남겼다. 경북 경주 황룡사 터에서 열린 전국 연날리기 대회에는 1천여명의 참가자들이 봄 하늘에 연을 날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산수유꽃 축제를 준비하는 전남 구례군 산동면 산수유마을 일대에는 지리산을 노란 봄빛으로 물들인 산수유꽃의 정취를 미리 즐기려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잇따랐다.가벼운 옷차림으로 지리산을 찾은 방문객들은 계곡 곳곳에 활짝 핀 산수유꽃처럼 환하게 웃으며 '셀카'를 찍었다. 3월이면 만개한 매화로 봄소식을 알리는 광양 매화마을에도 흰색과 진분홍빛 매화가 곳곳에 꽃망울을 터뜨리며 방문객을 사로잡았다.연합뉴스

안양과천교육지원청 , 각급 학교 교육급여 업무담당 교직원 대상 합동연수 실시

안양과천교육지원청(교육장 안경애)은 지난 9일 대회의실에서 안양, 과천, 군포, 의왕시 관내 각급 학교의 교육비 및 교육급여 업무담당 교직원 170여명을 대상으로 ‘2018년 교육비ㆍ교육급여 업무지침 개정 내용, 나이스 시스템, 교육급여 업무처리 매뉴얼’에 대한 합동연수를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학교 현장에서 저소득층 가정 학생에게 교육복지 지원을 담당하고 있는 담당 교직원의 업무 이해도를 높여 수혜 대상 학생이 소외되는 사례가 없도록 교육여건 불평등을 해소하고, 실질적 교육복지를 실현해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를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맞춤형 급여체계 개편으로 전년도 대비 확대되는 교육급여 지원 방침과 세부 업무지침을 안내했다. 또 교직원 질의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자세한 설명으로 연수를 진행해 교직원의 전문성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안양과천교육지원청 김성수 학교현장지원과장은 “학교 현장에서 교육급여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단 한명의 학생도 누락되지 않도록 관할 동주민자치센터와 긴밀한 협조로 수혜 대상자 발굴에 적극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양=양휘모기자

고양시정연구원, 해빙기 접어든 남북관계 주제 ‘제4회 고양시정포럼’ 개최

고양시와 고양시정연구원(양영식 원장)이 해빙기 접어든 남북관계를 주제로 한 포럼을 개최하고 접경지역 고양시의 역할을 내놨다. 11일 시에 따르면 지난 8일 ‘평창올림픽 이후 남북관계 전망과 고양시의 대응전략’을 주제로 본원 대회의실에서 제4회 고양시정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평창올림픽을 기점으로 남북에 특사가 파견되고 제3차 정상회담의 일정이 확정되는 등 급변하는 남북관계에서의 고양시 비전을 수립하기 위해 추진됐다. 대통령 통일 고문을 역임한 박종화 국민문화재단 이사장의 특강과 고양시 남북교류협력위원과 평화누리 등 관내 남북 관계 전문가들의 토론으로 진행됐다. 박종화 이사장은 “남북관계를 성숙시키기 위해서 남북 쌍방이 ‘통남-통북’ 원칙을 우선적으로 실체화해야 한다”며 “민간차원의 인도주의적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남북통일에 대한 국민적 합의의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토론에서는 고양시의 지리적 장점을 적극 활용해 ‘개성’과 자매결연을 맺어 협력하고, 노동인력 교류, 평화대학 유치 추진 등의 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개진됐다. 또한 접경지역으로서의 고양시가 지방정부 차원에서의 남북 교류 사업을 추진하는 적지로서의 역할을 맡아야 한다는 제안도 나왔다. 최성 고양시장은 “평화 골든타임에 개최되는 포럼이 의미가 매우 크다”며 “포럼이 남북관계 개선과 평화통일 염원에 대한 역량을 결집하는데 큰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고양=김상현기자